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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1. 성악과 실용음악 전공자를 대상으로 K-SVHI를 평가 비교하여 K-SVHI가 다른 장르의 가수들을 대상으로 음성 문제를 평가하기에 적합한지 파악하고자 한다.
- 더불어 K-SVHI 를 하위영역으로 세분화하여 두 집단 간에 하위 영역별 차이를 비교하였다. 또한 노래를 전공으로 하는 대학생들은 노래 부르기 시에 자신의 음성문제에 더 민감할 수 있기 때문에 문단읽기와 함께 노래부를 때의 청지각적 평가를 실시하여 이에 따른 차이가 있는지도 살펴보았다.
- 본 연구는 가수의 음성 문제를 평가하는 K-SVHI가 성악가에게 적합하다는 기존의 연구를 바탕으로 성악가 외에 다른 장르의 가수에게도 그들의 음성 문제를 주관적으로 평가하기에 적합한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와 더불어 음성평가 시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문단읽기 외에 노래부르기 시의 청지각적 음성평가를 실시하여 이들 간의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았으며, K-SVHI를 세 하위영역으로 분류하여 하위영역별로 다 른 장르의 가수들 간의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 이러한 연구목적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성악 전공자 외에 다른 장르 특히 실용음악 보컬을 전공으로 하는 대상자, 그 중에서도 이 두 장르의 가수가 되기 위해 훈련받는 대학생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평가자가 청지각적으로 평가한 음질의 정도에 따라 이들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자신의 음성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다른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K-SVHI가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에게 적합한지 살펴보았다. 더불어 K-SVHI 를 하위영역으로 세분화하여 두 집단 간에 하위 영역별 차이를 비교하였다.
- 본 연구는 가수의 음성 문제를 평가하는 K-SVHI가 성악가에게 적합하다는 기존의 연구를 바탕으로 성악가 외에 다른 장르의 가수에게도 그들의 음성 문제를 주관적으로 평가하기에 적합한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와 더불어 음성평가 시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문단읽기 외에 노래부르기 시의 청지각적 음성평가를 실시하여 이들 간의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았으며, K-SVHI를 세 하위영역으로 분류하여 하위영역별로 다 른 장르의 가수들 간의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성악 전공 대학생 26명, 실용음악 보컬 전공 대학생 26명을 대상으로 본 연구의 목적에 따라 실시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제안 방법
- 2. 음성평가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문단읽기 과제 외에 노래부르기 과제를 추가하여 과제별로 평가자의 청지각적 평가를 실시하여 과제별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고, 이에 따른 대상자의 주관적 평가의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하고자 한다.
- 3. K-SVHI를 VHI와 같이 3개의 하위영역(신체, 기능, 감정)으로 나눈 후 각 영역별로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 3년 이상의 음성언어치료 임상경력이 있는 언어장애전문가 1급을 소유한 전문음성언어치료사 2인이 노래부르기와 문단 읽기를 통해 녹음된 음성을 듣고, G 척도로 각 과제별 음질을 평가하였다. 두 평가자가 동일한 대상에게 같은 점수를 할당하였을 때 두 평가자 간에 일치하는 것으로 측정하였고, 두 평가자 간의 평가 점수가 다를 때에는 둘 중에 높은 점수로 평가하였다.
- K-SVHI의 하위영역은 미국 Utah 주립대학교에서 신체영역 10문항, 기능영역 10문항, 감정영역은 16문항으로 나눠놓은 것을 발췌하여 사용하였으며, [부록 1]에 제시하였다.
- 이러한 연구목적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성악 전공자 외에 다른 장르 특히 실용음악 보컬을 전공으로 하는 대상자, 그 중에서도 이 두 장르의 가수가 되기 위해 훈련받는 대학생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평가자가 청지각적으로 평가한 음질의 정도에 따라 이들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자신의 음성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다른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K-SVHI가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에게 적합한지 살펴보았다. 더불어 K-SVHI 를 하위영역으로 세분화하여 두 집단 간에 하위 영역별 차이를 비교하였다. 또한 노래를 전공으로 하는 대학생들은 노래 부르기 시에 자신의 음성문제에 더 민감할 수 있기 때문에 문단읽기와 함께 노래부를 때의 청지각적 평가를 실시하여 이에 따른 차이가 있는지도 살펴보았다.
