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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수술실 간호사가 근무 중 경험할 수 있는 폭력을 의사의 언어폭력, 성희롱, 위협적 행동, 신체적 폭력은 물론 간호사로부터의 언어폭력, 인간관계나 업무관계에서 의도적 소외나 무시, 평가절하 등의 정신적 가해행동을 포함하는 광의의 직장 내 폭력으로 접근했다는 것과 이직의도와 연결하고자 한 점에 의의가 있다.
- 본 연구는 수술실 간호사의 폭력경험과 스트레스 및 이직의도를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 이에 본 연구는 수술실 간호사의 폭력경험과 스트레스 및 이직의도를 파악함으로써 근무 중 발생한 폭력경험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체계적으로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 간호사 폭력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Hwang (2008)의 언어폭력 발생상황 도구를 토대로 15문항을 작성하여 전문가 집단에게 내용타당도를 검증받았으며, 각각의 문항이 폭력을 발생시키는 상황인지 ‘예’나 ‘아니오’로 응답하도록 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으로 성별, 연령, 결혼상태, 교육정도, 수술실 근무경력을 조사하였으며, 폭력관련 특성은 근무하는 병원에 폭력에 대한 정책이 있는지, 폭력사건발생시 잘 처리되는지, 경험한 폭력사건을 병원에 보고했는지, 만일 보고하지 않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폭력경험 때문에 사직한 동료가 있는 지, 폭력경험 때문에 부서이동이나 이직을 고려한 적이 있는지를 파악하였다.
- 직장 내 폭력의 유형은 크게 수직적 폭력(vertical violence)과 수평적 폭력(horizontal or lateral violence)로 나눌 수 있는데, 수직적 폭력은 의사가 간호사에게 행하거나 간호사가 간병인에게 행하는 것과 같이 권력의 차이가 있는 관계 간의 폭력이고, 수평적 폭력은 비슷한 직군의 동료그룹 내의 폭력이다(Fudge, 2006). 본 연구는 수술실 간호사의 직장 내 폭력경험을 포괄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수술실 간호사가 경험할 수 있는 수직적 폭력인 의사의 폭력과 수평적 폭력인 간호사의 폭력으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 간호사의 폭력 측정도구는 성희롱, 위협적 행동, 신체적 폭력의 빈도가 매우 적어 하부영역을 구분하지 않고 직장 내 괴롭힘(workplace bullying)의 경험을 측정하는 Simons (2008)의 도구(The Negative Acts Questionnaire-Revised)와 Nam 등(2005)의 도구를 토대로 하여 27개의 예비문항을 작성하였다. 수술실 경력 1~7년의 간호사 5명에게 예비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술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력 2문항을 새로 추가하였고, 의미가 중복되거나 수술실 상황과 관련이 없는 4문항을 삭제하여 25문항으로 구성하였다.
- 의사의 폭력 측정도구는 Nam 등(2005)이 개발한 수술실간호사가 경험하는 언어폭력 측정도구와 Yun (2004)의 폭력경험 측정도구 및 Park 등(2011)의 성폭력 측정도구를 토대로 하여 25개의 예비문항을 작성하였다. 수술실 경력 1~7년의 간호사 5명에게 예비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술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력 3문항을 새로 추가하였고, 의미가 중복되거나 수술실 상황과 관련이 없는 7문항을 삭제하여 21문항으로 구성하였다.
- 자료수집기간은 2011년 8월 8일부터 20일까지였다. 연구의 내용과 방법에 대하여 가톨릭대학교 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았으며(승인번호 CUMC11U060), 해당병원 간호부를 직접 방문하여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설명하고 허락을 얻은 후 수술실 간호사에게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설문지의 앞면에 연구의 구체적인 내용과 방법, 연구참여는 어떠한 불이익이 없이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며 설문응답 중 언제라도 철회할 수 있다는 설명문을 제시하였다.
- 설문지의 앞면에 연구의 구체적인 내용과 방법, 연구참여는 어떠한 불이익이 없이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며 설문응답 중 언제라도 철회할 수 있다는 설명문을 제시하였다. 일주일 후 직접 방문하여 설문지를 회수하였다. 설문지에 응답한 대상자에게는 소정의 사례를 하였다.
- 최종적으로 간호사의 폭력 측정도구는 언어폭력과 위협적 태도와 행동을 포함하여 인간관계나 업무관계에서 의도적 소외와 무시, 모함이나 사생활 노출, 복지혜택 차단이나 불공평하고 과도한 업무할당 등 정신적 가해행동을 포함하는 25문항으로 구성되었다.
- 폭력의 가해자를 직속상사, 선배, 동기, 후배 간호사 중에서 중복 선택하도록 하였다. 간호사 폭력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Hwang (2008)의 언어폭력 발생상황 도구를 토대로 15문항을 작성하여 전문가 집단에게 내용타당도를 검증받았으며, 각각의 문항이 폭력을 발생시키는 상황인지 ‘예’나 ‘아니오’로 응답하도록 하였다.
