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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駝酪)의 한반도 수용과 의미 변천
Changed Conception of Korean Tarag 원문보기

大韓韓醫學原典學會誌 = The journal of Korean medical classics, v.27 no.1, 2014년, pp.67 - 76  

홍세영 (단국대학교 몽골학과)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Objective : Tarag refers to fermented milk, which has been recognized as daily food of summer in nomadic culture. Also, tarag is cleary defined as a fermented milk product in most of east Asian medical texts. When it comes to tarag-juk described in Korean medical texts, however, there is no definite...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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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이 책에서는 우유를 끓여 발효원인 本駝酪을 넣고 섞어서 따뜻한 곳에 하룻밤 재워두는 방법을 일차적으로 설명하였는데,17) 이는 앞서 언급한 몽골의 전통방식이나 『神隱志』에서 다룬 방식과 거의 같다. 다만 金綏는 本駝酪이 없을 경우에 좋은 탁주를 넣도록 제안하고 있는데, 탁주를 발효원으로 삼아 타락을 제조함으로써 절차를 편리하게 하면서도 우리 입맛에 적합한 풍미를 더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需雲雜方』에서는 타락의 맛을 향상시키기 위해 좋은 품질의 식초를 함께 넣어도 좋다는 내용을 추가해 놓았다.
  • 결국 조선시대에 타락이라는 명칭은 발효유로서의 의미와 함께 추가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먼저 발효유인 酪이 유목사회와 농경사회에서 각각 어떠한 방식으로 활용되어 왔는가를 살펴보고, 몽골 지배기에 국내로 유입된 것으로 보이는 타락이라는 명칭이 한반도에서 어떠한 변화를 거쳐 왔는지에 관해 검토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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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타락은 무엇으로 만들 수 있는가? 몽골에서 요거트에 해당하는 타락(Тараг 駝酪 tarag)은 소, 양, 염소젖으로 만들 수 있으나 대개는 우유로 만들며, 말젖으로는 타락을 만드는 대신 마락(Аираг 馬酪), 즉 馬乳酒를 만든다. 지역에 따라 타락을 만드는 방법에 차이가 있지만 젖을 발효시킨다는 점에 있어서는 공통적이다.
몽골에서 타락을 만드는 방법은? 지역에 따라 타락을 만드는 방법에 차이가 있지만 젖을 발효시킨다는 점에 있어서는 공통적이다. 몽골의 민속백과에 의하면 우유를 끓여놓은 다음 따뜻한 상태에서 발효원을 넣고 저어준 후 나무통에 옮겨 담아 뚜껑을 덮고 보온하여 하룻밤을 재운다. 사용하는 발효원은 지역에 따라 다르나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타락의 원액을 가을에 말려 작은 통에 저장해 놓았다가 발효원으로 사용하고, 일부에서는 말린 酪의 일종인 아롤(ааруул), 말리지 않은 아롤인 아르츠(аарц), 걸쭉하게 끓인 수테차(сүүтэй цай) 등을 발효원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유목사회와 농경사회에서 유제품의 용도 차이는? 우유와 그 발효품인 酪은 血燥를 치료하는 데에 뛰어난 효능을 발휘하므로 동아시아의 역대 본초서와 의서에서 그 약효나 활용법에 관해 빈번하게 거론해 왔으며, 특히 비위가 허약해지고 음기가 부족해지게 되는 노년기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주요 약재로 간주해 왔다.3) 유목사회에서 유제품이 경험을 통해 축적된 건강유지식품으로서 육식과 더불어 주된 음식문화의 한 줄기를 이루고 있다면, 곡식과 채소를 위주로 하는 농경사회에서의 유제품은 약효에 대한 위와 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비위기능을 돋구고 혈액을 자양한다는 의도된 목적을 가지고 활용되었다. 보양의 효과 면에서 오히려 육류에 비해 더 낫다는4) 인식과 더불어 농경사회 우유와 酪은 고려시대 이래로 조선왕조가 끝날 때까지 왕실의 食治문화를 형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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