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우리나라에서는 의과대학에서 말기환자 돌봄에 대한 교육이 충분치 못하다. 이 연구는 의과대학생에서 말기환자 돌봄 교육이 학생들의 말기환자의 돌봄에 관한 인식과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교육에 대한 요구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방법: 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4학년 학생 166명을 대상으로 말기환자의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관한 설문조사를 교육 전과 후에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사전의료의향서 작성시기에 관한 질문에 교육 전에는 '임종이 가까운 말기'가 33.6%로 가장 빈도가 높았으나 교육 후에는 '건강할 때'가 58.7%로 가장 많았다. 무의미한 연명치료의 유보나 중지에 관하여는 수업 전과 후에 심폐소생술은 48.1% 대 92.5%, 기관삽관이나 인공호흡기 38.3% 대 92.5%, 혈압상승제 39.1% 대 85.8%, 혈액투석 60.9% 대 94.8%, 총정맥영양공급 27.8% 대 56.0%로 유의한 변화를 보였다. 안락사에 대한 반대 의사는 46.6%에서 82.1%로 현저히 증가하였다. 모든 학생이 말기환자 돌봄 교육이 필요하다고 동의하였다. 결론: 대부분의 의과대학생은 임종환자관리 교육과정을 통해 죽음의 의미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갖고 말기환자의 호스피스 완화의료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였다. 또한 말기환자의 돌봄에 관한 인식과 태도의 변화가 컸다. 향후 이러한 교육과정이 모든 의과대학에서 정규교육과정으로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목적: 우리나라에서는 의과대학에서 말기환자 돌봄에 대한 교육이 충분치 못하다. 이 연구는 의과대학생에서 말기환자 돌봄 교육이 학생들의 말기환자의 돌봄에 관한 인식과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교육에 대한 요구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방법: 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4학년 학생 166명을 대상으로 말기환자의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관한 설문조사를 교육 전과 후에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사전의료의향서 작성시기에 관한 질문에 교육 전에는 '임종이 가까운 말기'가 33.6%로 가장 빈도가 높았으나 교육 후에는 '건강할 때'가 58.7%로 가장 많았다. 무의미한 연명치료의 유보나 중지에 관하여는 수업 전과 후에 심폐소생술은 48.1% 대 92.5%, 기관삽관이나 인공호흡기 38.3% 대 92.5%, 혈압상승제 39.1% 대 85.8%, 혈액투석 60.9% 대 94.8%, 총정맥영양공급 27.8% 대 56.0%로 유의한 변화를 보였다. 안락사에 대한 반대 의사는 46.6%에서 82.1%로 현저히 증가하였다. 모든 학생이 말기환자 돌봄 교육이 필요하다고 동의하였다. 결론: 대부분의 의과대학생은 임종환자관리 교육과정을 통해 죽음의 의미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갖고 말기환자의 호스피스 완화의료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였다. 또한 말기환자의 돌봄에 관한 인식과 태도의 변화가 컸다. 향후 이러한 교육과정이 모든 의과대학에서 정규교육과정으로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Purposes: Most medical schools in Korea do not provide adequate education in end-of-life care. This study was designed to illustrate the need to improve end-of-life care education and to assess the effect of the education on fourth-year medical students' awareness and attitude towards hospice and pa...
Purposes: Most medical schools in Korea do not provide adequate education in end-of-life care. This study was designed to illustrate the need to improve end-of-life care education and to assess the effect of the education on fourth-year medical students' awareness and attitude towards hospice and palliative care for terminally ill patients. Methods: One hundred sixty six fourth-year medical students were surveyed with questionnaires on end-of-life care before and after they received the education. Results: Before receiving the education, students most frequently answered "at the end of life" (33.6%) was appropriate time to write an advance medical directive. After the education, the most frequent answer was "in healthy status" (58.7%). More students agreed to withholding or withdrawing futile life-sustaining treatment increased after the education (48.1% vs. 92.5% (P<0.001) for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38.3% vs. 92.5% (P<0.001) for intubation and mechanical ventilation, 39.1% vs. 85.8% (P<0.001) for inotropics, 60.9% vs. 94.8% (P<0.001) for dialysis and 27.8% vs. 56.0% (P<0.001) for total parenteral nutrition). Significantly more students opposed euthanasia after the education (46.6% vs. 82.1%, P<0.001). All students agreed to the need for education in end-of-life care. Conclusion: After reflecting on the meaning of death through the end-of-life care education, most students recognized the need for the education. The education brought remarkable changes in students' awareness and attitude towards patients at the end of life. We suggest end-of-life care education should be included in the regular curriculum of all medical schools in Korea.