대상 데이터
- 85로 산출하였을 때 146명이었다. 170명에게 설문지를 배부하고 회수하였으며, 응답이 불충분한 8명을 제외하여 최종 대상자는 162명(95.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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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구대상
대상자는 자료수집을 허락한 서울시와 경기도 소재의 상급종합병원 3개와 종합병원 2개의 수술실 간호사 중 수간호사나 교육 및 행정간호사, 물류담당 간호사를 제외하고 수술간호에 직접 참여하고 연구참여에 동의한 자였다. G-Power 3.
- 본 연구의 대상자는 모두 최근 6개월간 의사의 언어폭력을 경험하였다. 이는 간호사의 90.
- 자료수집기간은 2011년 8월 8일부터 20일까지였다. 연구의 내용과 방법에 대하여 가톨릭대학교 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았으며(승인번호 CUMC11U060), 해당병원 간호부를 직접 방문하여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설명하고 허락을 얻은 후 수술실 간호사에게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데이터처리
- 대상자의 특성은 실수와 백분율로, 폭력경험과 스트레스 정도는 평균과 표준편차로 제시하였다.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폭력경험과 스트레스 정도의 차이는 t-test와 ANOVA, Scheffé test로, 이직의도 유무에 따른 대상자의 특성과 폭력경험, 스트레스 정도의 차이는 x2-test와 t-test로 분석하였다.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로 알아보았다.
- 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특성은 실수와 백분율로, 폭력경험과 스트레스 정도는 평균과 표준편차로 제시하였다.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폭력경험과 스트레스 정도의 차이는 t-test와 ANOVA, Scheffé test로, 이직의도 유무에 따른 대상자의 특성과 폭력경험, 스트레스 정도의 차이는 x2-test와 t-test로 분석하였다.
이론/모형
- 간호사의 폭력 측정도구는 성희롱, 위협적 행동, 신체적 폭력의 빈도가 매우 적어 하부영역을 구분하지 않고 직장 내 괴롭힘(workplace bullying)의 경험을 측정하는 Simons (2008)의 도구(The Negative Acts Questionnaire-Revised)와 Nam 등(2005)의 도구를 토대로 하여 27개의 예비문항을 작성하였다. 수술실 경력 1~7년의 간호사 5명에게 예비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술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력 2문항을 새로 추가하였고, 의미가 중복되거나 수술실 상황과 관련이 없는 4문항을 삭제하여 25문항으로 구성하였다.
- 수술실에서 경험한 폭력에 대한 스트레스 정도는 0에서 10까지의 숫자등급척도(Numeric Rating Scale)로 측정하였다. 척도의 왼쪽 끝 0점은 스트레스가 전혀 없음이고, 오른 쪽 끝 10점은 스트레스가 매우 심한 상태로서, 점수가 높을수록 스트레스가 심한 것을 의미한다.
- 의사의 폭력 측정도구는 Nam 등(2005)이 개발한 수술실간호사가 경험하는 언어폭력 측정도구와 Yun (2004)의 폭력경험 측정도구 및 Park 등(2011)의 성폭력 측정도구를 토대로 하여 25개의 예비문항을 작성하였다. 수술실 경력 1~7년의 간호사 5명에게 예비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술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력 3문항을 새로 추가하였고, 의미가 중복되거나 수술실 상황과 관련이 없는 7문항을 삭제하여 21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성능/효과
- 간호학 교수 1인과 수간호사 4명, 수술실 경력 10년 이상의 간호사 5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에게 내용타당도를 검증받은 결과 25문항 모두 내용타당도 지수(CVI)가 .80 이상이었다.
- 근무하는 병원에 폭력에 대한 정책이 없거나 폭력사건 발생 시 전혀 처리되지 않을 때 스트레스 정도가 높았고, 폭력사건 발생 시 잘 처리되지 않거나 의사의 위협적 행동과 간호사에 의한 폭력경험이 많았을 때, 경험한 폭력에 대한 스트레스 정도가 높을 때 이직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2%였으며, 폭력사건이 발생했을 때 처리되는 정도에 따라 이직의도의 차이가 있었다. 또한, 이직할 의도가 있는 간호사는 이직의도가 없는 간호사에 비해 의사의 위협적 행동과 간호사의 폭력경험이 많았고, 경험한 폭력에 대한 스트레스 정도가 높았다. 본 연구에서 이직할 의도가 있는 간호사는 폭력사건이 잘 처리되지 않는다고 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폭력사건이 적절히 처리되지 않을 때 병원을 신뢰하거나 업무에 몰입하기가 어렵고, 전문직에 대한 회의와 무력감을 느끼기 때문으로(ICN, 2007; Nam, 2010) 추정된다.
- 본 연구에서 수술실에서 경험한 폭력에 대한 스트레스 정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7.39점이었으며, 근무하는 병원에 폭력에 대한 정책이 없다고 한 간호사가 정책이 있는지 없는지 모른다고 한 간호사보다, 폭력사건 발생 시 전혀 처리되지 않는다고 응답한 간호사는 잘 처리되는 편이라고 한 간호사보다 스트레스 정도가 높았다. 폭력에 대한 정책이 없을 경우 간호사들은 폭력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며, 보호받지 못한다는 불안 때문에 스트레스가 가중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 본 연구의 결과 수술실 간호사는 모두 최근 6개월간 의사의 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었으며, 주로 집도의로부터 언어폭력이나 성희롱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간호사에 의한 폭력의 경우 가해자는 선배간호사가 가장 많았다.
