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도시텃밭 프로그램이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하고자 서울의 3개 공공도시텃밭을 선정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텃밭프로그램이 참여자의 상호교제와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이 다각도로 확인되었다. 지속적 프로그램이 있는 텃밭과 그렇지 못한 텃밭 사이에는 내부교제와 공동체의식에서 차이가 있었으며, 프로그램참여자가 비참여자에 비해 높은 수준의 텃밭활동, 내 외부교제 및 공동체의식을 보였고, 경로분석에서 도 프로그램참여가 공동체의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나타났다. 둘째, 자가점유, 거주기간, 참여인원이 공동체의식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거주기간이 긴 자가점유자, 특히 1인 및 노인 가구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텃밭프로그램이 운영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셋째, 농업교육보다 지역사회와 연계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의 만족도가 높았다. 이 결과들은 도시텃밭의 공동체의식 형성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본 연구에서는 도시텃밭 프로그램이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하고자 서울의 3개 공공도시텃밭을 선정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텃밭프로그램이 참여자의 상호교제와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이 다각도로 확인되었다. 지속적 프로그램이 있는 텃밭과 그렇지 못한 텃밭 사이에는 내부교제와 공동체의식에서 차이가 있었으며, 프로그램참여자가 비참여자에 비해 높은 수준의 텃밭활동, 내 외부교제 및 공동체의식을 보였고, 경로분석에서 도 프로그램참여가 공동체의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나타났다. 둘째, 자가점유, 거주기간, 참여인원이 공동체의식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거주기간이 긴 자가점유자, 특히 1인 및 노인 가구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텃밭프로그램이 운영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셋째, 농업교육보다 지역사회와 연계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의 만족도가 높았다. 이 결과들은 도시텃밭의 공동체의식 형성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effects of urban farm program on the participants' sense of community. Three public urban farms in Seoul were selected and surveyed.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e effects of the urban farm program on the sense of community were verified by a multifaceted analysi...
This study investigated the effects of urban farm program on the participants' sense of community. Three public urban farms in Seoul were selected and surveyed.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e effects of the urban farm program on the sense of community were verified by a multifaceted analysis.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interaction and sense of community between urban farms with and without regular programs. Program participants showed higher level of activity, interaction and sense of community compared to non-participants. Program participation was the most important factor in the path analysis. Second, the number of participating group, residential ownership and duration were important factors in the sense of community. This implies that urban farm programs should target house owners with long duration, in particular socially disadvantaged classes such as single-family and elderly household. Third, diverse cultural programs related to the regional society gained higher satisfaction than the simple agricultural educational programs.
This study investigated the effects of urban farm program on the participants' sense of community. Three public urban farms in Seoul were selected and surveyed.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e effects of the urban farm program on the sense of community were verified by a multifaceted analysis.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interaction and sense of community between urban farms with and without regular programs. Program participants showed higher level of activity, interaction and sense of community compared to non-participants. Program participation was the most important factor in the path analysis. Second, the number of participating group, residential ownership and duration were important factors in the sense of community. This implies that urban farm programs should target house owners with long duration, in particular socially disadvantaged classes such as single-family and elderly household. Third, diverse cultural programs related to the regional society gained higher satisfaction than the simple agricultural educational prog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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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도시농업의 다원적 가치 중 도시공동체의 형성과 활성화 역할에 주목하고, 도시텃밭 이용자의 공동체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및 수도권 도시텃밭의 현황조사를 통해 관리조직과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서 차이를 보이는 3개소의 공공도시텃밭을 선정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한 다양한 요인들이 도시텃밭의 공동체의식 형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도시텃밭 프로그램 운영과 공동체의식 간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다. 즉, 도시텃밭의 프로그램 운영과 공동체의식 및 이와 관련된 다양한 요인들의 관계를 검토함으로써 도시텃밭 프로그램이 공동체의식 형성에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규명하고, 향후 도시텃밭 운영에서 공동체의식을 제고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현황조사를 바탕으로 서울시의 3개 공공도시텃밭이 설문조사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설문조사의 목적은 도시농업, 특히 텃밭 프로그램 운영이 공동체의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토하고, 공동체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는 것이었다. 2011년 10월 초에서 11월 중순까지 조사대상지에서 설문조사가 실시되었고, 그 결과가 분석되었다.
