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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이와 같이 말기 폐암 환자의 치료적 한계를 감안해 볼 때 다양한 치료법을 병행한 한방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기존의 암 증상 개선만을 위한 한방치료에서 더 나아가 호흡 명상을 병행한 한방치료를 하여 자신과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으로 심신이완과 긍정적 감정 고취를 통한 면역력 향상을 바탕으로 한방치료를 병행한 것이 본 증례의 의미 있는 시도라 여겨진다.
- 가 각각 알려지고 있지만, 말기 암 환자에게 한의학적 치료 와 호흡명상을 병행하여 치료한 보고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00대학교 00병원에 입원한 肺癌 및 腫瘍의 뇌전이로 인한 不安 및 憂鬱 증상을 동반한 환자에게 한의학적 치료 및 호흡명상을 병용하여 증상이 호전된 임상사례가 있어 보고하는 바이다.
제안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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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灸治療 : 中脘穴, 關元穴에 神氣灸 1일 1회 시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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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附缸療法 : 背兪穴에 乾式 附缸 1일 1회 시술하였다.
- (3) 藥鍼治療 : 紅花藥鍼, 紫河車藥鍼 또는 Sweat BV(10%)을 0.4 cc∼0.6 cc가량 肺兪穴과 국소 통증 자각 부위에 1주일에 3회 시술하였다.
- 3) 우울증과 불안을 악화시키거나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인 呼吸困難, 胸痛, 疲勞, 食慾不振, 體重減少, 不眠 등의 증상을 Severe(+++), Moderate(++), Mild(+), None(-)의 네 단계로 나누어 치료 효과를 비교, 판단하였다.
- 8월 3일에는 종양의 림프절 전이로 인한 원인 불명열로 惡寒, 發熱, 全身痛, 頭痛 증상 발하여 氣血俱傷, 大病後氣乏 상태에 傷寒·傷風하여 發熱 頭痛 등의 증상이 발하였다고 생각하여 雙和湯에 敗毒散을 합방한 雙敗湯을 투약 하였다.
- 8월16일에는 폐암으로 인한 食慾不振이 악화되어 脾胃를 補하여 飮食不進, 胸膈痞悶, 食不消化를 치료하기 위하여 «東醫寶鑑»16)의 養胃進食湯을 3일간 변경 투약하였으며, 8월22일에는 胸痛 및 胸悶 증상 악화되어 熱痰壅結로 변증하여 去痰, 潤肺, 鎭痛하여 脇肋牽痛, 胸煩熱, 咳嗽 개선을 목표로 하는 «淸崗醫監»15)의 柴梗化痰煎에 前胡, 貝母, 桑白皮, 天花粉, 麥門冬(去心), 天門冬, 玄胡索을 투약 및 양약치료 병행하였다.
- 不知味, 易疲勞, 皮膚乾燥, 口乾, 口渴, 脈細弱를 통해 脾肺陰虛로 변증하여 補肺陰虛, 淸熱, 潤燥, 去痰을 목표로 하는 «淸崗醫監»15)의 淸肺鱉甲散에 麥門冬, 沙蔘, 酸棗仁(炒), 神曲(炒), 麥芽(炒), 枳殼을 加味하였다.
- 또한 憂鬱, 不安 증상 동반되어 자살하고 싶은 생각을 자주 하고 잦은 짜증과 슬픔, 죽음에 대한 두려움, 과거에 대한 회한를 자주 표현하였다. 이에 폐종양 및 방사선 치료 후유증으로 인하여 발생한 呼吸困難, 食慾不振, 不眠, 疲勞 증상을 먼저 치료하고 증상의 호전을 통해 憂鬱, 不安 증상을 완화하고자 한방 치료를 시행하였다. 不知味, 易疲勞, 皮膚乾燥, 口乾, 口渴, 脈細弱를 통해 脾肺陰虛로 변증하여 補肺陰虛, 淸熱, 潤燥, 去痰을 목표로 하는 «淸崗醫監»15)의 淸肺鱉甲散에 麥門冬, 沙蔘, 酸棗仁(炒), 神曲(炒), 麥芽(炒), 枳殼을 加味하였다.
- 통기침구침 0.20×40 ㎜를 사용하여 1일 1회 15～20분간 留鍼하였으며, 자침의 심도는 경혈에 따라 10 ㎜～30 ㎜로 하였다.
- 투약 2주 후 不眠, 疲勞증상은 호전되었으나 憂鬱, 不安 증상은 큰 호전이 없어 기공치료실에서 명상CD를 이용하여 「石門呼吸」의 臥式法으로 호흡명상을 하였으며, 1주차 4회, 2주차 6회, 3주차 5회, 4주차 6회, 5주차 3회 총 24회 실시하였다. 처음에는 15분간 명상하였고 점차 시간을 늘려 후기에는 25분간 명상하였다.
