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외모만족도가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과 자기효능감의 매개 효과 The Influences of Appearance Satisfaction on School Adjustment and the Mediating Effects of Self-efficacy between Them among Adolescents원문보기
Purpose: To examine the effects of appearance satisfaction on school adjustment among adolescents and, further, the mediating effects of self-efficacy between appearance satisfaction and school adjustment. Methods: Conducted a self-report survey of 640 students consisting of sixth, eighth, and tenth...
Purpose: To examine the effects of appearance satisfaction on school adjustment among adolescents and, further, the mediating effects of self-efficacy between appearance satisfaction and school adjustment. Methods: Conducted a self-report survey of 640 students consisting of sixth, eighth, and tenth graders in the Jeju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through the independent-sample t-test, the One-way ANOVA, the Pearson's correlation analysis, and the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using the SPSS WIN 18.0 statistical program. Results: First, boys and girls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Boys reported higher levels of appearance satisfaction, school adjustment, and self-efficacy than girls. Second,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appearance satisfaction and self-efficacy according to the school level. However,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observed in school adjustment between sixth and eighth graders. Third, students who thought they belonged to the upper class in terms of academic performance and family economy showed the highest level of appearance satisfaction, school adjustment, and self-efficacy. Fourth, there were positive correlations between appearance satisfaction, self-efficacy, and school adjustment. Fifth, self-efficacy proved to have mediating effects between appearance satisfaction and school adjustment among adolescents. In particular, it had a full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 between appearance satisfaction and adjustment to school life, one of the subfactors of school adjustment. Conclusion: The results suggest that appearance satisfaction is a factor which influences adolescents' school adjustment and that self-efficacy is an important means of mediating between appearance satisfaction and school adjustment. The study is significant in that it highlighted the importance of self-efficacy as one of the important variables to consider when planning various educational programs to help adolescents adjust to their school. In the light of the findings, in an effort to enhance adolescents' self-efficacy and help them lead a harmonious school life in Korea's so-called 'lookism' society, it is necessary to develop and implement counseling programs and character education materials that help adolescents develop a positive perception of their appearance and build self-esteem and self-confidence.
Purpose: To examine the effects of appearance satisfaction on school adjustment among adolescents and, further, the mediating effects of self-efficacy between appearance satisfaction and school adjustment. Methods: Conducted a self-report survey of 640 students consisting of sixth, eighth, and tenth graders in the Jeju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through the independent-sample t-test, the One-way ANOVA, the Pearson's correlation analysis, and the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using the SPSS WIN 18.0 statistical program. Results: First, boys and girls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Boys reported higher levels of appearance satisfaction, school adjustment, and self-efficacy than girls. Second,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appearance satisfaction and self-efficacy according to the school level. However,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observed in school adjustment between sixth and eighth graders. Third, students who thought they belonged to the upper class in terms of academic performance and family economy showed the highest level of appearance satisfaction, school adjustment, and self-efficacy. Fourth, there were positive correlations between appearance satisfaction, self-efficacy, and school adjustment. Fifth, self-efficacy proved to have mediating effects between appearance satisfaction and school adjustment among adolescents. In particular, it had a full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 between appearance satisfaction and adjustment to school life, one of the subfactors of school adjustment. Conclusion: The results suggest that appearance satisfaction is a factor which influences adolescents' school adjustment and that self-efficacy is an important means of mediating between appearance satisfaction and school adjustment. The study is significant in that it highlighted the importance of self-efficacy as one of the important variables to consider when planning various educational programs to help adolescents adjust to their school. In the light of the findings, in an effort to enhance adolescents' self-efficacy and help them lead a harmonious school life in Korea's so-called 'lookism' society, it is necessary to develop and implement counseling programs and character education materials that help adolescents develop a positive perception of their appearance and build self-esteem and self-conf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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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또 청소년들의 외모에 대한 만족도는 자기효능감(김경진, 2009; 이언숙, 2007; 임인숙, 2011)과 더불어 청소년의 하루 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학교생활 적응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신미라, 2005; 송연수, 2009; 이규옥, 2009; 임인숙, 2011)으로 보고되고 있어서 변화에 민감한 그들의 유행에 따른 문화나 심리, 정서적 특성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신체 및 외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시기의 학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외모만 족도와 자기효능감 및 학교적응의 정도를 알아보고, 외모만족 도와 자기효능감은 학교적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청소년의 외모만족도와 학교적응의 관계에 있어서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는 어떠한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의 외모만족도가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으로, 주요 결과에 대한 고찰 및 논의는 다음과 같다.
