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논문]청소년의 방사선 인식도 분석: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1주년 계기 Analysis of Adolescent Awareness of Radiation: Marking the First Anniversary of the Fukushima Nuclear Accident원문보기
2011년 3월 11일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1주년을 계기로 청소년의 방사선 인식도를 알아 본 뒤 이를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동일 설문을 이용해 거의 비슷한 시기에 조사한 결과와 비교하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론적 설계는 양적 조사를 하고, 빈도 분석을 하였다. 조사 대상은 미래 세대인 15세 중학교 3학년 학생으로 한정하였으며, 조사 도구인 설문지를 직접 배포하여 유효 응답지인 2,217부를 기준으로 분석하였다. 설문은 40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하위 영역별 크론바하 알파(Cronbach's ${\alpha}$) 계수는 '방사선의 자아 인식' 0.494, '방사선의 위험' 0.843, '방사선의 편익' 0.748, '방사선의 안전관리' 0.692, '방사선의 정보원' 0.819, '후쿠시마 사고의 영향 정도' 0.675로 대부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분석 결과 응답자의 방사선 개념에 대한 지식은 100점 만점으로 환산시 67.4점(성인 69.5점)으로 높지 않았다. 후쿠시마 사고의 영향은 성인보다 덜 받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다음 문항에서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에서 잘 드러난다. '후쿠시마 사고의 영향으로 원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쪽으로 생각을 바꿨다'는 문항에는 전체의 27.0%(성인은 38.9%)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피해는 측정이 불가능할 만큼 막대하다'는 문항에는 전체의 65.7%(성인은 86.6%)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원자력 발전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였다'는 문항에는 전체의 65.0%(성인 86.3%)가 그 같이 응답해 청소년의 후쿠시마 사고의 영향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또 상당수의 문항에서 청소년들은 성인에 비해 '보통이다'라고 응답하는 비율이 높았는데, 이는 아직 청소년 자신의 방사선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본 연구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내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방사선 인식도를 처음 조사했고, 일반 성인 조사 결과와도 비교한 것으로, 향후 정부의 방사선 정책 수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1년 3월 11일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1주년을 계기로 청소년의 방사선 인식도를 알아 본 뒤 이를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동일 설문을 이용해 거의 비슷한 시기에 조사한 결과와 비교하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론적 설계는 양적 조사를 하고, 빈도 분석을 하였다. 조사 대상은 미래 세대인 15세 중학교 3학년 학생으로 한정하였으며, 조사 도구인 설문지를 직접 배포하여 유효 응답지인 2,217부를 기준으로 분석하였다. 설문은 40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하위 영역별 크론바하 알파(Cronbach's ${\alpha}$) 계수는 '방사선의 자아 인식' 0.494, '방사선의 위험' 0.843, '방사선의 편익' 0.748, '방사선의 안전관리' 0.692, '방사선의 정보원' 0.819, '후쿠시마 사고의 영향 정도' 0.675로 대부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분석 결과 응답자의 방사선 개념에 대한 지식은 100점 만점으로 환산시 67.4점(성인 69.5점)으로 높지 않았다. 후쿠시마 사고의 영향은 성인보다 덜 받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다음 문항에서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에서 잘 드러난다. '후쿠시마 사고의 영향으로 원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쪽으로 생각을 바꿨다'는 문항에는 전체의 27.0%(성인은 38.9%)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피해는 측정이 불가능할 만큼 막대하다'는 문항에는 전체의 65.7%(성인은 86.6%)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원자력 발전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였다'는 문항에는 전체의 65.0%(성인 86.3%)가 그 같이 응답해 청소년의 후쿠시마 사고의 영향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또 상당수의 문항에서 청소년들은 성인에 비해 '보통이다'라고 응답하는 비율이 높았는데, 이는 아직 청소년 자신의 방사선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본 연구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내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방사선 인식도를 처음 조사했고, 일반 성인 조사 결과와도 비교한 것으로, 향후 정부의 방사선 정책 수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Marking the first anniversary of the Fukushima nuclear accident, which took place on March 11th, 2011, the level of adolescent awareness and understanding of radiation was surveyed, and the results were then compared with those for adults with the same questionnaires conducted at similar times. A qu...