Purposes: Most medical schools in Korea do not provide adequate education in end-of-life care. This study was designed to illustrate the need to improve end-of-life care education and to assess the effect of the education on fourth-year medical students' awareness and attitude towards hospice and palliative care for terminally ill patients. Methods: One hundred sixty six fourth-year medical students were surveyed with questionnaires on end-of-life care before and after they received the education. Results: Before receiving the education, students most frequently answered "at the end of life" (33.6%) was appropriate time to write an advance medical directive. After the education, the most frequent answer was "in healthy status" (58.7%). More students agreed to withholding or withdrawing futile life-sustaining treatment increased after the education (48.1% vs. 92.5% (P<0.001) for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38.3% vs. 92.5% (P<0.001) for intubation and mechanical ventilation, 39.1% vs. 85.8% (P<0.001) for inotropics, 60.9% vs. 94.8% (P<0.001) for dialysis and 27.8% vs. 56.0% (P<0.001) for total parenteral nutrition). Significantly more students opposed euthanasia after the education (46.6% vs. 82.1%, P<0.001). All students agreed to the need for education in end-of-life care. Conclusion: After reflecting on the meaning of death through the end-of-life care education, most students recognized the need for the education. The education brought remarkable changes in students' awareness and attitude towards patients at the end of life. We suggest end-of-life care education should be included in the regular curriculum of all medical schools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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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상과 같이 저자들은 말기환자 돌봄 통합교육을 통해 의과대학생이 의사가 되기 전 기본 의학교육과정에서 죽음을 대하는 자세와 말기환자의 진료에 관련하여 뚜렷하게 인식과 태도가 변화하는 것을 경험하였다. 더불어 호스피스ㆍ완화의료 교육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강의 내용은 서론 1시간, 죽음학 2시간, 죽음의 심리학 1시간, 의사소통(나쁜 소식, 슬픈 소식, 가족면담) 1시간, 소아의 호스피스 1시간, 말기증상조절 2시간(신체증상 1시간, 사회, 심리, 영적 돌봄 1시간), 통증조절 4시간(치료원칙과 약물조절 1시간, 중재치료 1시간, 수술치료 1시간, 방사선치료 1시간), 임종간호 1시간, 총정리 1시간 총 14시간은 이론 강의로 8시간은 비디오 감상 및 토의 3시간, 증례와 통증조절 시뮬레이션 토의 2시간, 호스피스 기관 실습 3시간으로 하여 총 22시간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지원자에 한하여 여름방학 동안에 호스피스 전문 기관에서 임상실습을 하도록 권하였다.
이에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은 2007년 대학원 체제로 전환하면서 교육과정을 개편하여 의학과 4학년 학생에게 말기환자 돌봄 통합교육과정을 국내 최초로 개설하여 운영하였다. 본 연구는 2010년부터 2년간의 말기 환자 돌봄 교육과정을 시행 후 학생들의 말기환자 돌봄에 대한 인식과 태도 변화를 평가하고, 기본의학 교육과정에서 말기환자 돌봄 교육의 역할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설문지를 통하여 2년간 말기환자 돌봄 통합교육을 받은 의학전문대학원 학생의 말기환자 돌봄에 대한 태도와 그 변화를 기술하는 서술 연구이다.
가설 설정
② 영적인 새로운 삶의 시작이다.
제안 방법
2) 설문지: 설문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었으며 응답자의 개인식별정보를 포함시키지 않고 설문지를 수거하여 분석하였다.
