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1985, 1995, 2005년 원자료를 이용하여 지역간 인적자본의 불평등 정도와 그 추이, 그리고 고령화가 이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시군구의 인적자본의 절대수준은 증가하여 왔으나, 이들 지역의 상대적 위치는 크게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도시규모가 클수록 대졸비중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셋째, Berry and Glaeser(2005)의 모형에 따라 대졸비중의 격차를 초기 대졸비중으로 회귀 분석한 결과, 지역간 인적자본의 격차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시군구의 고령화 비중과 대졸비중은 매우 강한 음의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지역간 고령화의 차이가 인적자본 격차를 얼마나 설명하는지를 가상의 시나리오를 이용하여 추정한 결과, 만약 지역간 고령화의 차이가 없었다면 지역간 인적자본의 격차는 상당히 줄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본 연구는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1985, 1995, 2005년 원자료를 이용하여 지역간 인적자본의 불평등 정도와 그 추이, 그리고 고령화가 이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시군구의 인적자본의 절대수준은 증가하여 왔으나, 이들 지역의 상대적 위치는 크게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도시규모가 클수록 대졸비중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셋째, Berry and Glaeser(2005)의 모형에 따라 대졸비중의 격차를 초기 대졸비중으로 회귀 분석한 결과, 지역간 인적자본의 격차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시군구의 고령화 비중과 대졸비중은 매우 강한 음의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지역간 고령화의 차이가 인적자본 격차를 얼마나 설명하는지를 가상의 시나리오를 이용하여 추정한 결과, 만약 지역간 고령화의 차이가 없었다면 지역간 인적자본의 격차는 상당히 줄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This study presents the extent of disparity of human capital across regions, its trend, and the impact of aging on it, using Korean census data of years 1985, 1995, and 2005. Main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the absolute level of human capital in cities and districts have increased, but the relat...
This study presents the extent of disparity of human capital across regions, its trend, and the impact of aging on it, using Korean census data of years 1985, 1995, and 2005. Main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the absolute level of human capital in cities and districts have increased, but the relative positions of those regions have not changed over time. Second, the proportion of college graduated tends to increase as the size of cities increases. Third, following Berry and Glaeser(2005), the increase in the proportion of college graduated is regressed on the initial proportion and the estimates indicate that the disparity of human capital across regions has increased over time. Fourth, the proportion of aging population is shown to have a negative relationship with the proportion of college graduated. Finally, using a counter-factual scenario that there were no differences in proportions of aging population across regions, it is shown that the disparity of human capital across regions could be reduced substantially.
This study presents the extent of disparity of human capital across regions, its trend, and the impact of aging on it, using Korean census data of years 1985, 1995, and 2005. Main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the absolute level of human capital in cities and districts have increased, but the relative positions of those regions have not changed over time. Second, the proportion of college graduated tends to increase as the size of cities increases. Third, following Berry and Glaeser(2005), the increase in the proportion of college graduated is regressed on the initial proportion and the estimates indicate that the disparity of human capital across regions has increased over time. Fourth, the proportion of aging population is shown to have a negative relationship with the proportion of college graduated. Finally, using a counter-factual scenario that there were no differences in proportions of aging population across regions, it is shown that the disparity of human capital across regions could be reduced substanti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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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3) 특히, 본 연구에서는 1985년, 1995년, 2005년 자료를 사용하여 10년 단위로 지역별 인적자본과 고령화를 측정하고 이를 통하여 지역간 인적자본, 고령화의 장기적 변화를 살펴보기로 한다. 지역의 인적자본은 Berry and Glaeser(2005)에 따라 25세 이상 성인인구 중 대졸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들의 비중으로, 고령화는 전체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의 비중으로 정의한다.
둘째, 지역간 고령화 수준의 차이가 지역간 인적자본의 불균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를 추정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만약 지역간 고령화 수준에 차이가 없었다면 지역간 인적자본의 격차는 어떻게 나타날지를 시뮬레이션 해보기로 한다.