Marking the first anniversary of the Fukushima nuclear accident, which took place on March 11th, 2011, the level of adolescent awareness and understanding of radiation was surveyed, and the results were then compared with those for adults with the same questionnaires conducted at similar times. A qualitative survey and frequency analysis were made for the design of the study methodology. Those surveyed were limited to 3rd grade middle school students, 15 years of age, who are the future generation. The questionnaire, which is a survey tool, was directly distributed to the students and 2,217 answers were analysed. The questionnaires were composed of 40 questions, and it was found that Cronbach's coefficient was high with 'self awareness of radiation' at 0.494, 'risk of radiation' at 0.843, 'benefit of radiation' at 0.748, 'radiological safety control' at 0.692, 'information sources of radiation' at 0.819, and 'impacts of Fukushima accident'. The results of the survey analysis showed that the students' knowledge of radiation was not very high with 67.4 points (69.5 points for adults) calculated on a maximum scale of 100 points (converted points). The impacts of the Fukushima nuclear accident were found to be less significant to adolescents than adults, and the rate of answer of "so" or " very so" in the following questions demonstrates this well. It was also shown that the impacts of the Fukushima accident to adolescents were comparatively low with 27.0% (38.9% for adults) on the question of "attitude changed against nuclear power due to the Fukushima accident," 65.7%(86.6% for adults) on the question of "the damages from the Fukushima accident was immeasurably huge," and 65.0% (86.3% for adults) on "the Fukushima accident contributed to raising awareness on the safety of nuclear power plants". The adolescents had a high rate of "average" answers on most of the questions compared with adults, and it can be construed that this resulted from adolescent awareness of radiation not being firmly rooted on themselves. This study was the first of its kind for surveying adolescents regarding the level of awareness of radiation after the Fukushima accident, and the results were compared with the survey results of adults, and they are expected to greatly contribute toward establishing a radiation policy by the government in the future.
Marking the first anniversary of the Fukushima nuclear accident, which took place on March 11th, 2011, the level of adolescent awareness and understanding of radiation was surveyed, and the results were then compared with those for adults with the same questionnaires conducted at similar times. A qualitative survey and frequency analysis were made for the design of the study methodology. Those surveyed were limited to 3rd grade middle school students, 15 years of age, who are the future generation. The questionnaire, which is a survey tool, was directly distributed to the students and 2,217 answers were analysed. The questionnaires were composed of 40 questions, and it was found that Cronbach's coefficient was high with 'self awareness of radiation' at 0.494, 'risk of radiation' at 0.843, 'benefit of radiation' at 0.748, 'radiological safety control' at 0.692, 'information sources of radiation' at 0.819, and 'impacts of Fukushima accident'. The results of the survey analysis showed that the students' knowledge of radiation was not very high with 67.4 points (69.5 points for adults) calculated on a maximum scale of 100 points (converted points). The impacts of the Fukushima nuclear accident were found to be less significant to adolescents than adults, and the rate of answer of "so" or " very so" in the following questions demonstrates this well. It was also shown that the impacts of the Fukushima accident to adolescents were comparatively low with 27.0% (38.9% for adults) on the question of "attitude changed against nuclear power due to the Fukushima accident," 65.7%(86.6% for adults) on the question of "the damages from the Fukushima accident was immeasurably huge," and 65.0% (86.3% for adults) on "the Fukushima accident contributed to raising awareness on the safety of nuclear power plants". The adolescents had a high rate of "average" answers on most of the questions compared with adults, and it can be construed that this resulted from adolescent awareness of radiation not being firmly rooted on themselves. This study was the first of its kind for surveying adolescents regarding the level of awareness of radiation after the Fukushima accident, and the results were compared with the survey results of adults, and they are expected to greatly contribute toward establishing a radiation policy by the government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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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박방주(2012)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이어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의 방사선 인식도 조사를 하였다. 청소년들은 방사선을 비롯한 특정 사안에 대한 사고가 아직 완전히 굳어지지 않은 시기이므로 그들의 방사선에 대한 인식 현황을 안다면 국가의 미래 방사선 정책 방향을 잡을 때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 방법 설계는 설문 조사를 이용한 양적 연구로 하여, 한국 청소년의 방사선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설문은 명지대학교 조성경 교수에게 의뢰하여 개발하였다.
