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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아로마 흡입이 밤번근무 간호사의 수면과 피로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하고자 시도된 단일군 전후 설계의 원시 실험연구이다. 자료수집기간은 2007년 10월부터 12월까지였으며, 대상자는 서울시내 C대학교 K병원 신경외과 중환자실에서 밤번근무를 하는 간호사로 총 17명이었다.
- 본 연구는 아로마 흡입이 밤번근무 간호사의 수면과 피로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단일군 전후설계의 원시실험설계이다.
- 본 연구의 목적은 아로마 흡입이 밤번근무 간호사의 수면과 피로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기 위함이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이에 본 연구는 밤번근무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신체적 · 정신적 증상 중 수면장애와 피로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재로서 아로마테라피를 적용하여 그 효과를 확인하고 이를 밤번근무 간호사의 건강증진과 근무능률을 향상시키는데 일조함으로써 간호의 질을 높이고 더불어 간호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시도하였다
- 이에 본 연구는 아로마 흡입이 밤번근무 간호사의 수면과 피로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하고자 시도되었다.
제안 방법
- 대상자에게 서면 동의를 받고 수면과 피로 설문지를 작성하게 하였으며, 실험도구와 각각의 사용방법 및 주의사항에 대한 교육과 체크리스트 및 안내문을 제작하여 제공하였다. Actigraph는 제1일 취침 직전인 오전 10시에 비우성 손목이나 발목에 착용하였고, 제2일 오후 6시에 제거하여 총 32시간동안 착용하였다. 이는 실험을 용이하게 진행하기 위함이었으며, 자료 분석 시에는 수면 동안에 저장된 자료만을 이용하였다.
- , 1995; Lee, 2006), 이는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actigraph를 이용하여 수면양상을 측정한 Lee(2006)와 Lee(2006)의 연구결과에서도 잘 알 수 있다. Actigraph에서 수면 잠복기, 입면 후 각성횟수, 총 수면시간, 수면 효율을 측정하였고, 결과 분석은 수면클리닉 기사, 신경과 교수, 간호학 교수와 본 연구자가 함께 하였다.
- ∙아로마 흡입이 수면의 양적인 측면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actigraph를 착용하여 얻은 자료를 각 시점별로 1분당 활동 점수를 엑셀로 변환하여 수면 잠복기, 입면 후 각성 횟수, 총 수면시간, 수면 효율을 구하였다.
- 대상자에게 서면 동의를 받고 수면과 피로 설문지를 작성하게 하였으며, 실험도구와 각각의 사용방법 및 주의사항에 대한 교육과 체크리스트 및 안내문을 제작하여 제공하였다. Actigraph는 제1일 취침 직전인 오전 10시에 비우성 손목이나 발목에 착용하였고, 제2일 오후 6시에 제거하여 총 32시간동안 착용하였다.
- 대상자의 수면의 질을 알아보기 위해 Verran & Synder-Halpern(VSH) Sleep Scale(1987)을 Kim(2001)이 번역한 도구를 수정 ·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 본 연구는 실험의 확산효과와 학습효과를 예방하기 위해 아로마를 흡입하지 않은 사전조사 1회를 먼저 시행하였고 그 후 1주일 마다 아로마를 흡입한 사후조사를 2회 반복 시행하였다(Fig. 1).
- 본 연구에서 수면을 측정하기 위해 객관적인 척도로 actigraph를 이용하여 4가지의 수면파라미터를 측정하였다. 먼저 수면 잠복기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는 선행연구의 부재로 직접적인 분석은 어렵지만, 실험 대상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수면 잠복기가 길어진 결과를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 실험 종료 시점은 제 2일 오후 6시였으며 이를 기준으로 아로마 목걸이와 actigraph를 대상자로부터 제거한 후 수면과 피로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하였고 수집된 체크리스트를 확인하여 탈락대상자를 가려냈다.
