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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이에 저자는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으로 의심되는 환자 8명에게 補氣除痛湯을 위주로 투여한 결과 유의한 효과를 얻었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제안 방법
- 본 증례의 환자들 중에서 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통해 당뇨병성 신경병증 진단을 받은 경우와 검사 소견은 없으나 내원 시 소견서나 진단서를 첨부하고 진통제를 먹고 있는 경우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진단 받은 환자군으로 분류하였다.
- 입원환자의 경우 하루 1～2회, 외래환자의 경우주 2～3회 침치료를 시행하였으며, 痲木증상에 선용하는 합곡, 외관, 태충, 족삼리, 팔풍, 팔사혈8에 침을 놓고 전기자극 (연속파, 3Hz)을 15분 동안 주었다.
- 치료 효과 평가는 평균 약 7일 간격으로 설문지를 통해 이루어졌다. 설문지는 Visual Analog Scale (VAS)이나 Total Symptom Score (TSS)를 이용하여 평가하였다.
- 처방은 補氣除痛湯이며 구성은 다음과 같으며 (Table 2), 증상에 따라 가감하였다. 한약은 하루 2첩 3팩 (1 pack = 120 cc), 식후 복용을 기본으로 하고 소화기능이 약한 환자들은 하루 2첩 2팩 (1 pack = 100 cc)으로 처방하였으며 치료기간 내내 복용하였다.
대상 데이터
- 2009년 1월부터 2010년 4월까지 대전대학교 부속 대전한방병원 신계내과에 내원한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이 의심되는 총 15명의 환자 중에서 치료기간이 15일 미만으로 짧아 정확한 치료 효과를 판단하기 어려운 7명을 제외한 8명을 선정하였다.
- 선정된 환자들은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종류 중에서 가장 흔한 형태인 원위부 감각 혹은 감각운동 다발성 신경병증 (Diabetic distal sensory or sensorimotor polyneuropathy), 즉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으로 주로 하지의 원위부에 저린감, 얼얼한 느낌, 통증 등의 감각 이상을 호소한다(Table 1)7.
이론/모형
- 치료 효과 평가는 평균 약 7일 간격으로 설문지를 통해 이루어졌다. 설문지는 Visual Analog Scale (VAS)이나 Total Symptom Score (TSS)를 이용하여 평가하였다.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의 증상은 화끈거린다, 칼로 베거나 찌르는 듯하다, 시리다, 저리다 등 매우 다양한데7, TSS는 이 중 통증, 작열감, 이상감각, 무감각증의 총 4가지 항목의 빈도와 강도를 점수화한 설문지이다7(Table 3).
-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의 증상은 화끈거린다, 칼로 베거나 찌르는 듯하다, 시리다, 저리다 등 매우 다양한데7, TSS는 이 중 통증, 작열감, 이상감각, 무감각증의 총 4가지 항목의 빈도와 강도를 점수화한 설문지이다7(Table 3). 이 외에 TSS에는 포함되지 않은 증상인 시리거나 저린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VAS를 이용하여 평가 하였다.
성능/효과
-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 의심 환자 8명을 대상으로 특별한 변증과정 없이 補氣除痛湯을 투여해본 결과, 모든 환자들의 VAS와 TSS 점수가 감소하였고(Fig. 1) 통증으로 인해 수반된 보행 장애 또한 호전을 보였다. 또한 양약과 한약 병용 투여군이 평균 2.
- 326으로 제 1형 당뇨병 환자군의 통증 강도가 더 강했다. 또한 치료 후 TSS 감소량은 제 2형 당뇨병 환자 환자들이 2.394, 제 1형 당뇨병 환자들이 3.61로, 호전도는 제 1형 당뇨병 환자들이 더 높았다(Table 4). 그러나 이는 환자가 호소하는 주관적인 느낌만으로 평가한 수치이므로 신뢰도가 낮으며 신경 전도속도 검사 등을 통한 객관적 비교가 필요할 것이다.
- 42일이었으며 모든 환자들이 증상 호전을 보였다. 설문지 평가에서 TSS 점수는 평균 약 2.74점, VAS 점수는 평균 약 3.67점 감소하였다(Fig. 1).
- 양방 진통제와 한약을 병용 투약한 군과 한약 단독 치료한 군의 TSS 점수를 비교해보면, 병용투여군이 평균 2.72점 감소한 반면 한약 단독 투여 군은 평균 3.1점 감소하여 한약 단독 투여군의 효과가 더 좋았으나 통계학적 유의성은 없었다.
- 총 8명의 환자들에서 평균 당뇨 유병기간은 10.75년이었고 제 1형 당뇨병 환자는 2명, 제 2형 당뇨병 환자는 6명 이었다(Table 4).
- 치료 기간은 총 15～41일로 평균 25.42일이었으며 모든 환자들이 증상 호전을 보였다. 설문지 평가에서 TSS 점수는 평균 약 2.
- 통증으로 인해 보행이 거의 불가능 하던 환자 4명은 치료 후 점차 보행 시간이 늘어났으며, 평균 17일 후 연속 18.5분 정도 걷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한 통증이 줄어들면서 두 명의 환자들은 복용하던 진통제 양을 줄이거나 중단하였다(Table 5).
후속연구
- 61로, 호전도는 제 1형 당뇨병 환자들이 더 높았다(Table 4). 그러나 이는 환자가 호소하는 주관적인 느낌만으로 평가한 수치이므로 신뢰도가 낮으며 신경 전도속도 검사 등을 통한 객관적 비교가 필요할 것이다.
- 1) 통증으로 인해 수반된 보행 장애 또한 호전을 보였다. 또한 양약과 한약 병용 투여군이 평균 2.72점 감소한 반면 한약 단독 투여군은 평균 3.1점 감소하여 한약 단독 투여군의 효과가 더 좋았으나 유의성 검증이 어려우므로 좀 더 규모 있는 연구가 필요하리라 사료된다(Fig. 1).
- 향후 설문지 외에 신경 전도속도 검사등 보다 객관적인 도구를 통하여 치료 효과를 규명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치료 종료 후 추적 검사도 함께 이루어져 효과 지속 여부도 검증해야 할 것이다.
- 앞으로 체계적인 연구 설계와 객관적 검사 기구 도입 등으로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에 대한 補氣除痛湯의 효과를 규명하고, 실험적 방법을 이용한 작용기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 종합하면 이번 연구에서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에 補氣除痛湯이 효과가 있으며, 추가적인 기전 연구가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 , 이번 연구에서는 시행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 향후 설문지 외에 신경 전도속도 검사등 보다 객관적인 도구를 통하여 치료 효과를 규명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치료 종료 후 추적 검사도 함께 이루어져 효과 지속 여부도 검증해야 할 것이다.
-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의 청구건수나 진료비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진료비는 2004년 대비 2007년도에는 약 60%정도 상승하였고, 청구건수는 약 72%정도 상승하였다. 향후에도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에 대한 환자들의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한의학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이 요구된다3.
-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의 객관적인 최종효과 척도는 운동신경전도속도이나10, 이번 연구에서는 시행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 향후 설문지 외에 신경 전도속도 검사등 보다 객관적인 도구를 통하여 치료 효과를 규명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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