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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또한 부모의 방임행동유형과 아동의 분노표현방식과의 관련성을 살펴본 연구 역시 찾아보기 힘들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방임을 정서적 방임, 인지적 방임, 지도ᆞ감독방임, 물리적 방임, 가정환경방임 등 다차원적 요인으로 규정하고, 방임과 비합리적 신념, 그리고 분노표현방식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목적에 따라 첫째,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방임행동, 비합리적 신념, 분노표현방식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둘째, 분노표현방식에 미치는 부모의 방임행동, 비합리적 신념의 상대적 영향력은 어떠한가? 의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 본 연구의 의의는 일반가정의 아동을 대상으로, 부모의 방임행동을 아동학대의 유형이 아닌 다차원적인 요인으로 세분화하여 살펴봄으로써 부모의 방임의 요인별 영향을 전반적으로 규명하였다. 또한 부모의 방임행동과 아동의 비합리적 신념, 분노표현방식의 관련성을 밝히기 위해 아동이 지각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아동의 정서와 사고체계에 미치는 부모의 방임의 영향을 밝혔다. 특히 부모의 특별한 문제의식 없이 습관적으로 일상화 될 수 있고, 부모의 양육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는 부모의 방임행동이 아동의 분노표현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다.
- 본 연구는 초등학교 고학년인 일반아동을 대상으로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방임행동과 비합리적 신념, 분노표현방식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방임행동과 아동의 비합리적 신념이 분노표현방식에 미치는 영향력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밝혀진 결과를 요약하고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 본 연구의 의의는 일반가정의 아동을 대상으로, 부모의 방임행동을 아동학대의 유형이 아닌 다차원적인 요인으로 세분화하여 살펴봄으로써 부모의 방임의 요인별 영향을 전반적으로 규명하였다. 또한 부모의 방임행동과 아동의 비합리적 신념, 분노표현방식의 관련성을 밝히기 위해 아동이 지각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아동의 정서와 사고체계에 미치는 부모의 방임의 영향을 밝혔다.
제안 방법
- 본 조사는 2010년 5월 20일부터 6월 3일까지 2주간 시행되었다. 본 연구자가 각 학교를 방문하여 해당 학급의 담임교사에게 질문지의 내용과 실시방법에 대한 설명을 한 다음, 각 반의 담임교사가 해당 학급의 아동에게 설문지를 배부하고 회수 하였다. 총 410부의 설문지를 배부하고 406부가 회수되었으며, 회수된 질문지 중 응답내용이 부실한 질문지를 제외하고총 379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 초등학교 5, 6학년을 대상으로 질문지 조사를 실시하였다. 서울과 전북지역의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본 연구의 취지를 안내하고 연구 협조의사를 밝힌 일부 학교를 중심으로 질문지조사를 실시하였다. 대상학교 선정 시 중상층지역과 저소득층지역이 골고루 포함되도록 안배하였다.
- 셋째, 부모의 방임행동과 비합리적 신념이 아동의 분노표현방식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을 살펴보았다. 먼저, 분노조절의 경우, 부모의‘물리적 방임’과‘인지적방임’수준이 아동의 분노조절을 유의하게 예측하는 변인으로 밝혀졌다.
- 이동이 지각한 부모의 방임행동 척도는 Straus 외(1995)가 개발하고 타당도를 검증한 다차원적 방임행동척도(Multidimensional Neglectful Behavior Scale)를 국가인권위원회(2006)에서 번안하고 예비조사를 거처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수정한 것을 사용하였다. 수정된 척도는 정서적 방임, 인지적 방임, 지도ᆞ감독방임, 물리적 방임, 가정환경 방임 등 5개 하위척도 총 4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모의 방임 행동에 대한 각 문항에 대한 아동의 반응은 5점 리커트 척도( '전혀 그렇지 않다’의 5점 ~ ‘항상 그렇다’의 1점) 에 응답하도록 되어 있으며, 부정적 문항은 역채점하여 각 문항의 합산점수가 높을수록 각 영역에서 아동이 부모의 방임을 많이 경험하였음을 의미한다.
