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논문]개방형 과학 탐구를 위한 효과적인 지도 전략의 탐색 - 과학고등학교의 KYPT문제 해결 사례를 중심으로- Searching for Effective Strategies on Teaching Open-Inquiry -Based on Cases of a Science High School Carrying Out KYPT Problem Solving Activities-원문보기
본 연구에서는 개방형 탐구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실제 어떠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어떠한 해결 전략이 효과적이었는지에 대한 학생과 교사의 인식을 비교해 봄으로써, 효과적인 개방형 탐구의 지도 전략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이 된 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은 KYPT 개방형 탐구 문제 해결과정을 겪으며 공통적으로 '실험'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이야기한 반면, 지도 교사들은 학생들이 '자료 해석'이나 '결론 도출'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개방형 탐구 문제 해결 전략에 대해서는 학생들은 '팀원들 간의 토의'가 가장 활용 빈도가 높았으며, 또한 효과적이라고 답한 반면, 교사들은 '교재 및 논문'이나 '지도교사와의 토의'의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답하여 학생들과 인식차이를 보였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효과적인 해결전략이라고 이야기했던 '팀원들 간의 토의'에 대해 학생들만큼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도움을 받았다고 답변한 '팀원들 간의 토의'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학생들이 개별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상황에서도 팀을 구성하여 팀원들 간의 토의가 활발히 일어나도록 장려해 줄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개방형 탐구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실제 어떠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어떠한 해결 전략이 효과적이었는지에 대한 학생과 교사의 인식을 비교해 봄으로써, 효과적인 개방형 탐구의 지도 전략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이 된 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은 KYPT 개방형 탐구 문제 해결과정을 겪으며 공통적으로 '실험'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이야기한 반면, 지도 교사들은 학생들이 '자료 해석'이나 '결론 도출'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개방형 탐구 문제 해결 전략에 대해서는 학생들은 '팀원들 간의 토의'가 가장 활용 빈도가 높았으며, 또한 효과적이라고 답한 반면, 교사들은 '교재 및 논문'이나 '지도교사와의 토의'의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답하여 학생들과 인식차이를 보였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효과적인 해결전략이라고 이야기했던 '팀원들 간의 토의'에 대해 학생들만큼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도움을 받았다고 답변한 '팀원들 간의 토의'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학생들이 개별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상황에서도 팀을 구성하여 팀원들 간의 토의가 활발히 일어나도록 장려해 줄 필요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search for effective strategies on teaching open-inquiry by comparing students' and teachers' recognition of its difficulties and helpful strategies. This study focused on the cases of science high school students and their teachers, who carried out open-inquiry to p...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search for effective strategies on teaching open-inquiry by comparing students' and teachers' recognition of its difficulties and helpful strategies. This study focused on the cases of science high school students and their teachers, who carried out open-inquiry to participate in KYPT. This research was conducted through participant observation, questionnaires, and interviews. The research findings were as follows: students stated that planning and doing experiments were the most difficult parts, whereas teachers viewed that their students had difficulties in analyzing data and making a conclusion. With respect to the effective strategy, students stated that they gained many ideas from peer discussions although they have had to carry out their individual tasks. On the contrary, teachers thought that reference materials and the discussions with teachers were most helpful. There were clear differences between students' and their teachers' recognition toward open-inquiry and the gap needs to be closed. Consequently, it would be useful to guide students to form teams and to spend more time in peer discussions especially when doing experiments and to encourage teachers to understand students' actual difficulties and need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search for effective strategies on teaching open-inquiry by comparing students' and teachers' recognition of its difficulties and helpful strategies. This study focused on the cases of science high school students and their teachers, who carried out open-inquiry to participate in KYPT. This research was conducted through participant observation, questionnaires, and interviews. The research findings were as follows: students stated that planning and doing experiments were the most difficult parts, whereas teachers viewed that their students had difficulties in analyzing data and making a conclusion. With respect to the effective strategy, students stated that they gained many ideas from peer discussions although they have had to carry out their individual tasks. On the contrary, teachers thought that reference materials and the discussions with teachers were most helpful. There were clear differences between students' and their teachers' recognition toward open-inquiry and the gap needs to be closed. Consequently, it would be useful to guide students to form teams and to spend more time in peer discussions especially when doing experiments and to encourage teachers to understand students' actual difficulties and ne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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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그런데 얘가 많이 도와줬어요. 결론 낼 때도 결론이 막연해서 결론을 못 내겠다 이럴 때, 어느 정도 서로 방향제시해주고, 이런 데이터가 있으니깐 이런 방향으로 해보자.
