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는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간호대학생의 죽음에 대한 태도를 비교함으로써 각 국가별 죽음에 대한 태도의 차이를 파악하고 간호학 교육과정에서의 죽음 교육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방법: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간호대학생 294명을 대상으로 Wong 등의 죽음 태도 질문지(Death Attitude Profile Revised: DAP-R 32)를 사용하였다. 자료분석은 서술적 통계와 ${\chi}^2$-test, ANOVA, multiple comparison analysis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간호대학생의 죽음 태도(DAP-R) 전체 32항목의 평균 값은 $3.84{\pm}0.73$이었고 국가 별로는 인도네시아 $4.32{\pm}0.71$, 한국 $3.75{\pm}0.57$, 일본 $3.56{\pm}0.70$의 순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01). 하위영역별로는 죽음 회피와 접근적 수용은 인도네시아가 가장 높았고($3.67{\pm}1.38$, $5.37{\pm}1.00$), 중립적 수용은 한국이 $5.51{\pm}0.91$, 도피적 수용은 일본이 $3.63{\pm}1.46$으로 유의하게 높았다(P<0.001). 말기환자를 담당한 경험에 따라 죽음에 대한 접근적 수용을 하는 경향이 유의하게 컸다(P=0.047).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제외한 4개 하위 영역에서 각 국가별 죽음에 대한 태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01). 결론: 간호대학생이 죽음에 대한 바람직한 태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각 국가별 죽음에 대한 태도와 사회 문화적 요인을 고려한 죽음 교육 과정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목적: 본 연구는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간호대학생의 죽음에 대한 태도를 비교함으로써 각 국가별 죽음에 대한 태도의 차이를 파악하고 간호학 교육과정에서의 죽음 교육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방법: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간호대학생 294명을 대상으로 Wong 등의 죽음 태도 질문지(Death Attitude Profile Revised: DAP-R 32)를 사용하였다. 자료분석은 서술적 통계와 ${\chi}^2$-test, ANOVA, multiple comparison analysis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간호대학생의 죽음 태도(DAP-R) 전체 32항목의 평균 값은 $3.84{\pm}0.73$이었고 국가 별로는 인도네시아 $4.32{\pm}0.71$, 한국 $3.75{\pm}0.57$, 일본 $3.56{\pm}0.70$의 순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01). 하위영역별로는 죽음 회피와 접근적 수용은 인도네시아가 가장 높았고($3.67{\pm}1.38$, $5.37{\pm}1.00$), 중립적 수용은 한국이 $5.51{\pm}0.91$, 도피적 수용은 일본이 $3.63{\pm}1.46$으로 유의하게 높았다(P<0.001). 말기환자를 담당한 경험에 따라 죽음에 대한 접근적 수용을 하는 경향이 유의하게 컸다(P=0.047).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제외한 4개 하위 영역에서 각 국가별 죽음에 대한 태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01). 결론: 간호대학생이 죽음에 대한 바람직한 태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각 국가별 죽음에 대한 태도와 사회 문화적 요인을 고려한 죽음 교육 과정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Purpose: This study was performed to compare nursing students' attitudes toward death among South Korea, Japan and Indonesia, and to confirm the need for death education in nursing. Methods: A total of 294 nursing students completed a questionnaire titled as the Death Attitude Profile-Revised (Wong,...
Purpose: This study was performed to compare nursing students' attitudes toward death among South Korea, Japan and Indonesia, and to confirm the need for death education in nursing. Methods: A total of 294 nursing students completed a questionnaire titled as the Death Attitude Profile-Revised (Wong, Recker, Gesser. 1994). Participating students were from two nursing schools in South Korea, two in Japan and one in Indonesia. Data were analyzed by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and inferential statistics including, ${\chi}^2$-test, ANOVA and multiple comparison analysis. Results: The total mean score of the DAP-R for the three countries combined was $3.84{\pm}0.73$. By country, the mean was the highest for Indonesian students ($4.32{\pm}0.71$), followed by Korean ($3.75{\pm}0.57$) and Japanese ($3.56{\pm}0.70$) respectively. In relation to subcategories, Indonesian students showed the highest mean score for death avoidance ($3.67{\pm}1.38$) and approach acceptance ($5.37{\pm}1.00$). Korean students marked the highest ($5.51{\pm}0.91$) in neutral acceptance and Japanese students scored the best ($3.63{\pm}1.46$) in escape acceptance. Nursing students who had an experience of caring terminally ill patients tended to be affirmative in approach acceptance (P=0.047).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each of the four subcategories except fear of death among the three countries (P<0.001). Conclusion: The above results indicate it is necessary to develop education programs based on each country's social and cultural background to help nursing students form desirable attitudes toward death.
