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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양방병원에서 검사 상 감염이나 기저질환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과민성 방광으로 진단받은 후 치료를 위하여 본원에 내원한 환자에게 약물요법, 침구요법을 시행한 결과 호전된 사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 10첩 21팩 분량으로 1일 식후 3회로 일주간 복용하도록 하였다. 총 4회 한약치료를 시행하였다.
- 1회용 호침 (0.25*0.30mm, stainless, 동방침구사)을 足三理 三陰交, 氣海, 水道, 關元, 中極穴에 10~20mm 깊이로 자침 하였다.
- 1회용 호침(0.25*0.30mm, stainless, 동방침구사)을 足三理 三陰交, 氣海, 水道, 關元, 中極, 兩 膝眼, 足三里, 左 耳門, 廳宮穴에 10~20mm 깊이로 자침하였다.
- 20첩 42팩 분량으로 1일 식후 3회로 일주간 복용하도록 하였다. 총 4회 한약치료를 시행하였는데 歸脾湯加減方을 2회, 經驗方P092를 2회 처방하였고 처방 내용은 다음과 같다(Table 3).
- 關元穴을 중심으로 하여 황토뜸 5구(간접구)를 시행하였다.
- 여기에 肝脾血分으로 入하는 白芍藥을 가하여 龍眼肉 當歸를 佐하고 半夏 厚朴을 加하여 脾氣虛로 인한 濕痰을 제거하고 陳皮 桔梗 枳殼을 가하여 行氣시키고 山査肉 神曲 砂仁을 加하여 消食建脾하는 효능을 강화하였다. 또한 梔子와 黃芩을 加하여 心肺의 煩熱을 瀉하고 桂枝를 加하여 藥性을 전신으로 通하게 하고 生薑 大棗를 加하여 藥性을 조화롭게 하였다. 烏藥, 益智仁, 破古紙를 加하여 下焦를 따뜻하게 하여 固澁시키고 溫固하는 중에도 車前子를 加하여 水道를 通利시키는 효능을 꾀하였다17).
- 평소 식후 포만감이 심하고 종종 소화 장애가 나타난다고 하였으며, 舌淡하고 舌邊에 齒痕이 있었는 것으로 보아 脾氣虛의 상태로 판단하였다. 또한 신경이 예민하여 스트레스를 잘 받는 편이며 스트레스를 받을 때 절박뇨의 증상이 심해진다고 하였고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증상으로 미루어 증례 Ⅰ 환자의 과민성 방광이 心脾가 虛損한 원인으로 인한 遺尿증으로 진단하고 歸脾湯加味方을 투여하였다.
- 이는 환자분의 증상을 고려하여 阿是穴의 범주에서 選穴한 것이다. 또한 증례 Ⅰ과 동일하게 關元穴을 중심으로 황토뜸 5구(간접구)를 시행하였다. 총 19회의 침구요법과 20첩 분량의 약물요법 4회를 시행하여 2개월 정도 치료하였다.
- 소변빈삭에 次髎, 膀胱兪 등의 배수혈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있으나19) 앙와위로 침치료와 함께 황토뜸을 동시에 시행하는 외래치료의 특성상 앙와위에서 시술이 불가한 배수혈은 선혈에서 제외하였다. 뜸은 關元穴을 중심으로 하여 황토뜸 5구(간접구)를 30분가량 시행하였다. 최근에 발표된 과민성방광과 관련한 후향적 연구에서도 關元穴을 중심으로 한 灸法을 활용하였고 침구치료의 횟수와 증상의 호전도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내용이 보고된 바 있다5).
- 약 한달간의 치료 후에 환자분이 사람이 많이 모여 미사를 드리는 한 시간 가량 절박뇨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호전되자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게 되었고 치료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이후에는 본래 가지고 있었던 耳鳴, 膝痛, 월경 후 漏下증상을 고려하여 肝腎을 補益할 수 있는 방향으로 처방을 변경하여 經驗方P092를 투약하였다. 經驗方P092는 氣虛遺尿에 활용하는 蔘芪湯에서 白茯苓, 當歸, 陳皮, 升麻를 祛하고 益腎固精의 효능이 있는 山藥 山茱萸와 補益肝腎 强筋壯骨의 효능이 있는 杜仲 續斷 牛膝 木瓜 五加皮 그리고 補腎固精縮尿의 효능이 있는 破故紙 免絲子를 加한 처방이다.