강의는 이론강의와 비디오 학습, 증례 토의, 소그룹 활동과 실습으로 구성되었고, 전공과 직종이 다른 10명의 교수가 강의를 진행하였다. 강의 내용은 서론 1시간, 죽음학 2시간, 죽음의 심리학 1시간, 의사소통(나쁜 소식, 슬픈 소식, 가족면담) 1시간, 소아의 호스피스 1시간, 말기증상조절 2시간(신체증상 1시간, 사회, 심리, 영적 돌봄 1시간), 통증조절 4시간(치료원칙과 약물조절 1시간, 중재치료 1시간, 수술치료 1시간, 방사선치료 1시간), 임종간호 1시간, 총정리 1시간 총 14시간은 이론 강의로 8시간은 비디오 감상 및 토의 3시간, 증례와 통증조절 시뮬레이션 토의 2시간, 호스피스 기관 실습 3시간으로 하여 총 22시간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지원자에 한하여 여름방학 동안에 호스피스 전문 기관에서 임상실습을 하도록 권하였다.
강의 전과 후에 임종에 임박한 말기환자의 연명치료 8개 항목-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혈압상승제, 혈액투석, 튜브 영양공급, 정맥 영양공급, 항생제, 안락사-의 중단이나 유보에 대해 매우 찬성, 찬성, 반대, 매우 반대, 모른다로 대답하도록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Figure 2).
1) 교육 목표 및 내용: 말기환자 돌봄 통합교육은 2007년에 수립한 4년의 새 교육과정 중 4학년 1학기에 시행되었다. 의학과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말기환자의 호스피스ㆍ완화의료에 대한 학습과 임종에 임박한 환자의 진료 시 환자와 가족에 대한 의사로서의 역할과 진료 방법 습득을 학습 목표로 하였고, 5일간 총 22시간 강의로 이뤄졌다. 강의는 이론강의와 비디오 학습, 증례 토의, 소그룹 활동과 실습으로 구성되었고, 전공과 직종이 다른 10명의 교수가 강의를 진행하였다.
대상 데이터
자료 수집은 2010년부터 2년간 말기환자 돌봄 통합교육을 받은 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4학년 학생 총 166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말기 환자 돌봄 통합교육 전과 후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지는 연구참여에 관한 동의 여부를 우선 선택하고 동의하는 경우에만 응답을 진행하도록 하였고, 전체 대상자 총 166명 중 설문지 응답은 강의 전 128명(77.
데이터처리
05이하로 하였다. 대상자의 특성에 대한 서술적 통계는 빈도와 평균을 구하였고, 강의 전과 후에 따른 말기환자 치료에 대한 차이는 Pearson 카이 제곱 검정을 실시하였다.
성능/효과
교육평가는 학생들이 전체적으로 이 과목을 통해 인간의 죽음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하였다. 또한 이 교과목을 통해 호스피스ㆍ완화의료와 말기환자의 돌봄의 중요성을 깨닫고 향후 말기 환자를 진료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하였고 호스피스ㆍ완화의료 전문가에게 의뢰하겠다는 태도의 변화를 보인 점은 중요한 성과이다. 그러나 교육내용과 교육시간의 적절성에 관한 평가는 구체적으로 시행하지 않았고 유용성만을 물었으므로 학생들의 교육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점은 이 연구의 제한점으로 향후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001). 영양 공급 중단에 대해서는 강의 전 튜브는 36.8%, 정맥은 27.8%의 찬성률을 보였으나 강의 후 각각 63.4%와 56.0%로 찬성률이 증가하는 변화를 보였다(P<0.05). 항생제 중단에 관한 찬성률은 크게 변하지 않고 10%대를 보여 강의 전과 후가 다르지 않았고, 안락사에 대해서는 강의 전에 46.
이 연구는 2010년부터 2년 동안 말기환자 돌봄 통합 교육을 진행한 후 의과대학생의 말기환자의 진료, 특히 사전의료의향서와 연명치료와 관련되어 인식과 태도의 변화를 볼 수 있었다. 사전의료의향서 작성에 관하여 강의 전 2.