Purpose: This study was performed to compare nursing students' attitudes toward death among South Korea, Japan and Indonesia, and to confirm the need for death education in nursing. Methods: A total of 294 nursing students completed a questionnaire titled as the Death Attitude Profile-Revised (Wong, Recker, Gesser. 1994). Participating students were from two nursing schools in South Korea, two in Japan and one in Indonesia. Data were analyzed by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and inferential statistics including, ${\chi}^2$-test, ANOVA and multiple comparison analysis. Results: The total mean score of the DAP-R for the three countries combined was $3.84{\pm}0.73$. By country, the mean was the highest for Indonesian students ($4.32{\pm}0.71$), followed by Korean ($3.75{\pm}0.57$) and Japanese ($3.56{\pm}0.70$) respectively. In relation to subcategories, Indonesian students showed the highest mean score for death avoidance ($3.67{\pm}1.38$) and approach acceptance ($5.37{\pm}1.00$). Korean students marked the highest ($5.51{\pm}0.91$) in neutral acceptance and Japanese students scored the best ($3.63{\pm}1.46$) in escape acceptance. Nursing students who had an experience of caring terminally ill patients tended to be affirmative in approach acceptance (P=0.047).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each of the four subcategories except fear of death among the three countries (P<0.001). Conclusion: The above results indicate it is necessary to develop education programs based on each country's social and cultural background to help nursing students form desirable attitudes toward 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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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한국·일본·인도네시아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죽음에 대한 태도를 파악하고자 시도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는 한국·일본·인도네시아 간호대학생의 죽음에 대한 태도를 비교함으로써 각 국가별 죽음에 대한 태도의 차이를 파악하고 간호학 교육과정에서의 죽음 교육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또한 죽음에 대한 태도가 국가와 문화적 배경 등에 따라 다양하다고 보고되어 왔으므로(9,10) 국가별 죽음에 대한 태도 비교는 죽음과 삶에 대한 대상자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이를 통해 간호의 정체성과 임종환자 간호에서 필요한 핵심적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간호대학생의 죽음에 대한 태도 비교를 통해 국가별 죽음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고, 간호학 교육과정에서의 죽음 교육의 필요성을 확인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자료수집은 각 국가별 간호대학 교수와 담당자에게 연구목적에 대한 설명 후 연구참여 및 자료수집에 참여할 것에 대한 서면 승인서를 받았다. 다음, 각 국가별 간호대학의 연구자가 학생들에게 연구목적과 내용 및 연구윤리에 대해 설명하고 설문조사에 참여할 것에 대한 서면동의를 한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직접 배부하고 수집하였다. 설문지의 회수는 한국, 인도네시아, 일본의 1개 대학에서는 배포 후 바로 수거하여 봉투에 넣어 밀봉하였으며, 일본의 1개 대학은 연구자가 설문지 회수 상자를 일정한 장소에 설치하여 1주일간 고정한 후 회수했다.
다음, 각 국가별 간호대학의 연구자가 학생들에게 연구목적과 내용 및 연구윤리에 대해 설명하고 설문조사에 참여할 것에 대한 서면동의를 한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직접 배부하고 수집하였다. 설문지의 회수는 한국, 인도네시아, 일본의 1개 대학에서는 배포 후 바로 수거하여 봉투에 넣어 밀봉하였으며, 일본의 1개 대학은 연구자가 설문지 회수 상자를 일정한 장소에 설치하여 1주일간 고정한 후 회수했다.
일본 간호대학 교수 2명과 일본인 교원 1명, 한국 간호대학교수 2명, 일본 간호사 2명, 인도네시아 간호사 1명이 영문도구를 점검한 후, 일본은 일본 간호학교수 2인이 일본어로 번역하였고 한국은 일본 대학 한국인 교수 1인이 한국어로 번역하였으며 인도네시아는 영문도구 원문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일본어와 한국어로 번역된 도구는 내용 타당도 검증을 위해 일본 대학 한국인 교수와 일본인 교사가 2회에 걸쳐서 영문도구와의 내용 타당도 및 국가별 문화적 특성에 적절한지 여부를 확인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의 대상자는 2011년 6월 20일부터 2011년 8월 11일까지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의 간호대학생 한국 2개교, 일본 2개교, 인도네시아 1개교 총 5개교 41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 중 연구 참여를 동의한 사람은 한국 94명(100.
