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시간과 시간압박감의 관계 : 성별에 따른 성역할 태도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Relationship between Leisure Time and Time Pressure: Gender Differences in the Moderating Effect of Gender Role Attitudes원문보기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leisure time and time pressure based on time availability perspective and gender perspective. For this purpose, this study examined the use of leisure time and the level of time pressure according to gender and gender role attitud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leisure time and time pressure based on time availability perspective and gender perspective. For this purpose, this study examined the use of leisure time and the level of time pressure according to gender and gender role attitudes and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leisure time and time pressure focusing on gender differences in the moderating effect of gender role attitudes. The sample for the study was drawn from the Time Use Survey data collected by Korean National Statistical Office in 2009. Two cases were gathered from each of the samples who are married, aged over 20, presently working and raising preschoolers, which makes 3,150 cases in the total. The major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the differences of leisure time between groups according to gender role attitude are not significant, but gender differences are significant. Men's leisure time is more than women's leisure time. Secondly, people with progressive gender role attitudes have higher time pressure than people with conservative gender role attitudes. By the gender groups, women's time pressure is higher than men's time pressure. Thirdly, men's time pressure is decreasing as leisure time increases, but effect of leisure time on women's time pressure is not significant. Women with progressive gender role attitudes have higher time pressure than women with conservative gender role attitudes. On the other hand, influence of gender role attitudes on men's time pressure is not significant. Fourthly, only male group has a significant moderating effect of gender role attitude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leisure time and time pressure. In other words, time pressure of men with conservative gender role attitudes is decreasing more sharply than men with progressive gender role attitudes as leisure time increases. In contrast, increased leisure time does not relieve women's time pressure even though they have conservative gender role attitudes. These results show that men's time pressure can be interpreted in the time availability perspective, while women's time pressure can be described in gender perspectiv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leisure time and time pressure based on time availability perspective and gender perspective. For this purpose, this study examined the use of leisure time and the level of time pressure according to gender and gender role attitudes and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leisure time and time pressure focusing on gender differences in the moderating effect of gender role attitudes. The sample for the study was drawn from the Time Use Survey data collected by Korean National Statistical Office in 2009. Two cases were gathered from each of the samples who are married, aged over 20, presently working and raising preschoolers, which makes 3,150 cases in the total. The major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the differences of leisure time between groups according to gender role attitude are not significant, but gender differences are significant. Men's leisure time is more than women's leisure time. Secondly, people with progressive gender role attitudes have higher time pressure than people with conservative gender role attitudes. By the gender groups, women's time pressure is higher than men's time pressure. Thirdly, men's time pressure is decreasing as leisure time increases, but effect of leisure time on women's time pressure is not significant. Women with progressive gender role attitudes have higher time pressure than women with conservative gender role attitudes. On the other hand, influence of gender role attitudes on men's time pressure is not significant. Fourthly, only male group has a significant moderating effect of gender role attitude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leisure time and time pressure. In other words, time pressure of men with conservative gender role attitudes is decreasing more sharply than men with progressive gender role attitudes as leisure time increases. In contrast, increased leisure time does not relieve women's time pressure even though they have conservative gender role attitudes. These results show that men's time pressure can be interpreted in the time availability perspective, while women's time pressure can be described in gender per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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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가용시간론적 관점과 젠더론적 관점에 입각하여 여가시간과 시간압박감의 관계를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먼저 성별 및 성역할 태도에 따른 여가시간사용 및 시간압박감의 수준을 살펴보고, 성별에 따라 여가시간과 시간압박감의 관계는 어떠한지를 성역할태도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알아보았다.
