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우울 관련 요인: 사회경제적 특성, 건강행태, 근무환경을 중심으로 Factors Associated with Depression among Workers by Socio-economic Factors, Health Behaviors, and Characteristics of Work Environment원문보기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factors associated with depression among workers in South Korea by socio-economic factors, health behaviors, and working conditions. Methods: Study subjects include 4,251 adults (19 and older) who are currently working using the data from 2009 Nati...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factors associated with depression among workers in South Korea by socio-economic factors, health behaviors, and working conditions. Methods: Study subjects include 4,251 adults (19 and older) who are currently working using the data from 2009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Survey. Data were analyzed using frequency test, $X^2$ test, and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Results: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gender (OR=1.91, p<.001), age (OR=1.53, p=.030), marital status (31-39: OR=1.88, p=.029)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depressing among socio-economic factors. Next, among health behaviors factors, perceived health status (Poor: OR=1.76, p=.049; Very poor: OR=3.46, p=.002)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Among characteristics of work environment, trust and respect (OR=1.34, p=.049) and working with hidden emotion (OR=1.88, p<.001)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depression. Conclusions: In order to manage and reduce depression among workers, it is important to develop appropriate mental health promotion programs both in work places and in regulations.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factors associated with depression among workers in South Korea by socio-economic factors, health behaviors, and working conditions. Methods: Study subjects include 4,251 adults (19 and older) who are currently working using the data from 2009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Survey. Data were analyzed using frequency test, $X^2$ test, and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Results: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gender (OR=1.91, p<.001), age (OR=1.53, p=.030), marital status (31-39: OR=1.88, p=.029)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depressing among socio-economic factors. Next, among health behaviors factors, perceived health status (Poor: OR=1.76, p=.049; Very poor: OR=3.46, p=.002)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Among characteristics of work environment, trust and respect (OR=1.34, p=.049) and working with hidden emotion (OR=1.88, p<.001)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depression. Conclusions: In order to manage and reduce depression among workers, it is important to develop appropriate mental health promotion programs both in work places and in regul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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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에 근로자들의 우울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근로자가 겪고 있는 우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관련 요인을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근로자 우울의 원인을 모색하기 위해 사회경제적 특성, 건강행태, 근무환경 등의 우울 관련 요인을 확인하고, 근로자들의 우울을 해결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국민건강영양조사 (2009)의 원자료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는 점에서 표본의 일반성과 대표성이 높다고 하겠다. 또한 이 연구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관련 선행연구들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근로자의 사회 경제적 특성, 건강행태, 근무환경 등 우울 관련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보다 실효성 있는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는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개발과 수립, 집행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이 연구는 우리나라 근로자의 우울 관련 요인을 탐색하기 위해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그들의 사회경제적 특성, 건강행태, 근무환경에 따라 우울 관련 요인을 분석하였다.
제안 방법
둘째, 건강의 결정요인으로서 건강행태가 우울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고려하여 사회경제적 특성 이외에 건강행태를 영향요인으로 분석하였다. 국내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스스로 인지하는 주관적 건강수준이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보다 우울이 더 낮다고 하였다(Ko et al.
또한 이 연구의 자료인 국민건강영양조사는 조사에 포함된 표본이모집단을 대표하도록 가중치를 부여하였다. 따라서 다중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복합표본설계를 고려한 분석방법을 사용하였다.
이러한 선행연구의 결과에 따라 사회경제적 특성으로서 성별, 연령, 교육수준, 소득수준, 결혼상태를 변수로 사용하였다. 부가적으로 민간의료보험가입여부는 간접적으로 건강과 관련성이 있으므로 민간의료보험가입여부를 사회경제적 특성으로 추가하였다.
설문문항은 1점은 ‘접하지 않는다’, 2점은 ‘접하지만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 3점은 ‘접하고 심각하게 문제가 된다’로 3점 척도로 측정되었고, 역시 해석의 편의를 위해 1점을 ‘접하지 않는다’로 하고 2점과 3점을 ‘접한다’로 하여 점수를 이분화 하였다.