제안 방법
본 연구는 2011년 12월 7일부터 12월 20일 사이에 제주특별자치도내에 재학하고 있는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임의표본추출 방법으로 설문지를 배부하였고, 무응답이거나 불성실한 답변이 많은 20부를 제외하고 640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도내 J시와 S시에 소재한 학교의 보건교사 및 담임교사와의 면담 시 연구목적과 비밀유지 및 연구 이외의 목적으로는 사용되지 않음을 학생들 에게도 충분히 설명해 주도록 부탁하였으며, 설문이 끝난 후 각 학교를 돌며 설문지를 직접 회수하였다. 설문지의 일반적 특성은 성별, 학년, 거주지, 학교성적, 가정경제수준, 친구관계, 외모만족정도, 외모관심정도, 성형수술 희망여부 및 희망 부위, 외모에 관심을 두는 이유, 외모에 관심을 두지 않는 이유, 이성친구 유무로 나누어 구성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외모만족도를 독립변수로 하고, 학교적응의 하위요인인 학교교사적응, 학교수업적응, 학교친구적응, 학교생활적응을 종속변수로 하며, 자기효능감을 매개 변인으로 하였다.
도내 J시와 S시에 소재한 학교의 보건교사 및 담임교사와의 면담 시 연구목적과 비밀유지 및 연구 이외의 목적으로는 사용되지 않음을 학생들 에게도 충분히 설명해 주도록 부탁하였으며, 설문이 끝난 후 각 학교를 돌며 설문지를 직접 회수하였다. 설문지의 일반적 특성은 성별, 학년, 거주지, 학교성적, 가정경제수준, 친구관계, 외모만족정도, 외모관심정도, 성형수술 희망여부 및 희망 부위, 외모에 관심을 두는 이유, 외모에 관심을 두지 않는 이유, 이성친구 유무로 나누어 구성되었다. 일반적 특성에 대한 질문에서의 외모만족정도, 외모관심정도, 외모에 관심을 두는 이유, 외모에 관심을 두지 않는 이유 등의 항목은 객관적이고 계량화된 척도에 의한 측정이 아니라 연구자가 동료 교사 및 지도교수님과의 협의를 거쳐 문항을 작성하였고, 응답자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있는 그대로 조사해 보았다.
설문지의 일반적 특성은 성별, 학년, 거주지, 학교성적, 가정경제수준, 친구관계, 외모만족정도, 외모관심정도, 성형수술 희망여부 및 희망 부위, 외모에 관심을 두는 이유, 외모에 관심을 두지 않는 이유, 이성친구 유무로 나누어 구성되었다. 일반적 특성에 대한 질문에서의 외모만족정도, 외모관심정도, 외모에 관심을 두는 이유, 외모에 관심을 두지 않는 이유 등의 항목은 객관적이고 계량화된 척도에 의한 측정이 아니라 연구자가 동료 교사 및 지도교수님과의 협의를 거쳐 문항을 작성하였고, 응답자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있는 그대로 조사해 보았다.