- 실험처치를 2일로 정한 것은 본 연구가 이루어진 기관의 밤번근무 일수가 2일이라는 것도 있지만, 아로마 흡입을 1 - 2회 시행하여도 심리와 생리반응의 변화를 보인다는 사전연구(Oh, 2000)에 근거하였다. 아로마 목걸이의 착용은 처방된 에센셜 오일을 채워 아로마 흡입이 끝난 직후 오전 10시에 이루어졌고, 수면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착용하였으며, 오후 6시에 아로마 목걸이를 제거하여 1일 1회, 1회 8시간으로 총 2일 동안 총 16시간 착용하였다.
- 에센셜 오일의 처방은 신경과 전문의 1인, 간호사이며 아로마테라피스트 1인과 함께 결정하였고, 상향, 중향, 하향을 1 : 2 : 1로 브랜딩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원칙(Battaglia, 1995)에 따라 Lemon, Lavender, Sandalwood를 각각 1 : 2 : 1의 비율로 브랜딩한 오일을 준비하였다. 아로마 흡입은 아로마 요법의 시술방법 중에서 가장 안전하게 많이 사용되고 에센셜 오일이 폐를 통해 흡수되어 혈행을 따라 신체 기관에 도달하는 가장 간단하고 빠른 방법이다(Buckle, 1992).
- 연구대상자 5명에게 실험처치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위하여 예비실험으로 실험 순서에 따라 actigraph 착용시간 및 주의사항, 아로마 흡입 방법, 흡입 거리, 적용시간과 횟수를 미리 적용하여 대상자의 불편감을 완화시키고 실험에 대한 문제점을 보완하였다.
- 본 연구에서 흡입은 직접흡입과 아로마 목걸이를 통한 공기흡입의 통합을 말한다. 직접흡입은 아로마 오일 1방울(.04cc)을 거즈에 떨어뜨려 자신의 코로부터 5 cm이내의 거리에서 정확한 흡입을 위하여 stopwatch를 이용하여 2분간 향을 맡도록 하는 것이고, 흡입회수를 1일 1회로 정한 것은 1번 흡입할 경우 지속시간이 3 - 6시간 정도인 것에 근거하여 적용하였다(Buckle, 2001). 실험처치를 2일로 정한 것은 본 연구가 이루어진 기관의 밤번근무 일수가 2일이라는 것도 있지만, 아로마 흡입을 1 - 2회 시행하여도 심리와 생리반응의 변화를 보인다는 사전연구(Oh, 2000)에 근거하였다.
- 처치 방법은 에센셜 오일을 2 × 2 거즈에 1방울 떨어뜨려 코로부터 5 cm 이내의 거리에서 2분간의 흡입을 취침 전 1회씩 총 2회 실시하였으며, 매 흡입 후 아로마 목걸이를 착용하도록 하였다.
- 피로 자각증상은 일본산업위생협회 산업피로위원회(1988)가 표준화한 피로 자각증상 조사표를 수정 · 보완하여 사용했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의 대상자는 2007년도 10월부터 12월까지 서울 소재 C대학교 K병원에 근무 중인 밤번근무 간호사 17명으로서 본 연구의 참여에 동의한 자로 지난 6개월 간 진통제나 수면제와 같이 실험에 영향을 미칠 약을 복용하지 않았고, 후각기능이 정상이며, 뇌에 신경학적 이상이 없는 자로 선정하였으며,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은 Table 1과 같다.
- 실험처치는 아로마를 흡입하기 위해 레몬, 라벤더, 샌달우드를 1 : 2 : 1의 비율로 브랜딩한 오일 27 cc를 이용하였다. 처치 방법은 에센셜 오일을 2 × 2 거즈에 1방울 떨어뜨려 코로부터 5 cm 이내의 거리에서 2분간의 흡입을 취침 전 1회씩 총 2회 실시하였으며, 매 흡입 후 아로마 목걸이를 착용하도록 하였다.
- 본 연구는 아로마 흡입이 밤번근무 간호사의 수면과 피로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하고자 시도된 단일군 전후 설계의 원시 실험연구이다. 자료수집기간은 2007년 10월부터 12월까지였으며, 대상자는 서울시내 C대학교 K병원 신경외과 중환자실에서 밤번근무를 하는 간호사로 총 17명이었다.
데이터처리
-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실수와 백분율로 산출하였다.