둘째, 이 연구에서 사용된 주요변수인 근무환경은 근로자의 작업환경이나 작업장의 유해요인 문항들에 대해 연구대상자들이 주관적으로 응답한 것이라는 점에서 객관성에 한계가 있다. 셋째, 이 연구는 근로자의 우울 관련요인을 개인과 작업장 수준에서 분석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근로자의 우울은 개인과 작업장 수준에서 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요인들이 고려될 필요가 있겠다.
유해요인은 ‘위험한 화학물질’, ‘공기오염물질’, ‘위험한 도구, 기계, 장비’, ‘화재, 화상, 전기충격’, ‘소음’, ‘질병감염요인’의 총 6개의 설문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음주경험 여부는 1은 ‘경험있음’, 2는 ‘경험없음’으로 측정되었고, 흡연은 현재 흡연 여부의 변수를 이용하여 1은 ‘현재 흡연 함’, 2는 ‘현재 흡연 안함’으로 측정하였다.
, 2009). 이 연구에서 근무환경은 작업환경과 유해요인으로 구분하였다. 작업환경은 ‘깨끗, 쾌적’, ‘위험, 사고가능성’, ‘시간에 쫓기며 일함’, ‘결정권한, 영향력행사’, ‘존중, 신임 받음’, ‘불편한 자세로 장시간 일함’, ‘무거운 중량물 드는 이동업무 많음’, ‘감정을 숨기고 일함’의 총 8개의 설문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1점은 ‘전혀 그렇지 않다’부터 2점은 ‘그렇지 않다’, 3점은 ‘그렇다’, 4점은 ‘매우 그렇다’로 4점 척도로 측정되었지만, 해석의 편의를 위해 1점과 2점을 ‘그렇지 않다’로 하고 3점과 4점을 ‘그렇다’로 점수를 이분화 하였다.
이 연구에서 독립변수는 사회경제적 특성, 건강행태, 근무환경 3가지로 구분하였다. 첫째, 기존 선행연구에서 성별, 연령, 교육수준, 소득수준, 결혼상태 등 사회경제적 특성과 우울의 관련성을 연구하였고, 그 결과, 남성보다는 여성이, 교육수준과 소득수준은 낮을수록 우울이 유병률이 높다고 하였다(Mudgal et al, 2006; Park & Lee, 2011; Talala et al, 2008; Talala et al, 2009).
이 연구에서 종속변수는 근로자의 우울로 설정하였고, 독립변수는 사회경제적 특성, 건강행태, 근무환경 등으로 구분하였다.
이는 선행연구들이 결혼의 유무로만 우울의 차이를 확인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이 연구에서는 기혼자를 세부적으로 동거, 사별, 이혼 및 별거로 구분하여 미혼자와 우울의 차이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 선행연구와 달리 미혼자보다 기혼자에서 우울의 정도가 높았다.
선행연구 검토 결과를 토대로 한 이 연구의 모형은 [Figure 1]과 같다. 이 연구의 종속변수인 근로자들의 우울 관련 요인을 탐색하기 위해 사회경제적 특성, 건강행태, 근무환경 등을 독립변수로 하였다.
이 연구의 종속변수인 근로자의 우울을 측정하기 위해 우울증상경험률(최근 1년 동안 연속적으로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정도)의 이분형 변수를 사용하였다. 0은 2주 이상 연속 우울감을 느낀 적이 없음, 1은 2주 이상 연속 우울감을 느낀 적이 있음을 의미한다.
, 2008). 이러한 선행연구의 결과에 따라 사회경제적 특성으로서 성별, 연령, 교육수준, 소득수준, 결혼상태를 변수로 사용하였다. 부가적으로 민간의료보험가입여부는 간접적으로 건강과 관련성이 있으므로 민간의료보험가입여부를 사회경제적 특성으로 추가하였다.