회귀분석 전의 사전 검증으로 변수 간 다중공선성2)을 진단하기 위하여 분산팽창요인(VIF)과 공차한계를 살펴보았다. 일반적으로 분산팽창계수가 10 이상이거나 공차한계가 0.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2011년 12월 7일부터 12월 20일 사이에 제주특별자치도내에 재학하고 있는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임의표본추출 방법으로 설문지를 배부하였고, 무응답이거나 불성실한 답변이 많은 20부를 제외하고 640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도내 J시와 S시에 소재한 학교의 보건교사 및 담임교사와의 면담 시 연구목적과 비밀유지 및 연구 이외의 목적으로는 사용되지 않음을 학생들 에게도 충분히 설명해 주도록 부탁하였으며, 설문이 끝난 후 각 학교를 돌며 설문지를 직접 회수하였다.
총 응답자 640명중 남학생 329명(51.4%), 여학생 311명(48.6%)이며, 초6학년 219명(34.2%), 중2학년 214명(33.4%), 고1학년 207명(32.3%)이다. 외모에 관심을 두는 이유로는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가 371명(58.
데이터처리
• 청소년의 외모만족도와 자기효능감 및 학교적응 관계를 살펴보기 위하여 Pearson의 상관관계 분석(Correlat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 청소년의 외모만족도와 자기효능감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자기효능감이 매개효과를 가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중다회귀분석(hierarchical multiple linear 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 청소년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외모만족도 및 학교적응과 자기효능감의 정도 및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기술통계 분석과 독립표본 t-test, One way-ANOVA로 분석하고, 집단 간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Duncan의 사후검증을 실시하였다.
외모만족도가 학교적응(학교교사적응, 학교수업적응, 학교친구적응,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과 같다.
종속변인인 학교적응의 하위요인(학교교사적응, 학교수업 적응, 학교친구적응, 학교생활적응)들과 외모만족도와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론/모형
개인의 일반적 자기효능감을 측정하기 위하여 심계화(2004)가 사용한 질문지를 사용하였다. Likert 5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자기효능감이 높은 것을 의미하며 총 31문항으로 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의 학교적응도 척도는 김용래(2000)가 5가지 하위요인, 총 41개 문항으로 제작한 설문지를, 심경옥(2006) 이 4가지 하위요인 32문항으로 수정, 보완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Likert 5점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 1점, 그렇지 않다 2점, 보통이다 3점, 그렇다 4점, 매우 그렇다 5점)로 측정된 점수를 통해 학교적응의 정도를 살펴보았다.
외모만족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Mendelson과 White (1993)의 신체존중감 척도(Body Esteem Scale)를 이주아(2005)가 번안하고, 조미라(2011)가 수정, 보완하여 사용한 척도를 사용 하였다. Likert 5점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 1점, 그렇지 않다 2 점, 보통이다 3점, 그렇다 4점, 매우 그렇다 5점)로 각 문항에서 얻어진 점수를 합산하여 응답점수가 높을수록 외모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한다.
성능/효과
그 외에 친구관계, 외모만족정도, 외모관심정도, 성형수술 희망여부 및 희망부위, 외모에 관심을 두는 이유, 외모에 관심을 두지 않는 이유, 이성친구 유무에 따라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외모만족도가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자기효능감은 부분, 또는 완전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기효능감은 외모만족도가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중요한 변수이므로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둘째, 청소년의 일반적 특성 변인에 따라 외모만족도, 자기 효능감과 학교적응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 성별에 따른 차이는 외모만족도 ‧ 학교적응, 자기효능감 모두에서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높게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외모만족도의 차이에서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높게 나온 것은 기존 연구(서윤경, 2003;송미현, 2004; 송연수, 2009; 신미라, 2005; 이규옥, 2009; 정인영, 2000; 허정문, 2011)결과와도 일치하는 것으로, 이는 남성은 여성보다 신체상, 아름다움, 또는 이상적 신체상의 기준에 의해 영향을 덜 받는다는 연구(Brenner & Cununham, 1992; 송연수, 2009 재인용)결과와 여학생이 자신의 외모에 비판적이고 덜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며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는 선행연구(백혜영과 이선목, 2003)와도 부합된다.