-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방임행동과 아동의 비합리적 신념, 분노표현 방식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변수의 하위요인과각 변인별 상관관계를 분석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 분노표현방식의 척도는 Spielberger, Krasner와 Solomon (1988)의 분노표현척도(Anger Expression Scale: AX)를 바탕으로 전겸구(1991)가 문화적, 언어적 맥락을 고려하여 번안한 척도를 김백영(1997)이 초등학교 수준에 맞게 개정한 검사지를 사용 하였다. 원래 하위척도는 상태분노, 특성분노, 분노억제, 분노표출, 분노통제 등 5가지로 구성되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아동의 분노표현방식을 알아보고자 분노억압(8문항), 분노표출(8문항), 분노조절(8문항) 등 총 24문항만을 사용하였다. 각 요인의 내용을 보면 분노억압(anger-in)은 분노의 감정을 자제하거나 억제하는 반응이며, 분노표출(anger-out)은 주어진 환경에서 어떤 대상에게 개인적으로 자주 분노를 표현하는 반응이고 분노조절(anger control)은 개인의 분노 표현을 조절하려는 반응이다.
- 이동이 지각한 부모의 방임행동 척도는 Straus 외(1995)가 개발하고 타당도를 검증한 다차원적 방임행동척도(Multidimensional Neglectful Behavior Scale)를 국가인권위원회(2006)에서 번안하고 예비조사를 거처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수정한 것을 사용하였다. 수정된 척도는 정서적 방임, 인지적 방임, 지도ᆞ감독방임, 물리적 방임, 가정환경 방임 등 5개 하위척도 총 4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의 대상은 초등학교 5, 6학년에 재학 중인 아동 379명이다. <표 1>에 제시된 바와 같이 남아가 191명, 여아가 188명이고, 5학년 177명(47%), 6학년 202명(53%)이었다.
- 최종적으로 선정된 학급은 서울시내 1개교 4학급, 전라북도 전주시 2개교 6학급, 익산시 1개교 4학급 총 4개교 14학급이었다. 본 조사는 2010년 5월 20일부터 6월 3일까지 2주간 시행되었다. 본 연구자가 각 학교를 방문하여 해당 학급의 담임교사에게 질문지의 내용과 실시방법에 대한 설명을 한 다음, 각 반의 담임교사가 해당 학급의 아동에게 설문지를 배부하고 회수 하였다.
- 초등학교 5, 6학년을 대상으로 질문지 조사를 실시하였다. 서울과 전북지역의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본 연구의 취지를 안내하고 연구 협조의사를 밝힌 일부 학교를 중심으로 질문지조사를 실시하였다.
- 본 연구자가 각 학교를 방문하여 해당 학급의 담임교사에게 질문지의 내용과 실시방법에 대한 설명을 한 다음, 각 반의 담임교사가 해당 학급의 아동에게 설문지를 배부하고 회수 하였다. 총 410부의 설문지를 배부하고 406부가 회수되었으며, 회수된 질문지 중 응답내용이 부실한 질문지를 제외하고총 379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 대상학교 선정 시 중상층지역과 저소득층지역이 골고루 포함되도록 안배하였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학급은 서울시내 1개교 4학급, 전라북도 전주시 2개교 6학급, 익산시 1개교 4학급 총 4개교 14학급이었다. 본 조사는 2010년 5월 20일부터 6월 3일까지 2주간 시행되었다.
데이터처리
- 아동의 분노표현방식에 미치는 관련 변수들의 상대적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구체적 으로 부모의 방임행동, 아동의 비합리적 신념의 하위영역을 투입변수로, 아동의 분노조절, 분노억압, 분노표출을 종속변수로 하여 단계적투입방식(stepwise method)에 의한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표 6>. 다중공선성 검증을 한 결과, 공차한계가 .
- 아동의 분노표현방식에 미치는 관련 변수들의 상대적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구체적 으로 부모의 방임행동, 아동의 비합리적 신념의 하위영역을 투입변수로, 아동의 분노조절, 분노억압, 분노표출을 종속변수로 하여 단계적투입방식(stepwise method)에 의한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표 6>.