본 연구는 1985-2005년을 대상으로 시군구의 인적자본 분포가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분석하였으며그 과정에서 지역간 고령화 수준의 차이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탐구하여 보았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원자료를 이용하여 지역간 인적자본의 불평등과 고령화가 이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구체적 으로 본 연구는 첫째, 우리나라에서 인적자본이 지역에 어떻게 분포되어 있으며 그들 간에 불평등이 확대되고 있는지를 Berry and Glaeser(2005)의 방법론을 이용하여 확인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지역간 인적자본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원인을 고령화 정도의 차이에서 찾으려고 노력하였다. 하지만 인적자본의 차이는 고령화뿐 아니라 산업구조의 변화, 직종의 변화, 고학력 부모에서 자식으로의 인적자본 이전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할 수 있다.
앞에서는 한 시점에서 고령화가 심각한 지역이 인적자본수준도 낮은 지역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여기서는 고령화의 속도가 더 빠른 지역일수록 인적자본수준의 하락도 더 큰 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인적자본의 증감과 고령화 속도는 다음과 같은 식으로 표시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도시규모별로 대졸비중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연구는 부족하다. 여기서는 우리나라 시군구를 인구규모별로 분류하고 이를 대상으로 1985, 1995, 2005년의 대졸비중과 그 추이를 살펴보기로 한다. 여기서도 인구규모에 따른 구분은 절대적 규모와 상대적 규모로 나누어 살펴보기로 한다.
이제 마지막으로 만약 지역간 고령화의 차이가 없었다면 도시 규모별 대졸비중의 차이가 어떻게 나타날지를 살펴보기로 하자.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대도시의 경우, 해당 지역의 고령자 비중이 전체 평균보다 낮을 것이기 때문에 가상의 경우 인적자본수준은 실제보다 낮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학적 요인의 지역간 분포는 지역의 성장과 발전에 왜 차이가 발생하는지를 이해하는데 귀중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인적자본(human capital)의 지역간 분포는 대도시와 중소도시, 도시와 농촌 간의 경제 발전 및 편의서비스(amenities)의 차이를 설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기서는 좀더 다른 각도에서 인적자본의 확대 경향을 살펴보기로 한다. 즉, 1985년에 인적자본수준이 높은 지역이 1995년, 2005년에도 인적자본수준이 높은가를 분석해보기로 한다. 구체적으로 다음의 식을 추정해보기로 한다.
가설 설정
2) 위의 통계량은 시군구의 총인구를 가중치로 사용하여 계산된 것임.
주:1) 실제는 해당년도 실제 대졸비중, 가상은 고령자 비중이 전국 평균이라는 가정 하에 추정한 대졸비중.
제안 방법
본 연구는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원자료를 이용하여 지역간 인적자본의 불평등과 고령화가 이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구체적 으로 본 연구는 첫째, 우리나라에서 인적자본이 지역에 어떻게 분포되어 있으며 그들 간에 불평등이 확대되고 있는지를 Berry and Glaeser(2005)의 방법론을 이용하여 확인하고자 한다. 그동안 지역간 인적자본의 차이와 지역 경제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유병철·박성익, 2004; 장수명·이번송, 2001), 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이의 인적자본 유출입에 관한 연구(Kwon, 2001; 권상철, 2005)는 많이 있어 왔지만 우리나라 전체 시군구를 대상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적자본이 어떻게 분포되어 왔으며 그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지역의 인적자본은 Berry and Glaeser(2005)에 따라 25세 이상 성인인구 중 대졸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들의 비중으로, 고령화는 전체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의 비중으로 정의한다. 또한, 인적자본과 고령화의 변화를 시군구 수준에서 살펴보기 위해서 1985, 1995, 2005년에 공통적으로 연결이 가능한 지역을 식별하여 분석단위로 삼는다.4)
어떤 지역이 인적자본의 수준이 높은 지역인지, 낮은 지역인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대졸비중의 상위 10위와 하위 10위를 각각 파악하여 보았다. 1985년 대졸비중 상위 10위에 해당하는 지역은 과천시9), 강남구, 강동구, 은평구, 용산구, 종로구, 강서구, 동작구, 수성구, 서대문구이고, 하위 10위에 해당하는 지역은 남원군, 장성군, 곡성군, 청양군, 순창군, 합천군, 신 안군, 진안군, 횡성군, 옹진군으로 나타났다.
