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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중국의 과학 교과서를 한국의 과학교과서와 비교 분석하는 연구는 많지는 않으나 다수 있었다(변호종과 백미화, 2008; 김영도 2004; 정확실 외, 1992; 김효남, 2002; 강순자와 이수자, 1992). 본 연구에서는 중국의 소학교(小學校: 초등학교)에서 사용하는 과학교과서의 삽화의 종류와 역할을 분석해 보고 이를 한국과 비교하여 그 시사점을 논의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 ③ 화살표등으로 연결된 실험안내를 위한 단계별 삽화나, 한 사물의 시간적 변화에 대한 연속적인 삽화는 하나로 처리하였다.
- 그래서 삽화의 종류의 분석틀에는 사진, 그림, 도해, 만화에 도표와 기록지를 추가하였고, 삽화의 역할로는 우종옥 등(1992)의 기존의 틀을 최영란(2002), 안정희(2005)가 수정하여 기준으로 삼았던 동기유발, 학습안내, 학습결과 제시, 학습자료 제공 등을 분석 틀로 사용하였다. 이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 취합하고 백분율로 정리하였다. 또한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의 각 영역별로도 취합하여 백분율로 정리하였다. 이때 겉표지, 속표지 및 차례 부분에 있는 삽화는 제외하였고 단원이 시작되는 부분에서부터 삽화의 빈도수를 체크하였다.
- 다른 연구(안정희 등, 2005; 백남권 등, 2002; 최영란 등, 1998)에 비하여 그림 요소가 만화보다 작게 나오게 된 것은 그림과 만화를 구분하는 기준의 차이에 의한 것으로 여겨진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 방법에서 밝혔듯이, 인물이나 동물 혹은 사물의 신체비나 각 기관의 비를 기준으로 사실에 가까울 때는 그림으로 처리하고 그 비가 우스꽝스럽거나 다소 과장되게 그려진 경우는 만화로 처리하였다.
- 분석하였다. 분석틀로서, 삽화의 종류는 사진, 그림, 도해, 만화, 도표, 기록지로 나누고, 삽화의 역할은 동기유발, 학습안내, 학습결과 제시, 학습자료 제공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분석의 결과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 삽화의 분석틀은 박시현과 우종옥(1994)이 기준한 분석틀에 준하되 연구대상의 중국 과학 교과서의 내용에 맞도록 몇 가지를 수정하고 추가하였다. 그래서 삽화의 종류의 분석틀에는 사진, 그림, 도해, 만화에 도표와 기록지를 추가하였고, 삽화의 역할로는 우종옥 등(1992)의 기존의 틀을 최영란(2002), 안정희(2005)가 수정하여 기준으로 삼았던 동기유발, 학습안내, 학습결과 제시, 학습자료 제공 등을 분석 틀로 사용하였다.
- 삽화의 종류와 역할에 대한 분석표를 작성하고 분석 틀의 기준에 의하여 과학교과서의 페이지 별로 빈도수를 체크한 후에 단원별, 학기별, 최종 학년별로 취합하고 백분율로 정리하였다. 또한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의 각 영역별로도 취합하여 백분율로 정리하였다.
- 여러가지 양을 분석하여 그 관계를 일정한 양식으로 나타낸 표로서 본 연구에서는 표와 그래프를 모두 포함하였다.
- 중국의 소학교에서 사용하는 3~6학년 과학 교과서를 외형적 측면에서 살펴보았고, 교과서에 있는 삽화의 종류와 삽화의 역 할에 대해서 3, 4, 5, 6의 학년별로 그리고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의 네 영역별로 분석하였다. 분석틀로서, 삽화의 종류는 사진, 그림, 도해, 만화, 도표, 기록지로 나누고, 삽화의 역할은 동기유발, 학습안내, 학습결과 제시, 학습자료 제공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의 연구대상은 중국에서 발행된 소학교 3, 4, 5, 6학년 과학교과서 上, 下冊(상.하권: 1, 2학기) 총 8권으로서, 2001~2003년에 중국의 “전국 중소 학교 교재 사정 위 원회 (全國中小驟敎材審定委員會)”를통과한 “의 무교육과정표준실험교과서 (翻敎育課程標準實驗敎科書)”이며, 2008~2009년에 북경교육과학출판사여匕京敎育科學出版社) 에서 발행된 것이다.