본 연구의 대상자는 2011년 6월 20일부터 2011년 8월 11일까지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의 간호대학생 한국 2개교, 일본 2개교, 인도네시아 1개교 총 5개교 41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 중 연구 참여를 동의한 사람은 한국 94명(100.0%), 일본 114명(63.7%), 인도네시아 92명(65.7%), 총 300명으로 전체의 72.6%가 참여하였으며, 불완전한 응답 설문지 6부를 제외한 294부(한국 94, 일본 111, 인도네시아 89)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대상자 수의 결정은 G*Power 3.
한국·일본·인도네시아 간호대학생 294명을 대상으로 Wong 등의 죽음 태도 질문지(Death Attitud Profile Revised: DAP-R 32)를 사용하였다.
데이터처리
각 국가별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죽음관련 특성 및 죽음에 대한 태도 평균점수는 서술적 통계로, 국가별 대상자의 죽음관련 특성 비교는 χ2-test, 죽음에 대한 태도 비교는 ANOVA로 분석하였으며 사후 검정은 Scheffe분석을 하였다.
한국·일본·인도네시아 간호대학생 294명을 대상으로 Wong 등의 죽음 태도 질문지(Death Attitud Profile Revised: DAP-R 32)를 사용하였다. 자료분석은 서술적 통계와 x2-test, ANOVA, multiple comparison analysis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이론/모형
Table 5. Difference Score of Death Attitude Profile-Revised according to the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 among Korea, Japan and Indonesia.
본 연구에서는 죽음에 대한 태도를 조사하기 위해 Wong 등(18)이 개발한 죽음 태도 질문지-개정판(Death Attitude Profile-Revised: DAP-R)을 사용하였다. 일본 간호대학 교수 2명과 일본인 교원 1명, 한국 간호대학교수 2명, 일본 간호사 2명, 인도네시아 간호사 1명이 영문도구를 점검한 후, 일본은 일본 간호학교수 2인이 일본어로 번역하였고 한국은 일본 대학 한국인 교수 1인이 한국어로 번역하였으며 인도네시아는 영문도구 원문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5%이었다. 3개국 모두 가족이나 친구 등 동거자와 함께 생활한다는 대상자가 혼자 생활한다는 대상자에 비해 많았으며(한국 79.8%, 일본 62.2%, 인도네시아 66.3%), 3개 국가 모두 핵가족이 확대가족이나 다른 경우에 비해 많았다(한국 81.9%, 일본 62.2%, 인도네시아 92.2%). 종교는 한국은 가톨릭 53.
가족구조, 동거자 유무, 말기환자 담당 경험유무, 임종환자 간호경험 유무 등에 따른 죽음에 대한 태도의 차이를 비교한 결과, 한국의 경우 확대가족인 학생들이 핵가족인 경우에 비해 죽음 회피, 접근적 수용, 도피적 수용을 하는 경향이 높았다.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학생들이 혼자 생활하는 경우에 비해 죽음을 회피하는 경향이 유의하게 높았다(F=0.605, P<0.001). 국가별로는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혼자 생활하는 학생이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학생들에 비해 죽음 회피, 중립적 수용, 접근적 수용, 도피적 수용의 경향이 컸으며, 일본은 죽음 회피와 접근적 수용은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학생이, 중립적 수용과 도피적 수용은 혼자 생활하는 학생이 태도 점수가 높았다.
가족구조, 동거자 유무, 말기환자 담당 경험유무, 임종환자 간호경험 유무 등에 따른 죽음에 대한 태도의 차이를 비교한 결과, 한국의 경우 확대가족인 학생들이 핵가족인 경우에 비해 죽음 회피, 접근적 수용, 도피적 수용을 하는 경향이 높았다.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학생들이 혼자 생활하는 경우에 비해 죽음을 회피하는 경향이 유의하게 높았다(F=0.
001). 국가별로는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혼자 생활하는 학생이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학생들에 비해 죽음 회피, 중립적 수용, 접근적 수용, 도피적 수용의 경향이 컸으며, 일본은 죽음 회피와 접근적 수용은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학생이, 중립적 수용과 도피적 수용은 혼자 생활하는 학생이 태도 점수가 높았다. 한편, 말기환자 담당 경험유무와 임종환자의 곁에서 간호한 경험 유무에 따른 죽음에 대한 태도를 분석한 결과, 말기환자를 담당한 경험이 없는 학생이 경험을 가진 학생에 비해 죽음에 대한 접근적 수용을 하는 경향이 컸으나(F=1.