여기서는 우리나라 시군구를 인구규모별로 분류하고 이를 대상으로 1985, 1995, 2005년의 대졸비중과 그 추이를 살펴보기로 한다. 여기서도 인구규모에 따른 구분은 절대적 규모와 상대적 규모로 나누어 살펴보기로 한다. 절대적 규모는 대도시(50만 이상), 중도시 (10만 이상~50만 미만), 소도시(10만 미만)으로 구분하고, 상대적 규모는 해당 연도의 인구규모를 3분위로 나누어서 구분하기로 한다.
둘째, 지역간 고령화 수준의 차이가 지역간 인적자본의 불균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를 추정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만약 지역간 고령화 수준에 차이가 없었다면 지역간 인적자본의 격차는 어떻게 나타날지를 시뮬레이션 해보기로 한다. 실제와 시뮬 레이션 결과와의 차이는 지역간 고령화의 차이가 지역간 인적자본 차이를 어느 정도 설명하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이를 위해서 시군구를 대졸비중 10% 미만, 10∼30% 미만, 30% 이상 지역으로 구분한다.
인적자본의 전국적 분포와 그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서 1985, 1995, 2005년 각 년도의 시군구 대졸자 비중을 두 가지로 구분하기로 한다. 첫 번째 방식은 절대적 비중을 사용하는 것이다.
대상 데이터
분석에 사용된 자료는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2% 원자료이다.3) 특히, 본 연구에서는 1985년, 1995년, 2005년 자료를 사용하여 10년 단위로 지역별 인적자본과 고령화를 측정하고 이를 통하여 지역간 인적자본, 고령화의 장기적 변화를 살펴보기로 한다.
이론/모형
교육수준을 이용할 경우 대졸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들의 비중을, 직업을 이용할 경우에는 전문직이나 기술직 근로자의 비중을 인적자본의 대용변수로 사용한다. 이하의 분석에서는 Berry and Glaeser(2005), McHenry(2014) 등을 따라 25세 이상 성인인구 중 대졸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들의 비중으로 지역인적자본의 수준을 측정하기로 한다.8)
성능/효과
060)이고 절편과 기울기 모두 99%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13) 즉, 이 시기에는 1985년에 대졸비중이 1% 포인트 높은 도시는 1995년에 1.144% 포인트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1995과 2005년 사이에는 Cit+1-Cit=0.
6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5) 1985-1995년 사이 198개 시군구의 고령화 비중은 평균 2.7%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므로 이로 인하여 동기간동안 대졸비중은 약 1.8% 포인트 감소하였다고 볼 수 있다.
16) 예상대로 규모가 작은 도시들은 가상비중이 실제비중보다 크며, 대도시의 경우에는 가상이 실제보다 작게 나타난다. 따라서 만약 지역의 고령화 수준이 동일하다면 대도시와 소도시의 인적자본격차는 실제보다 작아질 것임을 기대할 수 있다.
넷째, 시군구의 고령화 비중과 대졸비중은 매우 강한 음의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985년 과 1995년 사이 고령자 비중은 평균 2.7%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로 인하여 동기간동안 대졸 비중은 약 1.8%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1995-2005년에는 고령자 비중이 평균 5.7% 증가하였기 때문에 이로 인하여 인적자본은 약 3.6%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경우 80년대부터 소득불평등이 심화되면서 그 원인에 대한 분석이 많이 이루어져 왔는데 Katz and Murphy(1992), Juhn, Murphy and Pierce(1993) 등은 주요 원인으로 고학력에 대한 수익률 증가를 꼽고 있다.2) 즉, 80년대 들어 숙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학력에 대한 수익률도 증가 하였고 이는 학력간 임금격차를 증가시켜 국가전체의 소득불평등을 확대시켰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인적자본이 특정 지역에 편중된다는 것은 과거보다 훨씬 더 심각한 지역간 소득불평등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넷째, 시군구의 고령화 비중과 대졸비중은 매우 강한 음의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985년 과 1995년 사이 고령자 비중은 평균 2.