- 3년 이상의 음성언어치료 임상경력이 있는 언어장애전문가 1급을 소유한 전문음성언어치료사 2인이 노래부르기와 문단 읽기를 통해 녹음된 음성을 듣고, G 척도로 각 과제별 음질을 평가하였다. 두 평가자가 동일한 대상에게 같은 점수를 할당하였을 때 두 평가자 간에 일치하는 것으로 측정하였고, 두 평가자 간의 평가 점수가 다를 때에는 둘 중에 높은 점수로 평가하였다. 이는 한국어로 번안한 심리측정적 평가도구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알아보는 선행 연구에서 3명 이상의 평가자에 의한 평가가 다를 때 이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채택하는 방법을 적용하였다[16].
- 성악 전공 대학생 26명과 실용음악 보컬 전공 대학생 26명을 대상으로 K-SVHI 설문지를 실시하였다. 연구자는 대상자에게 K-SVHI 설문지의 각 항목에서 자신의 음성에 해당하는 것에 점수를 부여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한 후, 대상자가 질문을 읽고 답을 채워나가도록 하였다.
- 성악 전공 대학생 26명과 실용음악 보컬 전공 대학생 26명을 대상으로 K-SVHI 설문지를 실시하였다. 연구자는 대상자에게 K-SVHI 설문지의 각 항목에서 자신의 음성에 해당하는 것에 점수를 부여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한 후, 대상자가 질문을 읽고 답을 채워나가도록 하였다.
- 척도의 평가자 내 신뢰도 검사를 위해 1차 청지각적 평가를 실시한 1주일 후 같은 방식으로 2명의 전문음성언어치료사 중 1인이 G 척도와 각 과제별로 모든 대상자의 녹음된 음성파일의 음질을 재평가하였다. 평가자 내 신뢰도는 전문음성 언어치료사 1명이 2번에 걸쳐 평가한 것을 Pearson r correlation을 통해 산출하였으며, 그 결과 노래부르기 과제에 서 상관계수가 0.
- 청지각적으로 평가한 음질 정도 및 G척도에 따라 G0과 G1으로 구분하였으며, 노래 부르기와 문단읽기 과제에 따라 분류된 대상자 수는 [표 1]과 [표 2]에 각각 제시하였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는 서울 및 경기 지역 소재의 총 5개 대학교에 재학 중인 성악 전공 대학생과 실용음악 보컬 전공 대학생들이 참여하였다. 성악 전공 대학생 26명(평균연령 24.
- 성악 전공 대학생 26명(평균연령 24.0 ± 2.5세), 실용음악 보컬 전공 대학생 26명(평균연령 23.8 ± 20세)으로 총 52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성악 전공은 남자가 11명, 여자가 15명이었고, 실용음악 전공은 남자가 12명, 여자가 14명이었다.
- 이와 더불어 음성평가 시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문단읽기 외에 노래부르기 시의 청지각적 음성평가를 실시하여 이들 간의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았으며, K-SVHI를 세 하위영역으로 분류하여 하위영역별로 다 른 장르의 가수들 간의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성악 전공 대학생 26명, 실용음악 보컬 전공 대학생 26명을 대상으로 본 연구의 목적에 따라 실시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 후렴구는 곡 전체의 클라이막스 부분으로 가사의 의미 전달과 분위기가 가장 고조되며 고음이 많고, 상이한 두 장르의 발성기법이 다르게 사용되는 부분으로 이 부분을 노래부르기 과제로 선정하였다. 연구에 사용된 음성자료는 단일지향성 다이내믹 유형의 마이크(D7 Vocal, AKG, Austria)를 연결한 디지털 녹음기(TASCAM HD-P2, TEAC Corporation, Japan)로 녹음하였다. 녹음 조건에서 표본 추출율(sampling rate)은 44,000Hz로 하였으며 양자화(quantization)는 16 bit로 하였다[15].