-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여 「石門呼吸」의 臥式法을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1회 15～25분씩 총 24회 실시하였다. 호흡은 CD를 들으며 자연스럽게, 짧더라도 들숨과 날숨이 비율이 일정하고, 아랫배 호흡이 될 수 있도록 의사와 함께 시행하였다. 자연스러운 호흡이란 가늘고 길고 깊게 쉬되 무리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부드럽게, 짧더라도 일정하고 멈춤 없이 자신에게 맞는 호흡을 찾아서 하는 것을 말한다.
-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여 「石門呼吸」의 臥式法을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1회 15～25분씩 총 24회 실시하였다. 호흡은 CD를 들으며 자연스럽게, 짧더라도 들숨과 날숨이 비율이 일정하고, 아랫배 호흡이 될 수 있도록 의사와 함께 시행하였다.
대상 데이터
- 00대학교 00병원에 呼吸困難, 食慾不振, 胸痛, 憂鬱, 不安, 不眠을 주소로 내원하여 2011년 7월 18일부터 2011년 8월 31일까지 입원치료 한 환자 1인을 대상으로 하였다.
- 본 증례에서 환자는 2∼3개월 전부터 呼吸困難, 胸痛 있던 중 상태 미악화 되어 2011년 5월 27일 00병원 내원하여 肺癌 진단 받고 방사선 치료 6회 받으셨으나 상태 여전하시여 추가 방사선 치료 및 약물치료를 거부하시고 본원 내원하였다.
- 본 환자는 2∼3개월 전부터 서서히 呼吸困難 상태 발하여 2011년 5월 27일경 00대학병원 내원하여 肺癌 Ⅳ(T2 N3 M1a), 腦 轉移(left cerebellar hemisphere, pons, left frontoparietal areas, right occipital area) 진단 받고 방사선 치료 6회 받으신 후 상태 여전하시여 2011년 7월 초경 00병원에서 입원 치료 후 상태 여전하시여 퇴원하시고 적극적 한방처치 받고자 2011년 7월 18일 입원하시여 환자 및 보호자 동의하에 한방치료 및 호흡명상 시행함.
이론/모형
- BAI는 개인의 불안 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측정도구로서 21문항, 0-3점 척도로 구성되며 가능한 총점 범위는 0-63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불안수준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권석만 등이 번안한 내용을 사용하였다.
- 21개 문항, 0-3점 척도로 구성되며, 가능한 총점 범위는 0-63점으로, 0-9점은 우울하지 않은 상태, 10-15점은 가벼운 우울상태, 16-23점은 중한 우울 상태, 24-63점은 심한 우울 상태를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이영호와 송종용이 번안한 한국판 척도를 사용하였다.
- 호흡명상의 방법을 선택함에 있어 환자의 나이, 체력, 심리상태를 고려해 보았을 때 누운 자세에서 수련할 수 있는 「石門呼吸」의 臥式法이 적합하다고 사료되어 치료에 적용하였다. 「石門呼吸」의 일반적 호흡법은 숨을 들이 마실 때는 가늘고 길게 들이마시고, 또 내뱉을 때도 마신 만큼 가늘고 길게 뱉은데, 초보자는 가능한 4∼5초의 호흡이라도 부드럽고 일정하게 해야 한다.
성능/효과
- 4주간의 호흡명상 후 不安을 평가하는 BDI와 HRSD는 각각 27점, 28점에서 13점, 13점으로 호전되어 평가 척도상 심한 우울상태에서 가벼운 우울 상태로 호전되었으며, 불안을 평가하는 BAI와 ASI는 각각 22점, 20점에서 13점, 11점으로 호전되어 관찰과 개입을 요하는 불안 상태에서 불안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단계로 호전되었다.
- 8월16일에는 폐암으로 인한 食慾不振이 악화되어 脾胃를 補하여 飮食不進, 胸膈痞悶, 食不消化를 치료하기 위하여 «東醫寶鑑»16)의 養胃進食湯을 3일간 변경 투약하였으며, 8월22일에는 胸痛 및 胸悶 증상 악화되어 熱痰壅結로 변증하여 去痰, 潤肺, 鎭痛하여 脇肋牽痛, 胸煩熱, 咳嗽 개선을 목표로 하는 «淸崗醫監»15)의 柴梗化痰煎에 前胡, 貝母, 桑白皮, 天花粉, 麥門冬(去心), 天門冬, 玄胡索을 투약 및 양약치료 병행하였다. 그리하여 급성 통증, 食慾不振은 일시적으로 호전되었으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食慾不振, 胸痛증상 점진적 악화로 흉부 CT 촬영 시행하였고 종양 자체 크기, 다른 장기로의 전이상태는 변화가 없으나 肺로의 작은 전이가 관찰되었다.
- 한방치료 및 호흡명상 후 Beck's Depression Inventory(BDI)가 27점에서 13점으로 Hamilton Rating Scale for Depression(HRSD)가 28점에서 13점으로 호전되어 심한 우울 상태에서 가벼운 우울 상태로 호전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Table 1-3). 또한 Beck Anxiety Inventory(BAI)가 22점에서 13점으로 Anxiety Status Inventory(ASI)가 20점에서 11점으로 감소하여 관찰과 개입을 요하는 불안 상태에서 불안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단계로 호전되었다(Table 1, 4, 5).
