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로서의 당산숲 인식 증진을 위한 방법론 고찰 -당(堂)과 연계시킨 제주도 저지오름 대안 탐방로 모색을 사례로- Perspectives of methodology for Heighten Public Awareness of Dangsan Forest as Cultural Contents -Case of Alternative Trail of Jeoji Oreum Connected with Dang in Jeju Island-원문보기
전통마을숲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문화경관으로서 국가적 문화자산이다. 한라산 자락에 있는 기생화산 오름의 수는 총 368개이고, 제주도 전역에 총 391개의 신당(神堂)이 있는데, 근래에 관광객을 위한 올레길, 도로 개설 등으로 인해 제주 신당이 급속히 훼손되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제 문화콘텐츠는 로컬리티(지역성)와 글로벌리티(세계성)를 같이 갖추어야 하며, 우리의 고유한 콘텐츠로서의 글로컬문화콘텐츠 생산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당(堂)과 연계한 제주도 저지오름 탐방로 개선방안을 고찰한 것이다. 당숲 구간을 오름 탐방로와 연계하면 실생활에 살아있는 전통문화경관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당과 오름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는 제주도 농어촌마을들이 탐방로를 따라 그 테마와 원형이 잘 보전, 관리된다면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지닌 곳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전통마을숲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문화경관으로서 국가적 문화자산이다. 한라산 자락에 있는 기생화산 오름의 수는 총 368개이고, 제주도 전역에 총 391개의 신당(神堂)이 있는데, 근래에 관광객을 위한 올레길, 도로 개설 등으로 인해 제주 신당이 급속히 훼손되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제 문화콘텐츠는 로컬리티(지역성)와 글로벌리티(세계성)를 같이 갖추어야 하며, 우리의 고유한 콘텐츠로서의 글로컬문화콘텐츠 생산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당(堂)과 연계한 제주도 저지오름 탐방로 개선방안을 고찰한 것이다. 당숲 구간을 오름 탐방로와 연계하면 실생활에 살아있는 전통문화경관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당과 오름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는 제주도 농어촌마을들이 탐방로를 따라 그 테마와 원형이 잘 보전, 관리된다면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지닌 곳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Traditional village forests in the Jeju Island represent unique cultural landscape with a history of more than several hundred years as a national cultural asset in Korea. There are 368 Oreums, parasitic volcanoes, and 391 shrines of Dang(Divine place) in Jeju. Currently, the shrines of Dang are dam...
Traditional village forests in the Jeju Island represent unique cultural landscape with a history of more than several hundred years as a national cultural asset in Korea. There are 368 Oreums, parasitic volcanoes, and 391 shrines of Dang(Divine place) in Jeju. Currently, the shrines of Dang are damaged by the Jeju Olle trail path and road constructions. It's time for cultural consents to be obtained with locality and globality. And need to produce our own unique contents, glocal cultural contents. In this study, the establishment of trail path of Jeoji Oreum in relation to the Dang in the Jeju Island was investigated. By linking the Dangsan forest to the Jeoji Oreum trail path, it enables the path to contact with traditional cultural landscape. Rural villages in Jeju with the Oreum and Dang are expected to get an international attention as to have traditional cultural landscapes of Korea. It needs to be managed to retain their original form and in connection with the trail path.
Traditional village forests in the Jeju Island represent unique cultural landscape with a history of more than several hundred years as a national cultural asset in Korea. There are 368 Oreums, parasitic volcanoes, and 391 shrines of Dang(Divine place) in Jeju. Currently, the shrines of Dang are damaged by the Jeju Olle trail path and road constructions. It's time for cultural consents to be obtained with locality and globality. And need to produce our own unique contents, glocal cultural contents. In this study, the establishment of trail path of Jeoji Oreum in relation to the Dang in the Jeju Island was investigated. By linking the Dangsan forest to the Jeoji Oreum trail path, it enables the path to contact with traditional cultural landscape. Rural villages in Jeju with the Oreum and Dang are expected to get an international attention as to have traditional cultural landscapes of Korea. It needs to be managed to retain their original form and in connection with the trail p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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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베니스헌장(1964) 등 세계문화유산과 관련한 국제적 논의에서, 진정성(authenticity)과 함께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문화유산의 향유권이 다음 세대에도 지속가능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가의 여부이다[4]. 이 논문의 목적은 탐방로가 개설되어 있는 저지오름의 관리 방안 및 오름과 당숲을 연계한 탐방로를 제시하여 글로벌문화콘텐츠로서의 의미를 고찰함으로써, 오름과 연계된 당숲의 가치를 제고하고자 하는것이다.