01). 따라서 자기효능감은 외모만족도와 학교수업적응의 관계에서 부분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교수업적응에 대한 설명량을 살펴보면, 외모만족도 단독으로는 8%(p <.
05). 따라서 자기효능감은 외모만족도와 학교친구적응의 관계에서 부분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교친구적응에 대한 설명량을 살펴보면, 외모만족도 단독으로는 5%(p <.
여섯째,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학교적응과 관련된 변인으로 외모만족도와 자기효능감의 영향만을 다루었다. 또, 본 연구결과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하나의 요인으로 외모만족도와의 관계도 배제할 수는 없으나, 그 자체 보다는 자기효능감 등의 외적 변인에 따라서도 학교적응의 정도가 많이 달라짐을 알 수 있었다. 그러므로 학교적응을 돕기 위해 어느 한 요인을 강조하기 보다는 그들을 둘러싼 심리, 정서와 관련된 다양한 외부 변인들을 고려한 후속연구들이 많이 이루어진다면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과, 청소년들의 정서와 행동을 보다 더 심층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학교교사적응에 대한 설명량을 살펴보면, 외모만족도 단독으로는 6%(p <.001), 자기효능감이 투입되었을 때는 설명량이 9%(p <.001)로 늘어, 자기효능감이 개입됨으로써 학교교사적응 변량에 대한 설명량이 더 높아졌다.
또한 학교생활적응에 대한 설명량을 살펴보면, 외모만족도는 단독으로는 5%(p <.001), 자기효능감이 투입되었을 때는 설명량이 24%(p <.001)로 늘어, 자기효능감이 개입됨으로써 학교생활적응 변량에 대한 설명량이 매우 높아졌다.
또한 학교수업적응에 대한 설명량을 살펴보면, 외모만족도 단독으로는 8%(p <.001), 자기효능감이 투입되었을 때는 설명량이 21%(p <.001)로 늘어, 자기효능감이 개입됨으로써 학교수업 적응 변량에 대한 설명량이 더 높아졌다.
또한 학교친구적응에 대한 설명량을 살펴보면, 외모만족도 단독으로는 5%(p <.001), 자기효능 감이 투입되었을 때는 설명량이 17%(p <.001)로 늘어, 자기 효능감이 개입됨으로써 학교친구적응 변량에 대한 설명량이 더 높아졌다.
셋째, 청소년의 외모만족도, 자기효능감, 학교적응의 관계에 대해 요약하고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외모만족도와 자기효능감은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외모만 족도가 높을수록 자기효능감 수준도 높아지는 것으로써, 자신의 외모가 사회 ‧ 문화적 기준에 근접하면 외모만족도가 높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 자기효능감도 함께 높아진다는 이경희 (2011)의 연구와도 일치하는 결과이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가정경제수준이 상위권이라고 생각하는 집단의 외모만족도(M=3.02), 학교적응(M=2.87), 자기효능감(M=2.85)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하위권이라고 생각하는 집단의 외모만족도(M=2.85), 학교적응(M=3.11), 보통수준이라고 생각하는 집단의 자기효능감(M=3.16)이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세 변인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 <.05, p <.01, p <.001).
본인이 생각하기에 학교성적이 상위권이라고 생각하는 집단의 외모만족도(M=3.06), 학교적응(M=3.46), 자기효능감(M=3.43)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하위권이라고 생각하는 집단의 외모만족도(M=2.69), 학교적응(M=2.93), 중위권이라고 생각하는 집단의 자기효능감(M=3.17)이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세 변인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 < .001).
연구대상 청소년의 전체 외모만족도는 5점 척도에서 2.88 점, 학교적응은 3.16점, 자기효능감은 3.19점으로 모두 보통 이상의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외모만족도가 가장 높은 집단은 중 2학년 남학생으로 3.
외모만족도와 학교적응, 자기효능감 간에는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즉 외모만족도와 자기효능감 간에는 r=.
