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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복지를 위한 사육밀도를 보면 영국의 환경식품농무부(DEFRA)는 최대 34 kg/m2, 미국의 Human Farm Animal Care(HFAC)는 최대 30 kg/m2로 제한하였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복지를 위한 적정 사육밀도가 확립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본 논문은 국내 토종육계의 사육밀도를 행동학적 분석을 통해 연구하고 나아가 복지와 관련해서 적정 사육밀도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하였다.
- 따라서, 본 연구를 바탕으로 육계의 사육밀도별 행동특성을 고려한 한국형·복지형 양계의 최적 사육방안의 도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 본 실험은 동일한 넓이의 면적에서 닭의 사육수수를 달리하여 각각의 사육밀도에 따른 행동을 분석한 것이다.
제안 방법
- 닭의 행동은 비디오 녹화를 통해 분석되었다. 07시부터 19시까지 하루 12시간 연속 녹화를 하였고 일주일에 이틀씩 8주간 관찰하였다. 녹화는 CCTV Camera (IRLED Camera; APD-7070v, Sony)를 사용하였다.
- 17 m2의 칸에 각각 20, 30 그리고 40 수수씩 수용시켰다. 각각의 사육밀도는6.3 수/m2, 9.5 수/m2 그리고 12.6 수/m2 이었으며 2반복으로 총 6칸에서 실험하였다.
- 각각의 칸에 암수비율을 약 1:1로 하여 무작위로 나누었다. 사료조와 워터컵을 칸 구석으로 위치시켰고 사육 기간 내내 사료(Table 1)와 물을 자유 급이 하였다.
- 닭의 행동을 서기, 앉기, 걷기, 음수, 섭식, 몸단장, 긁기, 모래욕, 바닥쪼기, 날개짓 그리고 다른 닭 쪼기의 11가지로 분류하여 관찰하였다(Table 2).
- 본 실험은 일정한 면적에 닭의 사육 수수를 무항생제 축산을 위한 면적을 대조구로 해서 3처리를 하여 각 처리 구별 행동 차이를 비교하였으며 사육기간을 크게 전기와 후기로 나누어 성장 시기에 따른 각 처리구의 행동을 분석하였다.
- 각각의 칸에 암수비율을 약 1:1로 하여 무작위로 나누었다. 사료조와 워터컵을 칸 구석으로 위치시켰고 사육 기간 내내 사료(Table 1)와 물을 자유 급이 하였다. 온도와 습도는 닭의 머리위치에서 측정되어 실내온도와 습도를 각각 30℃, 50%로 유지하였다.
- 사양성적을 평가하기 위해 사료섭취량과 증체량은 시험 개시일(10일령)과 시험 종료일(75일령)에 체중과 사료의 잔량을 측정하였고, 스트레스의 차이를 측정하기 위해 스트레스 호르몬 중 혈청 내 corticosterone을 시험 종료 후 익정맥에서 채혈 후 혈청을 분리하여 corticosterone EIA Kit (Enzo Life Sciences)를 이용하였다.
- 세 명의 관찰자가 녹화한 행동을 보면서 항목별로 기록하였다. 서기, 앉기 그리고 걷기행동은 소비한 시간을 2분 간격으로 기록하였고 나머지 항목은 행동을 보일 때마다 기록하여 행동의 빈도수를 각각 측정하였다(Fig. 1).
- 닭의 행동을 서기, 앉기, 걷기, 음수, 섭식, 몸단장, 긁기, 모래욕, 바닥쪼기, 날개짓 그리고 다른 닭 쪼기의 11가지로 분류하여 관찰하였다(Table 2). 세 명의 관찰자가 녹화한 행동을 보면서 항목별로 기록하였다. 서기, 앉기 그리고 걷기행동은 소비한 시간을 2분 간격으로 기록하였고 나머지 항목은 행동을 보일 때마다 기록하여 행동의 빈도수를 각각 측정하였다(Fig.
- 사료조와 워터컵을 칸 구석으로 위치시켰고 사육 기간 내내 사료(Table 1)와 물을 자유 급이 하였다. 온도와 습도는 닭의 머리위치에서 측정되어 실내온도와 습도를 각각 30℃, 50%로 유지하였다. 전등은 16L:8D 주기로 05시에 점등하였다.
- 세 명의 관찰자가 수집한 측정값을 날짜별로 평균 낸 후 한 주의 데이터로 평균값을 계산하였다. 주와 시간에 따른 평균값을 전체 수수로 나누어서 한 수의 평균값을 비교하였다. 통계처리는 SAS program package (2003)의 ANOVA (Analysis of variance) 를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Duncan의 다중검정 테스트를 이용하여 처리구 간의 유의성을 검정하였다.
- 총 8주간의 사육기간을 1주에서 4주까지는 사육전기, 5주에서 8주까지는 사육후기로 나눈 후 성장 단계별 행동변화를 사육밀도에 따라 각각 비교하였다. 행동유형은 앞에서 정리한 것과 같은 방법으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 총 8주간의 사육기간을 1주에서 4주까지는 사육전기, 5주에서 8주까지는 사육후기로 나눈 후 성장 단계별 행동변화를 사육밀도에 따라 각각 비교하였다. 행동유형은 앞에서 정리한 것과 같은 방법으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대상 데이터
- 07시부터 19시까지 하루 12시간 연속 녹화를 하였고 일주일에 이틀씩 8주간 관찰하였다. 녹화는 CCTV Camera (IRLED Camera; APD-7070v, Sony)를 사용하였다. 닭의 행동을 서기, 앉기, 걷기, 음수, 섭식, 몸단장, 긁기, 모래욕, 바닥쪼기, 날개짓 그리고 다른 닭 쪼기의 11가지로 분류하여 관찰하였다(Table 2).