- 증례 Ⅰ의 환자분은 직장일로 인해 내원이 어려워 침구요법보다는 약물요법 위주로 치료를 진행하였다. 총 6회의 침구요법과 10첩 분량의 약물요법 4회를 시행하였는데, 10첩 분량의 약물요법 3회를 시행한 후 빈뇨증상이 확연하게 호전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 환자분은 인파가 많은 곳에서 절박뇨 증상이 심해지며 때때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과 불안감을 호소하여 일차로 心脾의 안정을 위해 歸脾湯加減方을 2차례 투여하였다. 처방은 증례Ⅰ과 거의 유사하며 월경 후 漏下 증상의 호전을 위해 行血補血 調經止痛의 효능이 있는 鷄血騰을 추가하였다17). 약 한달간의 치료 후에 환자분이 사람이 많이 모여 미사를 드리는 한 시간 가량 절박뇨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호전되자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게 되었고 치료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 또한 증례 Ⅰ과 동일하게 關元穴을 중심으로 황토뜸 5구(간접구)를 시행하였다. 총 19회의 침구요법과 20첩 분량의 약물요법 4회를 시행하여 2개월 정도 치료하였다. 2개월 후 문진 결과, 주간뇨 10회 정도로 정상인 보다는 다소 빈번한 배뇨를 보이나 절박뇨 증상은 거의 사라져 환자분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지 않을 정도가 되어 치료를 종료하였다.
- 20첩 42팩 분량으로 1일 식후 3회로 일주간 복용하도록 하였다. 총 4회 한약치료를 시행하였는데 歸脾湯加減方을 2회, 經驗方P092를 2회 처방하였고 처방 내용은 다음과 같다(Table 3).
- 10첩 21팩 분량으로 1일 식후 3회로 일주간 복용하도록 하였다. 총 4회 한약치료를 시행하였다. 처방내용은 다음과 같다(Table 1).
- 關元은 培腎固本, 補益元氣, 分淸別濁하는 효능이 있고, 中極은 방광의 募穴로서 足三陰經과 任脈의 交會穴이 되어 利膀胱, 理下焦하는 효능이 있어 遺尿, 頻尿, 尿急증에 활용한다18). 침 시술은 양측을 좌우의 순서에 관계없이 자침하였으며, 1회용 호침(0.25*0.30㎜, stainless, 동방침구사)을 10～20mm 깊이로 약 20분간 유침하였다. 소변빈삭에 次髎, 膀胱兪 등의 배수혈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있으나19) 앙와위로 침치료와 함께 황토뜸을 동시에 시행하는 외래치료의 특성상 앙와위에서 시술이 불가한 배수혈은 선혈에서 제외하였다.
- 여기에 藥性의 조화와 흡수를 위해 生薑 大棗 鷄內金을 加하고 補氣, 補陽藥의 燥熱한 성질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麥門冬 五味子 黃芩을 加하였다17). 침구 치료로는 증례 Ⅰ과 동일한 혈자리에 兩膝眼, 좌 이부주변의 聽宮, 耳門穴을 추가하여 자침하였다. 이는 환자분의 증상을 고려하여 阿是穴의 범주에서 選穴한 것이다.
- 침구치료는 下焦를 잘 소통하게 하고 脾氣를 補益하기 위하여 任脈, 足陽明經, 足太陰經의 穴을 위주로 選穴하였다. 穴位를 살펴보면 足三理 三陰交는 建脾益氣, 理下焦하는 효능이 있고, 天樞 水道는 理氣血, 調經脈 疎下焦하는 효능이 있어 부인과에서 비뇨생식기질환에 다용한다.
- 증례Ⅰ의 환자분은 빈뇨, 절박뇨, 지뇨, 잔뇨감을 주소로 내원하셨으며 직업상 관광지 안내를 해야 하는데 잦은 요의감으로 인해 업무에 지장을 받고 일상생활이 불편하다고 호소하였다. 평소 식후 포만감이 심하고 종종 소화 장애가 나타난다고 하였으며, 舌淡하고 舌邊에 齒痕이 있었는 것으로 보아 脾氣虛의 상태로 판단하였다. 또한 신경이 예민하여 스트레스를 잘 받는 편이며 스트레스를 받을 때 절박뇨의 증상이 심해진다고 하였고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증상으로 미루어 증례 Ⅰ 환자의 과민성 방광이 心脾가 虛損한 원인으로 인한 遺尿증으로 진단하고 歸脾湯加味方을 투여하였다.