05). 이를 Duncan의 사후검정 실시 결과 초6학년 집단이 중2학년 집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2>.
이와 같이 본 연구에서의 세 가지 변인, 즉 외모만족도, 자기효능감, 학교적응 간에는 서로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외모만족도가 높거나 자기효능감이 높으면 학교 적응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마찬가지로 자기효능감이 높으면 자기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자신의 외모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으로 하게 되어 외모에 대한 만족도 또한 높아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효능감과 학교적응 간에도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자기효능감은 학교적응의 하위요인 중 학교생활적응과의 관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학교적응도 높다는 여러 선행연구(Bandura, 1986; 김문정, 2003; 김미숙, 2001; 문명애, 2001; 박병기, 2006; 서윤경, 2003; 홍애숙, 2008)들을 지지하는 결과이다.
자기효능감은 청소년의 외모만족도와 학교적응의 관계에서 매개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고, 외모만족도와 학교적응의 하위요인 중 학교교사적응, 학교수업적응, 학교친구적응과의 관계에서도 부분 매개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의 외모만족도가 학교적응의 하위요인(학교교사적응, 학교수업적응, 학교친구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자기효능감을 통하여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종합하여 볼 때 본 연구는 외모만족도는 청소년의 학교적응 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는 점과, 자기효능감은 학교적응에 매개역할을 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점, 그리고 외모만족도가 학교적응의 하위요인인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로 인해서 그 영향력이 상쇄됨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청소년들의 학교적응력 향상을 위한 여러 가지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함에 있어 주요하게 다루어야할 변인중의 하나로 자기효능감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는 점에 본 연구의 의의를 둘 수 있다.
첫째, 본 연구에서 외모만족도는 학교적응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외모만족도는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이므로 외모만족도를 향상, 또는 개선시키려는 교육적 노력들이 필요할 것이다.
첫째, 연구대상 청소년의 전체 외모만족도는 5점 척도에서 2.88점, 학교적응은 3.33점, 자기효능감은 3.19점으로 모두 보통 이상의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농촌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허정문(2011)의 연구에서 외모만족도 3.
이는 청소년의 외모만족도가 학교적응의 하위요인(학교교사적응, 학교수업적응, 학교친구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자기효능감을 통하여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자기효능감은 외모만족도와 학교적응의 하위요인 중 학교생활적응과의 관계에서는 완전 매개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모만족도가 학교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보다는, 자기효능감을 매개로 하여 학교적응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하위변인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외모만족도는 학교수업적응(r=.29, p <.01)과, 자기효능감은 학교생활적응(r=.49, p <.01)과의 관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교사적응에 대한 매개효과를 살펴 본 결과, 표 6에 제시된 바와 같이 예측변인인 외모만족도가 매개변인인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력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β=.40, p < .001), 외모만족도가 종속변인인 학교교사적응에 미치는 영향력도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β=.26, p <.001).
학교급에 따른 차이는 외모만족도 및 자기효능감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학교적응 수준은 초 6학년 집단이 중 2학년 집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는 학교적응의 차이는 고학년 학생일수록 저학년 학생에 비해 학교적응 양상이 부정적으로 나타난다는 황영희(2009)의 연구와,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업과 성적의 실패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에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떨어지고 이러한 부담이 학교환경에 적응을 낮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이영훈(2011) 의 연구와도 맥을 같이 한다.
학교생활적응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 예측변인인 외모 만족도가 매개변인인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β=.40, p <.001), 두 번째 단계에서 외모만 족도가 종속변인인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력도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β=.24, p .05), 자기효능감은 외모만족도와 학교 생활적응과의 관계에서 완전 매개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학교성적과 가정경제수준에 따른 차이는 동일한 결과를 보였는데, 상위권이라고 생각하는 집단의 외모만족도, 학교적응, 자기효능감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하위권이라고 생각하는 집단의 외모만족도와 학교적응, 중위권 이라고 생각하는 집단의 자기효능감이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세 변인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학교성적은 상 ‧ 중 ‧ 하위권의 세 그룹 각각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가정경제수준에 따른 외모만족도는 상위 집단과 하위 집단 간에, 학교적응과 자기 효능감은 상위 집단과 보통 ‧ 하위 집단 간에서 차이를 보였다.
