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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선행 연구의 고찰을 통해 로드킬의 실태와 원인을 파악하고 충청남도내 일반국도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하여 기존의 연구와 비교·분석을 하고자 하였으며 더불어 해당 지역에 적절한 로드킬 방지대책에 대한 방안까지 제시하고자 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 본 연구에서는 조사대상지인 대전~서산구간의 도로를 대상으로 도로 폭에 따른 로드킬 발생현황을 파악하고자 2차선, 3차선, 4차선의 도로 비율을 알아보고 도로의 나비에 따른 로드킬 발생현황을 조사하였다.
- 이에 본 연구에서는 대전 충청권 일부 지역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로드킬 발생현황을 파악·분석하고자 하였으며 분석된 결과를 통해 로드킬을 방지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 그래서 총 7가지 항목으로 분류하여 각각의 토지이용시에 발생한 동물의 종과 치 사율을 알아보았다(표 5).
- 또한 도로의 구조를 2차선 ~4차선으로 분류하고 도로 시설물을 가드레일, 낙석방지망, 옹벽 그리고 중앙분리대 등으로 나누어 조사하였다.
- 로드킬 지점의 위치 파악을 위해 GPS를 이용하여 해당 지점의 위치정보를 획득하였으며, 또한 현장 사진을 촬영함으로써 실내에서 재확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 시설물은 도로의 축조한계선 밖에 시설된 시설물(가드레일, 낙석방지망, 옹벽 등)과 중앙분리대의 유무 등으로 나누어 조사하였다.
- 하지만 다소 훼손이 심한 개체와 같이 종구분이 어려운 경우와 예상치 못한 개체의 출현 가능성, 그리고 1차 구별 종에 대한 확인을 고려하여 현장에서 세부사진을 찍어 전문가의 자문을 구함으로써 2차적인 종구별을 하였다.
- 도로의 갓길에 설치되어 있는 시설물들이 동물의 도로 횡단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여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하여 이러한 시설물에 따른 로드킬의 빈도를 알아보았다. 시설물은 도로의 축조한계선 밖에 시설된 시설물(가드레일, 낙석방지망, 옹벽 등)과 중앙분리대의 유무 등으로 나누어 조사하였다.
- 로드킬 발생 지점의 좌우 토지이용이 로드킬된 동물의 종과 발생 빈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로드킬이 발생한 지점의 좌우 토지이용을 크게 산지, 농경지, 주거지, 하천 등 네 가지로 분류하여 조사하였다.
- 조사대상지 구간을 직접 서행하여 로드킬된 동물의 사체와 그 지점의 주변에 대해 로드킬된 동물의 종, 주변의 토지 이용, 도로의 나비 및 도로주변구조물 등에 대한 사항을 조사하였다.
대상 데이터
- 그림 2. 대전~서산 구간 일반국도에서 로드킬된 야생동물의 사체.
- 충청남도 일반국도의 조사대상지에서 치사된 동물은 사체의 훼손이 심하여 추정이 불가한 종을 제외하고는 총 10종의 야생동물이 조사되었고 표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총 94개체가 조사되었다.
- 특히, 최근 충청남도의 도로정책은 포장사업 위주이었으나 교통사고의 위험성 증대 와 교통량 증가를 이유로 4차로 확장 및 읍·면 소재지의 우회도로, 교량개량 신설 등 새로운 지방도로 정비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본 연구에서는 2004년 충청남도 국도를 기준으로 총연장 1,324.3 km 중 약 10%인 121km를 서행하며 조사하였다(그림 1).
성능/효과
- 조사 결과에서도 가드레일이 있는 구간에서 로드킬 당한 개체수가 62마리로 전체의 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로드킬의 감소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 넷째, 로드킬이 발생한 지점의 토지이용에 대한 조사 결과 종에 따라서는 일부 유형에 한정되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체 로드킬된 종을 대상으로 볼 때는 모든 유형에서 고르게 로드킬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둘째, 도로의 구조 중 나비에 따른 로드킬의 빈도수를 살펴본 결과 가장 긴 구간(전체의 53%)인 4차선 구간보다 2차선 구간(전체의 42%)에서 약 2배정도의 로드킬이 더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 본 연구 조사 구간 이외의 충청남도내 일반국도에서도 많은 개체들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본 연구의 조사 구간에서 한 개체도 발견되지 않은 종으로 그림 5와 같은 고라니가 있었는데 발견된 지점의 양 쪽은 각각 '산지-도로-하천'르로 분류할 수 있었다.