본 연구에서는 IYPT의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대회인 KYPT(Korean Young Physicists’ Tournament)에 참가하기 위해, 과학 고등학교 학생들이 개방형 탐구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의 두 사례를 관찰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개방형 탐구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실제 어떠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어떠한 해결 전략이 효과적이었는지에 대한 학생과 교사의 인식을 비교해 봄으로써, 효과적인 개방형 탐구의 지도 전략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이 된 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은 KYPT 개방형 탐구 문제 해결과정을 겪으며 공통적으로 ‘실험’단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이야기한 반면, 지도 교사들은 학생들이 ‘자료 해석’이나 ‘결론 도출’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실제 사례를 통해 학생들이 개방형 과학 탐구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직면하게 되는 어려움이 무엇이며, 어떠한 방법으로 해결하는 가에 대한 학생들과 교사의 인식을 비교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개방형 과학 탐구 지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학생들이 개방형 탐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교사가 어떠한 지도를 해야 하는 가에 관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초점이 된 연구 질문은 다음과 같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실제 사례를 통해 학생들이 개방형 과학 탐구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직면하게 되는 어려움이 무엇이며, 어떠한 방법으로 해결하는 가에 대한 학생들과 교사의 인식을 비교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개방형 과학 탐구 지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학생들이 개방형 탐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교사가 어떠한 지도를 해야 하는 가에 관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가설 설정
S2(Q): 실험을 직접 해보지 않은 전문가들보다는 오히려 서로의 의견을 나누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제안 방법
(사례1)의 질문에서는 개방형 탐구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어떤 부분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4단계(‘문제인식’, ‘실험’, ‘자료해석’, ‘결론추출(결론도출)’)중 고르고,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하도록 하였다.
(사례2)의 경우는 (사례1)의 설문지를 수정하여, 개방형 탐구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전체 활동을 100%로 보았을 때, 각각의 전략이 차지했던 비율을 표시하도록 하였다. 학생들의 답변은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맡은 주제에 따라 각기 다른 비율을 보였으나, ‘팀원들 간의 토의’가 역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평균적으로는 40%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했다 (Fig.
(사례2)의 질문에서는, (사례1)의 결과를 참고하여, ‘실험’부분을 ‘실험설계’와 ‘실험과정(실시)’부분으로 나누어 설문의 질문을 수정하였다.
개방형 탐구문제 해결 과정 중 학생들이 인식하고 있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과 교사가 인식하고 있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에 대한 응답을 통해 교사와 학생들의 인식을 비교 분석하였다. 효과적인 해결 전략으로, (사례1)의 학생 5명중 4명이 ‘팀원들 간의 토의’를 선택하였고, 그들의 지도교사 T1교사는 ‘교재 및 논문’을 선택하였으며, (사례2)의 경우 8명의 학생 중 6명의 학생이 ‘팀원들 간의 토의’를 선택하였고, 지도교사 T1교사는 ‘교재 및 논문’, T2교사는 ‘팀원들 및 지도교사와의 토의’를 선택하였다(Table 5).
본 연구는 질적 사례 연구로서, 학생들이 개방형 탐구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일정 기간 관찰하고, 학생들의 탐구과정이 끝난 후, 설문을 실시하고, 구성원들과 반구조화된 면담(semi-structured interview)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수행되었다.
설문과 면담을 통해, 학생들이 개방형 탐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활용한 전략이 무엇이며, 지도교사들이 생각하는 학생들의 해결 전략의 활용 비율은 어떠한 지를 알아보았다.
(사례2)의 질문에서는, (사례1)의 결과를 참고하여, ‘실험’부분을 ‘실험설계’와 ‘실험과정(실시)’부분으로 나누어 설문의 질문을 수정하였다. 설문에 대한 대답은 한 가지만 선택하도록 제한하지 않았으며 한 명이 한 개 또는 두 개의 어려운 점에 대해 답변하였다(Table 2).
이러한 차이에 대한 보다 상세한 이해를 위해서, 설문의 주관식 답변과 면담 자료를 통해 학생이 느끼는 어려움과 교사가 생각하는 학생의 어려움에 대한 인식을 비교 분석하였다. 학생들의 설문에서의 답변과 면담에서 나타난 구체적 상황들은 다음과 같다.
