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ives: This study investigates whether Korean news media pay more attention to emerging diseases than chronic ones, and whether they closely follow the changes in the magnitude of health risks of chronic or well-known diseases. These two features are expected to appear as the result of surveill...
Objectives: This study investigates whether Korean news media pay more attention to emerging diseases than chronic ones, and whether they closely follow the changes in the magnitude of health risks of chronic or well-known diseases. These two features are expected to appear as the result of surveillance function served by health journalism that should be the main source of the public's risk perception. Methods: The number of stories published in 10 newspapers containing the words, 'SARS,'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Avian Influenza,' and 'Influenza A virus' was compared with the number of stories on chronic or wellknown diseases. We also counted the annual number of stories, published in a 12-year period, containing following terms: 'cancer,' 'diabetes,' 'hypertension,' 'pneumonia,' and 'tuberculosis.' The number was compared with the actual mortality of each disease. Results: Although cancer represented the primary cause of mortality, the newspapers covered key emerging diseases more than cancer or other well-known diseases. Also, media coverage of 'pneumonia' and 'tuberculosis' did not vary in accordance with changes in the mortality of each disease. However, the news media coverage did vary in accordance with the mortality of 'cancer,' 'diabetes,' and 'hypertension.' Conclusions: Korean health journalism was found to have both strong and weak points. The news media reduced the relative level of attention given to pneumonia and tuberculosis. Bearing in mind the major influence of news coverage on risk perception, health professionals need to be more proactive about helping to improve Korean health journalism.
Objectives: This study investigates whether Korean news media pay more attention to emerging diseases than chronic ones, and whether they closely follow the changes in the magnitude of health risks of chronic or well-known diseases. These two features are expected to appear as the result of surveillance function served by health journalism that should be the main source of the public's risk perception. Methods: The number of stories published in 10 newspapers containing the words, 'SARS,'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Avian Influenza,' and 'Influenza A virus' was compared with the number of stories on chronic or wellknown diseases. We also counted the annual number of stories, published in a 12-year period, containing following terms: 'cancer,' 'diabetes,' 'hypertension,' 'pneumonia,' and 'tuberculosis.' The number was compared with the actual mortality of each disease. Results: Although cancer represented the primary cause of mortality, the newspapers covered key emerging diseases more than cancer or other well-known diseases. Also, media coverage of 'pneumonia' and 'tuberculosis' did not vary in accordance with changes in the mortality of each disease. However, the news media coverage did vary in accordance with the mortality of 'cancer,' 'diabetes,' and 'hypertension.' Conclusions: Korean health journalism was found to have both strong and weak points. The news media reduced the relative level of attention given to pneumonia and tuberculosis. Bearing in mind the major influence of news coverage on risk perception, health professionals need to be more proactive about helping to improve Korean health jour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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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첫째, 한국에 새로 출몰한 질병 요인이 만성 질환보다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는지를 알아본다. 둘째, 만성 질환, 혹은 익히 알려진 질병의 위험도 증가에 따라 해당 질환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확대되는지 짚어본다. 첫째 문제는 새로운 위험에 대한 편향성이 헬스 저널리즘의 환경 감시 기능에도 적용되는지를 확인하려는 것이고, 둘째는 또 다른 차원의 새로운 위험에 대한 언론의 반응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다음의 두 가지 문제를 조사하고자 한다. 첫째, 한국에 새로 출몰한 질병 요인이 만성 질환보다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는지를 알아본다. 둘째, 만성 질환, 혹은 익히 알려진 질병의 위험도 증가에 따라 해당 질환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확대되는지 짚어본다.
제안 방법
또, 2008년 광우병 사태의 경우, 건강 보도 기사의 성격을 벗어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나 촛불 시위 등 정치·사회 기사들이 다수 포함된 점을 감안해 ‘광우병’ 기사 중에서 ‘촛불’ 이나 ‘시위’ 가 포함된 것들은 제외했다. 만성 질환 발생의 장기적 변동에 따른 뉴스 미디어의 대응과 관련해서는 1997~2008년 통계청 발표의 연간 만성질환 사망자 수를 해당 질병 보도 기사 수와 비교하였다.
다른 병명의 사용이 가능한 간질환, 신경질환, 소화기 질환 등은 온라인 기사 검색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제외했다. 암의 경우는 간, 위, 췌장 등 부문별로 구분하지 않고 암 수치 일반을 활용하였다.