-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배경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 평균치 및 백분율을 산출했고, 문항의 신뢰도를 위해 Cronbach’s α를 산출하였다. 아동의 성별에 따른 부모의 방임행동지각과 비합리적 신념, 분노표현방식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t-검증을 하였다.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방임행동과 비합리적 신념, 분노표현방식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서 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분노표현방식에 미치는 관련변수의 영향력을 살펴보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 아동의 성별에 따른 부모의 방임행동지각과 비합리적 신념, 분노표현방식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t-검증을 하였다.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방임행동과 비합리적 신념, 분노표현방식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서 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분노표현방식에 미치는 관련변수의 영향력을 살펴보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배경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 평균치 및 백분율을 산출했고, 문항의 신뢰도를 위해 Cronbach’s α를 산출하였다.
이론/모형
- 본 연구에서 사용된 측정도구는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방임행동 척도, 비합리적 신념 척도, 분노표현방식 척도이다.
- 본 연구에서 사용한 비합리적 신념 척도는 성인용 비합리적 신념 척도를 이태현(2004)이 초등학생대상으로 재구성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총 30문항으로 5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과다한 자기기대 신념 9문항, 이분법적 신념 6문항, 결정론적 신념 6문항, 과잉염려 및 회피 신념 6문항, 과잉 의존신념 3문항이다.
- 분노표현방식의 척도는 Spielberger, Krasner와 Solomon (1988)의 분노표현척도(Anger Expression Scale: AX)를 바탕으로 전겸구(1991)가 문화적, 언어적 맥락을 고려하여 번안한 척도를 김백영(1997)이 초등학교 수준에 맞게 개정한 검사지를 사용 하였다. 원래 하위척도는 상태분노, 특성분노, 분노억제, 분노표출, 분노통제 등 5가지로 구성되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아동의 분노표현방식을 알아보고자 분노억압(8문항), 분노표출(8문항), 분노조절(8문항) 등 총 24문항만을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 이것은 아동의 분노조절에 있어서 적절한 의식주와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고, 아동의 관심에 무신경하고, 적절한 학습적 지도와 지지와 같은 인지적 방임의 영향력이 크다고볼 수 있다. 가정의 물리적 환경이 부적절하고 자녀의 학습 환경에 대한 관심이 제한적인 것 같은 부모의 물리적, 인지적 방임은 아동의 적절한 분노조절 능력의 학습에도 부정적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가정일수록 물리적 환경이 부적절하고 부모의 시간과 자원의 부족으로 인해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이 적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심이 요청된다.
- 05)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가 여아보다 물리적 방임과 지도ᆞ감독방임수준, 가정환경방임 수준이 높았으며, 과다자기기대 신념 수준은 여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분노표현방식은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 다음으로 성별에 따라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방임 행동과 비합리적 신념, 분노표현 방식과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부모의 ‘물리적 방임’과‘ 지도ᆞ감독방임’, ‘ 가정환경방임’과 아동의 ‘과다자기기대 신념’ 요인에서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 다음으로, 아동의 분노억압을 유의하게 예측하는 변인은 비합리적 신념인‘과잉염려회피 신념’과‘과다자기기대 신념’, 그리고 부모의‘가정환경방임’인 것으로 밝혀졌다.
- 다음으로, 아동의 비합리적 신념수준이 높을수록 아동의 분노억압과 분노표출이 높고, 아동의‘결정 론적 신념’과‘과잉염려 회피신념’이 높을수록 아동의 분노조절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 둘째, 부모의 방임행동, 아동의 비합리적 신념과 분노표현 방식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아동이 부모의 방임수준을 높게 지각할수록 아동의 비합리적 신념인 결정론적 신념과 과잉염려회피 신념수준이 높았으며, 부모의 물리적, 인지적 방임수준이 높을수록 아동의 분노조절력은 낮아지고, 부모의 가정환경방임을 높게 지각하고 아동의 비합리적 신념 수준이 높을수록 분노를 억압하거나 분노를 표출하는 역기능적인 분노표현방식을 나타내었다. 먼저 부모의 방임행동과 비합리적 신념간의 관계를 보면, 아동이 부모의 방임을 높게 지각할수록 비합리적 신념의‘결정론적 신념’과‘과잉염려회피 신념’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 둘째,‘ 과다자기기대 신념’의 내용을 보면, 타인으로부터의 사랑과 인정의 욕구 및 성취욕과 좌절반응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서 이러한 자기기대가 과다할 경우에는 역기능적이라 할 수 있지만, 자신에 대한 기대를 일정수준 유지하는 것은 긍정적 으로 작용할 수 있다.