데이터처리
- 각 과제에서 집단 별로 G 점수 간에 K-SVHI의 차이 및 각 G 점수에서 과제별 두 집단 간에 K-SVHI의 차이는 G0과 G1 척도별 대상자 수의 차이가 있어 Mann-Whitney U 검정을 사용하였다.
- 0 ™으로 분석하였다. 과제별로 집단(성악 전공 대학생과 실용 음악 보컬전공 대학생) 및 G점수(G0과 G1)에 따른 K-SVHI 의 차이는 Two-way ANOVA로 분석하였다. 각 과제에서 집단 별로 G 점수 간에 K-SVHI의 차이 및 각 G 점수에서 과제별 두 집단 간에 K-SVHI의 차이는 G0과 G1 척도별 대상자 수의 차이가 있어 Mann-Whitney U 검정을 사용하였다.
- 각 과제에서 집단 별로 G 점수 간에 K-SVHI의 차이 및 각 G 점수에서 과제별 두 집단 간에 K-SVHI의 차이는 G0과 G1 척도별 대상자 수의 차이가 있어 Mann-Whitney U 검정을 사용하였다. 또한, K-SVHI의 하위영역별 집단 간 차이는 independent samples t-test로 비교하였다.
이론/모형
- 본 연구에서는 국외에서 가수를 위해 개발된 음성장애지수인 S-VHI[10]의 한국어 번역판인 K-SVHI[11]를 사용하였다. K-SVHI는 SVHI와 동일하게 5점 척도로 0(전혀 그렇지 않다), 1(거의 그렇지 않다), 2(가끔 그렇다), 3(자주 그렇다), 4(항상 그렇다)로 점수를 부여한다.
성능/효과
- G0에 해당하는 두 집단의 K-SVHI를 비교한 결과, 노래부르기 과제에서는 두 집단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나 문단읽기 과제에서는 성악 전공 집단이 실용음악 보컬 전공 집단에 비해 K-SVHI가 유의미하게 높았다(z = -2.92, p < 0.01).
- 각 과제에서 집단별로 G 점수에 따라 대상자들이 주관적으로 평가한 K-SVHI 간의 차이를 비교한 결과, 노래부르기 과제에서는 두 집단 모두 G0과 G1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그림 1]. 문단읽기 과제에서는 [그림 2]와 같이 성악 전공 집단의 경우 G점수에 따른 K-SVHI 간에 차이가 없었으나 실용음악 보컬 전공 집단은 G1이 G0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았다(z = -2.
- 넷째, 각 집단별로 K-SVHI 세부영역을 비교하여 살펴본 결과, 총 세 영역 중 기능 영역과 감정 영역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두 집단이 서로 상이한 장르이며 그에 따른 호흡, 발성, 가창 기법 등 여러 가지 측면이 다름에 따라 발성의 기교, 표현력 등이 포함되는 기능 영역과 감정을 잡는 영 역이 다름에 의해 나타난 결과라고 보인다.
- 본 연구의 결과를 정리하면, 두 집단 간 차이를 통해 K-SVHI가 음악 장르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노래를 부르는 음성사용자인 것을 감안하여 문단읽기와 더불어 노래 부를 때의 음성을 평가하였는데 성악을 전공하는 집단과 실용음악 보컬을 전공하는 두 집단은 서로 추구하는 음악의 상이한 특징들 때문에 선호하는 음성에 대한 기준 및 민감도가 달랐으며, 이에 따라 자신의 음성을 스스로 평가하는 주관적 평가에도 차이를 보였다. 맑고 깨끗한 음성을 추구하는 성악 전공 집단이 다양한 음성을 추구하 는 실용음악 보컬 전공 집단에 비해 주관적 음성평가인 K-SVHI 점수가 보다 높았다.
- 두 집단 및 G 점수에 따른 K-SVHI를 비교하기 위하여 각 과제별로 이원분산분석을 실시한 결과, 노래부르기 과제에서는 집단과 G 점수의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표 3]. 주효과를 분석한 결과, G 점수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으나 집단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F = 6.