- 초입사료를 급여한 10일령의 토종육계(한협3호)를 3.17 m2의 칸에 각각 20, 30 그리고 40 수수씩 수용시켰다. 각각의 사육밀도는6.
데이터처리
- 세 명의 관찰자가 수집한 측정값을 날짜별로 평균 낸 후 한 주의 데이터로 평균값을 계산하였다. 주와 시간에 따른 평균값을 전체 수수로 나누어서 한 수의 평균값을 비교하였다.
- 주와 시간에 따른 평균값을 전체 수수로 나누어서 한 수의 평균값을 비교하였다. 통계처리는 SAS program package (2003)의 ANOVA (Analysis of variance) 를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Duncan의 다중검정 테스트를 이용하여 처리구 간의 유의성을 검정하였다.
성능/효과
- 40 수에 비하여 20 수와 30 수 처리 구에서 사료섭취량과 체중이 유의적(p<0.05) 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이는 사육밀도의 차이에 따른 활동량과 개체간의 섭식 경쟁 등의 원인으로 판단된다.
- 그리고 걷기행동은 사육밀도가 증가할수록 유의적(p<0.05) 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하지만 동일한 환경하에서 각각의 사육밀도 차이가 육계의 행동에 영향을 미쳤고, 자연 상태의 정상적인 행동이 많이 발현되었던 사육밀도가 보다 좋은 복지수준이라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실험의 세 처리구 중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넓은 사육공간을 제공받은 20 수 처리구(6.3 수/m2)에서 혈액 및 사양성적과 대부분의 행동에서 활동성이 우수하게 나타났으므로 복지적인 측면에서 타 처리구 대비 상대적으로 적합한 사육밀도라고 판단된다. 그러나 Buijs 등(2009)의 연구결과와 같이 사육밀도가 낮을수록 단순히 복지수준이 높다고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다른 시설․환경적인 요인을 추가하여 육계의 행동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생산성까지 고려하는 한국형 적정 사육밀도에 대한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 기존의 행동연구에서는 사육밀도가 비교적 높을 때 서기와 앉기 시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Andrews 등, 1997). 본 실험 결과 서기는 30 수 처리 구에서, 앉기는 40 수 처리 구에서 각각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걷기행동 시간은 사육밀도가 증가함에 따라 유의적(p<0.
- 빈도수로 측정한 행동은 사육밀도가 높아질수록, 그리고 사육전기에 비해 사육후기에 더 적게 나타났는데 특히 섭식과 날개짓이 크게 감소하였다(p<0.05).
- 05). 사육밀도가 좁아질수록 행동의 빈도수가 낮아졌는데, 특히 음수와 사료의 섭식, 몸단장 그리고 쪼기행동에서 그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이는 좁은 공간으로 인해 행동이 제약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 4는 전체 기간 동안 빈도수로 측정한 행동을 각각의 처리구 별로 비교한 그래프이다. 사육밀도가 증가할수록 대부분의 행동빈도는 낮아졌고 섭식, 몸단장, 쪼기 그리고 음수의 빈도수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날개 짓, 다른 닭 쪼기, 모래 욕 그리고 긁기의 순서로 빈도수가 낮게 나타났다.
- 05). 사육전기와 비교했을 때 전체 행동 중에서 몸단장과 쪼기는 상대적으로 증가하였고 섭식과 날개짓은 감소하였다.
- 05). 서기와 앉기 그리고 걷기행동의 처리구간 차이는 사육후기로 갈수록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세 처리구 모두 다른 행동에 비해 앉아있는 시간이 길게 나타났고 걷는 시간은 처리구간에 유의적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p>0.05).
- Table 5는 사육후기의 행동을 나타냈다. 세 처리구 모두 사육전기에 비해 사육후기에 서있는 시간이 감소하였고 30수 처리 구에서 가장 큰 감소를 보였다. 앉기는 사육전기에 비해 사육후기에 크게 증가하였는데 사육밀도가 높아질수록 앉아있는 시간이 길게 나타났다.
- 실험결과 사육밀도가 증가할수록 활동적인 행동(몸단장, 날개짓, 쪼기 등)이 낮게 나타난다는 연구(Andrews 등, 1997; Estevez, 1997; Sanotra 등, 2002; Shields 등, 2005)와 일치하였고, 처리구 별 행동의 차이는 사육후기로 갈수록 더 커졌다. 특히 음수, 몸단장, 날개짓, 쪼기의 빈도수가 20 수 처리 구에 비해서 30 수 처리구와 40 수 처리 구에서 매우 낮게 나타났다(Fig. 3). 산란계의 경우 사육밀도가 높을수록 깃털쪼기와 공격적인 쪼기행동이 증가하고 이두 행동은 서로 비례한다는 결과(Bilcík, 2000)가 있는데, 본 실험결과 다른 닭 쪼기 행동이 사육밀도가 증가할수록 낮게 나타났다.
- 특히, 20수 처리 구에서는 스트레스로 인해 증가하는 혈청 내 호르몬인 corticosterone의 수치가 유의적(p<0.05) 으로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 3 수/m2)에서 혈액 및 사양성적과 대부분의 행동에서 활동성이 우수하게 나타났으므로 복지적인 측면에서 타 처리구 대비 상대적으로 적합한 사육밀도라고 판단된다. 그러나 Buijs 등(2009)의 연구결과와 같이 사육밀도가 낮을수록 단순히 복지수준이 높다고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다른 시설․환경적인 요인을 추가하여 육계의 행동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생산성까지 고려하는 한국형 적정 사육밀도에 대한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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