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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교과교실제 운영학교의 학교운영 및 교육과정 영역에 대한 운영 실태를 조사․분석하여 교과교실제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연구를 추진하였다. 전국적인 운영 실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14개 시ㆍ도교육청 산하의 24개교를 표집대상을 선정하고, 실태조사 지표를 개발하여 학교운영 및 교육과정 영역에 대한 방문 조사 및 분석과정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導出)하였다.
- 특히 2013년 현재 교과교실제 정책이 4년차 운영단계에 들어섰지만, 정책을 추진하면서 제시한 기준이나 가이드, 정책 방향 등에 따라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한 실태 조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운영학교에 대한 심도 있는 조사․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교과교실제 운영학교를 방문하여 모니터링 과정을 통해 운영 실태를 조사ㆍ분석하고, 그 결과를 교과교실제 정책 추진에 있어 기초 자료로 활용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제안 방법
- 교과교실제 관련 선행연구, 교과교실제 운영 우수학교 선정지표, 교과교실제 컨설팅 가이드 등을 분석하여 교과교실제 정책이 교과교실제 운영학교에 착근(着根)된 실태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핵심항목을 학교운영과 교육과정영역으로 나누어 도출하였다. 선험연구를 살펴보면 학교운영 영역의 경우 교과교실제를 적용하여 학교를 운영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변화해야 하는 내용들을 주요 항목으로 제시하고 있었고, 교육과정 영역의 경우 2009 개정 교육과정을 적용하여 교수-학습 방법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내용들을 주요 항목으로 다루고 있었다.
- 도출(導出)된 항목을 토대로 실태조사 항목 및 세부 조사 기준 등을 설정하였으며, 교과교실제 관련 전문가 및 현장 교원들과의 세 차례에 걸친 협의 과정을 거쳐 실태 조사 지표 초안을 개발하였다. 이러한 실태조사 지표는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경북의 교과교실제 운영 중학교를 임의 선정한 후 파일럿 테스트를 실시하여 현장 검증 결과를 <표 3>과 같이 반영하였다.
- 이러한 실태조사 지표는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경북의 교과교실제 운영 중학교를 임의 선정한 후 파일럿 테스트를 실시하여 현장 검증 결과를 과 같이 반영하였다.
- 교과교실제 운영학교의 학교운영 및 교육과정 영역에 대한 운영 실태를 조사․분석하여 교과교실제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연구를 추진하였다. 전국적인 운영 실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14개 시ㆍ도교육청 산하의 24개교를 표집대상을 선정하고, 실태조사 지표를 개발하여 학교운영 및 교육과정 영역에 대한 방문 조사 및 분석과정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導出)하였다.
- 표집대상으로 선정된 24개교의 운영 실태를 조사하기 위하여 2012년 2학기 동안 표집대상 24개교를 방문하였고, 실태조사 지표의 항목 및 조사 내용에 따라 2012년 2학기를 기준으로 학교운영 및 교육과정 영역에 대한 자료조사 및 관계자 면담을 실시하였으며, 조사된 내용은 영역별 세부 내용을 중심으로 전년도와 비교하여 분석하였다.
대상 데이터
- 교과교실제 선진형 운영학교의 학교운영 및 교육과정 영역에 관한 운영 실태를 조사ㆍ분석하기 위하여 2012년 2학기 현재 교과교실제 선진형을 1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24개교를 대상학교로 선정하였다. 교과교실제 선정 연도별로는 2010년 운영학교 16개교, 2011년 운영학교 8개교이며, 학교급별로는 중학교 11개교, 고등학교 13개교이다.
- 교과교실제 선진형 운영학교의 학교운영 및 교육과정 영역에 관한 운영 실태를 조사ㆍ분석하기 위하여 2012년 2학기 현재 교과교실제 선진형을 1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24개교를 대상학교로 선정하였다. 교과교실제 선정 연도별로는 2010년 운영학교 16개교, 2011년 운영학교 8개교이며, 학교급별로는 중학교 11개교, 고등학교 13개교이다.
- 교과교실제 운영학교의 운영 실태를 조사ㆍ분석하기 위하여 교과교실제를 일부 교과로 한정하여 운영하는 과목 중점형 운영학교는 대상에서 제외하고, 전체 교과를 교과교실제로 운영하는 선진형 운영학교만을 대상으로 한정하였다. 또한 전국적인 교과교실제 운영 실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17개 시ㆍ도교육청별 1개교 이상 표집대상을 선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교육부의 지침과 상이하게 운영하거나, 2012년 2학기 기준으로 선진형을 1년 이상 운영한 학교가 없는 시ㆍ도교육청은 대상에서 제외3)하였다.
성능/효과
- 학생 생활지도 측면에 있어서도 표집대상 24개 모두 교과교실제 시설이용 및 생활수칙, 생활지도규정 및 진로상담계획, 홈베이스 이용수칙 등과 같은 학생 생활지도 매뉴얼을 구비하여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었다. 교사 면담 결과 교과교실제 실시로 인해 교과별 교사연구실이 전체 교사(校舍)동에 분산 배치되면서 학생 생활지도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하였고, 교내 학교폭력 건수가 교과교실제 시행 이전보다 감소하였다고 답변하였다.
-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학교의 노력을 알아보기 위해 주요 5개 교과(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에 대한 연수 및 협의회7)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11년에는 평균 5.7회를 실시하였으나 2012년에는 평균 6.5회를 실시한 것으로 조사되어, 2011년도에 비해 2012년도에 다소 증가한 것으로 확인8)되었다. 주목할 점은 연수 및 협의회 현황을 학교급별로 분석하면 중학교의 경우 2011년 평균 6.