, 2008). 이에 이 연구에서 건강행태는 주관적 건강수준, 체질량지수, 음주경험여부, 현재흡연여부로 구성하였다. 주관적 건강수준은 설문지에 자가기입한 것을 토대로 응답자의 건강수준을 측정한 것으로 “평소에 당신의 건강은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문항에 대하여 1점은 ‘매우 좋음’에서 5점은 ‘매우 낮음’으로 5점척도로 구성되었다.
작업환경은 ‘깨끗, 쾌적’, ‘위험, 사고가능성’, ‘시간에 쫓기며 일함’, ‘결정권한, 영향력행사’, ‘존중, 신임 받음’, ‘불편한 자세로 장시간 일함’, ‘무거운 중량물 드는 이동업무 많음’, ‘감정을 숨기고 일함’의 총 8개의 설문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1점은 ‘전혀 그렇지 않다’부터 2점은 ‘그렇지 않다’, 3점은 ‘그렇다’, 4점은 ‘매우 그렇다’로 4점 척도로 측정되었지만, 해석의 편의를 위해 1점과 2점을 ‘그렇지 않다’로 하고 3점과 4점을 ‘그렇다’로 점수를 이분화 하였다.
대상 데이터
이 연구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에서 시행한 2009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하였고, 연구대상은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총 4,843명 중의 근로자 중에서 이 연구에서 사용하는 사회경제적 특성(성별, 연령, 교육수준, 소득수준, 결혼상태, 민간의료보험가입여부), 건강행태(주관적 건강 수준, 체질량지수, 음주경험여부, 흡연여부), 근무환경(작업환경, 유해요인), 그리고 우울경험여부 등의 변수에서 결측치가 없는 근로자 총 4,251명을 최종 연구대상자로 하였다.
이 연구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에서 시행한 2009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하였고, 연구대상은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총 4,843명 중의 근로자 중에서 이 연구에서 사용하는 사회경제적 특성(성별, 연령, 교육수준, 소득수준, 결혼상태, 민간의료보험가입여부), 건강행태(주관적 건강 수준, 체질량지수, 음주경험여부, 흡연여부), 근무환경(작업환경, 유해요인), 그리고 우울경험여부 등의 변수에서 결측치가 없는 근로자 총 4,251명을 최종 연구대상자로 하였다.
데이터처리
둘째, 사회경제적 특성, 건강행태, 그리고 근무환경에 따른 근로자의 우울 여부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카이제곱(Chi-Square) 검정을 실시하였다.
셋째, 근로자의 우울에 대한 사회경제적 특성, 건강행태, 근무환경의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하여 다중로지스틱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우리나라 근로자의 우울 관련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카이제곱 검정결과, 사회경제적 특성에서 성별, 연령, 교육수준, 소득수준, 결혼상태, 민간의료보험 유무의 6개 변수와 건강행태 중에서 주관적 건강수준과 흡연의 2개 변수, 그리고 작업환경 중에서 ‘깨끗, 쾌적’, 시간에 쫓기며 일함’, ‘존중, 신임 받음’, ‘불편한 자세로 장시간 일함’, ‘감정을 속이고 일함’, ‘소음’의 6개 변수가 근로자의 우울에 대하여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기 때문에 위의 총 14개 변수를 근로자 우울 관련 요인으로서 로지스틱 회귀분석에 사용하였다[Table 4].
이 연구의 문제를 검증하기 위해 SPSS Statistics 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분석, 카이제곱(Chi-Square) 검정, 다중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이 연구의 자료인 국민건강영양조사는 조사에 포함된 표본이모집단을 대표하도록 가중치를 부여하였다.