- 둘째, 노래부르기와 문단읽기의 각 과제에서 두 집단별로 G 점수 간에 K-SVHI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노래부르기 과제에서는 두 집단 모두에서 G0과 G1 간의 통계적인 차이는 없었으나 실용음악 보컬 전공 대학생 집단에서 G0에 비해 G1의 K-SVHI 평균값이 낮은 경향을 보였는데, 이는 실용음악 보컬 전공의 경우 성악과는 달리 개성있는 음성이나 오히려 탁하고 거친 음질을 선호하기 때문에 노래를 부를 때의 깨끗한 음 질보다는 G1과 같이 어느 정도의 거칠거나 바람새는 소리가 포함된 음질을 지닌 대상자들이 자신의 음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나쁜 음질에 대한 그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은 대중들의 선호도나 인기도가 영향을 미치는 한 요소라고 볼 수 있다.
- 따라서 노래하는 직업적 음성사용자를 대상으로 음성평가 및 치료를 시행할 때 객관적 평가, 청지각적 평가, 그리고 자기주관적 음성평가를 시행하여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보는 것 뿐 아니라 그들이 추구하는 음악적 장르에 맞는 평가도구를 알맞게 사용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노래부 르기와 문단읽기에 따라 다른 결과들을 보였듯이 직업적 음성 사용자들을 평가할 때에는 이들의 직업이나 음성 사용의 내용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과제들을 사용하여 평가하여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에 추후 연구로써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에게 음성장애를 평가할 수 있는 또 다른 대상자 중심의 주관적 음성평가도구를 개발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직업적 음성 사용자의 음성평가 방법을 간구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 마지막으로 각 집단별로 노래부르기 과제와 문단읽기 과제에서 평가자에 의한 청지각적 평가인 G점수의 일치율을 살펴본 결과, 성악 전공 대학생 집단에서는 50%만이 일치하였 고, 실용음악 보컬 전공 대학생 집단에서는 73%가 일치하였 다. 이는 성악 집단이 실용음악 집단에 비해 평상시에 목소리를 사용할 때에는 음질이 나쁘다 하더라도 노래를 부를 때에는 보다 균질하고 깨끗한 음색을 내기 위해 발성법을 다르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노래를 부르는 음성사용자인 것을 감안하여 문단읽기와 더불어 노래 부를 때의 음성을 평가하였는데 성악을 전공하는 집단과 실용음악 보컬을 전공하는 두 집단은 서로 추구하는 음악의 상이한 특징들 때문에 선호하는 음성에 대한 기준 및 민감도가 달랐으며, 이에 따라 자신의 음성을 스스로 평가하는 주관적 평가에도 차이를 보였다. 맑고 깨끗한 음성을 추구하는 성악 전공 집단이 다양한 음성을 추구하 는 실용음악 보컬 전공 집단에 비해 주관적 음성평가인 K-SVHI 점수가 보다 높았다. 본 연구를 통해 서로 다른 성악 전공과 실용음악 보컬 전공의 음성문제를 평가할 때 같은 잣대를 사용하여 평가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선행연구에서도 성악인과 실용음악인은 자신의 음성에 대한 주관적 평가의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12]. 문단읽기 과제에서는 성악 전공 대학생 집단에서 G0과 G1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지만 K-SVHI의 평균값이 G0에 비해 G1이 낮은 반면, 실용음악 보컬 전공 대학생 집단에서는 G1이 G0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았다. 성악 전공 대학생 집단의 경우 맑은 목소리를 추구하면서 자신의 목소리에 예민한 집단이기 때문에 G0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만족도가 낮은 경우가 포함되었다고 볼 수 있다.