다음으로 3개국 간호대학생들의 죽음에 대한 태도 점수를 비교한 결과, 5개 영역 중 죽음에 대한 중립적 수용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접근적 수용, 죽음에 대한 두려움, 도피적 수용, 죽음 회피의 순이었다. 중립적 수용이 높은 것은 간호학생들은 죽음을 생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이해하고 부정하지 않는 태도를 갖고 있으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도 죽음으로 도피하거나 죽음을 회피하려는 경향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대상자 수의 결정은 G*Power 3.1프로그램을 활용하여 chi-square Test에 필요한 표본수를 Effect size w=0.3, α=0.05, Power (1-β)=0.95로 산출한 결과 172명, F-Test에 필요한 표본수를 Effect size f2=0.15, α=0.05, Power (1-β)=0.95로 산출한 결과 252명으로 나타나 본 연구의 표본 크기는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대상자의 특성과 죽음에 대한 태도와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확대가족인 학생들이 핵가족인 경우에 비해 죽음 회피, 접근적 수용, 도피적 수용을 하는 경향이 높았다. 죽음에 대한 태도는 환경의 영향을 받게 되는데(10), 확대가족은 고령자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와 생활하거나 사별 경험을 통해 삶에 대한 고찰이 깊어지고 사후 세계에 대한 생각이 형성되어(25) 죽음에 대한 구체적 이미지를 갖고 죽음을 회피하는 태도를 형성할 수도 있다고 여겨진다.
본 연구에서의 하위영역별 Cronbach's alpha 계수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 0.84, 죽음 회피 0.91, 중립적 수용 0.77, 접근적 수용 0.94, 도피적 수용 0.93이었고, 전체 문항에 대한 신뢰도 Cronbach's alpha 계수=0.87이었다.
실습에서 말기환자를 담당한 경험에 대해서는 3개국 모두‘실습에서 말기환자를 담당한 경험이 없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많았고(인도네시아 80.9%, 일본 64.9%, 한국 51.1%) 국가별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χ2=17.976, P<0.001).
죽음에 대한 태도를 5개 하위영역별로 구분하여 각 국가별로 비교한 결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제외한 4개 영역에서 국가별로 차이가 있었다. 인도네시아 학생들은 한국과 일본 학생들에 비해 죽음 회피와 접근적 수용에 대한 태도를 크게 갖는 경향이 있었고, 한국 학생들은 일본과 인도네시아 학생들에 비해 중립적 수용을 강하게 하는 경향, 일본 학생들은 다른 두 나라에 비해 죽음에 대한 도피적 수용을 하는 경향이 강했다. 특히 일본은 한국과 인도네시아에 비해 도피적 수용의 평균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는데 일본에서는 예로부터 죽음을 더러운 것으로 기피 경향이 강하고(22), 죽음을 금기시하고 제거해야 것으로 받아온 일본의 사상이 현재도 뿌리 깊게 남아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여겨진다.
죽음 회피는 인도네시아가 3.67±1.38로 가장 높았고 한국 2.62±1.16, 일본 2.37±1.04에 비해 죽음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유의하게 높았다(F=31.648, P<0.001).
중립적 수용이 높은 것은 간호학생들은 죽음을 생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이해하고 부정하지 않는 태도를 갖고 있으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도 죽음으로 도피하거나 죽음을 회피하려는 경향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죽음에 대한 태도를 5개 하위영역별로 구분하여 각 국가별로 비교한 결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제외한 4개 영역에서 국가별로 차이가 있었다. 인도네시아 학생들은 한국과 일본 학생들에 비해 죽음 회피와 접근적 수용에 대한 태도를 크게 갖는 경향이 있었고, 한국 학생들은 일본과 인도네시아 학생들에 비해 중립적 수용을 강하게 하는 경향, 일본 학생들은 다른 두 나라에 비해 죽음에 대한 도피적 수용을 하는 경향이 강했다.