설문 조사를 통하여 중학교 3학년인 청소년들의 방사선 인식도를 조사하고, 그 결과와 박방주(2012)가 성인을 대상으로 한 결과를 비교하였다. 그렇게 함으로써 청소년과 성인의 차이점을 알아내고, 방사선 관련 정책을 맞춤형으로 수립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①방사선에 대한 지식 정도, ②방사선 지식수준의 자각 정도, ③방사선의 위험, ④방사선의 편익, ⑤방사선의 안전관리, ⑥방사선의 정보원, ⑦후쿠시마 사고의 영향 등과 관련 인식도를 설문 결과를 통해 분석하였다.
제안 방법
설문은 응답자의 인구 사회학적 기본 정보로는 성별을, 하위 영역 문항으로는 ‘방사선 지식 정도(O, X)’6개 문항, ‘방사선 지식 수준 인식 평가’ 2개 문항(이하 5점 리커드 척도), ‘방사선의 위험’ 5개 문항, ‘방사선의 편익’ 6개 문항, ‘방사선의 관리’ 6개 문항, ‘방사선의 정보원’12개 문항, 후쿠시마 사고의 영향 정도‘ 3개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5%로 나타났으며, 방사선에 대한 정부 발표를 믿지 못한다는 응답자도 전체의 41%나 되었다[7]. 이 조사는 원전 21기를 가동하고 있는 한국 정부에 여러 가지 시사점을 던져줬으며, 국민이 방사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어떠한지,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사고의 전환 등을 객관적으로 알게 하였다.
연구 방법 설계는 설문 조사를 이용한 양적 연구로 하여, 한국 청소년의 방사선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설문은 명지대학교 조성경 교수에게 의뢰하여 개발하였다. 설문 대상은 15세의 중학교 3학년 학생으로 한정 하였으며,2,426명에게 설문지를 배포하여 그 중 유효한 2,217명의 응답지를 분석하였다.
설문 문항은 6개 하위 영역으로 나눠 총 40문항으로 만들었다. 설문은 응답자의 인구 사회학적 기본 정보로는 성별을, 하위 영역 문항으로는 ‘방사선 지식 정도(O, X)’6개 문항, ‘방사선 지식 수준 인식 평가’ 2개 문항(이하 5점 리커드 척도), ‘방사선의 위험’ 5개 문항, ‘방사선의 편익’ 6개 문항, ‘방사선의 관리’ 6개 문항, ‘방사선의 정보원’12개 문항, 후쿠시마 사고의 영향 정도‘ 3개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그한 예를 알아보기 위해 ‘나는 방사선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라는 문항에 ‘그렇지 않다’와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답한 사람, ‘보통이다’라고 답한 사람,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라고 답한 사람이 ‘방사선은 우리 삶에 피해보다는 혜택을 더 제공한다’라는 문항에 각각 어떻게 응답했는지그 비율을 구해보았다.
청소년들이 남들이나 자신의 방사선 지식을 어느 정도로 보고 있나를 알아보기 위해 2개 문항을 만들었다. ‘사람들이 방사선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라고 보는 비율이 47.
‘적은 양이든 많은 양이든 방사선은 사람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줄 수 있다’라는 문항에 ‘그렇지 않다’ 또는 ‘전혀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라고 답한 사람들이‘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원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쪽으로 나의 생각을 바꾸게 했다’라는 문항에 어떻게 응답했는지를 분석해 그 같은 결과를 얻었다.
방사선에 대한 편익을 알아보기 위해 4개 문항, 그 편익을 수용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2개 문항 등 모두 6개 문항을 만들었다. 그 편익을 긍정적(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으로 응답한 청소년의 비율은 의료 (70.
방사선 안전 관리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6개 문항을 구성하였다. ‘방사선은 과학기술을 통해 통제가 가능하다’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은 41.