- 본 연구에서 충청남도의 국도 121km를 대상으로 로드킬 현황조사를 6회에 걸쳐 실시한 결과 총 94개체가 발견되었다.
- 본 조사는 일주일에 두 번씩 3회에 걸쳐 조사한 것으로 단위기간(2일)마다 각각 19마리, 13마리, 13마리의 개체가 로드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본 조사시 4차선에서 발견된 개체 36마리 중 중앙분리대가 있는 곳에서 발견된 개체는 26마리(72%), 중앙분리대가 없는 곳에서 발견된 개체는 10마리(28%)이었는데 본 조사 구간에서의 중앙분리대는 그림 4(좌)과 같이 대부분 아랫부분이 뚫려 있는 형태이었기 때문에 동물이 도로 횡단시 중앙분리대로 인해 당황하여 되돌아 오거나 넘어 가려다 로드킬을 당하는 빈도는 적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 셋째, 기존 도로에 설치된 시설물 특히 가드레일, 옹벽, 낙석방지망 등은 로드킬의 방지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가드레일 하단부에 입격자형 그물망을 설치하여 소형 포유류의 접근을 방지하는 방안과 낙석방지망의 하단부에도 그물망을 설치하고 여유길이를 늘리는 방안도 고려해야할 것으로 판단된다.
-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로드킬의 발생은 교량과 터널을 제외한 전 구간에서 고르게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비교적 짧은 조사 기간이었으나 종도 매우 다양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 첫째, 로트킬된 개체수와 빈도 조사 결과, 로드킬로 죽음을 당하는 동물의 개체수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른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충청남도내 일부 국도에서 로드킬에 의해 발견된 개체만 94마리이었고 조사 구간내에서만 1일 평균 ㅇ약 7마리 이상이 로드킬을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차량의 2,3차 충돌이나 포식자에 의한 사체의 이동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실제로는 더 많은 개체가 로드킬을 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치사된 동물은 각각 고양이, 너구리, 족제비, 멧토끼, 멧비둘기, 청설모, 삵, 송부엉이, 까치, 개 등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종은 27마리의 개체가 발견된 고양이로 나타났고, 다음으로는 너구리, 족제비가 각각 19마리, 18마리의 순으로 나타났다.
- 하지만 실제 차선별 로드킬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4차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2차선 지역에서 오히려 전체 로드킬된 개체수의 64%(44개체)가 발생하였고, 4차선에서는 32.4%인 23개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 따라서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유도펜스 설치를 적극 실시하고 도로의 하단부(성토사면)에 설치되는 박스형 이동통로의 활용성을 높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본 조사에서는 로드킬된 빈도는 그리 높지 않았으나 개체수가 적은 점을 감안한다면 앞으로는 이들 종의 주요 서식처에 한해서라도 대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아울러 신규 및 도로 확장사업 등을 실시할 때에는 반드시 야생동물 서식지도를 작성하도록 하고 이를 지자체에 제공함으로써 로드킬 방지 대책을 수립하는데 활용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즉 전문적인 연구를 배제한 채 막대한 예산으로 구조물을 조성하는 데에만 전력을 할 것이 아니라, 중장기 계획으로써 다양한 연구와 외국의 사례들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접목시켜 예산 대비 효과에 부응하는 동시에 실질적인 치사량 감소방안에 힘써야 할 것이다.
- 그림 7에서 보는 바와 같이 가드레일 하단부에 그물망을 설치함으로써 소형포유류의 이동을 방지할 필요가 있으며 낙석방지망의 경우 현재 낙석이 예상되는 지역의 폭만큼만 설치되어 있으나 사면이 끝나는 부분까지 여유길이를 늘림으로써 계곡부나 사면의 끝지점을 통해 도로에 침입하는 야생 동물을 보호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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