- ∙ 수면의 질과 피로에 대한 대상자의 차이 검증은 Friedman과 Wilcoxon Signed Ranks Tes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 효과 측정도구로 수면은 actigraph와 Verran & Synder-Halpern(VSH) Sleep Scale(1987)을 김경희(2001)가 번역한 도구를 이용하였고, 피로는 일본산업위생협회 산업피로위원회(1988)가 개발한 피로 자각증상 조사표와 Cline 등(1992)이 개발한 시각적 상사 척도를 이용하였다. 자료분석은 AMI사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과 SPSS/WIN 12.0 프로그램을 이용하였으며, Friedman과 Wilcoxon Signed Ranks Tes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이론/모형
- 본 연구에서는 수면을 객관적인 척도로 측정하기 위해 actigraph S/N 5160(Ambulatory Monitoring, INC., USA)을 사용하였다. 크기는 1″ × 1″ × 3/8″이고, 무게는 .
- 효과 측정도구로 수면은 actigraph와 Verran & Synder-Halpern(VSH) Sleep Scale(1987)을 김경희(2001)가 번역한 도구를 이용하였고, 피로는 일본산업위생협회 산업피로위원회(1988)가 개발한 피로 자각증상 조사표와 Cline 등(1992)이 개발한 시각적 상사 척도를 이용하였다.
성능/효과
- 둘째, 피로는 아로마를 흡입하기 전보다 흡입한 후에 감소되었다.
- 본 연구에서 아로마 흡입은 피로를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피로 자각증상과 피로 자각강도를 측정한 결과 아로마를 흡입하기 전보다 흡입한 후에 피로 자각증상과 피로 자각강도가 감소되어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설문지를 이용하여 수면의 질을 주관적인 척도로 측정한 결과 아로마를 흡입하기 전보다 흡입한 후에 수면의 질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수면 잠복기는 증가하고, 총 수면시간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 수면 효율은 실험 전 59.82 ± 9.83%에서 제 1실험 후 65.43 ± 7.04%, 제 2실험 후 66.67 ± 8.02%로 증가하였고(p = .003), 각 시점 간에서 실험 전과 제 1실험 후(p = .025), 실험 전과 제 2실험 후(p = .006)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 수면의 질은 실험 전 35.53 ± 6.52점에서 제 1실험 후 62.24 ± 6.51점, 제 2실험 후 60.82 ± 6.26점으로 증가하였으며(p = .000), 각 시점 간에 실험 전과 제 1실험 후(p = .000), 실험 전과 제 2실험 후(p = .000)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able 2).
- 이로서 아로마 흡입은 수면을 증진시키는 효과뿐 만 아니라 피로의 감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아로마 오일의 선택, 브랜딩 방법 및 적용방법 등이 연구의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사료된다.
- Cannard(1996)는 수면장애를 가진 노인 환자에게 에센셜 오일을 환자의 침대 위 모서리에 떨어뜨려 흡입시킨 후 같은 에센셜 오일을 캐리어 오일과 브랜딩하여 5분간 손 마사지를 제공한 결과 밤 동안의 수면시간이 증가되고 수면제 복용량이 감소되었다고 발표하였다. 이로서 아로마 흡입은 입면 후 각성횟수를 감소시키고, 수면의 질과 효율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인 중재임이 규명되었다.
- 입면 후 각성횟수는 실험 전 6.65 ± 1.73회에서 제 1실험 후 5.47 ± 2.21회, 제 2실험 후 5.53 ± 2.53회로 감소하여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p = .050), 실험 전과 제 1실험 후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 = .041).
- 실험 전의 경우는 취침하기 전에 아무런 처치가 없었기 때문에 바로 수면을 시작할 수 있었고 반면에, 실험 후의 경우는 취침하기 전에 정확한 실험 처치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수면의 시작을 오히려 방해한 것 같다. 입면 후 각성횟수는 아로마를 흡입하기 전보다 흡입한 후에 더 감소하여 깊은 수면을 취한 결과를 나타냈고, 이는 수면 효율이 아로마를 흡입하기 전보다 흡입한 후에 더 높게 측정된 결과와도 일치하여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총 수면시간은 제 1실험 후에서 가장 높게 측정되었고, 제 2실험 후에서 가장 낮게 측정되었는데, 이는 제 2실험 후에서 수면 잠복기가 길어진 것에 반비례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 첫째, 수면은 아로마를 흡입하기 전보다 흡입한 후에 수면의 잠복기, 효율, 질은 증가하고, 총 수면 시 간과 입면 후 각성횟수는 감소되었다.