청소년들이 방사선 관련 정보를 어디에서 얻고, 그 정보원들을 얼마나 신뢰하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12개 문항을 구성하였다. 정보를 얻는 창구는 방송 45.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1주년이 된 시점에서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3개 문항을 만들었다. 분석 결과 청소년들은 후쿠시마 사태에 대한 영향을 성인에 비해 덜 받았으며, 영향에 대한 긍정도 부정도 아닌 중간적 입장에 있는 비율도 성인에 비해 크게 높았다.
설문 조사를 통하여 중학교 3학년인 청소년들의 방사선 인식도를 조사하고, 그 결과와 박방주(2012)가 성인을 대상으로 한 결과를 비교하였다. 그렇게 함으로써 청소년과 성인의 차이점을 알아내고, 방사선 관련 정책을 맞춤형으로 수립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청소년과 성인의 차이점을 알아내고, 방사선 관련 정책을 맞춤형으로 수립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①방사선에 대한 지식 정도, ②방사선 지식수준의 자각 정도, ③방사선의 위험, ④방사선의 편익, ⑤방사선의 안전관리, ⑥방사선의 정보원, ⑦후쿠시마 사고의 영향 등과 관련 인식도를 설문 결과를 통해 분석하였다.
대상 데이터
설문은 명지대학교 조성경 교수에게 의뢰하여 개발하였다. 설문 대상은 15세의 중학교 3학년 학생으로 한정 하였으며,2,426명에게 설문지를 배포하여 그 중 유효한 2,217명의 응답지를 분석하였다. 설문기간은 후쿠시마 1주년에 근접하도록 2012년 2월 15일~3월 15일 한 달 동안 하였다.
설문 대상은 15세의 중학교 3학년 학생으로 한정 하였으며,2,426명에게 설문지를 배포하여 그 중 유효한 2,217명의 응답지를 분석하였다. 설문기간은 후쿠시마 1주년에 근접하도록 2012년 2월 15일~3월 15일 한 달 동안 하였다. 분석은 SPSS18로 하였다.
총 응답자는 중학교 3학년 2,217명이며, 남학생은 1,308명(59.0%),여학생은 909명(41.0%)이었다. 수거된 설문지 분석은 문항별 빈도 분석을 하였고, 평균값과 표준편차를 구하였다.
데이터처리
수거된 설문지의 안정성과 일관성, 예측 가능성을 제대로 알아보기 위하여 크론바하 알파(Cronbach's α) 계수를 신뢰도 계수로 사용하였다.
설문기간은 후쿠시마 1주년에 근접하도록 2012년 2월 15일~3월 15일 한 달 동안 하였다. 분석은 SPSS18로 하였다.
0%)이었다. 수거된 설문지 분석은 문항별 빈도 분석을 하였고, 평균값과 표준편차를 구하였다. 그 결과는 표 2와 같으며, 성인에 대한 인식도와 비교할 수 있도록 박방주(2012)의 연구 결과도 함께 나타내었다.
성능/효과
표 2에서처럼 청소년에 대한 조사 결과는 전반적으로 문항별 인식이 부정이나 긍정 등 어느 한쪽에 기울지 않고, ‘보통이다’라는 중간적인 응답을 한 비율이 성인에 비해 높았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한 영향도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1은 그 결과로 ‘방사선의 자아 인식’ 0.494, ‘방사선의 위험’ 0.843, ‘방사선의 편익’ 0.748, ‘방사선의 관리’ 0.692, ‘방사선의 정보원’ 0.819, ‘후쿠시마 사고의 영향‘ 0.675으로 ‘방사선의 자아 인식’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청소년들은 방사선을 비롯한 특정 사안에 대한 사고가 아직 완전히 굳어지지 않은 시기이므로 그들의 방사선에 대한 인식 현황을 안다면 국가의 미래 방사선 정책 방향을 잡을 때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 조사 결과를 분석함으로써 청소년의 ①방사선의 지식수준, ② 방사선 지식 수준의 자각 정도, ③ 방사선의 위험, ④방사선의 편익, ⑤방사선의 안전관리, ⑥방사선 정보의 습득 창구, ⑦후쿠시마의 원전 사고의 영향 정도를 파악 할 수 있으며, 이 분석 결과를 동일한 설문을 이용해 거의 비슷한 시기에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와 비교함으로써 성인과 청소년 간의 인식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하였다. 이 분석 결과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한국의 정책에 부합하도록 방사선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기회 제공과, 국가의 대국민 신뢰도 향상을 위한 입체적인 정책 수립 등의 필요성을 각계에 전파하는 데 하나의 준거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 응답자를 성별로 구분해봤을 때 ‘사람들이 방사선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라고 답한사람이 남성은 43.7%, 여성은 53.6%로 9.9%포인트 여성이 높았고, ‘나는 방사선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라고 답한 사람이 남성은 46.9%, 여성은 66.8%로 19.9%포인트 여성의 비율이 남성에 비해 높았다.