제안 방법
당숲의 위치, 크기는 실측하고 오름 등의 마을공간 구성요소와 함께 1/5,000 지형도에 표시하였다. 교래리 산굼부리에 대해서는 2010년도에 사전답사를 거친 후, 2011년 10월에 분화구 둘레 탐방로의 개방구간 및 폐쇄구간 현황을 조사하고, 관람객의 이용행태를 관찰하였다. 이 기간에 저지리 당ㆍ당숲, 오름에 대한 보완조사를 함께 하였고, 2012년 5월 10~18일에 저지리를 포함한 제주도 답사기간 중 최종 보완조사를 하였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 제시하는 대안은 분화구 숲길 계단을 올라와 놓여 있는 좌, 우의 길 중 우측 탐방로는 폐쇄하고, 좌측으로 전망대 주변 구간만 개방하고 나머지 구간은 ‘보전지역’으로 설정하여 출입을 제한하는 것이다.
문헌고찰[1][2][27-29] 및 2006년부터 시작된 제주도당숲에 대한 현장답사를 통해 조사대상지로 선정된 저지리 당과 오름의 실태를 조사하였다. 글로컬문화콘텐츠로서의 의미는 문화콘텐츠 관련자료를 통해 고찰하였다. 조사 일정으로서, 2011년 6월의 사전조사에서는 이장(김상원) 등 주민면담을 통해 마을과 당ㆍ당숲, 오름에 대한 고증을 구하였다.
대안으로 제시하는 탐방로는 기존의 오름 탐방로에 덧붙여 오름과 연계되어 있는 당숲을 연결하고, 분화구 숲길을 축소하는 것이다[그림 7].
문헌고찰[1][2][27-29] 및 2006년부터 시작된 제주도당숲에 대한 현장답사를 통해 조사대상지로 선정된 저지리 당과 오름의 실태를 조사하였다. 글로컬문화콘텐츠로서의 의미는 문화콘텐츠 관련자료를 통해 고찰하였다.
교래리 산굼부리에 대해서는 2010년도에 사전답사를 거친 후, 2011년 10월에 분화구 둘레 탐방로의 개방구간 및 폐쇄구간 현황을 조사하고, 관람객의 이용행태를 관찰하였다. 이 기간에 저지리 당ㆍ당숲, 오름에 대한 보완조사를 함께 하였고, 2012년 5월 10~18일에 저지리를 포함한 제주도 답사기간 중 최종 보완조사를 하였다. 마을부녀자들이 참석하여 거행되는 당제는 2013년 정월 7일(양력 2월 16일) 아침에 참관하였다.
2011년 7월의 실태조사에서는 당 등 문화경관과 오름 등 자연경관을 조사하였다. 조사항목은 마을현황, 당숲의 위치, 형상, 규모, 임상, 당산나무 수종, 관리ㆍ이용 및 당제 실태, 당 출입자 등이었다. 당숲의 위치, 크기는 실측하고 오름 등의 마을공간 구성요소와 함께 1/5,000 지형도에 표시하였다.
대상 데이터
‘오름’ 이라는 특수한 지형이 있는 제주도 당숲의 특성을 살피기 위한 연구를 서귀포시 보목동 등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시작하였는데, 이 연구의 일환으로 오름정상의 분화구까지 탐방로가 개설되어 있는 저지오름과 당숲이 있는 한경면 저지리를 조사대상지로 선정하였다.
이 기간에 저지리 당ㆍ당숲, 오름에 대한 보완조사를 함께 하였고, 2012년 5월 10~18일에 저지리를 포함한 제주도 답사기간 중 최종 보완조사를 하였다. 마을부녀자들이 참석하여 거행되는 당제는 2013년 정월 7일(양력 2월 16일) 아침에 참관하였다.
한편, 교래리 산굼부리는 1979년에 천연기념물 제263호(명칭: 제주 산굼부리 분화구)로 지정되면서, 분화구 안에 서식하는 조류 및 희귀식물 보호를 위해 탐방로를 제한하는 관리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대안 탐방로를 찾기 위한 비교 대상지로서 선정하여 조사하였다. 산굼부리는 한라산의 기생화산으로, 화산이 폭발하기 이전에 마그마 안에 있는 가스나 수증기의 폭발로 인하여 화구 주위에 쇄설물(瑣屑物)이 쌓여 생긴 마르(marr)형 분화구이며 다른 분화구와 달리 낮은 평지에 커다란 분화구가 만들어져 있다.
성능/효과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제주도 368개 오름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2015년 까지 조사를 벌여 이용 가능한 곳과 보전이 필요한 곳을 선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조사결과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이용 가능한 오름은 탐방로를 정비해 주변 명소와 연계한 생태탐방 코스로 개발하되, 오름에 개설할 수 있는 탐방로를 2개로 제한하고 분화구 안에는 탐방로를 개설하지 않기로 하였다. 오름 중턱에는 둘레 길을 내지 않고 오름을 보호키로 하였다.