- 이것은 부모가 긍정적인 양육행동을 취할수록 비합리적 신념형성을 저지하고, 부정적인 양육행동은 비합리적 신념형성의 기여 요인이라는 정영미(2009)의 연구결과와 관련지어 볼 수 있다. 또한 부모의 전반적 방임수준이 높을수록 아동이 역기능적인 분노표현방식인 분노억압과 분노표출이 증가하였으며, 부모의 물리적, 인지적 방임수준은 아동의 분노조절과 부적상관이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의 적절한 양육행동의 부재로 인해 아동이 자신의 정서를 인식하고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결여됨으로써 아동이 자신의 감정을 억압하거나 혹은 부적절한 방법으로 표출하는 경향을 강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 마지막으로, 분노표출의 경우 아동의‘결정론적 신념’, 부모의‘가정환경 방임’, 아동의‘과잉염려회피 신념’이 아동의 분노표출을 유의하게 예측하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 마지막으로, 아동의 분노표출에 대한 예측변인의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부모의‘가정환경 방임’(β = .19, p < .01), 아동의‘결정 론적 신념’(β = .17, p < .01), 아동의‘과잉염려회피 신념’(β = .16, p < .01)이 아동의 분노표출을 설명해주는 변인으로 나타났으며, 아동의 분노표출에 대한 제 변인의 설명력은 13.5%였다(F = 20.6, p < .001).
- 먼저 부모의 방임행동과 비합리적 신념간의 관계를 보면, 아동이 부모의 방임을 높게 지각할수록 비합리적 신념의‘결정론적 신념’과‘과잉염려회피 신념’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 본 연구에서 전체 문항의 Cronbach’s α = .69이고, 분노표출은 α = .72, 분노억압 α = .56, 분노조절 α = .76으로 나타났다.
- 본 연구에서 전체 문항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 .82를 나타냈으며, 각 하위요인 별로 과다 자기기대 신념 α = .74, 결정론적 신념 α = .58, 과잉염려회피 신념 α = .67의 신뢰도를 나타냈다.
- 본 연구에서는 분노표출을 예측하는 세 변인 중 과거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무력감이나 외적환경의 영향력을 높게 지각하는 ‘결정론적 신념’의 영향이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부모의 ‘가정환경방임’, 외부환경과 상황에 대한 아동의 과잉불안과 문제회피적인 신념이 아동이 외적으로 자신의 분노를 표출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겠다.
- 본 연구에서는 신뢰도가 낮은 ‘이분법적 신념’과 ‘과잉의존 신념’을 제외한 3개 하위척도(21문항)만을 사용하였으며 5점 리커트 척도( '전혀 아니다’의 1점 ~ ‘매우 그렇다’의 5점)로 각 하위요인 문항의 합산점수가 높을수록 하위요인별 비합리적 신념이 높음을 의미한다.
- 96)의 수준이 가장 높았다. 분노표현방식의 평균은 분노조절이 2.45점, 분노억제는 2,23점, 분노표출은 2.1점으로서 응답범위(4점)를 고려할 때 중간수준이었다.
- 32)순으로 나타났다. 비합리적 신념은 2.5점에서 2.96점으로 보통 정도의 비합리적 신념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과다 자기기대 신념(M = 2.96)의 수준이 가장 높았다. 분노표현방식의 평균은 분노조절이 2.