실제 ‘3.1.방사선에 대한 지식 정도’를 묻는 문항 중 ‘자연 방사선을 일상에서 쪼이고 있다’는 문항에 응답자의 77.9%(성인 88.3%)가 정답을 맞추었는데도 불구하고, ‘방사선은 양에 상관없이 인체나 자연에 치명적인 위험을 줄 수 있다’는 문항에 58.5%(성인 55.0%)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답한 것에서 지식수준이 문제임을 추정할 수 있다.
5점)으로 그리 높지 않 았다. 청소년들은 반감기와 자연 방사선에 대한 지식이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는데, 반감기 관련 틀린 답을 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36.8%(성인 28.6%), 자연 방사선 관련 문항은 21.7%(성인 11.5%)로 나타났다. 난이도가 가장 높은 문항인 ‘두꺼운 벽을 잘 통과하는 방사선 일수록 인체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는 청소년이나 성인 모두 틀린 응답자의 비율이 아주 높았는데, 두 집단 모두 77.
방사선의 위험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구성된 5개 문항에 대한 응답 결과는 표 2와 같다. 청소년들은 방사선의 양에 상관없이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비율이 그렇지 않은 비율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성인들의 응답 추세와 비율도 거의 비슷하였다. 박방주(2012)는 이러한 현상을 방사선에 대한 지식수준이 낮은 것이 원인으로 분석하였다.
5개 문항 중 ‘적은 양이든 많은 양이든 방사선은 위험하다’는 내용이 담긴 4개 문항에서 청소년과 성인 모두에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두려움을 느끼는 비율이 3.6~9.7% 포인트 차이로 일관되게 높게 나타났다.
3%)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에서 방사선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같은 사건에 대해 어떤 인식의 전환을 가져오느냐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원전 대국인 한국 정부가 국민이 올바른 방사선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방사선에 대한 편익을 알아보기 위해 4개 문항, 그 편익을 수용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2개 문항 등 모두 6개 문항을 만들었다. 그 편익을 긍정적(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으로 응답한 청소년의 비율은 의료 (70.4%), 산업(56.4%), 농업(47.5%), 일상의 삶(23.4%) 순이었으며, 부정적(그렇지 않다 또는 매우 그렇지 않다) 으로 응답한 청소년의 비율은 일상의 삶(28.5%), 농업(19.7%), 산업(12.3%), 의료(6.7%)로 긍정의 역순이었다. 긍정적인 응답의 비율은 편익 부문 4개 문항의 경우 청소년들이 성인에 비해 11.
