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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Lang(2000) 에 따르면 재인(Recognition) 기억을 통해 정보의 입력단계가 성공적으로 일어났는지를 알아볼 수 있으며, 자유회상(Free-recall)을 통해서는 저장된 정보의 인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는지 알아보기 위한 지표라고 한다. 따라서 본 실험에서는 재인기억과 회상기억을 모두 측정하여 교차 양상에서의 정서 불일치에 대한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재인 기억에서는 선다형 문항을, 회상 기억에서는 기억나는 모든 것을 적게 하는 자유 회상 측정치를 사용하였다.
-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평소 미디어를 접하는 상황과 비슷하도록 영화의 한 부분을 발췌하여 음악과 함께 제시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두 양상인 시각과 청각을 통해 정서가 일치하는 조건과 불일치하는 조건으로 나누어 각성 수준이 달라지는지 알아보았다. 또한 재인 기억과 회상 기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두 양상인 시각과 청각을 통해 정서가 일치하는 조건과 불일치하는 조건으로 나누어 각성 수준이 달라지는지 알아보았다. 또한 재인 기억과 회상 기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 본 연구는 영상과 음악의 정서 일치 조건과 불일치 조건에 따라 각성이 달라지고, 달라진 각성으로 인해 재인 기억과 회상 기억에 차이가 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영상과 음악의 정서가 일치, 불일치가 되도록 조작하여 조건 간 각성의 차이를 유도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교차 양상에서의 정서 일치와 불일치로 인한 지각 차이가 각성과 기억력에도 영향을 미치는지와 정서의 유인가와 각성의 상호 작용 역할이 기억력 차이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재인 기억에 대한 천장 효과를 줄이기 위해 주의를 통제하였다. 이를 위해, 일차 과제는 영상 속에 나타나는 문자(T)에 관하여 검은 색 T가 나올 때는 2번 키를, 흰 색 T가 나올 때는 3번 키를 누르게 하였다.
가설 설정
- 1) 정서 불일치 조건에서의 각성은 일치 조건일 때보다 높을 것이다.
- 2) 정서 불일치 조건에서의 재인 기억은 일치 조건에서의 재인 기억 보다 높을 것이다.
- 3) 정서 불일치 조건에서의 회상 기억은 일치 조건에서의 회상 기억 보다 높을 것이다.
- 4) 정서 불일치 조건에서의 8 일 후의 재인 기억은 일치 조건에서의 재인 기억 보다 적게 사라질 것이다.
- 5) 정서 불일치 조건에서의 8 일 후의 회상 기억은 일치 조건에서의 회상 기억 보다 적게 사라질 것이다.
제안 방법
- 결과를 분석하기에 앞서 주의 통제 조작에 대한 분석을 하였다. 알파벳 T자 색깔에 정확하게 반응한 확률이 50% 미만인 데이터는 분석 시 제거하였다.
- 이를 위해 영상과 음악의 정서가 일치, 불일치가 되도록 조작하여 조건 간 각성의 차이를 유도하였다. 그런 다음, 영상에 대한 재인 기억과 회상 기억을 측정하여 각성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 Jefferies와 그의 동료들(2008) 연구 또한 각성과 정서의 유인가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인지적 차이를 증명한 연구이다. 두 가지 연구 모두 음악 내에서의 정서의 유인가와 각성을 조작한 반면, 본 연구에서는 영상과 음악을 통해 각성과 정서가를 조작하였다. 위의 두 연구와 조작하는 도구의 차이는 보였지만 정서가와 각성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인지적 차이를 증명하였다는 점에서 같은 맥락의 연구라고 할 수 있다.
- 일치 그룹은 영상과 배경 음악의 정서가 일치하는 자극의 조건에 노출되는 그룹이고, 불일치 그룹은 영상과 배경 음악의 정서가 불일치하는 자극의 조건에 노출되는 그룹이다. 따라서 2 (자극 정서 : 긍정, 부정) X 2 (일치 : 일치, 불일치) 피험자 간 설계로 진행 하였다. 일치 조건에서의 자극은 ‘127시간’ 영상과 1번 음악을 제시한 경우와 ‘7광구’ 영상과 4번 음악을 제시한 경우이다.
- 자극 영상을 본 적이 있는지를 모든 실험이 끝난 후 보고하게 하였고, 본적이 있는 참가자의 데이터는 제거하였다. 또한 8일 뒤 온라인 설문을 통하여 8일 전에 실시한 재인 과제와 같은 문제를 풀게 하였다. 단, 문제 순서와 오지 선다형의 다섯 개의 항목 순서를 바꾸어 제시하였다.