이 연구는 도시텃밭의 공동체의식 형성효과를 구조적인 틀에 기초하여 정량적으로 분석한 연구로서의 의의를 가진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의 도시텃밭이 활성화되지 못하여 조사 대상이 제한적이었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사례들을 검토하지는 못하였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에서는 도시텃밭에서 관리조직과 운영 프로그램에 따른 공동체의식의 차이를 살펴보고, 다양한 요인들이 공동체의식에 어떻게 관여되는지를 규명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위해 도시농업의 공동체 활성화 효과에 대한 구조화된 분석의 틀을 설정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도시농업과 공동체의식과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도시텃밭 프로그램 운영과 공동체의식 간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다. 즉, 도시텃밭의 프로그램 운영과 공동체의식 및 이와 관련된 다양한 요인들의 관계를 검토함으로써 도시텃밭 프로그램이 공동체의식 형성에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규명하고, 향후 도시텃밭 운영에서 공동체의식을 제고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2011년 10월 초 예비조사를 통해 설문이 보완되었으며, 10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 본 조사가 실시되었다. 본조사는 텃밭 활동이 집중되는 주말의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 이루어졌으며, 충분한 표본 확보를 위해 조사시간에 텃밭활동을 하는 이용자 모두를 조사하였다.
3장에서 설정한 분석의 틀에 근거하여 개인 특성과 텃밭환경, 텃밭활동, 프로그램참여, 내·외부교제를 독립변수로, 공동체의식을 종속변수로 설정하여 인과적 영향관계를 분석하였다.
경로분석을 위하여 2장에서의 선행연구 검토를 바탕으로 공동체의식 형성모형의 틀을 설정하였다(그림 4 참조). 이 틀에서는 물리적 요인(환경), 자족성(텃밭활동 및 프로그램참여), 사회적 상호작용(내·외부교제), 연대의식(공동체의식)을 공동체의식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설정하고, 이들을 통합하여 하나의 체계로 구성하였는데, 텃밭환경과 개인특성을 1차 요인으로 보았으며, 이들에 의해 2차 요인인 텃밭활동 및 프로그램참여가 영향을 받고.
공동체 연구에서 McMillan and Chavis의 SCI가 널리 사용되는 이유는 이 척도가 기존도시 및 계획도시, 직장, 종교, 이민사회, 학생 공동체 등 다양한 공동체에 적용 가능하며, 실증적으로 검증된 이론적 기초로부터 도출되어 정교한 분석의 틀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Obst and White, 2007). 따라서 본 연구에서도 Mcmillan and Chavis의 SCI가 공동체의식 측정에 적합한 척도로 판단하고 이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도시농업을 “도시민 대상의 생활농업으로, 거주지 주변 텃밭에서 친환경 농법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도시환경을 회복하며, 참여자들의 공동체의식을 증진하는 지역활성화의 기초활동”으로 정의하고, 도시농업의 공동체 활성화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선행연구들을 종합하여, 공동체의 구성요인을 물리적(공간적) 요인, 사회적 요인, 연대의식, 자족성(유기체적 속성) 등 네 가지로 설정하였다. 물리적 요소는 특정 공간을 기반으로 하는 공동체의 지역성이며, 사회적 요소는 구성원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웃 교류나 협동활동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설문은 표 4와 같이 구성되었는데, 앞서 검토한 공동체 구성요소인 물리적 요인(텃밭환경), 사회적 요인(내·외부교제), 자족성(프로그램참여), 연대의식(공동체의식)에 관련된 항목과 응답자 개인특성 및 텃밭활동에 관한 문항들이 포함되었다.
연구의 과정은 도시텃밭의 현황조사와 설문조사 및 분석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2011년 5월부터 9월에 걸쳐 문헌조사와 현장조사를 통해 수도권의 도시농업 현황과 도시텃밭 관리조직 및 공동체 특성과 활동이 파악되었다.
이상의 문항들은 모두 5점 리커트척도로 조사되었다. 응답자의 개인특성인 성별, 연령, 소득 등 6개 문항과 텃밭활동의 참여유형(동행자), 참여자 수, 이용빈도, 체재시간, 이동시간 등의 문항들도 설문에 포함되었다.
