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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민정아 이리와”하면 움직이지 않는 아이가 팔을 뻗어 내밀면서 “민정아 이리와” 할 때 아이가 움직이는 것을 보면 동작은 매우 강력한 의사소통 수단임을 알 수 있다. 고든은 느리고 쉬지 않고 둥글게 움직이는 자유연속 동작 (Free Flowing Movement)를 통해 유아들의 음악적 감수성을 증진시키고자 하였다.
- 일상생활놀이의 즐거움을 이끄는 수단은 놀이 자체보다 교육환경이 즐거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되었다. 아이들이 집에서 혼자서 그것도 힘들여 하는 일을 유치원 교실에서 여러 친구들과 함께 놀이상황으로 경험하는 그 자체가 즐거움의 원인을 제공하리라 예상하였다. 더욱이 교사가 모범을 보일 때 아이들은 평소에 전혀 볼 수 없었던 선생님의 일상생활을 바라보며 그 일이 자기 혼자만 하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며 놀라워 할 터이고 선생님이 보이는 즐거운 모범에 아이들의 웃음이 키득키득 배어나오면 그 때엔 아이들 마음에 세수나 양치질, 자신의 일상생활도 흥미롭고 기쁜 일로 각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였다.
가설 설정
- 사례1) 집에서 기억나는 부분만 불러줘도 금새 눈이 반짝거린다. 씻기 싫어하던 아이도 음을 흥얼거리면서 능동적으로 씻으려 한다.
- 우리가 맞이하는 아침의 일상은 TV 광고 화면처럼 아름답고 평화로운 것만은 아닐 것이다. 유치원에 가야하는 아이를 둔 가정이라면 아침은 오히려 전쟁과도 같다. 아이들에게도 하기 싫은 양치질도 해야 하고 더 자고 싶어도 일어나야 하고 입맛이 없어도 아침밥을 먹어야 하는 힘든 일상이 시작되는 시간이다.
- 특정한 아이들만 음악학습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음악을 배울 수 있는 가능성 즉 음악소질을 갖고 태어난다는 소질 연구의 결과를 신념으로 삼고 있다. 음악을 배우고 익히는 행위가 특정한 능력의 소유자에게 국한 되지 않으며 건강하고 아픈 아이의 경계도 없고 이 세상 누구에게나 잠재된 능력임을 밝힘으로서 음악이 특수한 능력이 아니라 인간의 보편능력임을 내세운 음악학습이론의 철학은 유아들을 공평한 눈으로 보고 교육의 기회가 누구에게나 주어져야 한다는 가정을 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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