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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임부의 부부친밀도, 가족지지, 피로 및 임부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하고 임부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연구 (descriptivecorrelationstudy)이다.
- 본 연구는 임부의 스트레스 정도와 그 영향 요인을 살펴봄으로써 향후 임부를 위한 산전교육프로그램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 이에 본 연구는 임부의 스트레스, 부부친밀도, 가족지지 및 피로 정도와 임부의 임신 중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함으로써 향후 임부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 제공을 목표로 시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제안 방법
- 본 연구는 대상자의 윤리적 고려를 위해 연구자가 S 대학교의 연구윤리승인을 얻고 병원 기관의 담당자와 접촉하여 사전에 연구 취지를 설명 후 연구계획서,사전 동의서,자료수집도구와 공문을 보내 승낙을 받은 후 진행하였다.개별 연구 대상자들에게 연구의 취지와 방법을 설명하여 자발적으로 연구 참여에 동의한 자에 한해 연구 참여 동의서를 받은 다음 진행하였으며,설문지 작성 중간에 연구 참여를 원치 않을 경우 언제든지 중단할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 자료 수집은 월평균 분만 100건 이상의 여성전문병원에 산전관리를 위해 외래를 방문한 임부 중 임신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건강한 임부를 대상으로 2012년 3월에서 4월에 걸쳐 연구자와 연구보조원 1인이 본 연구의 선정기준에 적합한 대상자에게 직접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배포하고 수거하였으며 설문작성을 위해 연구대상자에게 요구되는 시간은 약 15분이었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는 산전 외래 관리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비슷한 조건의 경기 및 부산 소재 2개 여성전문병원에서 동일한 시기에 외래방문자한 임신 20주 이상의 임부를 대상으로 편의 추출 하였다.
- 15,예측변수 15개를 가정하여 양측검정 하였을때 회귀분석에 필요한 적정 대상자는 171명이었다. 탈락율 10%를 고려하여 189부를 배부하였으며, 수거된 설문지 중 설문지를 불충분하게 작성한 4명을 제외한 185명을 최종 대상으로 하였다.따라서 본 연구에서 제시하고자 하는 목적에 부합하는 적정 표본수를 가지고 있다.
데이터처리
- 1)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실수와 백분율로 기술 통계하였다.
- 2)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부부친밀도,가족지지,피로 및 임부 스트레스 정도와 그 차이는 t-test,ANOVA 및 Scheffe로 분석하였다.
- 3)대상자의 부부친밀도,가족지지,피로 및 임부 스트레스 정도는 평균과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 4)대상자의 부부친밀도,가족지지,피로 및 임부 스트레스 정도와의 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로 분석하였다.
- 5)대상자의 임부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Stepwis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를 이용하였다.
이론/모형
- Curry 등[29]이 개발한 사회적지지 측정도구를 Yeun[30]이 수정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2개 영역으로 배우자와 가족이나 친지에 대한 지지 각각 11개 문항으로 총 22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가족 지지 11개 문항만을 사용하였으며 도구 범위는 매우 불만족 에서 매우 만족까지 6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 본 도구는 Pugh와 Milligan[32]이 연구에 적절한 척도로 제안한 ‘매우 그렇지 않다’1점, ‘매우 그렇다’ 4점의 Likert4점 척도로 구성한 것을 사용하였으며, 점수범위 10∼40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피로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 본 연구의 표본크기는 G*power3.10program을 이용하여 Cohen[25]의 poweranalysis방법을 적용하여 연구 분석에 사용될 통계적 검정법에 따라 결정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주요 통계방법에 따라 적정 표본수를 산출한 결과, 유의수준( α)0.
- 부부친밀도는 Waring과 Reddon[27]이 개발한 Marital IntimacyQuestionnaire를 Kim[28]이 번역, 수정한 도구로 부부간의 의사소통양상, 상호존중정도, 성생활 만족, 여기활동, 결혼생활의 안정감, 감정표현정도 및 가족관계 유지에 관한 문항 등 총 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 임신 중 스트레스 측정 도구는 Ahn[26]이 임부에게 적합하도록 임신과 관련된 변화에 따라 태아, 배우자, 임신과정에 대한 걱정이나 불편감 등으로 수정·보완된 것으로 타당도를 확보한 스트레스 측정 도구를 사용하였다.