성능/효과
- 각 학년별로 살펴본 결과 5학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같은 경향이었는데, 5학년은 학습안내가 가장 많았다. 각 영역별로 비교해 본 결과, 물리와 화학 영역은 학습안내, 자료제공의 순서였고 지구과학과 생물은 자료제공, 학습안내의 순서였다. 물리와 화학은 영역의 특성상 학생들에게 실험안내와 사고 과정의 유도에 대한 삽화가 많고, 지구과학과 생물은 우주나 대자연의 변화와 같은 직접 실험이 곤란한 대상에 대한 삽화 자료가 많이 제시되거나 다양한 동식물을 소개하기위한 삽화 자료가 많이 제시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 5cmx26cm 로서, 한국의 7차 교육과정에 의한 과학교과서와 거의 같았고, 3~6학년까지의 총 쪽수는 한국보다 40쪽 정도 적었다. 그리고 전반적인 종이의 질이나 삽화의 선명도에 있어 한국에 비해 조금 낮은 편이었고, 교과 내용의 난이도는 중국이 한국보다 좀 높았다.
- 넷째, 중국 과학교과서 전체 학년에서의 삽화의 역할을 분석해 본 결과, 자료 제공의 요소가 38%로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학습안내로서 33.3%였다. 각 학년별로 살펴본 결과 5학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같은 경향이었는데, 5학년은 학습안내가 가장 많았다.
- 둘째, 중국 과학교과서 전체 학년의 쪽당 삽화 수는 3.55로서 한국보다 조금 많은 편이었다. 각 학년별로 삽화수를 비교해보면 6학년이 쪽당 삽화수가 4.
- 셋째, 중국 과학교과서 전체 학년의 삽화의 종류를 비교해 본 결과 사진이 54.8%로 가장 많았고, 만화가 22.9%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각 학년별 비교와 각 영역별 비교에 있어서도 다소간의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에서 사진의 비율이 다른 삽화에 비해 월등하게 많았다.
- 학년별로 정리한 것이다. 전체 학년을 보았을 때 삽화의 종류에 있어서는 사진 54.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만화 22.9%이고 가장 작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도표 8.2%였다. 과학의 특성상 정확하고 세밀한 관찰을 요하기 때문에 사진의 비율이 가장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
- 첫째, 삽화의 역할을 구분하는 요소 중에서 학습 안내가 너무 광범위한 의미를 포함하고 있어 너무 자주 그 역할의 빈도가 세어지는 경향이 있다. 실험자료의 소개나 실험 방법을나타내는 범주와 학생들의 사고과정에 대한 학습 안내 범주를 분리시키는 시도가 필요하다.
- 첫째, 중국 과학교과서의 크기는 18.5cmx26cm 로서, 한국의 7차 교육과정에 의한 과학교과서와 거의 같았고, 3~6학년까지의 총 쪽수는 한국보다 40쪽 정도 적었다. 그리고 전반적인 종이의 질이나 삽화의 선명도에 있어 한국에 비해 조금 낮은 편이었고, 교과 내용의 난이도는 중국이 한국보다 좀 높았다.
후속연구
- 둘째, 본 연구에서는 중국 과학교과서의 외형적인 분석을 주로 하였으나, 지식수준을 비롯한 과학용어의 수준과 수, 과학의 탐구과정 등을 포함하는 내용적인 탐구로써 한국의 과학교과서와 비교 분석하는 심층적인 후속 연구가 더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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