첫째,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기술통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카이제곱 검정결과, 사회경제적 특성에서 성별, 연령, 교육수준, 소득수준, 결혼상태, 민간의료보험 유무의 6개 변수와 건강행태 중에서 주관적 건강수준과 흡연의 2개 변수, 그리고 작업환경 중에서 ‘깨끗, 쾌적’, 시간에 쫓기며 일함’, ‘존중, 신임 받음’, ‘불편한 자세로 장시간 일함’, ‘감정을 속이고 일함’, ‘소음’의 6개 변수가 근로자의 우울에 대하여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기 때문에 위의 총 14개 변수를 근로자 우울 관련 요인으로서 로지스틱 회귀분석에 사용하였다[Table 4].
성능/효과
건강행태와 우울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주관적 건강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근로자의 주관적 건강수준이 ‘매우 좋음’에 비해 ‘나쁨’은 약 1.
연구의 결과, 우리나라 근로자의 우울관련 요인으로 성별, 연령, 결혼상태, 주관적 건강수준, 그리고 존중, 신임 받음과 감정을 숨기고 일함이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첫째, 사회경제적 특성에서는 여성근로자는 남성근로자보다 약 1.91배 더 우울 위험도가 높았으며, 20대 근로자보다 30대 근로자가 약 1.53배 우울하였고, 미혼자보다 이혼 및 별거 중인 근로자가 약 1.88배 더우울하였다. 둘째, 건강행태에서는 스스로 건강수준이 매우 좋다고 생각하는 근로자에 비해 나쁘다고 생각하는 근로자가 약 1.
이 연구에서는 기혼자를 세부적으로 동거, 사별, 이혼 및 별거로 구분하여 미혼자와 우울의 차이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 선행연구와 달리 미혼자보다 기혼자에서 우울의 정도가 높았다. 그 이유는 이혼 및 별거상태에 있는 근로자에서 우울의 정도가 유의하게 높았기 때문이다.
근로자의 주관적 건강수준이 ‘매우 좋음’에 비해 ‘나쁨’은 약 1.76배(p=.049), ‘매우 나쁨’은 무려 약 3.46배(p=.002) 우울이 더 높았다,
작업환경의 총 8가지 문항 중에서 ‘깨끗, 쾌적’, ‘시간에 쫓기며 일함’, ‘존중, 신임 받음’, ‘불편한 자세로 장시간 일함’, ‘감정을 속이고 일함’의 5가지 문항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근무환경이 깨끗하고 쾌적하지 않을수록, 근무량이 많을수록, 직장 내에서 존중과 신임을 받지 못할수록, 불편한 자세로 장시간 일할수록, 감정을 숨기고 일할수록 우울을 경험한 근로자가 더 많았다. 그러나 ‘위험, 사고가능성’, ‘결정권한, 영향력 행사’, ‘무거운 중량물 이동’은 근로자의 우울에 관련하여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둘째, 건강행태 중에서 주관적 건강수준이 우울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다. 이는 우울 등의 정신건강의 영향요인으로 건강수준의 중요성을 인지시켜준 Ko et al.
88배 더우울하였다. 둘째, 건강행태에서는 스스로 건강수준이 매우 좋다고 생각하는 근로자에 비해 나쁘다고 생각하는 근로자가 약 1.76배 더 우울하였고, 매우 나쁘다고 생각하는 근로자는 약 3.47배로 현저하게 우울의 정도가 높은 것을 확인하였다. 셋째, 근무환경에서는 작업환경이 좋지 않을수록 근로자 우울의 위험도는 높았다.
8%) 순이었다. 또한 교육수준과 소득수준은 낮을수록 우울을 경험하는 근로자가 많았다. 결혼상태에 따른 차이는 이혼 및 별거(31.
사회경제적 특성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분석한 결과, 성별, 연령, 그리고 결혼상태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여자가 남자보다 약 1.
셋째, 근로자의 우울 관련 요인은 근무환경이다. 선행연구에서는 직장 내에서의 물리적, 화학적 유해인자 등으로 인한 위험한 물리적 환경이 근로자의 정신건강과 관련성이 있음을 밝혔고(Joh et al.