학교성적과 가정경제수준에 따른 차이는 동일한 결과를 보였는데, 상위권이라고 생각하는 집단의 외모만족도, 학교적응, 자기효능감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하위권이라고 생각하는 집단의 외모만족도와 학교적응, 중위권 이라고 생각하는 집단의 자기효능감이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세 변인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학교성적은 상 ‧ 중 ‧ 하위권의 세 그룹 각각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가정경제수준에 따른 외모만족도는 상위 집단과 하위 집단 간에, 학교적응과 자기 효능감은 상위 집단과 보통 ‧ 하위 집단 간에서 차이를 보였다. 즉, 성적이 높을수록 외모에 만족하며 자기효능감도 높고 학교적응을 잘 한다는 것으로써, 성적이 높을수록 외모에 만족 하며 반대로 성적이 낮을수록 외모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연구 (신미라, 2005; 허정문, 2011)결과와도 일치한다.
학교수업적응에 대한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 예측변인인 외모만족도가 매개변인인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β=.40, p <.001), 두 번째 단계에서 외모만족도가 종속변인인 학교수업적응에 미치는 영향력도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β=.29, p <.001).
학교친구적응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 예측변인인 외모 만족도가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β=40, p <.001), 두 번째 단계에서 외모만족도가 종속변인인 학교친구적응에 미치는 영향력도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β=.24, p <.001).
후속연구
다시 말해서,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출생시 이미 형성되어 변화하기 어려운 외모의 영향으로 인한 현재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부정적인 면은 줄이고, 학교생활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본인의 의지로 조절이 가능한 자기 효능감 수준을 높이는 것이 보다 더 효과적이고 실현성 있는 방법이 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건전한 가치관을 가져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자아정체성 확립으로 긍정적인 외모인식을 가지며 그러한 결과가 학교 적응력 향상이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자기효능감 증진 프로그램이나 지도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적용해야 할 것이다.
또, 본 연구결과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하나의 요인으로 외모만족도와의 관계도 배제할 수는 없으나, 그 자체 보다는 자기효능감 등의 외적 변인에 따라서도 학교적응의 정도가 많이 달라짐을 알 수 있었다. 그러므로 학교적응을 돕기 위해 어느 한 요인을 강조하기 보다는 그들을 둘러싼 심리, 정서와 관련된 다양한 외부 변인들을 고려한 후속연구들이 많이 이루어진다면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과, 청소년들의 정서와 행동을 보다 더 심층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섯째,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외모만족도가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과 자기효능감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봄으로써 자기효능감을 매개로 한 위계적 회귀분석을 사용해서 연구하였지만, 향후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외모만족도가 학교 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직 ‧ 간접효과를 살펴보기 위한 경로분석이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외모인식개선 프로그램이나 상담 ‧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한 실천 사례중심의 연구들이 많이 이루어져 부정적인 신체상을 개선하고 자신의 가치를 재인식시킬 수 있는 기회들을 다양하게 제공한다면 학교적응 능력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외모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긍정적인 자아상 확립 및 건강한 아름다움의 이상을 정립하여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및 자존감을 고취시키고, 원만한 교우관계와 성숙한 학교생활을 통해 건전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즉, 외모만족도는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이므로 외모만족도를 향상, 또는 개선시키려는 교육적 노력들이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외모인식개선 프로그램이나 상담 ‧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한 실천 사례중심의 연구들이 많이 이루어져 부정적인 신체상을 개선하고 자신의 가치를 재인식시킬 수 있는 기회들을 다양하게 제공한다면 학교적응 능력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외모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긍정적인 자아상 확립 및 건강한 아름다움의 이상을 정립하여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및 자존감을 고취시키고, 원만한 교우관계와 성숙한 학교생활을 통해 건전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즉, 외모만족도가 높거나 자기효능감이 높으면 학교 적응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마찬가지로 자기효능감이 높으면 자기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자신의 외모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으로 하게 되어 외모에 대한 만족도 또한 높아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여러 가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구안하여 외모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또 자기효능감 증진을 위한 인성교육적 측면에 주안점을 둔다면 학교적응 능력도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넷째, 본 연구결과는 자기 기입식의 설문지 방법만을 통하여 얻은 결과이므로 조사대상자들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 했을 수 있다. 