본 연구의 분석자료는 2009년 생활시간조사를 활용하였다. 본 연구는 성역할 태도에 따라 여가 시간이 시간압박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남녀의 차이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따라, 선행연구에서 성역할 태도에 따른 시간압박감의 차이가 큰 것으로 밝혀진 미취학 자녀가 있는 20세 이상 취업남녀의 2일간 시간일지(N=3,150)를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특히, 젠더론적 관점에서 남녀의 성역할 태도에 따라 여가시간과 시간압박감의 관계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여가시간과 시간압박감의 관계에서 성역할 태도의 조절효과를 남녀차이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시간사용에 대한 주관적 경험을 가용시간론적 입장과 젠더론적 입장을 모두 포괄하여 살펴보고, 두 관점간의 상호작용 효과를 알아봄으로써 주관적 시간경험에 대한 가용시간론적 차원과 젠더론적 차원간의 상호관련성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본 연구는 여가시간과 시간압박감의 관계를 성별에 따른 성역할 태도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에, 본 연구의 설명변수인 여가시간과 성역할 태도 이외에 시간 압박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통제하고 설명변수와 시간압박감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선행연구를 통해 밝혀진 관련 요인 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았다(<표 1>참고)
이러한 시간에 대한 주관적 인식에 관한 두 가지 입장에 근거하여, 본 연구에서는 객관적 시간활용 중 여가시간에 초점을 두고 주관적 시간 경험인 시간압박감과의 관계가 어떠한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젠더론적 관점에서 남녀의 성역할 태도에 따라 여가시간과 시간압박감의 관계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여가시간과 시간압박감의 관계에서 성역할 태도의 조절효과를 남녀차이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에, 본 연구의 설명변수인 여가시간과 성역할 태도 이외에 시간 압박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통제하고 설명변수와 시간압박감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선행연구를 통해 밝혀진 관련 요인 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았다(참고)
이러한 시간에 대한 주관적 인식에 관한 두 가지 입장에 근거하여, 본 연구에서는 객관적 시간활용 중 여가시간에 초점을 두고 주관적 시간 경험인 시간압박감과의 관계가 어떠한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젠더론적 관점에서 남녀의 성역할 태도에 따라 여가시간과 시간압박감의 관계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여가시간과 시간압박감의 관계에서 성역할 태도의 조절효과를 남녀차이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시간사용에 대한 주관적 경험을 가용시간론적 입장과 젠더론적 입장을 모두 포괄하여 살펴보고, 두 관점간의 상호작용 효과를 알아봄으로써 주관적 시간경험에 대한 가용시간론적 차원과 젠더론적 차원간의 상호관련성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제안 방법
먼저 조사대상자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 평균, 표준편차 등의 기술통계를 이용하였으며, 성역할 태도의 수준 및 성별에 따른 집단별로 여가시간사용과 시간압박감이 어떠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분산분석과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성별에 따라 여가시간이 시간압박감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지를 살펴보기 위해 시간압박감을 종속변수로 하고, 여가시간과 성역할 태도를 설명변수로 하여 남녀 각각 순서형 로짓(Ordinal Logistic Regression) 분석을 실시하였다. 성역할 태도의 조절효과는 여가시간*성역할 태도(상호작용항)을 모형에 포함시켜 상호작용항의 유의성 검증을 통해 알아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황은, 2004)를 참고하여 성역할 태도를 ‘남자와 여자의 일을 직장에서의 일과 가정에서의 일로 구분하는 성별 역할의 분리에 대한 주관적인 정도’라고 조작적으로 정의하고 분석자료에서 “남자는 일, 여자는 가정”에 대한 의견을 “매우 찬성”, “찬성하는 편임”, “반대하는 편임”, “매우 반대”의 4단계 수준으로 측정한 문항을 2단계 수준으로 재구성하여 사용하였다.
성별에 따른 여가시간과 시간압박감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선행연구에서 시간압박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밝혀진 요인들을 통제변수로 설정하여 남성과 여성집단을 대상으로 각각 순서화 로짓(Ordinal Logistic Regerssion)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남성은 여가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시간압박감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성의 경우 여가시간이 시간압박감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표 5>의 ModelⅠ 참조).
또한, 성별에 따라 여가시간이 시간압박감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지를 살펴보기 위해 시간압박감을 종속변수로 하고, 여가시간과 성역할 태도를 설명변수로 하여 남녀 각각 순서형 로짓(Ordinal Logistic Regression) 분석을 실시하였다. 성역할 태도의 조절효과는 여가시간*성역할 태도(상호작용항)을 모형에 포함시켜 상호작용항의 유의성 검증을 통해 알아보았다.