학생들의 탐구과정의 해결 전략에 대해서는 범주합산(categorical aggregation)을 시도하였고, 참여자 검토(member checking)를 통해 확인하였다. 자료 분석은 (사례1)과 (사례2)로 나누어 분석하고 결과를 종합하였으며, (사례1)의 분석 후 질적 사례 연구를 보완하기 위해 부분적인 양적인 비교를 병행하였다, 그러나 (사례2)의 양적 비교는 대상 학생 수가 작으므로 양적 통계 분석을 위한 것이 아니며, (사례1)의 상황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이해와 전체적인 개관을 보기 위해 실시, 분석하였다.
자료 분석은 학생들의 산출물, 설문지, 전사된 면담 내용, 참여관찰 일지 등의 자료원을 통한 삼각검증(triangulation)과 동료 검토(peer debriefing) 과정을 거쳤다. 학생들의 탐구과정의 해결 전략에 대해서는 범주합산(categorical aggregation)을 시도하였고, 참여자 검토(member checking)를 통해 확인하였다.
자료 분석은 학생들의 산출물, 설문지, 전사된 면담 내용, 참여관찰 일지 등의 자료원을 통한 삼각검증(triangulation)과 동료 검토(peer debriefing) 과정을 거쳤다. 학생들의 탐구과정의 해결 전략에 대해서는 범주합산(categorical aggregation)을 시도하였고, 참여자 검토(member checking)를 통해 확인하였다. 자료 분석은 (사례1)과 (사례2)로 나누어 분석하고 결과를 종합하였으며, (사례1)의 분석 후 질적 사례 연구를 보완하기 위해 부분적인 양적인 비교를 병행하였다, 그러나 (사례2)의 양적 비교는 대상 학생 수가 작으므로 양적 통계 분석을 위한 것이 아니며, (사례1)의 상황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이해와 전체적인 개관을 보기 위해 실시, 분석하였다.
효과적인 해결 전략으로, (사례1)의 학생 5명중 4명이 ‘팀원들 간의 토의’를 선택하였고, 그들의 지도교사 T1교사는 ‘교재 및 논문’을 선택하였으며, (사례2)의 경우 8명의 학생 중 6명의 학생이 ‘팀원들 간의 토의’를 선택하였고, 지도교사 T1교사는 ‘교재 및 논문’, T2교사는 ‘팀원들 및 지도교사와의 토의’를 선택하였다(Table 5).
대상 데이터
IYPT는 중등학교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서 복잡한 과학적 개방형 탐구문제를 해결하고 그들의 해결내용을 발표하며, 다른 팀으로부터의 공격을 방어하는 국제 물리토론대회이고, KYPT는 IYPT의 국가단위 대회로서 우리나라 국가대표를 선발함과 동시에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물리 연구에 대한 참여를 높임으로써 국내외 과학 발전에 기여할 인재들을 발굴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사례의 과학 고등학교는 과학 영재 학교로서, 해당 학교의 학생들은 모두 과학과 수학 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이다. 연구의 상황에서의 개방형 탐구 문제는 KYPT대회의 문제로, The International Organizing Committee(IOC)에서 IYPT대회 문제로 약 17개의 문제를 선정하고, 그 중 약 14개의 문제가 KYPT 문제로 선정된다.
사례의 과학 고등학교는 과학 영재 학교로서, 해당 학교의 학생들은 모두 과학과 수학 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이다. 연구의 상황에서의 개방형 탐구 문제는 KYPT대회의 문제로, The International Organizing Committee(IOC)에서 IYPT대회 문제로 약 17개의 문제를 선정하고, 그 중 약 14개의 문제가 KYPT 문제로 선정된다. 이러한 KYPT 문제는 문제 상황은 주어지나 탐구과정과 해에 대한 내용이 개방되어 있는 형태의 개방형 탐구문제이다.
첫 번째 사례(사례1)는 2010년도 KYPT를 준비한 과학 고등학교 학생 5명과 지도교사 1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두 번째 사례(사례2)는 2011년도 KYPT를 준비한 과학 고등학교 학생 8명과 각 팀의 지도교사 2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2011년도에 참가한 8명의 학생은 두 개의 팀으로, 각각 3명과 5명으로 나뉘어 졌다.