7%)로 긍정의 역순이었다. 긍정적인 응답의 비율은 편익 부문 4개 문항의 경우 청소년들이 성인에 비해 11.2~15.7%포인트 낮게 나타났는데 그만큼 청소년들이 성인에 비해 방사선 편익에 대해 낮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원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였다’라는 문항의 경우 긍정적인 응답이 65.0%(성인 86.3%), 부정적인 응답이 8.4%(성인 3.1%),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피해는 측정이 불가능할 만큼 막대하다’라는 문항의 경우 긍정적인 응답은 65.7%(성인 86.6%), 부정적인 응답이 6.4%,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원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쪽으로 나의 생각을 바꾸게 했다’라는 문항은 긍정적인 응답이 27.0%(성인 38.9%), 부정적인 응답이 28.3%(성인 26.6%)에서 청소년의 영향 정도가 성인에 비해 크게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청소년들이 방사선 관련 정보를 어디에서 얻고, 그 정보원들을 얼마나 신뢰하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12개 문항을 구성하였다. 정보를 얻는 창구는 방송 45.4%(성인 42.3%), 인터넷 40.2%(성인 46.2%), 종이 신문 19.8%(성인 22.1%), 아는 사람 19.5%(성인 15.2%), 정부 인쇄물 13.9%(성인 10.4%), 기관 홈페이지 12.7%(성인 11.0%), 교과서 11.3%(성인 9.1%), SNS 11.4%(성인 10.5%) 순이 었으며, 성인 조사 결과와는 그 순위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청소년들은 성인과는 달리 인터넷 보다는 방송에서 가장 많이 정보를 얻고 있으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SNS는 정보 창구로서 아직 가장 인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 순이 었으며, 성인 조사 결과와는 그 순위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청소년들은 성인과는 달리 인터넷 보다는 방송에서 가장 많이 정보를 얻고 있으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SNS는 정보 창구로서 아직 가장 인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이 신문은 성인 조사 결과에서 처럼 순위는 동일한 세 번째이지만, 그 비율은 청소년이 성인에 비해 더 낮았다.
청소년들은 방사선 관련 정부 발표와 방송이나 종이신문 등 언론 보도, 인터넷, SNS의 정보에 대한 신뢰가 성인에 비해 비교적 높았는데, 응답 비율이 신뢰 쪽은 높고, 부정 쪽은 낮게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청소년들이 아직 성인에 비해 사회를 더 신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수 있으며, 이런 시각을 계속 고양해 나간다면 신뢰 사회를 구축하는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면 어떤 정보원을 선호하는 응답자들이 정부 발표에 더 신뢰를 갖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분석 결과 정부의 발표를 믿는 비율의 경우 정보 채널로 초중등 교과서인 응답자는 41.2%(성인 25.6%), 정부 인쇄물 35.3%(성인 29.3%), SNS 34.8%(성인 23.6%), 기관 홈페이지 33.7%(성인 25.3%), 종이신문 27.6%(성인 18.3%), 아는 사람 26.4% (성인 23.4%), 인터넷 21.6%(성인 12.0%), 방송 19.4% (성인 13.4%)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발표를 믿지 않는 비율의 경우 정보 채널이 인터넷인 응답자는 37.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1주년이 된 시점에서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3개 문항을 만들었다. 분석 결과 청소년들은 후쿠시마 사태에 대한 영향을 성인에 비해 덜 받았으며, 영향에 대한 긍정도 부정도 아닌 중간적 입장에 있는 비율도 성인에 비해 크게 높았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원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였다’라는 문항의 경우 긍정적인 응답이 65.
후속연구
본 연구 조사 결과를 분석함으로써 청소년의 ①방사선의 지식수준, ② 방사선 지식 수준의 자각 정도, ③ 방사선의 위험, ④방사선의 편익, ⑤방사선의 안전관리, ⑥방사선 정보의 습득 창구, ⑦후쿠시마의 원전 사고의 영향 정도를 파악 할 수 있으며, 이 분석 결과를 동일한 설문을 이용해 거의 비슷한 시기에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와 비교함으로써 성인과 청소년 간의 인식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하였다. 이 분석 결과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한국의 정책에 부합하도록 방사선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기회 제공과, 국가의 대국민 신뢰도 향상을 위한 입체적인 정책 수립 등의 필요성을 각계에 전파하는 데 하나의 준거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 성인과 청소년 간 세대 및 인식도 차이를 감안하지 않은채 획일적으로 방사선 관련 정부 정책을 수립하는 우를 최소화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분석 결과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한국의 정책에 부합하도록 방사선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기회 제공과, 국가의 대국민 신뢰도 향상을 위한 입체적인 정책 수립 등의 필요성을 각계에 전파하는 데 하나의 준거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 성인과 청소년 간 세대 및 인식도 차이를 감안하지 않은채 획일적으로 방사선 관련 정부 정책을 수립하는 우를 최소화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방사선 인식도 조사와 기존 연구 결과와의 비교는 중요하다.