- 성악 전공 대학생 집단의 경우 맑은 목소리를 추구하면서 자신의 목소리에 예민한 집단이기 때문에 G0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만족도가 낮은 경우가 포함되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실용음악 보컬 집단은 G0에 비해 G1이 높아 평가자의 결과와 주관적 평가가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는데, 이 때 K-SVHI 점수가 가장 낮은 대상자와 가장 높은 대상자를 제외한 후 비모수 검정인 Mann-Whitney U 검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더니 실용음악 보컬 전공 대학생들에서 G 척도별 K-SVHI 점수 간의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z = -1.53, p = 0.12). 이 결과는 개인적인 성향이나 주관적인 느낌이 실용음악 전공 대학생들에서 다양하게 나타나 자신의 음질이 깨끗한 경우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음질이 나쁜 경우를 더 선호하는 경우도 있음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
- 맑고 깨끗한 음성을 추구하는 성악 전공 집단이 다양한 음성을 추구하 는 실용음악 보컬 전공 집단에 비해 주관적 음성평가인 K-SVHI 점수가 보다 높았다. 본 연구를 통해 서로 다른 성악 전공과 실용음악 보컬 전공의 음성문제를 평가할 때 같은 잣대를 사용하여 평가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노래하는 직업적 음성사용자를 대상으로 음성평가 및 치료를 시행할 때 객관적 평가, 청지각적 평가, 그리고 자기주관적 음성평가를 시행하여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보는 것 뿐 아니라 그들이 추구하는 음악적 장르에 맞는 평가도구를 알맞게 사용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 본 연구의 결과를 정리하면, 두 집단 간 차이를 통해 K-SVHI가 음악 장르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노래를 부르는 음성사용자인 것을 감안하여 문단읽기와 더불어 노래 부를 때의 음성을 평가하였는데 성악을 전공하는 집단과 실용음악 보컬을 전공하는 두 집단은 서로 추구하는 음악의 상이한 특징들 때문에 선호하는 음성에 대한 기준 및 민감도가 달랐으며, 이에 따라 자신의 음성을 스스로 평가하는 주관적 평가에도 차이를 보였다.
- 셋째, 각 G 점수에서 과제별로 두 집단 간에 K-SVHI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노래부르기 과제에서는 G1에서 성악 전공 대학생 집단과 실용음악 보컬 전공 대학생 집단 간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고, 문단읽기 과제에서는 G0에서 두 집단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실용음악 보컬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추구하는 허스키 보이스와 G점수에서 평가하는 요소(음성의 전반적인 쉰 소리 정도)가 대비되어 나타 난 것으로, 성악을 전공하는 대학생들 중 특히 음성에 약간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G1은 음성 민감도가 비교적 높은데 비해 실용음악 보컬 전공 대학생 집단은 민감도 보다는 자신 만의 개성과 음색에 관심도가 맞추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 첫째, 성악 전공 대학생 집단과 실용음악 보컬 전공 대학생 집단을 대상으로 집단 및 G 점수에 따른 K-SVHI를 비교한 결과, 두 집단 간 K-SVHI 평가의 차이가 있었다. 음질 구분에 따른 G0과 G1 모두에서 성악 전공 대학생 집단이 실용음악 보컬 전공 대학생 집단에 비해 K-SVHI가 높았으며, 특히 전공과 관련된 노래부르기 과제에서는 전반적으로 성악 전공 대학생들의 K-SVHI 점수가 훨씬 높았다. 이는 성악 전공 대학생들이 자신의 음성에 보다 예민하며, 결과적으로 K-SVHI가 보컬 장르에 따라 다르게 평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12). 이 결과는 개인적인 성향이나 주관적인 느낌이 실용음악 전공 대학생들에서 다양하게 나타나 자신의 음질이 깨끗한 경우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음질이 나쁜 경우를 더 선호하는 경우도 있음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
- 두 집단 및 G 점수에 따른 K-SVHI를 비교하기 위하여 각 과제별로 이원분산분석을 실시한 결과, 노래부르기 과제에서는 집단과 G 점수의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표 3]. 주효과를 분석한 결과, G 점수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으나 집단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F = 6.37, p = 0.01). [표 4]를 보면, G0과 G1 모두에서 성악 전공 집단의 K-SVHI 평균값이 실용음악 보컬 전공 집단의 K-SVHI 평균값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 첫째, 성악 전공 대학생 집단과 실용음악 보컬 전공 대학생 집단을 대상으로 집단 및 G 점수에 따른 K-SVHI를 비교한 결과, 두 집단 간 K-SVHI 평가의 차이가 있었다. 음질 구분에 따른 G0과 G1 모두에서 성악 전공 대학생 집단이 실용음악 보컬 전공 대학생 집단에 비해 K-SVHI가 높았으며, 특히 전공과 관련된 노래부르기 과제에서는 전반적으로 성악 전공 대학생들의 K-SVHI 점수가 훨씬 높았다.