- 피로 자각강도는 실험 전 6.94 ± 1.39점에서 제 1실험 후 4.29 ± 1.40점, 제 2실험 후 3.53 ± 1.13점으로 감소하였고(p = .000), 각 시점 간에서 실험 전과 제 1실험 후(p = .000), 실험 전과 제 2실험 후(p = .000)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able 3).
- 본 연구에서 아로마 흡입은 피로를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피로 자각증상과 피로 자각강도를 측정한 결과 아로마를 흡입하기 전보다 흡입한 후에 피로 자각증상과 피로 자각강도가 감소되어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행연구가 없어 본 연구결과를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으나 Schiffman, Sattely-Miller, Suggs와 Graham (1995)이 중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아로마 흡입을 실시한 후 피로가 감소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고, 또한 Schiffman, Suggs 와 Sattely-Miller(1995)가 중년기 남자를 대상으로 하여 아로마 흡입을 실시한 후 피로가 감소했다는 연구결과와도 일치했다.
- 피로자각증상은 실험 전 58.35 ± 5.34점에서 제 1실험 후 41.00 ± 11.02점, 제 2실험 후 40.00 ± 8.34점으로 감소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p = .000), 각 시점 간을 비교분석한 결과 실험 전과 제 1실험 후(p = .000), 실험 전과 제 2실험 후(p = .000) 사이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후속연구
- 본 연구의 결과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다. 1회 1방울(.04cc)씩 2일 동안의 아로마 흡입과 1회 8시간씩 2일 동안의 아로마 목걸이를 착용한 아로마테라피는 밤번근무 간호사의 수면을 증진시키고, 피로를 감소시킴으로써 건강 유지 및 증진에 부분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들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아로마테라피는 부작용이 없어 안전하고, 사용이 간편하여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으며, 효과가 빠르기 때문에 교대근무로 생활이 불규칙하고 바쁜 간호사들이 실제 이용하는데 과학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 그러나 본 연구에서와 같이 여러 가지 수면관련 요인들의 효과를 규명할 수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수면 각성주기 등의 효과를 규명하는 연구를 위하여 아로마 오일의 양 혹은 처치 빈도 등이 고려된 설계와 중재 제공과 자료수집을 따로 분리하지 않고 본 연구자가 진행한 것은 후광효과를 개입시킬 수 있으므로 추후 이를 보완한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 이상의 결과로 아로마 흡입이 밤번근무 간호사의 입면 후 각성횟수를 감소시키고 수면 효율을 증가시키며 피로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규명하였으나, 수면 잠복기는 증가시키고 총 수면시간은 감소시키므로 이에 대한 반복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앞으로 아로마 흡입을 밤번근무뿐만 아니라 초번과 낮번 근무 간호사에게도 확대 실시하며, 대상자를 늘리고 적용방법 및 연구설계를 달리하여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와 아로마 흡입 이외의 다른 중재를 실시하여 효과를 파악하고, 아로마 흡입과 각 중재들 사이의 효과 정도 및 대상자의 만족도 차이를 비교하는 연구를 제언한다.
- 이상의 결과로 아로마 흡입이 밤번근무 간호사의 입면 후 각성횟수를 감소시키고 수면 효율을 증가시키며 피로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규명하였으나, 수면 잠복기는 증가시키고 총 수면시간은 감소시키므로 이에 대한 반복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앞으로 아로마 흡입을 밤번근무뿐만 아니라 초번과 낮번 근무 간호사에게도 확대 실시하며, 대상자를 늘리고 적용방법 및 연구설계를 달리하여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와 아로마 흡입 이외의 다른 중재를 실시하여 효과를 파악하고, 아로마 흡입과 각 중재들 사이의 효과 정도 및 대상자의 만족도 차이를 비교하는 연구를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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