본 연구는 도시농업의 다원적 가치 중 도시공동체의 형성과 활성화 역할에 주목하고, 도시텃밭 이용자의 공동체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및 수도권 도시텃밭의 현황조사를 통해 관리조직과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서 차이를 보이는 3개소의 공공도시텃밭을 선정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한 다양한 요인들이 도시텃밭의 공동체의식 형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분석하였다.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본조사는 텃밭 활동이 집중되는 주말의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 이루어졌으며, 충분한 표본 확보를 위해 조사시간에 텃밭활동을 하는 이용자 모두를 조사하였다. 조사 기간 중 각 텃밭에는 2명의 사전교육을 받은 조사원이 투입되어 텃밭별로 60~70명의 이용자를 조사하였고, 조사원이 응답자에게 질문을 설명하고, 답변을 받아 적는 형식의 대면면접방식이 사용되었다.
먼저 2011년 5월부터 9월에 걸쳐 문헌조사와 현장조사를 통해 수도권의 도시농업 현황과 도시텃밭 관리조직 및 공동체 특성과 활동이 파악되었다. 특히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텃밭보급소, 그린플러스, 도시농업네트워크 등에 대해서는 관리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 활동내용을 조사하였다.
대상 데이터
설문조사의 목적은 도시농업, 특히 텃밭 프로그램 운영이 공동체의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토하고, 공동체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는 것이었다. 2011년 10월 초에서 11월 중순까지 조사대상지에서 설문조사가 실시되었고, 그 결과가 분석되었다.
이 텃밭을 관리하는 텃밭보급소는 도시농업 인식 제고와 도농교류, 농촌 살리기를 지향하는 전국귀농운동본부의 산하단체로, 2004년 우리나라 최초로 도시농업 운동을 시작하였고, 도시농부학교 운영, 상자텃밭 보급, 텃밭보급원 양성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도시농부학교와 텃밭보급원 교육에는 2011년까지 400여 명이 참여하였다. 텃밭보급소는 살충제, 제초제, 화학비료 및 비닐피복 금지 등 4원칙과 자가 거름 만들기, 토종 종자와 전통농업 살리기, 공동체운동 등 3지향을 내세우고 있다.
2011년 10월 초 예비조사를 통해 설문이 보완되었으며, 10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 본 조사가 실시되었다. 본조사는 텃밭 활동이 집중되는 주말의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 이루어졌으며, 충분한 표본 확보를 위해 조사시간에 텃밭활동을 하는 이용자 모두를 조사하였다. 조사 기간 중 각 텃밭에는 2명의 사전교육을 받은 조사원이 투입되어 텃밭별로 60~70명의 이용자를 조사하였고, 조사원이 응답자에게 질문을 설명하고, 답변을 받아 적는 형식의 대면면접방식이 사용되었다.
조사 대상지로는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구로구를 제외하고, 강동구 둔촌동텃밭, 도봉구 나눔텃밭, 송파구 솔이텃밭 등 세곳의 공공도시텃밭을 선정하였다. 조사 대상을 공공도시텃밭으로 한정한 것은 물리적 환경과 성격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현황조사를 바탕으로 서울시의 3개 공공도시텃밭이 설문조사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설문조사의 목적은 도시농업, 특히 텃밭 프로그램 운영이 공동체의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토하고, 공동체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는 것이었다.
데이터처리
18이 이용되었다. t-검증, 분산분석, 상관분석 등을 통해 텃밭 관리조직과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공동체의식의 차이가 검토되었으며, 공동체의식과 영향요인들의 관계가 검증되었다. 또한 경로분석을 통해 도시텃밭에서 공동체의식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 간의 상호관계와 인과적 영향관계가 분석되고 종합적인 결론이 도출되었다.
공동체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파악하기 위해 t-검증과 상관분석을 통해 영향요인들의 관계를 검토하였다. 먼저 텃밭이용빈도, 프로그램참여율, 프로그램만족도, 내·외부교제, 공동체의식 등에 있어서 유의수준 0.
도시텃밭 공동체의식의 영향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경로분석을 실시하였다. 3장에서 설정한 분석의 틀에 근거하여 개인 특성과 텃밭환경, 텃밭활동, 프로그램참여, 내·외부교제를 독립변수로, 공동체의식을 종속변수로 설정하여 인과적 영향관계를 분석하였다.
설문의 결과 분석에는 통계프로그램 SPSS v.18과 AMOS v.18이 이용되었다. t-검증, 분산분석, 상관분석 등을 통해 텃밭 관리조직과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공동체의식의 차이가 검토되었으며, 공동체의식과 영향요인들의 관계가 검증되었다.