- 이상과 같이 말기 폐암으로 불안 및 우울증이 동반된 환자에게 한방치료와 호흡명상을 병행하여 치료한 결과 BDI, HRSD, BAI, ASI를 통해 판단한 결과 증상이 개선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다만 본 연구의 경우 더 많은 증례를 갖지 못한 점, 대조군 연구를 시행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 퇴원 후 본원에서 지속적으로 치료 중이시며 현재 하루 2∼3회 스스로 20분씩 호흡명상을 시행하고 있으며 不安, 憂鬱 증상 호전된 상태 유지중이고, 呼吸困難(+), 胸痛(-), 疲勞(+), 食慾不振(++), 不眠(-)상태로 8월 31일 대비 胸痛, 食慾不振도 호전된 상태이며 운동량 부족, 식사량 감소로 체중은 50.9㎏으로 입원당시대비 -3.2 ㎏ 감량된 상태이다.
- 8월 3일에는 종양의 림프절 전이로 인한 원인 불명열로 惡寒, 發熱, 全身痛, 頭痛 증상 발하여 氣血俱傷, 大病後氣乏 상태에 傷寒·傷風하여 發熱 頭痛 등의 증상이 발하였다고 생각하여 雙和湯에 敗毒散을 합방한 雙敗湯을 투약 하였다. 투약 후 2일 만에 惡寒, 發熱, 痛症 증상은 호전되어 소실되었다. 8월16일에는 폐암으로 인한 食慾不振이 악화되어 脾胃를 補하여 飮食不進, 胸膈痞悶, 食不消化를 치료하기 위하여 «東醫寶鑑»16)의 養胃進食湯을 3일간 변경 투약하였으며, 8월22일에는 胸痛 및 胸悶 증상 악화되어 熱痰壅結로 변증하여 去痰, 潤肺, 鎭痛하여 脇肋牽痛, 胸煩熱, 咳嗽 개선을 목표로 하는 «淸崗醫監»15)의 柴梗化痰煎에 前胡, 貝母, 桑白皮, 天花粉, 麥門冬(去心), 天門冬, 玄胡索을 투약 및 양약치료 병행하였다.
- 한방치료 및 호흡명상 후 Beck's Depression Inventory(BDI)가 27점에서 13점으로 Hamilton Rating Scale for Depression(HRSD)가 28점에서 13점으로 호전되어 심한 우울 상태에서 가벼운 우울 상태로 호전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Table 1-3).
후속연구
- 이상과 같이 말기 폐암으로 불안 및 우울증이 동반된 환자에게 한방치료와 호흡명상을 병행하여 치료한 결과 BDI, HRSD, BAI, ASI를 통해 판단한 결과 증상이 개선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다만 본 연구의 경우 더 많은 증례를 갖지 못한 점, 대조군 연구를 시행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앞으로 말기암 환자의 불안과 우울증 개선 및 삶의 질 향상 측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본 증례를 통해 추후 보다 다양한 임상보고 및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 食慾不振은 진행암인 경우 80%이상 동반되어 체중감소로 이어지고, 癌性 痛症은 진단 당시 25-50%, 암의 진행 과정에서 75%의 환자가 호소하며 종양 자체로 인한 경우가 70%, 치료로 인한 경우 20%, 기타 심리적 원인이 10%를 차지한다5). 암 관련 食慾不振은 종양으로 인한 신체 대사이상 및 위장관 운동 감소, 우울증, 오심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본 증례에서 환자는 우울증으로 인한 食慾不振은 호전되었으나 원발성 종양 및 전이로 인하여 발생한 食慾不振 치료는 한계가 있었다고 생각된다. 또한 癌性痛症을 일으키는 데 관여하는 인자로 원발성 종양의 형태, 암의 병기, 환자 자체의 특성에 의한 변수인데 특히 불안감이나 우울증을 보이는 환자에서는 통증의 빈도가 높다고 보고된다28).
- 다만 본 연구의 경우 더 많은 증례를 갖지 못한 점, 대조군 연구를 시행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앞으로 말기암 환자의 불안과 우울증 개선 및 삶의 질 향상 측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본 증례를 통해 추후 보다 다양한 임상보고 및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 암의 예방 혹은 치료법 개발이 국내외에서 진행되고 있어 많은 항암제가 개발되었고 실제 임상에 상용되고 있으나, 결정적인 효과를 가지는 약재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 증례도 입원 당시에는 癌性痛症이 점차 악화되었다가 퇴원 후 환자분 스스로 지속적인 호흡명상으로 불안, 우울로 인한 痛症은 개선되었지만 원발성 종양 자체로 인한 증상을 조절할 수 있는 결정적 방법이 없었고, 호흡명상과 통증감소의 연관성을 규명할 수 없는 것이 본 증례의 한계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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