따라서 향후 후속연구에서는 심층면접이나 관찰법등의 다른 방법과 병행한 연구들이 진행된다면 더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연구 대상자들을 제주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청소년으로 한정했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전체 청소년으로 일반화시 키기에는 무리가 있고 연구결과가 대표성을 갖기에는 미흡하다. 앞으로 후속연구에서는 더 다양한 학년과 지역을 대상으로 표집된 연구가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연구 대상자들을 제주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청소년으로 한정했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전체 청소년으로 일반화시 키기에는 무리가 있고 연구결과가 대표성을 갖기에는 미흡하다. 앞으로 후속연구에서는 더 다양한 학년과 지역을 대상으로 표집된 연구가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외모만족도가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자기효능감은 부분, 또는 완전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기효능감은 외모만족도가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중요한 변수이므로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자신있고 당당한 학교생활의 원천이 되는 자기효능감 증진을 위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인성교육 프로그램들이 개발되어 학교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지도, 활용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나아가 학교성적이나 가정경제수준이 실제로 낮은 학생들에 대해서는 학교현장의 교사들이 더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그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주관적 경제수준과 학교부적응의 차이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김풍기(2011)의 연구와, 가정형편에 따른 외모만족도의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허 정문(2011)의 연구와는 일치하지 않는 결과이므로 앞으로도 좀 더 많은 연구들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그러므로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에는 갑작스런 신체변화에 대비하여 이를 자연스럽고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춘기의 신체적, 심리적 변화와 대처방법에 대한 성교육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학교적응 수준과 자기효능감 수준은 초 6학년 남학생 집단이 가장 높고 중 2학년 여학생 집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를 뒷받침할 만한 선행연구를 찾기가 어려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변수 간 다중공선성을 진단하기 위한 분산팽창요인과 공차한계를 살펴본 결과는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분산팽창계수가 10 이상이거나 공차한계가 0.1보다 작으면 공선성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데(강남준 ․ 김두섭, 2008), 본 연구에서는 변수들의 VIF값은 모두 10 미만 (1.19)이었고, 공차한계는 모두 0.1을 초과(.83)하여 다중공선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성장기 청소년에게 외모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또한 타인의 평가에도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자신의 외모를 보다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여 또래들 간의 관계 속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이처럼 외모는 성장기 청소년들이 갖는 공통된 관심사이며 또래들 사이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척도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자신의 외모에 대한 불만족은 어떤 문제를 유발하는가?
추영미(2005)는 청소년들이 외모와 관련하여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하면 낮은 자아존중감이 형성되어 무가치하고 쓸모없는 것처럼 여기고 열등감을 느끼게 되며 우울증으로 발전하는 등 다양한 문제들이 야기된다고 하였다. 자신의 외모에 대한 불만족은 정신적, 심리적 문제 뿐 아니라 정서 적, 사회적 문제도 유발한다. 즉 외모에 자신감을 상실한 사람은 남 앞에 나서기를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며 학교생활에서도 적응을 하지 못하고 동료를 회피하거나 점차 동료집단과 잘 융화해 나가지 못하는 소극적인 성격으로 변하게 될 수 있다 (심경옥, 2006)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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