둘째, 절대적 규모나 상대적 규모 모두에 있어서도시규모가 클수록 대졸비중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도시와 소도시간 대졸비중의 격차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러한 현상은 1995-2005년 사이에 더 강해짐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경향은 하위 1/3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따라서 1985-2005년 사이 각 지역에서 대졸 비중의 절대적 크기는 증가했지만, 지역간 상대적 순위는 큰 변동이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서 1985년과 1995년 사이, 1995년과 2005년 사이 대졸비중의 Kendall 순위상관계수(rank correlation)를 구하여 보았는데, 1985년과 1995년 사이 상관계수는 0.
2%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또한, 실제와 비교하여 가상의 경우에 대졸비중의 표준편차가 작으며, 대도시의 대졸비중은 낮아지고, 소도시의 대졸비중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지역간 고령화의 차이가 없었다면 지역간 인적자본의 격차도 상당히 줄었을 것임을 의미한다.
1995년 고령자의 비중이 가장 높은 10개 지역은 군위군, 보은군, 남해군, 무주군, 구례군, 의령군, 장흥군, 합천군, 함양군, 보성군이며 이 중 무주군, 함양군은 대졸비중이 최하위 10개 지역에 속한다. 마지막으로 2005년 고령자의 비중이 가장 높은 10개 지역은 장흥군, 의령군, 순창군, 합천군, 산청군, 의성군, 고흥군, 보성군, 군위군, 청도군인데 이 중 장흥군, 의령군, 고흥군은 대졸비중이 최하위 10개 지역에 속한다. 전반적으로 고령화가 심한지역은 농촌지역이며 이들 지역은 대졸비중이 낮은 지역임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역간 고령화의 차이가 인적자본 격차를 얼마나 설명하는지를 가상의 시나리오를 이용 하여 추정하여 보았는데, 만약 모든 지역의 고령화비중이 동일하다면 1985년과 2005년 사이 지역간 인적자본의 최소-최대 격차는 약 24.2%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또한, 실제와 비교하여 가상의 경우에 대졸비중의 표준편차가 작으며, 대도시의 대졸비중은 낮아지고, 소도시의 대졸비중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Berry and Glaeser(2005)의 모형에 따라 대졸 비중의 격차를 초기 대졸비중으로 회귀 분석한 결과, 초기에 대졸비중이 높은 지역은 그렇지 않은 지역에 비해 10년 후에 대졸비중이 더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85년에 대졸비중 1% 포인트 높은 지역은 1995년에 1.
한편, 앞 장에서 우리는 규모가 작은 도시일수록 인적자본수준이 낮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 두 가지 결과를 종합하면, 고령화 정도가 심한 지역일수록, 인적자본수준은 낮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림 6은 이러한 예측이 맞는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우선 1985-1995년(그림 7의 왼쪽)을 보면 대부분의 시군구에서 고령자 비중은 증가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고령자의 비중이 감소한 지역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들 지역은 대덕구, 창원시, 김포군, 안산시, 달성군, 양구군, 구미시, 광산구, 김해시, 여 주군, 용인군, 청주시, 고양시, 진천군, 충주시, 광양시, 남원시인데 대덕구의 경우 고령자의 비중이 6.2%감소하였지만 남원시의 경우에는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령화 속도와 대졸비중의 변화와의 관계는 명백히 음수로 나타나며 고령자 비중이 1% 포인트 증가할 때 그 지역의 대졸비중은 0.
따라서 1985-2005년 사이 각 지역에서 대졸 비중의 절대적 크기는 증가했지만, 지역간 상대적 순위는 큰 변동이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서 1985년과 1995년 사이, 1995년과 2005년 사이 대졸비중의 Kendall 순위상관계수(rank correlation)를 구하여 보았는데, 1985년과 1995년 사이 상관계수는 0.710, 1995년과 2005년 사이 상관계수는 0.788로 매우 높게 추정되었으며 이들은 모두 99%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1985-2005년 사이 지역간 인적자본 수준은 그 순위에 있어서 상당히 안정적이며 고착화 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1985년 대졸비중 상위 10위에 해당하는 지역은 과천시9), 강남구, 강동구, 은평구, 용산구, 종로구, 강서구, 동작구, 수성구, 서대문구이고, 하위 10위에 해당하는 지역은 남원군, 장성군, 곡성군, 청양군, 순창군, 합천군, 신 안군, 진안군, 횡성군, 옹진군으로 나타났다. 즉, 과천시와 수성구를 제외하고는 서울의 구들이 대졸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주로 농산어촌형 지역이 대졸비중이 낮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는 한 시점에서 인적자본이 지역에 어떻게 분포되어 왔는지를 살펴보았고, 그 결과 농촌지역 보다는 도시지역에서, 소도시보다는 대도시에서인적자본의 수준이 높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여기서는 좀더 다른 각도에서 인적자본의 확대 경향을 살펴보기로 한다.