후속연구
세계자연유산인 제주도에서 당과 오름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는 제주도 농어촌마을은 탐방로를 따라 그 테마와 원형이 잘 보전ㆍ관리된다면 지역성과 세계성을 모두 갖춘 제주도 고유의 글로컬문화콘텐츠로서의 가치를 지닌 곳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제주도 당숲의 실체 재인식, 가치 제고 및 당과 오름에 대한 문화유산 향유권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관리체계를 모색하는데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당과 오름이 각종 개발로 인해 훼손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러한 대안 탐방로 모색의 전제조건으로서 문화재로 지정하는 등 제도적인 보호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세계자연유산인 제주도에서 당과 오름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는 제주도 농어촌마을은 탐방로를 따라 그 테마와 원형이 잘 보전ㆍ관리된다면 지역성과 세계성을 모두 갖춘 제주도 고유의 글로컬문화콘텐츠로서의 가치를 지닌 곳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제주도 당숲의 실체 재인식, 가치 제고 및 당과 오름에 대한 문화유산 향유권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관리체계를 모색하는데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 웹사이트에 영어(제목-Korea's Beautiful Sacred Forest: Dangsan Forest), 중국어, 일본어, 한글 등 4개 국어로 제주의 중산간마을인 상명리가 포함된 당산숲의 존재가 소개됨으로써[21], 당산숲의 국제적 인식 확산에 크게 기여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전통마을숲이란 무엇인가?
전통마을숲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문화경관으로서 국가적 문화자산이다. 한라산 자락에 있는 기생화산 오름의 수는 총 368개이고, 제주도 전역에 총 391개의 신당(神堂)이 있는데, 근래에 관광객을 위한 올레길, 도로 개설 등으로 인해 제주 신당이 급속히 훼손되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한라산 자락에 있는 기생화산 오름의 수는?
전통마을숲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문화경관으로서 국가적 문화자산이다. 한라산 자락에 있는 기생화산 오름의 수는 총 368개이고, 제주도 전역에 총 391개의 신당(神堂)이 있는데, 근래에 관광객을 위한 올레길, 도로 개설 등으로 인해 제주 신당이 급속히 훼손되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제 문화콘텐츠는 로컬리티(지역성)와 글로벌리티(세계성)를 같이 갖추어야 하며, 우리의 고유한 콘텐츠로서의 글로컬문화콘텐츠 생산이 필요하다.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한 문화콘텐츠는 어떤 과정이 수반되어야 하는가?
문화콘텐츠란 곧 문화의 원형(original form+archetype) 또는 문화적 요소를 발굴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와 가치(원형성, 잠재성, 활용성)를 찾아내어 매체(on-off line)에 결합하는 새로운 문화의 창조과정이다([5]에서 재인용). 문화유산, 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콘텐츠는 바로 보존을 전제로 한 가치(기능, 능력)의 확대과정이며, 따라서 문화유산의 문화콘텐츠 개발은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의 발견과 가치화의 과정이 수반되어야 한다. 가치의 발견과 가치화의 과정은 가치의 재인식에서 시작하여 가치의 전환, 가치의 재창조, 가치의 극대화, 가치의 융합이라는 선순환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6][7].
최재웅, 김동엽, "천연기념물 지정 당산숲.비보 숲의 명칭 부여 및 지정 물량 실태 고찰", 문화재, 제43권, 제1호, pp.28-55, 2010.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부산 구포동 팽나무 명칭 및 유형 변경, 천연기념물분과위원회 제10차 회의 내용 및 결과, 2008.
http://www.koreabrand.net/net/kr/book.do
J. Kwon, "Korean Landscape and MAEULSOO -Ps , the Korean Village Groves," Proceeding of International Symposium on the Traditional Beauty of the Korean Garden as Korean Culture, Korea Forest Research Institute, pp.47-54, 2012.
강경희, "마을의 안녕.풍요.화합을 기원하는 제의", 유네스코 제주 세계자연유산마을 성산리, 제주특별자치도.(사)제주역사문화진흥원, pp.96-110, 2010.
김순이, 신화의 보금자리인 신당의 위기, 어찌할 것인가, 제주문화원, pp.113-114, 2010.
강성현, 自然-景觀의 調和와 濟州.濟州오름, 도서출판 열림문화, 2010.
최재웅, 김동엽, 조록환, 김미희, 안옥선, "당(堂)과 오름을 중심으로 한 제주도 해안.중산간마을의 공간 특성 사례연구", 한국전통조경학회지, 제 30권, 제2호, pp.101-10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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