죽음에 대한 태도를 국가별로 분석한 결과, 전체 점수의 평균은 인도네시아가 4.32±0.71로 한국 3.75±0.57, 일본 3.63±0.73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F=30.689, P<0.001).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3개국 간호대학생의 죽음에 대한 태도(DAP-R) 전체 32항목의 평균값은 3.84±0.73으로 중간 값 3.50에 비해 다소 높았으며, 하위 영역에서는 죽음에 대한 중립적 수용의 평균이 5.24±0.96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접근적 수용 4.14±1.50, 죽음에 대한 두려움 3.79±1.19, 도피적 수용 2.96±1.49, 죽음 회피 2.85±1.31의 순이었다(Table 3).
001).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일본에 비해 죽음에 대한 접근적 수용을 하는 경향이 더 크고 또한 인도네시아는 한국에 비해 죽음에 대한 접근적 수용을 하는 경향이 컸다. 도피적 수용에서는 일본이 3.
국가별로는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혼자 생활하는 학생이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학생들에 비해 죽음 회피, 중립적 수용, 접근적 수용, 도피적 수용의 경향이 컸으며, 일본은 죽음 회피와 접근적 수용은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학생이, 중립적 수용과 도피적 수용은 혼자 생활하는 학생이 태도 점수가 높았다. 한편, 말기환자 담당 경험유무와 임종환자의 곁에서 간호한 경험 유무에 따른 죽음에 대한 태도를 분석한 결과, 말기환자를 담당한 경험이 없는 학생이 경험을 가진 학생에 비해 죽음에 대한 접근적 수용을 하는 경향이 컸으나(F=1.453, P=0.047) 다른 4개 영역에 대해서는 차이가 없었으며 임종환자의 곁에서 간호한 경험 유무는 모든 영역에서 차이가 없었다(Table 5).
후속연구
인도네시아는 죽음 회피의 경우에도 한국과 일본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는데, 이는 이슬람교의 죽음에 대한 사상이 영원한 삶의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죽음을 회피하려는 경향을 가진 학생들이 적지 않으며, 죽음에 대한 태도에는 다양한 문화적, 사회적 요인들이 영향을 미침을 시사해주는 것으로 여겨진다. 죽음에 대한 태도는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와 긍정적인 상관성을 갖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므로(16) 죽음에 대한 태도를 이해하고 확인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요구되며 이러한 차이는 삶에 대한 태도와 간호의 내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향후 반복 연구를 통해 각 국가별로 죽음에 대한 태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Damiati(11)의 연구와 비교할 때 DAP-R의 평균값이 낮았는데, 이는 간호대학생은 죽음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23) 말기환자를 담당 한 경험과 간호경험이 부족하여 죽음을 실감하거나 자신 일로서 수용하지 않기 때문에(24) 죽음에 대한 구체적인 이미지가 형성되지 않았고, 반면, 간호사는 죽음의 장면에 직면하여 죽음을 가까이 느끼고 두려움을 가질 수 있지만, 매일 환자 곁에서 간호를 수행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삶의 질에 대한 요구를 증가시키고 있는 원인은 무엇인가?
인구의 고령화와 만성퇴행성질환의 증가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국민 개개인의 관심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나아가 국민의 건강권을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한 사회적 책임이 논의되고 있다. 또한 경제 개발로 인한 사회변화와 함께 정보화 사회, 지식 사회로의 빠른 변화는 신체적 건강만이 아닌 정신적, 사회적 건강의 중요성과 삶의 질에 대한 요구를 증가시키고 있다.
죽음이란?
죽음은 모든 인간이 겪어야 하는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현상으로서 모든 개인이 한번은 경험하는 고유한 사건이다. 전통적인 가족제도 하에서 죽음은 인간의 마지막 삶을 마무리하는 과정으로 가족의 돌봄 속에서 맞이 하였으나 산업발달 및 의ㆍ과학의 발달과 함께 평균수명은 연장된 반면, 핵가족화로 인해 가족과 분리되어 대부분 죽음을 의료기관에서 맞이하고 있다(1).
죽음의 태도에 대한 사회적, 심리적 접근이 시작되었고 삶과 죽음의 연관성 및 삶의 질과 관련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배경은 무엇인가?
오늘날 죽음은 질병이나 굶주림, 노화로 인한 죽음에서 벗어나 재해, 사고, 자살 등에 의한 죽음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정 연령층이 아닌 전 연령층이 함께 고민해야 하는 공통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죽음의 태도에 대한 사회적, 심리적 접근이 시작되었고 삶과 죽음의 연관성 및 삶의 질과 관련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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