- 넷째, 대부분의 표집대상 학교에서 교내방송, 인터폰, 메신저, DID(또는 RFID) 시스템을 구축하여 정보제공, 학생 및 교사의 위치 확인, 수업현황 파악 등을 하고 있었고, 교과교실제 시설이용 및 생활수칙, 생활지도규정 및 진로 상담계획, 홈베이스 이용수칙 등과 같은 생활지도 매뉴얼을 구비하여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문제가 없도록 유도하고 있어, 교과교실제 실시로 인해 학생 생활에 필요한 정보전달 및 학생 생활지도에 유리해진 것으로 판단된다.
- 다섯째, 수준별 이동수업의 경우 표집대상 14개 지역 중 9개 지역에서 2011년과 2012년 모두 교육부 운영지침에 따라 운영하고 있는데 반해, 확대학급(N+N)의 경우 표집 대상 24개교 중 2011년 16개교, 2012년에는 14개만이 교육부 운영지침에 따라 운영하고 있었으며,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표집대상 13개교 중 2011년 8개교, 2012년에는 5개교만이 교육부 운영지침에 따라 운영하고 있었다. 이는 수준별 이동수업의 확대학급(N+N) 운영에 대한 시ㆍ도교육청의 정책적 입장, 강사 인건비 예산지원 현황, 확대학급(N+N) 운영방법과 수업내용이 입시교육이라는 고등학교의 특수성에 부합하지 못한 측면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이라고 사료된다.
- 또한 2011년과 2012년 모두 교육부의 수준별 이동수업 운영지침에 따라 3개 교과 이상을 운영한 시ㆍ도교육청은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울산, 전북, 전남, 경북, 경남의 9개 지역이었고, 서울, 대전, 경기, 충남의 4개 지역은 교육부 지침과 상이하게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또한 수준별 이동수업 및 확대학급 실시에 따라 학생 또는 교사의 위치 파악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DID(또는 RFID) 정보전달 시스템 또는 자체 개발한 출결 시스템 등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학생 및 교사의 위치 확인, 수업 현황 등을 손쉽게 파악할 뿐만 아니라 학부모의 자녀 호출 등과 같은 민원상황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었다.
- 블록타임 수업 운영 횟수를 지역별로 주요 5개 교과에 한하여 살펴보면 인천이 2011년 평균 12회, 광주가 2012년 평균 10회로 가장 많이 실시하였고, 충남의 고등학교에서 2011년과 2012년 모두 블록타임 수업 운영을 하지 않아 가장 저조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 교과를 대상으로 살펴보면 인천이 2011년 평균 17회, 경기가 2012년 13.
- 셋째, 2011년도에 비해 2012년도 연수 및 협의회 횟수가 증가하였으나, 학교급별로 분석하면 중학교는 증가한 반면 고등학교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중학교가 고등학교에 비해 연수 및 협의회를 통한 동료 교사간의 협력 및 교수-학습 관련 연구가 더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 여섯째, 블록타임 수업 빈도수를 조사․분석한 결과, 중학교에 비해 고등학교에서의 빈도수가 높은 것은 학생 발달단계 및 학습 집중도 측면에서 고등학생에서 유리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며, 시ㆍ도교육청의 교과교실제 정책에 대한 이해도 및 시ㆍ도교육감의 교육정책 방향 등에 의해 지역별 블록타임 수업 빈도수가 큰 폭의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사료된다.
- 이상 파악된 교과교실제 운영학교의 학교운영 및 교육 과정 영역 실태 조사 및 분석 결과, 교과교실제 정책이 도입 단계를 넘어 정착 단계에 들어서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행정요원 채용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 등과 같은 제도적 보완이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 블록타임 수업 운영 횟수를 지역별로 주요 5개 교과에 한하여 살펴보면 인천이 2011년 평균 12회, 광주가 2012년 평균 10회로 가장 많이 실시하였고, 충남의 고등학교에서 2011년과 2012년 모두 블록타임 수업 운영을 하지 않아 가장 저조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 교과를 대상으로 살펴보면 인천이 2011년 평균 17회, 경기가 2012년 13.6회로 가장 많이 실시한데 반해, 전남이 2011년 평균 2회, 서울이 2012년 3회를 실시하여 블록타임 수업 운영 빈도가 가장 저조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 첫째, 교과교실제 운영학교의 교무조직 구성에는 2011년도와 2012년도 간의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업무분장은 교과업무와 행정업무를 완전하게 분리함에 있어 아직까지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 표집대상 24개교의 2학기 시간표를 분석하여 1주일 당 블록타임 수업 편성 횟수12)를 조사한 결과, 주요 5개 교과의 경우 2011년 평균 4.7회, 2012년 평균 4.9회를 실시하였고, 전 교과13)를 대상으로 할 경우에는 2011년 평균 7.4회, 2012년 8.1회를 실시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 표집대상 24개교의 수준별 이동수업 운영 교과 수10)를 조사한 결과, 2011년 평균 2.9개 교과, 2012년 평균 2.8개 교과에서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대부분의 학교에서 평균 3개의 과목을 수준별로 운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중학교와 고등학교 모두 2011년에 비해 2012년도에 운영 교과 수가 다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후속연구
- 둘째, 행정요원 지원으로 인해 교사들의 행정업무가 큰 폭으로 경감된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매년 시ㆍ도교육청별 행정요원 지원 예산이 삭감되면서 단위 학교에서 채용할 수 있는 행정요원 수가 감축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교과교실제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학생 및 교사의 인식조사를 통해 이용자 측면에서 요구되는 환경, 교과교실제 운영 효과 분석 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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