여가시간과 시간압박감의 관계에서 성역할 태도의 조절효과에 대한 남녀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여가시간*성역할인식(상호작용항)을 포함하여 남성과 여성집단을 대상으로 각각 순서화 로짓 분석을 실시하였다(의 ModelⅡ 참조).
본 연구는 가용시간론적 관점과 젠더론적 관점에 입각하여 여가시간과 시간압박감의 관계를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먼저 성별 및 성역할 태도에 따른 여가시간사용 및 시간압박감의 수준을 살펴보고, 성별에 따라 여가시간과 시간압박감의 관계는 어떠한지를 성역할태도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알아보았다. 주요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성역할 태도 및 성별에 따른 집단별로 시간압박감의 수준이 어떠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전혀 바쁘지 않다고 응답한 집단과 거의 바쁘지 않다고 응답한 집단의 조사대상자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두 집단을 합하여 3개의 범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
통제변수는 선행연구에서 시간압박감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검증된 요인들을 중에서 분석자료에 포함된 변수들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변수의 측정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위의 <표 2>에 제시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의 분석자료는 2009년 생활시간조사를 활용하였다. 본 연구는 성역할 태도에 따라 여가 시간이 시간압박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남녀의 차이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의 조사대상은 남성 2,228 case, 여성 922 case로 총 3,150 case를 대상으로 최종분석을 실시하였다.
이에 따라, 선행연구에서 성역할 태도에 따른 시간압박감의 차이가 큰 것으로 밝혀진 미취학 자녀가 있는 20세 이상 취업남녀의 2일간 시간일지(N=3,150)를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데이터처리
먼저 조사대상자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 평균, 표준편차 등의 기술통계를 이용하였으며, 성역할 태도의 수준 및 성별에 따른 집단별로 여가시간사용과 시간압박감이 어떠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분산분석과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성별에 따라 여가시간이 시간압박감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지를 살펴보기 위해 시간압박감을 종속변수로 하고, 여가시간과 성역할 태도를 설명변수로 하여 남녀 각각 순서형 로짓(Ordinal Logistic Regression) 분석을 실시하였다.
성역할 태도 및 성별에 따른 집단별로 시간압박감의 수준이 어떠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전혀 바쁘지 않다고 응답한 집단과 거의 바쁘지 않다고 응답한 집단의 조사대상자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두 집단을 합하여 3개의 범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성능/효과
반면, 가사노동시간, 연령, 소득, 직장에서의 지위에 따른 영향은 남녀간에 차이를 보였다. 가사노동시간이 증가할수록 여성이 시간압박을 느낄 가능성이 증가하는 데 비해 남성의 가사노동 시간은 시간압박감의 유의한 영향요인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20대에 가장 시간압박감을 느끼다가 연령이 증가할수록 점차 압박감이 해소되는 경향을 보인 반면, 여성은 20대에 시간 압박감을 덜 느끼다가 30대에 증가하기 시작하여 40대에 최고조에 이르고 50대 이후에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차승은(2010)의 연구 결과를 지지하였다.
7%가 항상 시간압박감을 느낀다고 응답하여 남녀 모두 상당한 시간 압박감을 느끼고 있으며, 여성의 시간압박감 수준이 좀더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남성은 48.3%만이 진보적 성역할 태도를 가진 데 비해 여성의 80%가 전통적 성역할에 반대하고 진보적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남녀간의 성역할 태도에 큰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남성은 여가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시간압박감이 감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성역할 태도에 따른 시간압박감의 차이가 없는 데 반해, 여성은 여가 시간이 증가하더라도 시간압박감이 감소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역할 태도가 진보적인 경우 시간압박감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게다가, 남성의 경우 성역할 태도의 조절효과로 인해 보수적인 성역할 태도를 가진 경우 여가시간 증가에 따른 시간압박감의 해소가 촉진되는 경향이 있었으나 여성의 경우는 성역할 태도의 조절 효과가 없었다.