- 평가자 간 신뢰도는 전문음성언어치료 2명이 평가한 결과를 Pearson r correlation으로 산출한 결과, 노래부르기 과제에서 상관계수는 0.76(p < 0.01)이었으며, 문단읽기 과제에서 상관계수는 0.68(p < 0.01)로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 평가자 내 신뢰도는 전문음성 언어치료사 1명이 2번에 걸쳐 평가한 것을 Pearson r correlation을 통해 산출하였으며, 그 결과 노래부르기 과제에 서 상관계수가 0.92(p < 0 .01), 문단읽기 과제에서는 상관계수가 1.0(p < 0.01)으로 신뢰도가 높았다.
후속연구
- 넷째, 성악과 실용음악이라는 대표적인 큰 범주로 분류하여 연구한 본 논문과 달리 추후 연구에서는 보다 다양한 가수 영역의 대상자들을 세부적으로 더 나누어 살펴볼 필요가 있다.
- 본 연구를 통해 서로 다른 성악 전공과 실용음악 보컬 전공의 음성문제를 평가할 때 같은 잣대를 사용하여 평가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노래하는 직업적 음성사용자를 대상으로 음성평가 및 치료를 시행할 때 객관적 평가, 청지각적 평가, 그리고 자기주관적 음성평가를 시행하여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보는 것 뿐 아니라 그들이 추구하는 음악적 장르에 맞는 평가도구를 알맞게 사용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노래부 르기와 문단읽기에 따라 다른 결과들을 보였듯이 직업적 음성 사용자들을 평가할 때에는 이들의 직업이나 음성 사용의 내용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과제들을 사용하여 평가하여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셋째, 본 연구에서는 성악 전공자와 실용음악 전공자 모두에서 음질의 정도가 정상인 경우(G0)와 약간 나쁜 경우(G1)만을 포함시켜 비교하였는데 추후에는 음성장애 정도가 더 심한 G2와 G3를 포함시켜 비교하여 두 집단 간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 최근 실용음악을 전공한 수 많은 공연예술인 중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사람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깨끗하고 맑은 음성만 선호하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들을 볼 때 보컬 장르라던가 여러 직업적 음성사용자들의 음성을 평가할 때 일반적인 평가방법 이외에 그들의 특성에 맞는 평가들을 함께 사용하여 각 장르에 필요한 치료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선행연구에서도 성악인과 실용음악인은 자신의 음성에 대한 주관적 평가의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12].
- 또한 노래부 르기와 문단읽기에 따라 다른 결과들을 보였듯이 직업적 음성 사용자들을 평가할 때에는 이들의 직업이나 음성 사용의 내용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과제들을 사용하여 평가하여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에 추후 연구로써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에게 음성장애를 평가할 수 있는 또 다른 대상자 중심의 주관적 음성평가도구를 개발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직업적 음성 사용자의 음성평가 방법을 간구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 마지막으로, Cohen 등(2007)[10]은 SVHI가 노래하는 음성에 문제가 있는 환자가 치료를 받기 전과 후의 건강 상태 변화에 대한 결과를 측정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에 한국어로 번안된 K-SVHI 또한 음성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받기 전과 후의 변화에 대한 결과를 측정하여 치료 변화와 음성장애 지수간의 상관성에 대해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고 여겨진다.
- 첫째, 대학에서 훈련을 마치고 해당 전공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직업적 음성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보다 훈련된 음질과 정확한 평가로 두 집단 간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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