지금까지의 분석결과를 종합하면 우리나라 시군구간 인적자본은 불균등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전반적인 수준은 증가하고 있으나 지역간 상대적 지위에는큰 변동이 없으며, 그 격차는 최근에 와서 더욱 더 커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인적자본의 지역간 불평등이 지역간 소득, 공공재, 편의시설, 나아가서는 삶의 질의 불평등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면 이는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볼 수 없으며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추구하는 지역의 균형발전과도 배치된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시군구의 인적자본의 절대수준은 증가하여 왔으나, 이들 지역의 상대적 위치는 크게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985년에는 대부분 지역이 대졸비중 10%미만이었던 것이 2005년이 되면 대부분 지역이 대졸비중 10-30%를 보이고, 수도권 뿐 아니라 대전, 광주, 부산 등 광역시에서는 대졸 비중 30%이상을 보이고 있다.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령화 속도와 대졸비중의 변화와의 관계는 명백히 음수로 나타나며 고령자 비중이 1% 포인트 증가할 때 그 지역의 대졸비중은 0.6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5) 1985-1995년 사이 198개 시군구의 고령화 비중은 평균 2.
후속연구
또한, 지역 고령화는 젊은 층의 이동, 낮은 출산율 등의 결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따라서 추후 지역간 인적자본의 격차를 설명함에 있어 이들 요인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있는지를 밝히는 연구가 중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최근 허문구 외(2013)는 고령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다각적인 분석을 하였으나 분석의 초점이 주로 고령화가 지역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 다루고자하는 인적자본 수준의 차이를 설명하려는 시도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지역간 경제성장의 차이가 상당부분 인적자본의 차이에 기인한다고 볼 때 고령화로 인한 인적자본의 차이를 다루는 본 연구는 기존연구의 결과를 이해하고, 보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인적자본(human capital)의 지역간 분포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인구학적 요인의 지역간 분포는 지역의 성장과 발전에 왜 차이가 발생하는지를 이해하는데 귀중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인적자본(human capital)의 지역간 분포는 대도시와 중소도시, 도시와 농촌 간의 경제 발전 및 편의서비스(amenities)의 차이를 설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고학력 비중이 높은 도시지역은 저학력 비중이 높은 농촌지역에 비해서 경제적으로 더 빨리 성장할 가능성이 있으며, 경제성장과 함께 동반되는 각종 지역공공재(local public goods)도 더 많이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
지역간 인적자본의 불평등은 지역간 고령화 정도의 차이와 어떤 관계를 가지는가?
그렇다면 지역간 인적자본의 불평등은 지역간 고령화 정도의 차이와 어떤 관계를 가질 수 있는가? 일반적으로 고령층의 인적자본수준은 청·장년층보다 낮기 때문에 어느 지역의 고령화가 다른 지역에 비해서 더 심하면 그 지역의 평균인적자본수준은 하락하게 될 것이다. 결국, 지역간 고령화 수준의 차이는 지역간 인적자본의 불평등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1985년 대졸비중 상위 10위와 하위 10위에 해당하는 지역은?
어떤 지역이 인적자본의 수준이 높은 지역인지, 낮은 지역인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대졸비중의 상위 10위와 하위 10위를 각각 파악하여 보았다. 1985년 대졸비중 상위 10위에 해당하는 지역은 과천시9), 강남구, 강동구, 은평구, 용산구, 종로구, 강서구, 동작구, 수성구, 서대문구이고, 하위 10위에 해당하는 지역은 남원군, 장성군, 곡성군, 청양군, 순창군, 합천군, 신안군, 진안군, 횡성군, 옹진군으로 나타났다. 즉, 과천시와 수성구를 제외하고는 서울의 구들이 대졸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주로 농산어촌형 지역이 대졸비중이 낮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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