47배로 현저하게 우울의 정도가 높은 것을 확인하였다. 셋째, 근무환경에서는 작업환경이 좋지 않을수록 근로자 우울의 위험도는 높았다. 특히, 존중 및 신임을 받지 못하는 경우, 감정을 숨기고 일하는 경우에 근로자는 약 1.
셋째, 근무환경의 하위개념인 작업환경과 유해요인 중에서는 작업환경이 근로자의 우울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작업환경 중에서도 ‘존중, 신임 받음’과 ‘감정을 숨기고 일함’의 두 가지 변수가 우울의 차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여자가 남자보다 약 1.91배(p<.001) 우울을 경험할 확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은 20대에 비해 30대가 약 1.53배(p=.030) 우울이 높았다.
연구결과, 첫째, 사회경제적 특성 중에서는 성별, 연령, 그리고 결혼상태가 근로자의 우울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력이 있었다. 성별에 따른 근로자의 우울에 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남성보다는 여성이 우울을 더 많이 겪는다고 하였으며, 이 연구의 결과를 지지하였다 (Mudgal et al.
연구의 결과, 우리나라 근로자의 우울관련 요인으로 성별, 연령, 결혼상태, 주관적 건강수준, 그리고 존중, 신임 받음과 감정을 숨기고 일함이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첫째, 사회경제적 특성에서는 여성근로자는 남성근로자보다 약 1.
그러나 ‘위험, 사고가능성’, ‘결정권한, 영향력 행사’, ‘무거운 중량물 이동’은 근로자의 우울에 관련하여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유해요인의 총 6가지 문항 중에서는 근무환경 내에서 소음이 심할수록 우울을 경험하는 근로자가 많았다. ‘위험한 화학물질’, ‘공기오염물질’, ‘위험한 도구, 기계, 장비’, ‘화재, 화상, 전기충격’, ‘질병감염요인’의 5가지 문항은 근로자의 우울 여부 차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이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여성, 30대, 이혼 및 별거 중인 자, 그리고 스스로 인지하는 건강수준이 낮은 근로자를 위한 정신건강 관리 사업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구체적으로 30대 여성을 위해서는 출산, 육아휴직, 직장 내 육아시설 등에 대한 복지혜택의 개선 등 여성 근로자들의 우울을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주관적 건강수준은 ‘매우 좋음’에서 ‘매우 나쁨’의 순서대로 근로자가 우울을 경험하는 비중이 10.9%, 8.7%, 12.1%, 23.2%, 38.8% 순으로 주관적 건강수준이 안 좋아질수록 우울을 경험하는 근로자의 수가 현저하게 증가하였다.
직장 내에서 존중과 신임을 받으며 일을 하는 근로자보다 존중과 신임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근로자가 약 1.34배(p=.049) 더 높게 우울을 경험하였고, 감정을 숨기고 일을 하지 않는다는 근로자가 감정을 숨기고 일을 한다고 응답한 근로자보다 약 1.88배(p<.001) 우울이 높았으며, 이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3%)가 우울을 경험한 근로자가 더 많았다. 체질량지수와 평생음주경험여부에 따른 우울 경험의 유무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결과를 보였다.
셋째, 근무환경에서는 작업환경이 좋지 않을수록 근로자 우울의 위험도는 높았다. 특히, 존중 및 신임을 받지 못하는 경우, 감정을 숨기고 일하는 경우에 근로자는 약 1.34배, 1.88배 우울의 위험도가 더 높았다.
후속연구
이러한 이유로 이 연구는 한 시점에서 조사한 단면연구로 분석되었기 때문에 변수들 간의 인과관계를 확인하기에 부족함이 있었다. 둘째, 이 연구에서 사용된 주요변수인 근무환경은 근로자의 작업환경이나 작업장의 유해요인 문항들에 대해 연구대상자들이 주관적으로 응답한 것이라는 점에서 객관성에 한계가 있다. 셋째, 이 연구는 근로자의 우울 관련요인을 개인과 작업장 수준에서 분석을 시도하였다.