- 일반적으로 3~6개월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과민성방광인 경우 이차적으로 신경조절치료, 수술적 치료, 방광 내 주입 등의 치료방법을 사용하고 있다10). 행동치료로는 수분섭취 조절, 지연배뇨, 배뇨일지 기록, 골반저운동, 바이오피드백, 방광기능 교육, 시간제 배뇨 등을 종합적으로 시행하여 생활습관을 교정한다. 약물치료로는 과민성방광의 기전을 고려하여 방광평활근, 원심성운동신경, 구심성감각신경, 중추신경계를 표적으로 하는 약물들을 사용한다.
- 이후 검사 상 염증 소견은 없었으나 절박뇨 증상이 점점 심해져서 한방치료 받고자 본원 내원하신 경우였다. 환자분은 인파가 많은 곳에서 절박뇨 증상이 심해지며 때때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과 불안감을 호소하여 일차로 心脾의 안정을 위해 歸脾湯加減方을 2차례 투여하였다. 처방은 증례Ⅰ과 거의 유사하며 월경 후 漏下 증상의 호전을 위해 行血補血 調經止痛의 효능이 있는 鷄血騰을 추가하였다17).
- 환자의 주관적인 진술을 근거로 문진하였으며, 평가방법은 증례 Ⅰ과 동일하다(Table 4).
대상 데이터
- 2011년 5월 11일부터 2011년 7월 15일까지 외래에 내원하여 19회의 침구요법과 4회의 약물요법을 받았다.
- 2011년 5월 11일부터 2011년 7월 18일까지 외래에 내원하여 5회의 침구요법과 4회의 약물요법을 받았다.
- 증상의 호전도를 평가하기 위해 2008년도에 한국어의 타당성이 입증된 과민성 방광증상점수설문지(Overactive Bladder Symptom Score : OABSS)의 기준을 따라 점수화하였다. OABSS는 최근 일주일간의 증상으로 평가하였으며 평가 간격은 약 1개월 정도로 하였다. 경과는 다음과 같다(Table 2).
- 상기 증상으로 양방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검사 상 방광염으로 진단 받고 약 한달 간 항생제 치료받음. 이후 검사 상 염증 소견은 발견되지 않으나 증상은 지속됨.
- 상기 증상으로 양방 산부인과에 내원하였으나 검사 상 하부요로의 감염소견은 없었으며 행동요법 티칭받고 별무처치 하시다가 한방치료를 받고자 본원에 내원함.
- 행동치료로는 수분섭취 조절, 지연배뇨, 배뇨일지 기록, 골반저운동, 바이오피드백, 방광기능 교육, 시간제 배뇨 등을 종합적으로 시행하여 생활습관을 교정한다. 약물치료로는 과민성방광의 기전을 고려하여 방광평활근, 원심성운동신경, 구심성감각신경, 중추신경계를 표적으로 하는 약물들을 사용한다. 대표적으로 항 무스카린제, 요 저장을 촉진하는 삼환계 항 우울제가 사용되고, 이 밖에 β-아드레날린작용제, α-1차단제, 칼륨통로개방제 등이 새로운 약물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1).
- 이후 검사 상 염증 소견은 발견되지 않으나 증상은 지속됨. 절박뇨가 점점 심해져서 한방치료 받고자 본원 내원함.
- 증례 Ⅱ의 환자분은 빈뇨, 절박뇨의 증상으로 내원하였으며 시 동계, 좌측 이명, 양 슬통, 음부소양감의 증상도 호소하였다. 환자분은 4개월 전에 방광염을 앓았을 때 양방산부인과에서 항생제 치료를 받은 후 배뇨통, 잔뇨감의 증상은 호전되었으나 빈뇨, 절박뇨의 증상은 지속되었다고 한다.