표 2에서처럼 청소년에 대한 조사 결과는 전반적으로 문항별 인식이 부정이나 긍정 등 어느 한쪽에 기울지 않고, ‘보통이다’라는 중간적인 응답을 한 비율이 성인에 비해 높았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한 영향도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들이 성인에 비해 아직 인식이 고착되지 않았음을 반영하고, 사회적 이슈에 덜 민감한 것이 그 원인으로 해석되지만 그 상관관계를 알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이런 결과는 응답자 자신이 방사선에 대한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아 자신감이 결여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자신이나 남의 방사선 지식수준을 낮게 보는지는 더 연구해야할 과제이다. 이처럼 자신이나 남이 방사선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다고 보는 응답 비율이 높은 것은 ‘3.
청소년들은 방사선 관련 정부 발표와 방송이나 종이신문 등 언론 보도, 인터넷, SNS의 정보에 대한 신뢰가 성인에 비해 비교적 높았는데, 응답 비율이 신뢰 쪽은 높고, 부정 쪽은 낮게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청소년들이 아직 성인에 비해 사회를 더 신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수 있으며, 이런 시각을 계속 고양해 나간다면 신뢰 사회를 구축하는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6%)에서 청소년의 영향 정도가 성인에 비해 크게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결과는 청소년들이 사회적 이슈에 둔감하기 때문으로 추정되지만 그 상관관계를 알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이 결과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면 청소년들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같은 특정 사안에 대해 무조건적인 공포심을 느끼거나 부정적인 쪽으로 영향을 받지 않게 하려면 체계적인 정보 제공과 교육이 필요하고, 그들의 인식을 높일 수 있는 여지가 성인에 비해 더 많다고 할 수도 있다.
이상과 같은 분석 결과는 정부가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정책을 펴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원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쓰나미가 원전을 덮쳐 원전의 모든 전원이 완전히 중단된 것이 원인이며, 그로 인해 1~3호기 원자로의 냉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노심이용융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3]. 더구나 1~4호기 건물 안에서 수소 폭발이 일어나 건물이 부서지고, 일부 원자로는 격납 용기가 손상을 입기도 하였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등급은?
더구나 1~4호기 건물 안에서 수소 폭발이 일어나 건물이 부서지고, 일부 원자로는 격납 용기가 손상을 입기도 하였다. 이는 1986년 옛 소련에서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최악의 원전사고로 기록되었으며, 사고 등급도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동일한 7등급으로 평가되었다[4].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1년 후 모습은?
2011년 3월11일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는 일본 국내 뿐 아니라 이웃한 한국 등 전 세계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사고 1년이 지난 지금 사고 현장 20km 이내에는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고 있고,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방사선 난민’ 2000여 명이 임시 주택에 살고 있다[1].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약 1년 2개월이된 2012년 5월 4일 현재 일본은 전체 원전 54기를 모두 중지한 채 점검 또는 보수 중이다.
참고문헌 (7)
김훈. 김훈, 대지진 1년 후쿠시마를 가다. 중앙일보. 2012.4.7.16면
YTN. 일본 마지막 원전, 어젯밤 발전 중지-축하 시위. 2012.5.6.
권맹섭.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한 한수원 후속 조치 현황. 후쿠시마 1주년 회고 특별 워크샵. 대한방사선방어학회. 2012.3.26.
중앙일보. 레벨7은 최악의 원전 사고 등급, 2011. 04.13. 3면.
중앙일보. 후쿠시마 바닷물, 한국 오는 데 5년. 2011. 04.13. 8면.
이재기.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방사능에 대한 이해: 일본 원전사고 관련 국내 방사선 영향 긴급토론회. 한국과학기자협회.한국동위원소협회 2011.03.24.
박방주. 방사선의 대국민 인식도 분석: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1주년 계기. 방사선방어학회지. 2012;3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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