성능/효과
개방형 탐구 문제 해결 전략에 대해서는 학생들은 ‘팀원들 간의 토의’가 가장 활용 빈도가 높았으며, 또한 효과적이라고 답한 반면, 교사들은 ‘교재 및 논문’이나 ‘지도교사와의 토의’의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답하여 학생들과 인식차이를 보였다.
개방형 탐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다양한 전략을 사용하였고, 참여 관찰과 설문을 통해 개방형 탐구 문제 해결 전략 유형을 Table 3와 같이 ‘동료토의 또는 팀원들 간의 토의(Peer discussion)’, ‘지도교사와의 토의(Discussion with teacher)’, ‘교재 및 논문(Reference materials)’, ‘전문가에게 문의(Asking to a specialist)’, ‘블로그를 통한 자료공유(Sharing materials on web blog)’의 5가지 범주로 구분할 수 있었다.
개방형 탐구문제 해결과정에서 실제 학생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해결 전략에 대한 학생과 교사의 인식을 비교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은 탐구과정의 전반부인‘실험’단계에서 어려움을 느낀다고 나타났다.
이 점은 학생들의 답변과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었으며, 교사는 학생들 사이의 토의가 활발히 일어나지 않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교사는 교재 및 논문 등 참고자료를 제시하는 지도방법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고,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음을 면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사례1)에서 학생과 교사의 답변에서의 공통점은 전문가(교수, 대학원생, 다른 물리교사)에게 문의하는 방법은 하위권에 위치하고 있었다는 점으로, 학생과 교사 모두 전문가에게 문의하는 전략은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했던 부분은 자료해석과 결론 도출 과정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설문 답변과 면담 내용에서 실험적인 면보다는 이론적인 면에 중심을 두고 있었으며, 실험이 이론에 부합하는 정도가 실험의 성공을 가늠한다는 인식을 보였다.
연구대상이 된 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은 KYPT 개방형 탐구 문제 해결과정을 겪으며 공통적으로 ‘실험’단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이야기한 반면, 지도 교사들은 학생들이 ‘자료 해석’이나 ‘결론 도출’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학생들은 실험설계 시 사전 문헌 조사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실험을 구상하거나 시행착오 후 문헌 조사과정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 점에 대해 사후 면담에서 미리 사전조사가 충분했다면 시행착오가 적었을 것이라는 반성적 사고를 하는 경우도 나타났다.
한편, 학생과 교사의 설문과 면담에서 나타난 공통적인 점은 전문가(대학교수, 박사과정 연구원, 다른 과학교사 등)에게 문의하는 전략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답변이었다. 전문가에게 문의하는 전략은 사용 빈도나 효과 측면에서 (사례1)과 (사례2) 모두 학생과 교사는 공통적으로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내었다.
즉, 효과적인 개방형 탐구문제 해결 전략에 대해서도 학생들은 ‘팀원들 간의 토의’를 선택하였고, 이는 교사가 인식하고 있는 효과적인 전략과는 차이가 있었다.
학생들은 각자의 문제가 다르고, 이에 따른 해결 전략의 순위가 다소 달랐지만, ‘팀원들 간의 토의’를 가장 많이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공통적으로 탐구 과정의 전반부인 ‘실험’단계에서 어려움을 많이 토로한 반면, 교사들은 학생들이 탐구과정의 후반부인 ‘자료 해석’과 ‘결론 도출’단계에서 어려움을 느낀다고 인식하였다.
학생들의 답변은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맡은 주제에 따라 각기 다른 비율을 보였으나, ‘팀원들 간의 토의’가 역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평균적으로는 40%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했다 (Fig. 1).
후속연구
또한 학생들의 어려움의 원인에 대해 고찰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지도방안에 대해 연구가 되어야 한다. 학생들이 실험 단계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느낀 이유로는 개방형 탐구문제에 대한 경험의 부족, 실험방법적인 배경 지식의 부족, 자신감과 창의력 결여 등을 들 수 있다.