- 증례Ⅰ의 환자분은 빈뇨, 절박뇨, 지뇨, 잔뇨감을 주소로 내원하셨으며 직업상 관광지 안내를 해야 하는데 잦은 요의감으로 인해 업무에 지장을 받고 일상생활이 불편하다고 호소하였다. 평소 식후 포만감이 심하고 종종 소화 장애가 나타난다고 하였으며, 舌淡하고 舌邊에 齒痕이 있었는 것으로 보아 脾氣虛의 상태로 판단하였다.
이론/모형
- 빈뇨, 절박뇨, 지뇨, 잔뇨감, 야간뇨의 증상 호전정도는 환자의 주관적인 진술을 근거로 문진하였다. 증상의 호전도를 평가하기 위해 2008년도에 한국어의 타당성이 입증된 과민성 방광증상점수설문지(Overactive Bladder Symptom Score : OABSS)의 기준을 따라 점수화하였다. OABSS는 최근 일주일간의 증상으로 평가하였으며 평가 간격은 약 1개월 정도로 하였다.
성능/효과
- 총 19회의 침구요법과 20첩 분량의 약물요법 4회를 시행하여 2개월 정도 치료하였다. 2개월 후 문진 결과, 주간뇨 10회 정도로 정상인 보다는 다소 빈번한 배뇨를 보이나 절박뇨 증상은 거의 사라져 환자분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지 않을 정도가 되어 치료를 종료하였다.
- 6%가 직장생활이나, 집안일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고 답하였다. 또한 HADS(Hospital Anxiety and Depression Scale)로 설문한 결과 불안증과 우울증 점수가 과민성방광이 있는 경우 각각 22.7%, 39.3%로 질환이 없는 경우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7). 이처럼 과민성방광은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환자의 일상생활 및 사회적 활동에 많은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 처방은 증례Ⅰ과 거의 유사하며 월경 후 漏下 증상의 호전을 위해 行血補血 調經止痛의 효능이 있는 鷄血騰을 추가하였다17). 약 한달간의 치료 후에 환자분이 사람이 많이 모여 미사를 드리는 한 시간 가량 절박뇨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호전되자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게 되었고 치료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이후에는 본래 가지고 있었던 耳鳴, 膝痛, 월경 후 漏下증상을 고려하여 肝腎을 補益할 수 있는 방향으로 처방을 변경하여 經驗方P092를 투약하였다.
- 증례 Ⅰ의 환자분은 직장일로 인해 내원이 어려워 침구요법보다는 약물요법 위주로 치료를 진행하였다. 총 6회의 침구요법과 10첩 분량의 약물요법 4회를 시행하였는데, 10첩 분량의 약물요법 3회를 시행한 후 빈뇨증상이 확연하게 호전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치료과정에서 복창만, 변비, 소화 장애의 증상이 때때로 나타나서 음식섭생에 주의할 것을 티칭 하였고 차후에 소화계통의 기능회복을 위해 치료를 지속할 것을 권유하였다.
후속연구
- 과민성방광으로 인해 빈뇨, 절박뇨를 주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 2례에 대하여 침구 및 약물요법의 한방치료를 시행한 결과 증상이 호전되어 학회지에 보고하며, 향후로 과민성 방광의 변증 유형 및 치료처방, 침구 혈위, 약침의 활용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과민성 방광에 대한 한방치료의 효과를 규명하는 노력이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 . 따라서 歸脾湯 등의 처방을 이용한 과민성 방광의 한방치료가 자율신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결과가 추가된다면 증상중심의 호전도 평가와 더불어 보다 신뢰성 있는 치험례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본 치험례는 2례에 불과하여 이후에 많은 수의 증례가 보충된다면 보다 객관성 있는 임상보고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 따라서 歸脾湯 등의 처방을 이용한 과민성 방광의 한방치료가 자율신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결과가 추가된다면 증상중심의 호전도 평가와 더불어 보다 신뢰성 있는 치험례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본 치험례는 2례에 불과하여 이후에 많은 수의 증례가 보충된다면 보다 객관성 있는 임상보고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 총 6회의 침구요법과 10첩 분량의 약물요법 4회를 시행하였는데, 10첩 분량의 약물요법 3회를 시행한 후 빈뇨증상이 확연하게 호전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치료과정에서 복창만, 변비, 소화 장애의 증상이 때때로 나타나서 음식섭생에 주의할 것을 티칭 하였고 차후에 소화계통의 기능회복을 위해 치료를 지속할 것을 권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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