영향요인들의 상호관계를 1차 영향요인과 2·3차 영향요인으로 나누어 Pearson 상관관계분석을 통해 검증하였다.
이론/모형
텃밭환경에 관하여 접근성(가까움, 교통편리, 출입구), 쾌적성(경관, 유지관리, 악취), 안전성(범죄위험, 안전시설, 재난안전), 편의성(시설편의, 시설상태)에 대한 11문항이 질문되었고, 내부교제 4문항(텃밭이용자의 교제, 대화, 농산물교류, 농사협조)과 외부교제 2문항(동네이웃과의 교제, 농산물교류)이 포함되었다. 프로그램참여에 대해서는 참여여부, 만족도, 참여의향이 질문되었고, 공동체의식에 관해서는 Mcmillan and Chavis의 12문항이 사용되었다. 이상의 문항들은 모두 5점 리커트척도로 조사되었다.
성능/효과
2차 영향요인인 프로그램참여는 개인특성과 텃밭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텃밭활동과 내·외부교제, 공동체의식에 영향을 미친다. 관련변수 중 프로그램참여여부(0.400)와 향후참여의향(0.356)이 여러 요인 중 가장 높은 영향력을 보이는데, 이는 텃밭 프로그램 활성화가 공동체의식에 강하게 연관됨을 확인해 준다. 텃밭활동도 내·외부교제와 공동체의식에 영향을 미치지만 그 영향력은 크지 않다.
첫째, 텃밭프로그램 운영이 참여자의 상호교제와 공동체의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실증적으로 확인되었다. 다각도의 분석결과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데, 개인특성 및 텃밭환경과 텃밭활동에서는 큰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문관리조직에 의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송파구 도시텃밭과 그렇지 못한 도봉구의 도시텃밭 사이에는 내부교제와 공동체의식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또한 텃밭프로그램참여자와 비참여자를 비교한 결과, 참여자가 비참여자에 비해 높은 수준의 텃밭활동, 내·외부교제, 공동체의식을 보였으며, 경로 분석에서도 텃밭프로그램참여여부와 향후참여의향이 공동체의식 형성에 가장 강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독립변수들이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총효과를 보면, 프로그램참여여부(0.400)가 가장 높은 영향력을 보였으며, 그 다음으로 프로그램참여의향(0.356)과 내부교제(0.368)가 높은 영향력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텃밭프로그램 운영이 내부교제를 촉진하고, 이는 다시 공동체의식 형성에 강하게 연관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텃밭프로그램의 활성화가 공동체의식 형성에 기여한다는 본 연구의 가설을 확인해 주는 결과이다.
둘째, 개인특성 중 자가점유, 거주기간, 참여인원이 공동체의식에 높은 영향력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거주기간이 긴 자가점유자와 작은 인원수 단위의 참여자, 특히 1인 가구나 노인 가구 등 사회적 접촉의 기회가 적은 참여자들을 도시텃밭 프로그램의 주요 목표계층으로 설정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보여주며, 또한 도시텃밭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공동체 형성이 이들 사회적 소외계층에게 보다 중요하고, 이에 따른 복지효과도 거둘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t-검증, 분산분석, 상관분석 등을 통해 텃밭 관리조직과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공동체의식의 차이가 검토되었으며, 공동체의식과 영향요인들의 관계가 검증되었다. 또한 경로분석을 통해 도시텃밭에서 공동체의식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 간의 상호관계와 인과적 영향관계가 분석되고 종합적인 결론이 도출되었다.
218)보다 높은 영향력을 나타낸다. 또한 내부교제가 강할수록 외부교제도 높아지는 관계를 가지고 있어서 내부교제에서 시작된 공동체의 연대감이 외부교제로 확대되는 효과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텃밭프로그램참여자와 비참여자를 비교한 결과, 참여자가 비참여자에 비해 높은 수준의 텃밭활동, 내·외부교제, 공동체의식을 보였으며, 경로 분석에서도 텃밭프로그램참여여부와 향후참여의향이 공동체의식 형성에 가장 강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텃밭프로그램 운영이 내부교제를 촉진하고, 이는 다시 공동체의식 형성에 강하게 연관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텃밭프로그램의 활성화가 공동체의식 형성에 기여한다는 본 연구의 가설을 확인해 주는 결과이다. 또한, 이 모형은 개인특성과 관련하여 거주기간이 긴 자가점유자와 여성 및 소수 단위의 참여자 중심으로 텃밭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것이 공동체의식 형성에 보다 효과적임을 보여준다.