후속 연구를 통해 본 연구의 결과에서 나타난 학생과 교사의 인식의 차이에 대한 근거를 뒷받침해 줄 필요가 있으며, 이를 통해 교사들의 학생의 어려움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학생들의 개방형 탐구문제 해결의 지도에 있어서의 실질적인 도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탐구과정의 단계를 좀 더 세밀하게 구분하여 구체적인 어려움의 단계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며, 동료 토의의 양상과 상호작용에 대한 좀 더 자세하고 밀도 있는 연구가 후속 연구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
학생들은 서로가 겪는 어려움이 비슷했기 때문에 팀원들 간의 상황을 서로 이해하고 있었다는 점 또한 팀원 간의 토의가 잘 일어날 수 있었던 배경이 될 수 있었다. 이러한 상황적인 측면에 대한 고려는 개별적인 과제수행일지라도 팀을 구성하여 수행하는 것이, 특히 실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개방형 문제해결에 있어 학생들의 어려움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개방형 탐구 문제의 해결 과정을 지도하는 데 있어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Rehorek(2004)은 탐구에 기반한 지도에 관한 연구에서 토의의 중요성에 대해, 과학 탐구의 과정에서 문제와 해결방법을 다른 이에게 설명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은 그들의 의견을 확실하게 표현하는 것을 배우고,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최소한 그들이 발전시켜왔던 것에 대한 대안적 결론에 노출되는 상황을 가질 수 있으며, 또한,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로부터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이러한 상황은 학생들이 자신의 설명을 수정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이야기하였다. 이러한 점은 본 연구의 동료 토의의 모습에서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동료 토의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황적인 측면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참된 탐구의 형태인 개방형 과학 탐구가 교수학습 상황에 잘 적용되고 학생들이 효과적이고 유의미한 탐구를 하기 위해서는, 탐구 과정에서 학생들이 직면하는 어려움에 대한 파악이 중요하며, 이에 대한 교사와 학생의 인식의 간극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후속 연구를 통해 본 연구의 결과에서 나타난 학생과 교사의 인식의 차이에 대한 근거를 뒷받침해 줄 필요가 있으며, 이를 통해 교사들의 학생의 어려움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학생들의 개방형 탐구문제 해결의 지도에 있어서의 실질적인 도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탐구과정의 단계를 좀 더 세밀하게 구분하여 구체적인 어려움의 단계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며, 동료 토의의 양상과 상호작용에 대한 좀 더 자세하고 밀도 있는 연구가 후속 연구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학생의 경험으로부터 생성되는 참된 탐구로부터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또한, 학생의 경험으로부터 생성되는 참된 탐구는 과학교육의 중심전략이다(National Research Council [NRC], 1996). 이러한 접근은 학생들에게는 현실 상황의 실제 문제에서 질문하고, 질문을 재정의하고, 실험을 디자인하고 수행하며, 정보와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석하여 결론을 도출하며, 발견 사실을 보고함으로써 실제 문제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함을 가정하고 있다 (Krajcik et al., 1998).
과학자들이 수행하는 형태처럼 과학탐구가 이뤄지려면 어떻게 진행되야 한다고 제시되는가?
현재 이루어지는 많은 탐구들은 참된 탐구에 가깝기보다는 교사에 의해 주어진 질문에 정확한 답을 찾는 형태의 것이다. 실제 과학자들이 수행하는 형태의 과학탐구의 특성이 학교 과학탐구에서 잘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학생들 스스로가 탐구문제를 설정하여 탐구활동을 수행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Roychoudhury & Roth, 1996), 이에 적합한 형태로 학생들이 직접 질문을 개발하고 연구를 설계하는 형태의 개방형 탐구 (open-iquiry)가 제안되고 있다(Zion & Slezak, 2005). 한편, 황성원, 박승재(2001)는 가장 개방적인 탐구는 자유탐구와 같이 문제 정의, 방법 선택, 해결의 세 가지 측면이 모두 개방된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과학자들이 탐구 과정 중의 논변활동을 비추어 볼 때, 탐구활동을 하는데 교사들에게 어떤 계기가 되는가?
김희경, 송진웅(2004)은 실제 과학자들의 탐구활동에 근접하기 위해 이러한 맥락의 논변활동이 중요하며, 의도적이고 직접적으로 강조된 탐구활동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이러한 면에 있어 교사가 동료 토의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하고 이를 장려하지 못함은 학생들의 개방형 탐구 문제 지도에 있어 그 방향을 옳게 잡았는가에 대한 반성의 계기가 된다. 학생들이 개방형 탐구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학생들 스스로 인식하는 효과적인 해결 전략에 대해 집중해서 살펴보는 일은 중요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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