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ive : This study aimed to review the performance of traditional herbal prescriptions for treating dementia and present a strategy for research on dementia therapy utilizing herbal medicine. Methods : A definition was made to clarify the technology regarding the development of herbal prescripti...
Objective : This study aimed to review the performance of traditional herbal prescriptions for treating dementia and present a strategy for research on dementia therapy utilizing herbal medicine. Methods : A definition was made to clarify the technology regarding the development of herbal prescriptions for treating dementia. The queries were compounded based on the initial keywords provided by experts in the field, then applied to the Web of Science database search engines from January 1986 to September 2011 to search related scientific articles. Before performing the analysis, papers were extracted from the initial search reviewed by experts and 80 articles were selected. Then, the selected papers were analyzed in terms of publish year, country, and type of herbal prescriptions. Furthermore, the research performance evaluation for treating dementia by herbal prescriptions was also created in terms of country and organization based on forward citation analysis. In addition to, for the evaluation regarding research quality, we classified and reviewed papers into two types: clinical studies and experimental studies. Results : According to the quantitative information analysis of 80 articles, the number of papers has increased by 21.9% per the yearly mean from 1995, and Japan had the largest portion within this research field. There were 34 kinds of traditional herbal prescriptions, among them Ukgansan had the highest number of studies followed by Jodeungsan, Dangkisoosan and so on. In addition, quality index as calculated by cites per paper is higher than average in Switzerland, Turkey and Japan. In the view of the evaluation on quality there were 12 clinical studies, 8 RCT reported that herbal prescriptions had efficacy at cognition, behavioral & psychological symptoms (BPSD) and activity of daily life (ADL) in various type of dementia. In experimental studies most of the studies were performed using animal models. The studies using Ukgansan were aimed at improving BPSD. The papers studied with Jodeungsan and Dangkisoosan targeted vascular dementia. Conclusions : In this study, research to develop traditional herbal prescriptions for treating dementia has the potential to improve symptoms since herbal medicines work as both multi-function and multi-target in dementia with multiple pathological or neurotoxic pathways. Therefore, the results of the research should be used in order to establish strategies to develop technology for treating dementia with traditional herbal prescriptions in the future.
Objective : This study aimed to review the performance of traditional herbal prescriptions for treating dementia and present a strategy for research on dementia therapy utilizing herbal medicine. Methods : A definition was made to clarify the technology regarding the development of herbal prescriptions for treating dementia. The queries were compounded based on the initial keywords provided by experts in the field, then applied to the Web of Science database search engines from January 1986 to September 2011 to search related scientific articles. Before performing the analysis, papers were extracted from the initial search reviewed by experts and 80 articles were selected. Then, the selected papers were analyzed in terms of publish year, country, and type of herbal prescriptions. Furthermore, the research performance evaluation for treating dementia by herbal prescriptions was also created in terms of country and organization based on forward citation analysis. In addition to, for the evaluation regarding research quality, we classified and reviewed papers into two types: clinical studies and experimental studies. Results : According to the quantitative information analysis of 80 articles, the number of papers has increased by 21.9% per the yearly mean from 1995, and Japan had the largest portion within this research field. There were 34 kinds of traditional herbal prescriptions, among them Ukgansan had the highest number of studies followed by Jodeungsan, Dangkisoosan and so on. In addition, quality index as calculated by cites per paper is higher than average in Switzerland, Turkey and Japan. In the view of the evaluation on quality there were 12 clinical studies, 8 RCT reported that herbal prescriptions had efficacy at cognition, behavioral & psychological symptoms (BPSD) and activity of daily life (ADL) in various type of dementia. In experimental studies most of the studies were performed using animal models. The studies using Ukgansan were aimed at improving BPSD. The papers studied with Jodeungsan and Dangkisoosan targeted vascular dementia. Conclusions : In this study, research to develop traditional herbal prescriptions for treating dementia has the potential to improve symptoms since herbal medicines work as both multi-function and multi-target in dementia with multiple pathological or neurotoxic pathways. Therefore, the results of the research should be used in order to establish strategies to develop technology for treating dementia with traditional herbal prescriptions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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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를 통해 치매 치료 분야에서 한약 처방을 이용한 약물개발의 발전 가능성을 예측해보고 이후 시행될 관련 연구들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1986년부터 2011년 9월 검색한 시점까지의 치매 치료용 Herbal medicine 연구 분야에서 한약 처방만을 대상으로 연구한 논문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성과분석을 위해 과학기술 정보분석 방법론12)의 통계적 방법을 이용하여 연구 동향과 한계를 파악하였다.