사회경제적 지위의 영향도 남녀간에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경우 대체로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압박감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데 비해 여성은 3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의 소득을 가진 집단이 다른 집단에 비해 시간압박감을 느낄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고용주일 경우 시간압박감이 적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여성 고용주와 자영자는 다른 지위의 여성에 비해 시간압박감을 느낄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조사대상자의 특성을 남녀차이를 중심으로 살펴본 결과, 남녀의 활동 영역별로 생활시간사용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남성의 일일 여가시간은 평균 약 233분으로 나타난 것에 비해 여성의 일일 여가시간은 약 154분으로 나타났으며, 주당 유급노동시간은 남성이 약 3214분, 여성은 2501분인 것으로 나타나 유급노동시간은 남성이 조금 높은 수준이지만, 여가시간은 여성이 상대적으로 적게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사노동시간과 자녀돌봄시간의 사용에서는 성별에 따른 차이가 더 현저하게 나타났다.
첫째, 여가시간 사용은 성역할 태도에 따른 집단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으며, 남성과 여성의 차이만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평균 여가시간이 여성의 평균 여가시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여가시간 사용에 성별 편차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남녀가 모두 취업을 하고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성이 남성에 비해 여가시간의 제약을 많이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넷째, 여가시간과 시간압박감의 관계에서 성역할 태도의 조절효과에 대한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알아본 결과, 여성은 성역할 태도에 따른 조절효과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의 경우에만 성역할 태도의 조절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남성은 성역할 태도가 진보적인 집단에 비해 보수적인 집단일 경우 여가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시간압박감을 덜 느끼는 (B=-0.
다섯째, 성별에 따라 시간압박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공통점과 차이점이 공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압박감의 영향요인이 성별에 따라 다르다는 결과는 시간에 대한 주관적 경험에서 젠더차이를 강조한 선행연구 결과와 일치하는 부분이다.
둘째, 성역할에 대해 보수적인 태도보다는 진보적인 태도를 갖는 경우, 남성보다는 여성이 시간압박감을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보수적 성역할 태도를 가진 집단이 일이나 가정 한 가지 영역에 대해서만 자신의 역할을 수용하는 데 비해, 진보적 성역할 태도를 가진 집단은 일과 가정의 영역에서 남녀의 공동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역할 수행이 증가함에 따라 시간압박감이 가중된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넷째, 여가시간과 시간압박감의 관계에서 성역할 태도의 조절효과에 대한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알아본 결과, 여성은 성역할 태도에 따른 조절효과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의 경우에만 성역할 태도의 조절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남성은 성역할 태도가 진보적인 집단에 비해 보수적인 집단일 경우 여가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시간압박감을 덜 느끼는 (B=-0.001) 데 비해, 여성의 경우 성역할 태도가 보수적이라고 하더라도 여가시간의 증가가 시간 압박감을 완화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성은 일평균 약 149분을 가사노동시간으로 사용하고 약 126분을 자녀돌봄에 사용하는 데 비해, 남성의 가사노동시간은 약 26분, 자녀돌봄시간은 약 44분인 것으로 나타나 남녀모두 취업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가정일은 거의 여성이 담당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남성의 45.4%가 가끔, 44.3%가 항상 시간압박감을 느낀다고 응답했으며, 여성의 41%가 가끔, 52.7%가 항상 시간압박감을 느낀다고 응답하여 남녀 모두 상당한 시간 압박감을 느끼고 있으며, 여성의 시간압박감 수준이 좀더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남성은 48.
먼저 남녀간의 공통적인 영향을 살펴보면, 유급노동시간이 증가할수록 시간압박감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녀돌봄시간은 남녀 모두에게 유의한 영향요인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체로 학력이 높을수록 시간압박감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남성은 여가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시간압박감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성의 경우 여가시간이 시간압박감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표 5>의 ModelⅠ 참조). 또한, 여성은 성역할 태도가 진보적인 경우에 비해 보수적일 경우 시간압박감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남성의 경우 성역할 태도의 시간압박감에 대한 영향력은 유의하지 않았다. 즉, 남성은 여가시간 사용 등의 시간배분 방식에 따라 시간압박감을 느끼는 반면, 여성은 성역할 태도 수준에 따라 시간압박감을 느끼는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남녀간의 공통적인 영향을 살펴보면, 유급노동시간이 증가할수록 시간압박감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녀돌봄시간은 남녀 모두에게 유의한 영향요인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체로 학력이 높을수록 시간압박감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001의 유의수준에서 집단별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참조).