- 피로는 Milligan, Park, Kitzman과 Lenz[30]와 Yoshitaje[31]가 개발한 30문항의 FSC(Fatique Symptom Checklist)를 요인분석을 통해 개발한 10문항으로 간소화된 피로도구(Shortened 10 item fatigue scale)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성능/효과
- 대상자의 부부친밀도는 가족지지가 높을수록 증가하며(r=.522, p<.001), 피로 정도가 낮을수록(r=-.282, p<.001),스트레스 정도가 낮을수록(r=-.314,p<.001)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임부스트레스 정도를 분석한 결과,임부스트레스 정도는 산과력,임신 중 신체적,심리적 변화에의 적응 정도,태교 등 산전 정보의 출처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001). 또한 태교 등의 산전 정보를 친구나 동료로부터 얻은 경우에 비해 가족으로부터 얻은 임부의 스트레스 정도가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F=4.302,p=.006)[Table 3].
- 본 연구 결과, 임부의 임신 중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피로 정도, 가족 지지,임신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 적응도, 모유수유 경험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개별 임부의 신체적, 정서적 변화에의 적응을 돕기 위해 지지체계의 교육, 이전 임신에서의 즐거운 경험 등의 자원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으며,신체적 피로의 완화를 산전교육의 주요 일환으로 포함시킬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 본 연구에서 임부의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피로 정도,가족 지지,임신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변화의 적응 정도,모유수유 경험 순으로 나타났다.
- 배우자는 임부가 임신으로 인해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변화를 함께 공유하고 지지해야할 책임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임부는 배우자와의 적절한 관계가 유지되지 못할 때 우울, 불안, 및 스트레스와 같은 부정적 정서를 경험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비록 부부친밀도가 임부의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임신이라는 일생의 과업을 달성해가는 과정에서 경험하게 되는 변화는 부부가 함께 긍정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수용하고 적응할 때 가장 바람직하다 볼 수 있다. 따라서 배우자는 임부의 임신으로 인한 변화의 적응을 돕는 가장 가까운 지지체계로의 역할을 적절히 수행함으로써 임부가 임신으로 인한 다양한 변화에 긍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겠다.
- 본 연구에서의 주요 통계방법에 따라 적정 표본수를 산출한 결과, 유의수준( α)0.05,검정력(1-β)90%,중간 효과 크기(f)0.15,예측변수 15개를 가정하여 양측검정 하였을때 회귀분석에 필요한 적정 대상자는 171명이었다.
- 본 연구의 대상자인 임부의 스트레스 정도는 점수범위 26∼130점에서 72.89점으로 중간 이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 개별 연구 대상자들에게 연구의 취지와 방법을 설명하여 자발적으로 연구 참여에 동의한 자에 한해 연구 참여 동의서를 받은 다음 진행하였으며,설문지 작성 중간에 연구 참여를 원치 않을 경우 언제든지 중단할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수집된 자료는 연구 목적 이외에 공개하거나 사용하지 않으며,대상자의 개인적 정보는 비밀로 유지하며 익명성이 보장됨을 설명하였다.
- 임부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공차한계 범위 .63～.96,분산팽창 계수 1.42∼1.84로 독립변수간의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피로(β=-.15),가족 지지(β=-.11),임신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변화 적응도(β=2.60),모유수유 경험(β=2.24)순으로 임부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임부가 지각하는 가족지지 정도가 높을수록 임부스트레스 정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r=-.238,p<.001),피로 정도와 임부스트레스는 정도는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534,p<.001)[Table4].
- 임신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변화에 잘 적응하는 임부일수록 임부스트레스 정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임신 시기는 신체적,사회적 변화와 더불어 심리적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 시기로 이러한 변화들은 여러 가지 요인과 함께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기간의 유지를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 첫 번째로 임부스트레스는 임신 중 피로 정도가 높을 수록 증가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울,불안과 같은 임부의 심리적 요인은 임신 중 피로와 관련성이 있다는 보고한 Pugh와 Milligan[33]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아기에 대한 걱정’,‘출산과 양육에 대한 염려’등은 임신 시에 임부가 흔히 경험하게 되는 감정으로 임부는 우울,불안과 같은 정서적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 2%)임신과 관련된 합병증을 경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현재 임신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변화에 매우 잘 적응했다고 응답한 대상자가 60.0%로 가장 많았으며,대체로 잘 적응했다고 응답한 경우는 21.1%,매우 적응하기 어려웠다고 응답한 경우는 13.5%로 조사되었다.
후속연구
- 본 연구는 대상자를 편의 추출하여 진행된 제한점을 동반하고 있으므로 그 결과를 일반화하기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 따라서 개별 임부의 신체적, 정서적 변화에의 적응을 돕기 위해 지지체계의 교육, 이전 임신에서의 즐거운 경험 등의 자원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으며,신체적 피로의 완화를 산전교육의 주요 일환으로 포함시킬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다.향후 계획 임신, 불임 경험,육아 관련 이슈 등 임신과 관련된 다양한 변수와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정서적 변화에의 적응 정도와의 관계에 대한 좀 더 세밀한 연구 설계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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