먼저 텃밭이용빈도, 프로그램참여율, 프로그램만족도, 내·외부교제, 공동체의식 등에 있어서 유의수준 0.05에서 남녀 간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었으며, 모든 요인에서 여자가 높은 평균을 보였다(표 9 참조).
2%로 비교적 높은 설명력을 보였다. 모형의 적합도를 판정하기 위해 적합도지수를 검토하였는데(표 13 참조), 표본크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적합도지수인 RMSEA는 0.06, TLI는 0.922, CFI는 0.965으로, 수용할 수 있는 기준치보다 높은 적합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GFI와 NFI, IFI 역시 각각 0.940, 0.932, 0.967으로 기준치보다 높은 적합도를 나타내고 있어 양호한 모형으로 평가된다.
05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사후검정의 결과를 보면 송파구 텃밭 이용자들은 도봉과 강동에 비해 거주기간이 짧고, 도봉에 비해서는 자가점유비율도 낮다. 도봉은 다른 지역에 비해 소득이 낮다.
상관관계 분석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성별, 자가점유, 텃밭 환경, 텃밭활동, 프로그램참여 등의 요인이 텃밭 이용자의 내·외부교제와 공동체의식에 비교적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들은 3장에서 설정한 경로분석모형 틀의 타당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셋째, 농업교육 프로그램만을 실시하는 강동구 도시텃밭보다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지역사회활동을 연계하고 있는 송파구 도시텃밭의 프로그램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도시텃밭 프로그램의 운영에서 농업교육 프로그램과 더불어 지역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열린 프로그램의 운영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요인 간의 상호영향을 살펴보면, 1차 영향요인인 개인특성은 프로그램참여, 텃밭활동, 내·외부교제, 공동체의식에 영향을 미치며, 이 중 성별, 자가점유, 거주기간은 정(+)의 영향을, 참여인원과 이동시간은 부(-) 영향을 보였다.
368)가 높은 영향력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텃밭프로그램 운영이 내부교제를 촉진하고, 이는 다시 공동체의식 형성에 강하게 연관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텃밭프로그램의 활성화가 공동체의식 형성에 기여한다는 본 연구의 가설을 확인해 주는 결과이다. 또한, 이 모형은 개인특성과 관련하여 거주기간이 긴 자가점유자와 여성 및 소수 단위의 참여자 중심으로 텃밭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것이 공동체의식 형성에 보다 효과적임을 보여준다.
자가점유자는 이용빈도가 높고 체류시간이 길며, 프로그램참여율, 향후참여의향, 내·외부교제, 공동체의식에 있어서 비자가보다 높은 평균을 보였는데, 이는 자가점유자가 공동체의식이 높고 공동체활동에 보다 적극적임을 의미한다.
조사대상 3개소 도시텃밭 응답자의 텃밭환경, 텃밭활동, 프로그램활동, 내·외부교제, 공동체의식의 차이를 분산분석으로 검정한 결과, 텃밭활동(이용빈도, 체류시간, 이동시간)과 텃밭환경의 평가(접근성, 안전성, 쾌적성, 편의성)에 있어서는 텃밭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프로그램참여율과 만족도는 유의수준 0.05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표 7 참조).
또한 강동구 텃밭의 프로그램은 농업 교육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송파구 텃밭은 농업교육 외에도 지역사회와 연계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조사대상 도시텃밭들은 이러한 관리주체와 운영 프로그램의 차이를 가지고 있으므로, 도시텃밭 프로그램에 따른 공동체의식의 차이를 검증하기에 적합한 대상으로 판단되었다.
첫째, 텃밭프로그램 운영이 참여자의 상호교제와 공동체의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실증적으로 확인되었다. 다각도의 분석결과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데, 개인특성 및 텃밭환경과 텃밭활동에서는 큰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문관리조직에 의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송파구 도시텃밭과 그렇지 못한 도봉구의 도시텃밭 사이에는 내부교제와 공동체의식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텃밭프로그램의 참여자와 비참여자를 비교해 보면(표 11 참조), 이용빈도, 체류시간, 프로그램만족도, 향후참여의향, 내·외부교제, 공동체의식 등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모든 항목에서 참여자의 평균이 높았다.