05). 항생제 중단에 관한 찬성률은 크게 변하지 않고 10%대를 보여 강의 전과 후가 다르지 않았고, 안락사에 대해서는 강의 전에 46.6%가 반대하였으나 강의 후에는 82.1%가 반대하여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001) (Table 2).
후속연구
또한 이 교과목을 통해 호스피스ㆍ완화의료와 말기환자의 돌봄의 중요성을 깨닫고 향후 말기 환자를 진료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하였고 호스피스ㆍ완화의료 전문가에게 의뢰하겠다는 태도의 변화를 보인 점은 중요한 성과이다. 그러나 교육내용과 교육시간의 적절성에 관한 평가는 구체적으로 시행하지 않았고 유용성만을 물었으므로 학생들의 교육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점은 이 연구의 제한점으로 향후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의사는 의과대학 졸업 후 수련을 시작할 때부터 말기환자를 돌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함에도 대부분의 의사는 의과대학에서 충분히 교육을 받지 못하였거나 교육을 받았다 하더라도 실제 말기환자 돌봄에 직접 참여한 경험이 적고, 수련기간 중 정규교육과정도 미비하여 실제말기환자를 돌보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연구결과에 비추어(1), 이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이 의사로서 말기환자를 돌보는 능력이 어떠한지에 대한 추적연구도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교육내용과 교육시간의 적절성에 관한 평가는 구체적으로 시행하지 않았고 유용성만을 물었으므로 학생들의 교육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점은 이 연구의 제한점으로 향후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의사는 의과대학 졸업 후 수련을 시작할 때부터 말기환자를 돌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함에도 대부분의 의사는 의과대학에서 충분히 교육을 받지 못하였거나 교육을 받았다 하더라도 실제 말기환자 돌봄에 직접 참여한 경험이 적고, 수련기간 중 정규교육과정도 미비하여 실제말기환자를 돌보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연구결과에 비추어(1), 이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이 의사로서 말기환자를 돌보는 능력이 어떠한지에 대한 추적연구도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죽음을 삶의 과정의 일부로 생각하고 있는 학생의 응답률은 어떠 하였는가?
죽음을 삶의 과정의 일부로 생각하고 있는 학생은 65.7%로 가장 많았으며, 인간의 한계, 육체적인 소멸(심폐기능의 정지)을 의미한다고 생각한 학생은 20.3%, 영적인 새로운 삶의 시작으로 판단한 학생은 11.
의과대학생에서 말기환자 돌봄 교육이 학생들의 말기환자의 돌봄에 관한 인식과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교육에 대한 요구도를 파악하고자 조사 분석 한 결과는?
방법: 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4학년 학생 166명을 대상으로 말기환자의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관한 설문조사를 교육 전과 후에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사전의료의향서 작성시기에 관한 질문에 교육 전에는 '임종이 가까운 말기'가 33.6%로 가장 빈도가 높았으나 교육 후에는 '건강할 때'가 58.7%로 가장 많았다. 무의미한 연명치료의 유보나 중지에 관하여는 수업 전과 후에 심폐소생술은 48.1% 대 92.5%, 기관삽관이나 인공호흡기 38.3% 대 92.5%, 혈압상승제 39.1% 대 85.8%, 혈액투석 60.9% 대 94.8%, 총정맥영양공급 27.8% 대 56.0%로 유의한 변화를 보였다. 안락사에 대한 반대 의사는 46.6%에서 82.1%로 현저히 증가하였다. 모든 학생이 말기환자 돌봄 교육이 필요하다고 동의하였다. 결론: 대부분의 의과대학생은 임종환자관리 교육과정을 통해 죽음의 의미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갖고 말기환자의 호스피스 완화의료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였다.
강의전과 강의후의 사전의료의향서 작성에 찬성하였던 학생의 수는 몇명이였는가?
사전의료의향서 작성에 찬성하였던 학생의 수는 강의 전이 97.7% (128명 중 125명), 반대가 1.5% (2명), 무응답 0.8% (1명)이었으며, 강의 후에는 100% (143명 모두)가 작성에 찬성하였다. 사전의료의향서 작성 시기에 대해서는 강의 전에는 ‘말기 임종이 가까워서’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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