근로자들의 우울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사회경제적 특성, 건강행태 이외에도 직장 내 근무환경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고, 특히 최근 들어 사회심리적 요인들의 문제가 심각한 것을 고려했을 때, 근로자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심리적인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하겠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근로자들의 우울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회심리적 근무환경 요소를 보다 구체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 연구의 제한점은 첫째, 질병관리본부에서 주관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는 최근에 2012년 자료까지 공개되었으나, 이 연구에서 사용된 주요변수인 근무환경에 관한 문항은 2009년에만 1회성으로 실시하였기 때문에 2009년도 자료만을 사용하였다는 점이다. 이러한 이유로 이 연구는 한 시점에서 조사한 단면연구로 분석되었기 때문에 변수들 간의 인과관계를 확인하기에 부족함이 있었다.
이를 위해 사내 동아리 활동마련, 정신상담소 설치 등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심리적 측면의 작업환경 개선, 예방중심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사회 환경적인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근로자의 우울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기업의 생산성 증가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다. 방법적 측면에서도 전화, 인터넷 등 쉽고 다양한 접근방법을 고려한 치료프로그램은 근로자들의 우울 해소 및 치료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다(Spek et al.
근무환경 중에서는 근로자의 사회적 지지를 강화하고, 감정노동을 줄이는 방향으로관리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근로자의 우울을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방법이 되겠다. 이를 위해 사내 동아리 활동마련, 정신상담소 설치 등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심리적 측면의 작업환경 개선, 예방중심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사회 환경적인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근로자의 우울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기업의 생산성 증가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근로자의 건강유지 증진 관련 연구의 추세는 어떻게 바뀌고 있는가?
근로자의 건강유지 증진과 관련해서 과거에는 근무환경에 따른 신체적 손상과 질병에 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다면, 최근에는 근로자의 근무환경과 정신건강과의 관련성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서도 근로자들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직무스트레스, 불평등, 직장 내 리더십과 대인관계 등에 관한 정책과 관련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근로자들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하고 있는 노력은 무엇인가?
근로자의 건강유지 증진과 관련해서 과거에는 근무환경에 따른 신체적 손상과 질병에 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다면, 최근에는 근로자의 근무환경과 정신건강과의 관련성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서도 근로자들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직무스트레스, 불평등, 직장 내 리더십과 대인관계 등에 관한 정책과 관련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OECD(Orgah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통계 결과, 우울 등의 정신질환의 경우, 특히 주요 경제활동 연령대인 30-50대의 유병률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약 3배 높은 것으로 보고되 었고, 특히 한국은 하위권을 차지하여 한국인 근로자들의 정신건강이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OECD], 2008).
근로자들에게 정신질환 중에서도 특히 우울이 위험한 이유는?
최근에는 근로자의 정신질환 중에서도 특히 우울이 대표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Bender & Farvolden, 2008; Wang, 2005). 근로자들의 우울은 삶의 질 저하 등 개인적인 건강문제 뿐만 아니라 인식의 불명확성, 능률저하, 자존감 상실 등 복합적인 원인 때문에 기업과 사회에 복잡하고 심각한 피해를 주고, 간접적으로는 기업의 생산성 감소 등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Bender & Farvolden, 2008; Stewart, Ricci, Chee, Hahn, & Morganstein, 2003). 최근 하버드 의과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한 달동안 근로자 100명 당 6명이 결근을 하는데 이러한 결근의 주요 원인 중에서 35-45%가 우울 등의 정신건강 문제라고 하였다.
참고문헌 (36)
Bender, A., & Farvolden, P. (2008). Depression and the workplace: A progress report. Current Psychiatry Reports, 10(1), 73-79.
Charbonneau, A., Bruning, W., Titus-Howard, T., Ellerbeck, E., Whittle, J., Hall, S., & Munro, S. (2005). The community initiative on depression: Report from a multiphase work site depression intervention. Journal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 47(1), 6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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