텃밭환경에 관련된 항목들은 모두 2·3차 요인들과 비교적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텃밭환경에 관련된 이용자의 인식이 텃밭활동 및 프로그램참여, 내·외부교제 및 공동체의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텃밭활동보다 프로그램참여가 내·외부교제와 공동체의식에 강한 상관관계를 보이며, 내·외부교제는 공동체의식과 더욱 강한 상관성을 가진다.
프로그램만족도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송파가 가장 높았고, 농업교육 중심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강동이 그 다음이었으며, 정기적 프로그램이 운영되지 않는 도봉의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내·외부교제와 공동체의식의 분산분석에서는 송파가 도봉에 비해 높은 수준의 내부교제와 공동체의식을 보였고, 외부교제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표 8 참조).
프로그램참여와 텃밭활동은 내·외부교제와 공동체의식에 강한 상관성을 보이며, 프로그램참여와 텃밭활동 사이에도 상관관계가 있다.
후속연구
도시텃밭 프로그램의 활성화는 텃밭 내·외부교제와 공동체의식을 활성화하며, 이러한 효과는 도시텃밭을 넘어서 지역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시키는 기초가 될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를 보면, 도시텃밭을 통한 공동체형성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참여자들 간에 상호작용을 증진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프로그램 기획과 더불어 지속적인 운영 관리가 필요하다. 도시텃밭의 운영조직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홍보함으로써 도시텃밭 이용자들의 프로그램참여를 촉진해야 하고,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참여자들 사이의 상호교제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발전되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러한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도시텃밭 관리조직이 반드시 필요하다. 본 연구의 사례조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정부조직만으로는 바람직한 텃밭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을 감당하기 어려우므로, 정부와 민간단체, 시민이 서로 공조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형태의 도시농업 거버넌스 시스템이 연구되고 정착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의 도시텃밭이 활성화되지 못하여 조사 대상이 제한적이었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사례들을 검토하지는 못하였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향후 이러한 점들이 보완 연구되어 도시텃밭이 도시환경회복과 생태교육의 효과와 함께 도시공동체를 회복하고 활성화하는 역할을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현재 도시농업의 역할은 어떻게 커지고 있으며 어떤 역할을 담당할 수 있나?
근래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는 텃밭농사를 통해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도시농업은 단순한 경작활동을 넘어서 농업활동에 기반한 생태교육, 도시환경의 보호 및 복원, 여가선용 및 건강 유지, 공휴지 재활용, 공동체 활성화 등으로 그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도시농업은 방치되어 있던 유휴지를 텃밭으로 만들어 환경을 개선하고, 신선한 농작물을 생산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도시민 삶의 질을 증진할 뿐 아니라, 도시의 유휴인력을 생산적 복지자원으로 활용하며, 생태공동체를 형성하여 지역사회 활성화의 초석을 만드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도시텃밭 프로그램이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하고자 서울의 3개 공공 도시텃밭을 선정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텃밭프로그램이 참여자의 상호교제와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이 다각도로 확인되었다. 지속적 프로그램이 있는 텃밭과 그렇지 못한 텃밭 사이에는 내부교제와 공동체의식에서 차이가 있었으며, 프로그램참여자가 비참여자에 비해 높은 수준의 텃밭활동, 내 외부교제 및 공동체의식을 보였고, 경로분석에서 도 프로그램참여가 공동체의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나타났다. 둘째, 자가점유, 거주기간, 참여인원이 공동체의식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거주기간이 긴 자가점유자, 특히 1인 및 노인 가구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텃밭프로그램이 운영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셋째, 농업교육보다 지역사회와 연계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의 만족도가 높았다. 이 결과들은 도시텃밭의 공동체의식 형성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근래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는?
도시농업은 ‘도시에서 짓는 농사’로 간단하게 정의할 수 있지만, 이러한 정의는 도시농업이 가진 다양한 기능에 비추어볼 때 부족한 면이 없지 않다. 근래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는 텃밭농사를 통해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도시농업은 단순한 경작활동을 넘어서 농업활동에 기반한 생태교육, 도시환경의 보호 및 복원, 여가선용 및 건강 유지, 공휴지 재활용, 공동체 활성화 등으로 그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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