대상 데이터
동아일보, 한겨레, 경향신문, 국민일보, 문화일보 등 10개 국내 종합일간지를 수록한 한국언론재단의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카인즈’의 ‘뉴스 기사’ 에 해당 질병 관련 단어들과 연도를 입력, 검색되는 기사 수를 조사했다.
분석 대상 신종 질환은 지난 2003, 2004, 2008, 2009년 각각 한국 또는 세계 각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문제가 된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SARS), 조류독감(AI), 광우병, 신종 플루(H1N1)이다. 만성 질환은 통계청에서 발간한 사망률 통계를 근거로,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수가 10이 넘는 질병 혹은 기타 사망 원인 중 암, 당뇨병, 고혈압, 결핵을 선정하였다. 폐렴의 경우, 만성 질환이 아니지만 널리 알려진 질환이고 지난 2002년부터 지속적으로 사망자수가 증가, 언론 건강 환경 감시 기능 점검에 적절하다는 판단 하에 분석 대상에 포함시켰다.
분석 대상 신종 질환은 지난 2003, 2004, 2008, 2009년 각각 한국 또는 세계 각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문제가 된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SARS), 조류독감(AI), 광우병, 신종 플루(H1N1)이다. 만성 질환은 통계청에서 발간한 사망률 통계를 근거로,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수가 10이 넘는 질병 혹은 기타 사망 원인 중 암, 당뇨병, 고혈압, 결핵을 선정하였다.
성능/효과
만성 질환보다 신종 질환이 한국 언론에 집중 보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2003년 한국 신문이 가장 많이 다룬 만성 질환인 암은 2662차례 보도된 반면, SARS 관련기사는 무려 1.5배에 달하는 4036건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그 해 한국에서는 SARS 관련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암 사망자는 6만 3984명에 달했다 (Figure 1).
만성 질환보다 신종 질환이 한국 언론에 집중 보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2003년 한국 신문이 가장 많이 다룬 만성 질환인 암은 2662차례 보도된 반면, SARS 관련기사는 무려 1.
먼저, ‘신종플루’ 같은 출몰형 전염병은 짧은 시간에 상당수 국민을 감염시킬 수 있는 폭발성을 가진 질환임을 감안한다면, 언론의 ‘새 위험’ 에 대한 집중 보도가 위험 인식 확산에 대해 갖는 순기능적 측면을 부인할 수 없다.
연구 결과, 한국 언론의 신종 출몰형 질환 선호 경향과 아울러 암, 당뇨 등 일부 만성 질환의 위험도 증감에 따른 유의미한 기사량 변화가 확인됐다. 이 결과가 갖는 함의는 다음과 같다.
이 연구가 밝힌 또 하나의 중요한 사실은 결핵이나 폐렴에 대해서는 헬스 저널리즘적 환경 감시의 순기능이 발휘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결핵은 지난해 법정전염병 환자의 절반가량인 3만 4157명이 걸려 ‘광우병’ 이나 ‘조류독감’ 같은 신종 전염병에 비해 실제 감염 확률이 높은데도 일반인이 인식하는 감염 가능성은 가장 낮은 질환이라는 보고가 발표된 바 있다 [9].
후속연구
결핵은 지난해 법정전염병 환자의 절반가량인 3만 4157명이 걸려 ‘광우병’ 이나 ‘조류독감’ 같은 신종 전염병에 비해 실제 감염 확률이 높은데도 일반인이 인식하는 감염 가능성은 가장 낮은 질환이라는 보고가 발표된 바 있다 [9]. 향후 건강 환경 감시 기능을 담당하는 헬스 저널리즘에 예방의학의 맥락에서 관심과 개입이 확대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참고문헌 (10)
Adams WC. The role of media relations in risk communication. Public Relations Q 1992-1993; 37(4): 28- 32.
Gellert GA, Higgins KV, Lowery RM, Maxwell RM. A national survey of public health officers' interactions with the media. JAMA 1994; 271(16): 1285-1289.
Cho SH, Kim SM, Cho SI. Environmental pollution related health problems reported in newspapers. J Prev Med Public Health 1993; 26(1): 126-146. (Korean)
Oh KJ. Comparing the attitudes of farmers vs. non-farmers toward news media's coverage of AI. Agricultural Med Rural Health 2009; 34(1):5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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