VaD와 AD의 감별은 쉽지 않으며, 최근에 혈관성 신경병리가 AD의 신경퇴행에도 관여한다61)고 하여 뇌혈관에서의 병리과정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본 연구팀에서는 치매 치료를 위해 뇌혈관질환의 노화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한약물을 도출하는 연구를 시행중인데 이는 한국한의학연구원을 중심으로 하여 다기관이 연계되어 후보 유효 한약재 선정, 다양한 치매 동물 실험 모델의 구축, VaD 임상 연구를 위한 변증 관련 연구 등을 수행 중이다.
저자들은 최근 25년간 보고된 한약 처방을 이용한 치매 치료 연구를 분석하여 대상 한약 처방의 효과, 연구 동향 및 연구 수준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치매 치료 분야에서 한약 처방을 이용한 약물개발의 발전 가능성을 예측해보고 이후 시행될 관련 연구들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1986년부터 2011년 9월 검색한 시점까지의 치매 치료용 Herbal medicine 연구 분야에서 한약 처방만을 대상으로 연구한 논문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성과분석을 위해 과학기술 정보분석 방법론12)의 통계적 방법을 이용하여 연구 동향과 한계를 파악하였다.
저자들은 최근 25년간 보고된 한약 처방을 이용한 치매 치료 연구를 분석하여 대상 한약 처방의 효과, 연구 동향 및 연구 수준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치매 치료 분야에서 한약 처방을 이용한 약물개발의 발전 가능성을 예측해보고 이후 시행될 관련 연구들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연구 대상 환자는 VaD만 대상으로 한 경우와 모든 치매 유형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각각 4편이었고, AD만 대상으로 한 경우가 2편, traumatic SDH(Subdural Hematoma)와 일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각각 1편이었다. 대부분의 연구들에서 진단을 위해 MRI나 CT 등의 영상장비를 사용하였고, Routine Lab을 시행하였다. 이들의 진단 기준은 DSM-Ⅳ(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Ⅳ)가 4편으로 가장 많았고 DSM-Ⅲ-R이 2편, ICD-10(International Statistic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and Related Health Problems-10)이 1편으로, 아직까지는 치매 임상 연구 분야에서 치매의 원인이나 진단기준이 통일되지 않은 단계임을 알 수 있었다.
중재 약물로 쓰인 한약 처방의 종류와 목표 작용 등이 다양하였고 대부분의 처방이 각각 1편 정도의 연구보고가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실험 논문의 42.6%(28편)를 차지하는 抑肝散, 當歸鬚散, 釣藤散을 중심으로 연구의 내용을 고찰하여 Table VII에 정리 하였는데 신경세포주 등을 이용한 in vitro 수준의 연구는 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연구가 동물모델을 이용한 in vivo 수준의 실험 위주로 효능검증이 이루어졌다. 이는 다른 질환에서의 효능 평가와 다른 경향을 보인 것으로 치매에 유효한 천연약물 효능평가에는 치매동물모델을 이용하는 in vivo 수준의 효능평가를 통한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향후 임상적용에의 가능성을 높이는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본 연구에서는 한방처방의 치매 및 그에 동반된 증상에 대한 예방과 치료 효과에 대한 임상 연구들과 이러한 약물의 생체효능 및 독성평가를 시행한 실험 논문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에 해당 분야에서 초기검색어를 추출하고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2인을 포함한 본 연구진의 검토를 거쳐 최종 검색어를 결정하였다.
대상 데이터
논문 데이터베이스 검색은 Thomson Scientific사의 WoS 검색엔진을 이용하였다. 1차로 치매 치료용 천연약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검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TS=((((orient* OR chinese OR traditional OR herb*) AND (medi* OR treat*)) OR ((natur* OR botani* OR herb*) AND (produc* OR drug* OR mixt* OR extrac*))) AND (dementia* OR alzheimer))) AND Language=(English) AND Databases=SCI-EXPANDED Timespan=2010-2011 Document Types=(Article)을 최종 검색식으로 하여 총 1,740편을 추출하였다. 이를 대상으로 한방 신경정신과 전문의 2인을 포함한 본 연구진의 리뷰를 통해 한방처방을 연구한 논문 최종 80편(전체의 4.
본 분석에서는 1986년부터 2011년 9월 검색시점까지 검색식으로 추출된 논문들을 대상으로, 그 중 처방을 다룬 연구들을 선별하였다. 논문 데이터베이스 검색은 Thomson Scientific사의 WoS 검색엔진을 이용하였다. 1차로 치매 치료용 천연약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검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TS=((((orient* OR chinese OR traditional OR herb*) AND (medi* OR treat*)) OR ((natur* OR botani* OR herb*) AND (produc* OR drug* OR mixt* OR extrac*))) AND (dementia* OR alzheimer))) AND Language=(English) AND Databases=SCI-EXPANDED Timespan=2010-2011 Document Types=(Article)을 최종 검색식으로 하여 총 1,740편을 추출하였다.