- 폭력의 원인은 폭력의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재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을 해결하면 폭력을 예방하고, 각 상황에 대한 교육을 통해 간호사의 대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Buback, 2004). 본 연구의 결과 의사의 폭력은 수술장비나 기구의 고장 및 부족과 수술에 대해 집도의의 기호를 맞추어 주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경우가 각각 93.2%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의사의 기호를 맞추어 주지 못했을 때와 장비를 즉시 사용할 수 없을 때 의사로부터 폭력이 발생하였다고한 Hwang (2008)과 일치하였다. 본 연구에서 간호사의 폭력은 과중한 업무로 인한 피로와 스트레스 때문이 59.
- 본 연구의 결과, 대상자의 16.7%가 최근 6개월간 의사의 위협적 행동을, 9.3%가 신체적 폭력을 경험하였다. 또한, 40.
- 본 연구의 결과, 폭력경험 때문에 이직할 의도가 있는 간호사는 35.2%였으며, 폭력사건이 발생했을 때 처리되는 정도에 따라 이직의도의 차이가 있었다. 또한, 이직할 의도가 있는 간호사는 이직의도가 없는 간호사에 비해 의사의 위협적 행동과 간호사의 폭력경험이 많았고, 경험한 폭력에 대한 스트레스 정도가 높았다.
- 본 연구의 결과, 폭력의 가해자는 집도의가 85.8%, 선배 간호사가 47.2%로 가장 많았다. Hwang (2008)은 수술실 간호사의 경우 의사와 직속상사가 언어폭력을 가장 많이 행하였다고 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간호사 폭력의 주요 가해자는 선배간호사로서, 두 명의 간호사가 함께 일하는 수술실의 특성상 직속상사보다는 선배간호사가 근무 중 상호작용할 시간이 더 많고, 후배간호사의 업무능력이 부족하거나 실수가 발생하였을 때는 선배간호사의 부담이 가중되므로 폭력의 가해자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 수술실 내에서 폭력사건이 발생했을 때 전혀 처리되지 않는다고 응답한 간호사는 잘 처리되고 있다고 한 간호사보다 의사의 폭력(p=.011)과 간호사(p=.030)로부터의 폭력경험이 많았다(Table 1).
- 수술실에서 경험한 폭력때문에 이직할 의도가 있는 간호사는 35.2%였으며, 폭력사건이 발생했을 때 처리되는 정도에 따라 이직의도의 차이가 있었다(p=.003)(Table 4). 이직할 의도가 있는 간호사는 이직의도가 없는 간호사에 비해 의사의 위협적 행동(p=.
- 이상의 결과를 통해, 수술실 간호사는 근무 중에 의사나 간호사로부터 폭력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로 인하여 중등도 이상의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었으며, 이직을 고려함을 알 수 있었다. 그러므로 앞으로 수술실 내 폭력을 예방하고, 폭력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교육, 행정적인 정책 도입, 피해자 및 가해자를 위한 체계적인 상담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 80 이상이었다. 최종적으로 의사의 폭력 측정도구는 언어폭력 13문항, 성희롱 2문항, 위협적 행동 4문항, 신체적 폭력 2문항의 총 21문항이었으며, Simons (2008)의 점수기준에 따라 지난 6개월 동안 폭력경험이 없었으면 1점, 한 달에 한번 미만은 2점, 한 달에 한번 정도는 3점, 한 주에 한번 정도는 4점, 거의 매일 경험하는 경우는 5점으로 응답하도록 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폭력경험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
후속연구
- 이상의 결과를 통해, 수술실 간호사는 근무 중에 의사나 간호사로부터 폭력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로 인하여 중등도 이상의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었으며, 이직을 고려함을 알 수 있었다. 그러므로 앞으로 수술실 내 폭력을 예방하고, 폭력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교육, 행정적인 정책 도입, 피해자 및 가해자를 위한 체계적인 상담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 본 연구의 제한점은 지금까지 의사와 간호사의 폭력을 측정하는 표준화된 도구가 없어 직접 도구를 개발하여 사용하였으나 도구의 신뢰도와 타당도가 충분히 검증되지 못한 점과 폭력에 대한 스트레스와 이직의도를 단일문항으로 파악한 점이다.
- 선행연구에서 수술실 신입간호사와 수술방이나 해당 수술과의 책임간호사가 폭력의 위험이 높았다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Higgins & MacIntosh, 2010), 앞으로 폭력경험이 수술실 간호사의 경력과 같은 특성이외에 수술실 업무나 환경의 특성 혹은 개인의 적응도와도 관련이 있는지 파악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 2009), 지금까지 수술실 간호사가 경험하는 폭력의 실태를 조사한 국내연구가 드물었고, 폭력의 범위와 조사도구가 달라서 비교 분석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앞으로 간호업무 중 경험하는 폭력을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교육이나 정책을 적용하여 그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도구를 이용하여 주기적으로 실태를 조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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