- 아동 성별에 따라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방임행동, 아동의 비합리적 신념, 분노표현 방식의 차이를 알아본 결과, 부모의 방임요인 중 ‘물리적방임’(t = 3.15, p < .01),‘ 지도ᆞ감독방임’(t = 3.42, p < .001), ‘가정환경 방임’(t =3.19, p < .01)과 비합리적 신념의 요인 중‘과다자기기대 신념’(t = -2.13, p < .05)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아동에게 부모님이 자주 싸우는지 질문한 결과, ‘거의 싸우지 않는다’가 66.5%, ‘일년에 1-2번’이 18.7%, ‘한 달에 1-2번’은 11.9%로 나타났으며, 부모님의 폭력이 발생하는 정도에 대해서는 ‘거의 때리지 않는다’는 응답이 대부분이었으며(91.8%), ‘일년에1-2번’이 5.3%,.
-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방임 평균은 1.79점~2.87점으로 나타나 아동은 부모의 방임을 평균적으로 ‘가끔 있는 것’으로 지각하였고, 인지적 방임(M = 2.87)수준이 가장 높고, 정서적 방임(M = 2.59), 지도ᆞ감독 방임(M = 2.32)순으로 나타났다.
- 01)이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부모의 방임수준이 높을수록 아동의 결정론적 신념과 과잉염려회피신념이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종합하면, 본 연구에서 분노억압은 과잉염려회피 신념, 분노표출은 결정론적 신념의 영향력이 가장 높았으며, 가정환경방임은 공통적으로 영향력 있는 변인이었다. 즉, 상황에 대한 지나친 걱정과 책임회피성향이 높은 아동은 분노를 억압하는 경향이 높고, 무력감과 외적환경의 영향을 지나치게 의식하는‘결정론적 신념’을 지닌 아동은 분노를 표출하는 경향이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즉, 상황에 대한 지나친 걱정과 책임회피성향이 높은 아동은 분노를 억압하는 경향이 높고, 무력감과 외적환경의 영향을 지나치게 의식하는‘결정론적 신념’을 지닌 아동은 분노를 표출하는 경향이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첫째, ‘지도ᆞ감독 방임’은 아동을 혼자 두거나 자녀 혼자 있는 시간을 체크하지 않는 것으로, 본 연구대상 아동이고학년이므로 부모의 지도ᆞ감독 방임행동이 다른 방임행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적을 가능성이있다.
- 첫째, 아동이 지각하고 있는 부모의 방임행동과 아동의 비합리적 신념, 분노표현양식의 일반적 경향을 살펴본 결과, 방임의 평균수준은 중간보다 약간 낮은‘가끔 발생하는 것’으로 지각하였다.
- 특히, 부모의 ‘물리적 방임’(r = -.30, p < .001), ‘ 인지적 방임’(r = - .30, p < .001)과 아동의 분노조절과의 관련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 한편, 본 연구에서 아동이 부모의‘가정환경방임 수준’을 높게 지각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동의 분노억압과 분노표출방식을 유의하게 예측하는 변인 중‘가정환경방임’의 예측력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 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후속연구
- 또한 비합리적 신념의 경우, 남아의‘과다자기기대 신념’수준이 여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아가 남아보다 비합리적 신념이 높다는 선행연구 결과(김복환, 2003; 박애신, 2005; 최영숙, 2006)와 부분적으로 일치하는 결과이다. 그러나 정영미 (2009)의 연구에서는 과잉통제, 과다회피, 과거결정론적 신념 등, 남아가 여아보다 비합리적 신념이 더 높다고 밝혀 성별에 따른 비합리적 신념의 차이에 대해서는 추후 더 많은 연구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또한 아동의 지각수준에 의해 부모의 방임수준을 파악하고 있어 연구를 일반화시키 기는 데는 무리가 있다. 그리고 추후 연구에서는 아동의 역기능적인 분노표현방식을 줄이고 아동의 긍정적인 사고의 틀을 형성하기 위한 아동상담프로그램 및 부모교육연계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을 위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끝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본 연구가 질문지법을 사용 하여 부모의 방임행동을 묻는 것으로서, 방임을 경험한 아동이 부모의 방임사실을 부정 혹은 왜곡하거나 솔직하게 응답하지 않을 가능성의 문제를 내포하고 있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동의 지각수준에 의해 부모의 방임수준을 파악하고 있어 연구를 일반화시키 기는 데는 무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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