본 분석에서는 1986년부터 2011년 9월 검색시점까지 검색식으로 추출된 논문들을 대상으로, 그 중 처방을 다룬 연구들을 선별하였다. 논문 데이터베이스 검색은 Thomson Scientific사의 WoS 검색엔진을 이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한방처방의 치매 및 그에 동반된 증상에 대한 예방과 치료 효과에 대한 임상 연구들과 이러한 약물의 생체효능 및 독성평가를 시행한 실험 논문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에 해당 분야에서 초기검색어를 추출하고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2인을 포함한 본 연구진의 검토를 거쳐 최종 검색어를 결정하였다.
실험 논문은 모두 68편으로 30가지의 한약 처방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그 중 抑肝散이 19편으로 가장 많았고 當歸鬚散과 釣藤散이 각각 5편씩, 加味溫膽湯 4편, 當歸芍藥散, 㚆智散, 黃蓮解毒湯이 각각 3편씩으로 많았다. 국가별로 중복합산하면 일본이 40편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18편, 한국 12편의 순이었고 그 밖에 스위스, 대만, 터키 등이 집계되었다(Table V).
연구 대상 환자는 VaD만 대상으로 한 경우와 모든 치매 유형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각각 4편이었고, AD만 대상으로 한 경우가 2편, traumatic SDH(Subdural Hematoma)와 일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각각 1편이었다. 대부분의 연구들에서 진단을 위해 MRI나 CT 등의 영상장비를 사용하였고, Routine Lab을 시행하였다.
연구 설계 방법별로는 RCT(Randomized Clinical Trial)가 8편으로 가장 많았고, Controlled before-and-after study, Before-and-after study, Cross-over study, Case study가 각각 1편씩 이었다. 대부분의 연구가 단일 기관에서 수행되었으나 다기관 연구도 3편이 발표되었다.
1차로 치매 치료용 천연약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검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TS=((((orient* OR chinese OR traditional OR herb*) AND (medi* OR treat*)) OR ((natur* OR botani* OR herb*) AND (produc* OR drug* OR mixt* OR extrac*))) AND (dementia* OR alzheimer))) AND Language=(English) AND Databases=SCI-EXPANDED Timespan=2010-2011 Document Types=(Article)을 최종 검색식으로 하여 총 1,740편을 추출하였다. 이를 대상으로 한방 신경정신과 전문의 2인을 포함한 본 연구진의 리뷰를 통해 한방처방을 연구한 논문 최종 80편(전체의 4.6%)을 선별하였다.
성능/효과
釣藤散과 當歸鬚散의 경우는 抑肝散에 비하여 연구가 비교적 적었고 특히 抑肝散은 AD와 BPSD에 치료효능에 대해 집중적으로 실험적 연구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釣藤散과 當歸鬚散은 VaD를 주요 타겟으로 하여 실험적인 효능 평가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釣藤散의 경우 신경보호능과 학습과 기억에 관련한 아세틸콜린을 증가시키는 효능이 관찰되었다.
抑肝散의 효능에 대한 주요 타겟은 BPSD였으며 다양한 동물모델에 단기 또는 장기간 투여하였을 때 공격적인 행동이 감소하고 기억장애가 개선되었고 glutamate 등의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하였고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釣藤散과 當歸鬚散의 경우는 抑肝散에 비하여 연구가 비교적 적었고 특히 抑肝散은 AD와 BPSD에 치료효능에 대해 집중적으로 실험적 연구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釣藤散과 當歸鬚散은 VaD를 주요 타겟으로 하여 실험적인 효능 평가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된 모든 논문에서 중재약물이 유의성 있는 효과를 보였거나, 대조군이 악화되었을 때 중재 약물군이 증상 변화가 없다고 기술하여 치매 치료 약물 분야에서 한약 처방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VI).
분석 결과 스위스가 수준 지수 3.368로 가장 높은 값을 보여 논문의 피인용 관점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터키 1.772, 일본 1.321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수준 지수 0.
저자의 소속기관 국적을 대상으로 중복 합계하여 분석한 결과 6개 국가에서 치매 분야에서 한약 처방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하였으며, 그 중 일본이 52편으로 전체의 65%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중국 20편(25%), 한국 12편(15%)의 순이었으며 터키, 대만, 스위스에서 각각 1편의 연구가 발표되었다(Table I).
저자의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중복 합계하여 분석한 결과 전 세계적으로 105개 기관에서 한약 처방의 치매 분야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Tsumura & Co가 11편(13.75%)의 논문을 발표하여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하였다.