분석 결과, 남성은 여가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시간압박감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성의 경우 여가시간이 시간압박감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의 ModelⅠ 참조).
분석 결과, 여성은 성역할 태도에 따른 조절효과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의 경우에만 성역할 태도의 조절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p<.10).
성별에 따라 시간압박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공통점과 차이점이 공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역할 태도 및 성별에 따른 집단간(보수적 남성/진보적 남성/보수적 여성/진보적 여성) 여가시간 사용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분산분석을 실시한 결과, 001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집단간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사후검정을 실시한 결과, 성역할 태도에 따른 집단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으며, 남성과 여성의 차이만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4>참조).
셋째, 남성은 여가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시간 압박감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성의 경우 여가시간이 시간압박감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성역할 태도가 진보적인 경우에 비해 보수적일 경우 시간 압박감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남성의 경우 성역할 태도의 시간압박감에 대한 영향력은 유의하지 않았다.
어떤 집단간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사후검정을 실시한 결과, 성역할 태도에 따른 집단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으며, 남성과 여성의 차이만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참조).
가사노동시간과 자녀돌봄시간의 사용에서는 성별에 따른 차이가 더 현저하게 나타났다. 여성은 일평균 약 149분을 가사노동시간으로 사용하고 약 126분을 자녀돌봄에 사용하는 데 비해, 남성의 가사노동시간은 약 26분, 자녀돌봄시간은 약 44분인 것으로 나타나 남녀모두 취업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가정일은 거의 여성이 담당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남성의 45.
위에서 언급한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시간압박감을 인식하고 경험하는 과정은 남녀간에 큰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남녀가 24시간이라는 같은 시간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관적으로 사간압박감을 느끼는 정도와 시간압박감을 촉진시키거나 완화시키는 요인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위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진보적 여성(94.9%), 진보적 남성(90.3%), 보수적 여성(89.5%), 보수적 남성(89.3%)의 순으로 시간압박감을 느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성역할에 대해 보수적인 태도보다는 진보적인 태도를 가진 경우,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높은 수준의 시간압박을 느낀다고 할 수 있다.
10). 이러한 결과를 통해 남성은 성역할 태도가 진보적인 집단에 비해 보수적인 집단일 경우 여가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시간압박감을 덜 느끼는(B=-0.001) 반면, 여성의 경우 성역할 태도가 보수적이라고 하더라도 여가시간의 증가가 시간압박감의 해소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연구는 주로 주부를 대상으로 한 연구와 성별에 따라 활동 영역별 시간사용이 시간압박감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것을 밝힌 연구가 수행되었다. 이러한 연구에 의하면, 남성들은 유급노동시간이나 교제 및 사회활동시간 등 직업활동과 관련된 시간이 시간압박감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여성은 유급노동시간, 이동시간, 가사노동시간, 자녀돌봄시간 등이 시간부족감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또한 여가시간이 증가하는 것은 남녀 모두에게 시간압박감을 완화시켜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손문금, 2004; 차승은, 2010).
조사대상자의 특성을 남녀차이를 중심으로 살펴본 결과, 남녀의 활동 영역별로 생활시간사용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남성의 일일 여가시간은 평균 약 233분으로 나타난 것에 비해 여성의 일일 여가시간은 약 154분으로 나타났으며, 주당 유급노동시간은 남성이 약 3214분, 여성은 2501분인 것으로 나타나 유급노동시간은 남성이 조금 높은 수준이지만, 여가시간은 여성이 상대적으로 적게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시간압박감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인구학적 요인에는 성별, 연령 및 가족생활주기, 결혼상태, 학력, 소득, 자녀 등이 있다. 주요한 결과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시간압박감을더 느낀다는 해외 연구결과(Bianchi et al, 2006)와 남성이 여성에 비해 평균적으로 압박감을 더 느낀다는 국내 연구결과(차승은, 2010)가 상존하고 있었다. 연령 및 가족생활주기의 영향력을 살펴보면, 부모역할, 직업역할, 가사노동, 돌봄노동, 여가, 기타사회활동 등이 모두 밀도 높게 집중되어 있는 중년기가 다른 생애단계에 비해 속도감을 가장 높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Robinson, 1990), 취업남성은 20대에 가장 바쁘다고 지각하고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그 강도가 완화되는 데 비해, 취업여성은 30대 중반에서 40대 중반에서 가장 시간부족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차승은, 2010).
첫째, 여가시간 사용은 성역할 태도에 따른 집단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으며, 남성과 여성의 차이만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평균 여가시간이 여성의 평균 여가시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여가시간 사용에 성별 편차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어떤 집단간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사후검정을 실시한 결과, 성역할 태도에 따른 집단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으며, 남성과 여성의 차이만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4>참조). 평균 여가시간은 보수적 남성(약 236분)과 진보적 남성(약 230분)은 전체 평균(약 210분)보다 많은 여가시간을 사용하고 있었으나, 보수적 여성(약 165분)과 진보적 여성(약 152분) 은 전체 평균보다 낮은 여가시간을 사용하고 있어 여가시간사용에 성별 편차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후속연구
이는 여가시간과 시간압박감의 관계에서 성역할 태도가 조절변수로 작용하는 데 관련된 요인들에 대해 추가적으로 탐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후속 연구에서는 관련된 요인들을 포괄적으로 고려하여 보다 정교한 모델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성역할 태도에 따른 효과는 연령이나 세대 등 개인의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후속 연구에서는 개인의 특성에 따른 집단별로 성역할 태도의 조절효과를 검증해보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여가시간이외에도 유급노동시간, 자녀돌봄시간, 가사노동 시간 등 성역할 태도에 따라 시간압박감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것으로 추정되는 활동영역으로 확장하여 이에 대한 성역할 태도의 조절효과에 대해 살펴보는 연구도 유용할 것이다 등 개인의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후속 연구에서는 개인의 특성에 따른 집단별로 성역할 태도의 조절효과를 검증해보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누구와 함께 어떤 활동을 하는지, 여가시간 사용이 단절됨 없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졌는지, 얼마나 몰입했는지 등의 여가시간 사용의 내용적 측면은 여가시간과 시간 압박감의 관계를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여가시간이외에도 유급노동시간, 자녀돌봄시간, 가사노동 시간 등 성역할 태도에 따라 시간압박감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것으로 추정되는 활동영역으로 확장하여 이에 대한 성역할 태도의 조절효과에 대해 살펴보는 연구도 유용할 것이다.
본 연구는 미취학 자녀를 가진 취업남녀를 대상으로 여가시간과 시간압박감의 관계를 성별에 따른 성역할 태도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살펴본 기초 연구로, 상대적으로 낮은 유의수준(p≒.066)에서 모형이 검증되었다는 한계를 가진다. 이는 여가시간과 시간압박감의 관계에서 성역할 태도가 조절변수로 작용하는 데 관련된 요인들에 대해 추가적으로 탐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후속 연구에서는 관련된 요인들을 포괄적으로 고려하여 보다 정교한 모델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성역할 태도에 따른 효과는 연령이나 세대 등 개인의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후속 연구에서는 개인의 특성에 따른 집단별로 성역할 태도의 조절효과를 검증해보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여가시간과 시간압박감의 관계를 살펴볼 때에는 여가시간의 양적 측면뿐만 아니라 질적 측면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066)에서 모형이 검증되었다는 한계를 가진다. 이는 여가시간과 시간압박감의 관계에서 성역할 태도가 조절변수로 작용하는 데 관련된 요인들에 대해 추가적으로 탐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후속 연구에서는 관련된 요인들을 포괄적으로 고려하여 보다 정교한 모델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이 시간부족감에 대한 기존의 연구들은 여가시간과 같은 객관적 시간사용에 따라 시간부족감에 차이가 난다는 입장과 성별에 따른 성역할 태도에 따라 시간압박감이 달라진다는 입장이 상존하고 있다. 이러한 두 가지 관점을 모두 종합해 보면, 여가시간의 사용뿐만 아니라 성별에 따른 성역할 태도에 따라서도 시간압박감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이러한 종합적 관점은 여가시간과 시간압박감의 관계에서 성별에 따른 성역할 태도의 조절효과를 검증해 볼 필요가 있음을 뒷받침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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