전체 논문에서 사용한 처방의 종류는 총 34가지로 抑肝散 22편(27.5%), 釣藤散 7편(8.75%), 當歸鬚散 5편(6.25%), 加味溫膽湯, 當歸芍藥散 각각 4편(5%)의 순이었다. 임상 연구에서는 총 9가지의 처방이 사용되었으며 抑肝散 3편, 釣藤散 2편의 순으로 많았고, 실험 연구에서는 총 30가지의 처방이 사용되었고 抑肝散 20편, 當歸鬚散과 釣藤散 각각 5편, 加味溫膽湯 4편의 순이었다(Table V).
중재 약물로 쓰인 처방은 抑肝散이 3편으로 가장 많았으며 공통적으로 BPSD의 완화에 대한 평가를 포함하고 있었고, 釣藤散은 2편으로 인지기능의 평가를 공통적으로 시행하였다. 歸脾湯, 六味地黃湯, 八味地黃丸을 대상으로 인지기능 관련 연구가 각각 1편씩 시행되었으며, 六君子湯(식욕 관련 연구), 當歸芍藥散(ADL 관련 연구), 半夏厚朴湯(폐렴 합병증 관련 연구), 康欣胶囊(면역수치와 성 호르몬 관련 연구)도 각각 1편씩 시행되었다.
후속연구
또한 아직까지 동일한 처방을 지칭하는 영문 표기법이 통일되지 못하였고, 해당 처방의 구성 물질에 대한 표준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같은 약물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들이 매우 부족하므로 국제적인 기준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인지기능의 향상 및 인지기능저하 예방과 관련된 약물들보다는 치매와 동반한 다른 증상들을 대상으로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으므로 좀 더 다양한 처방들을 연구해야 한다.
그러나 치매 연구는 아직 개척할 분야가 무수히 많으며 그 안에서 한약물의 치료 효과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앞으로 치매 치료용 한약 처방 약물 분야의 연구 계획을 수립할 때에 본 연구를 통해 얻은 이러한 정보들을 참고로 하여 향후 많은 후속 연구들을 수행하면 다양한 한약 처방의 치매 예방 및 치료 효과를 규명하여 치매 치료 분야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한약 처방은 한의학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운용되며 치매의 복합적인 병리 기전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향후 치매 관련 연구를 수행할 때 본 연구결과를 참고로 하여 한약 처방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하는 바이며, 수많은 후속연구를 통해 한약 처방의 치매 예방 효과 및 치료 효과에 대해 규명해야 할 것이다.
현재까지는 동일한 약물을 대상으로 실험연구에서 임상연구로 연계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抑肝散과 釣藤散 두 가지뿐으로 한국과 중국에서 수행된 연구들은 이러한 연관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으며 산발적으로 각각의 한약 처방을 이용한 단발적인 연구를 보이고 있어 처방의 효능에 대한 근거로 삼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다. 또한 아직까지 동일한 처방을 지칭하는 영문 표기법이 통일되지 못하였고, 해당 처방의 구성 물질에 대한 표준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같은 약물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들이 매우 부족하므로 국제적인 기준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인지기능의 향상 및 인지기능저하 예방과 관련된 약물들보다는 치매와 동반한 다른 증상들을 대상으로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으므로 좀 더 다양한 처방들을 연구해야 한다.
대부분의 연구가 단일 기관에서 수행되었으나 다기관 연구도 3편이 발표되었다. 연구 수행 기간은 4주에서 12개월까지 다양하였으며 그 중에서 4주가 3편으로 가장 많았고 12개월과 12주가 각각 2편이 보고되었는데, 증상의 만성적 경과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들 연구에서는 대부분 Tsumura & Co의 과립제를 중재 약물로 선택하였는데, 이 약물들은 HPLC(high-performance liquid chromatography)분석을 통해 처방의 지표물질이 표준화되었으므로17) 연구 대상으로 적합하여 연구 설계 및 수행에 더 용이하였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도 이들 기관과 연계하여 국제 연구를 수행한다면 더 높은 수준의 근거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 이는 한약물이 VaD 치료에 있어서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므로 관련 후속 연구들을 통해 새로운 효능을 찾아내야 할 것이다. VaD와 AD의 감별은 쉽지 않으며, 최근에 혈관성 신경병리가 AD의 신경퇴행에도 관여한다61)고 하여 뇌혈관에서의 병리과정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연구자들이 치매의 원인 규명 및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한약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에서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한약 처방은 한의학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운용되며 치매의 복합적인 병리 기전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향후 치매 관련 연구를 수행할 때 본 연구결과를 참고로 하여 한약 처방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하는 바이며, 수많은 후속연구를 통해 한약 처방의 치매 예방 효과 및 치료 효과에 대해 규명해야 할 것이다.
또한 치매 환자의 임상 양상은 다양하고 복합적이므로 이에 대한 치료 및 평가도 세분화되어야 한다. 현재까지는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몇몇 처방에서 한정된 증상만 평가되고 있었으나 앞으로 관련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들을 메타 분석하여 치매 치료에 근거로 삼을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임상연구 설계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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