- 재인 기억에서는 선다형 문항을, 회상 기억에서는 기억나는 모든 것을 적게 하는 자유 회상 측정치를 사용하였다. 또한 8일 후 실험에서 본 영상에 대해 다시 묻는 재인 검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였다. 재인 기억 문항의 예로는 임소혜(2009)의 연구에서 사용한 도구를 바탕으로, 영상에서 나온 음료수 상품인 것은 무엇인가, 영상에서 주인공이 입고 나온 티셔츠의 색깔은 무엇인가 등의 하나의 영상 당 일곱 개의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 재인 기억 문항의 예로는 임소혜(2009)의 연구에서 사용한 도구를 바탕으로, 영상에서 나온 음료수 상품인 것은 무엇인가, 영상에서 주인공이 입고 나온 티셔츠의 색깔은 무엇인가 등의 하나의 영상 당 일곱 개의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또한 회상기억으로는 영상의 내용을 기억나는 대로 적으시오 라는 문항으로 구성을 하였다. 분석 시, 2명의 채점자를 통한 회상 기억의 평균값을 종속 측정치로 사용하였다.
- 0 버전을 사용하여 분석을 시행하였다. 먼저, 조건에 따른 각성 차이에 대한 분석 전, 반복 측정 분산 분석(Repeated Measure Analysis Of Variance)을 사용하여 영상을 보기 전 후에 대해 피험자 내 각성 분석을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각성 문항의 값의 총 합을 구하여 시청 전 후 간 각성 차이를 분석하였다.
- 본 연구는 피험자 간 실험 설계이며, 그룹을 일치 그룹과 불일치 그룹으로 나누었다. 일치 그룹은 영상과 배경 음악의 정서가 일치하는 자극의 조건에 노출되는 그룹이고, 불일치 그룹은 영상과 배경 음악의 정서가 불일치하는 자극의 조건에 노출되는 그룹이다.
- 먼저, 조건에 따른 각성 차이에 대한 분석 전, 반복 측정 분산 분석(Repeated Measure Analysis Of Variance)을 사용하여 영상을 보기 전 후에 대해 피험자 내 각성 분석을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각성 문항의 값의 총 합을 구하여 시청 전 후 간 각성 차이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PAD 문항의 모든 항목들에서 영상을 보기 전 후간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F(1,37)=19.
- 영상을 보는 동안 일차 과제 자극인 알파벳 ‘T’자의 색상에 대하여 반응 키를 눌러 반응하게 하고 영상이 끝나면, 다시 PAD 설문을 진행하였다. 설문이 끝나면, 회상 기억 테스트를 약 5분간 진행하고, 재인 기억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자극 영상을 본 적이 있는지를 모든 실험이 끝난 후 보고하게 하였고, 본적이 있는 참가자의 데이터는 제거하였다.
- 영상을 보는 동안 일차 과제 자극인 알파벳 ‘T’자의 색상에 대하여 반응 키를 눌러 반응하게 하고 영상이 끝나면, 다시 PAD 설문을 진행하였다.
- 본 연구는 영상과 음악의 정서 일치 조건과 불일치 조건에 따라 각성이 달라지고, 달라진 각성으로 인해 재인 기억과 회상 기억에 차이가 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영상과 음악의 정서가 일치, 불일치가 되도록 조작하여 조건 간 각성의 차이를 유도하였다. 그런 다음, 영상에 대한 재인 기억과 회상 기억을 측정하여 각성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재인 기억에 대한 천장 효과를 줄이기 위해 주의를 통제하였다. 이를 위해, 일차 과제는 영상 속에 나타나는 문자(T)에 관하여 검은 색 T가 나올 때는 2번 키를, 흰 색 T가 나올 때는 3번 키를 누르게 하였다. 키를 잘 못 누를 오류를 줄이기 위해 키보드 위에 견출지로 색깔 이름을 표시하였다.
- 그러나 이전 연구들의 자극들은 고정된 얼굴 이미지와 목소리, 음악을 사용하였다는 한계점을 갖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평소 미디어를 접하는 상황과 비슷하도록 영화의 한 부분을 발췌하여 음악과 함께 제시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두 양상인 시각과 청각을 통해 정서가 일치하는 조건과 불일치하는 조건으로 나누어 각성 수준이 달라지는지 알아보았다.
- 이와는 달리 본 연구에서는 조건에 따른 ‘T’자에 대한 조건간의 수행률을 비교함으로써 조작의 신뢰성을 검증하였다.
- 재인 기억 테스트는 총 7문제로 구성되었으며, 재인률은 총 개수에서 맞춘 개수로 나누어 백분률로 환산하였다. 2 (영상 종류 : 긍정, 부정) X 2 (일치 조건: 일치, 불일치) 일원 변량 분산 분석을 시행하였다.
- 정서적 반응 측정 도구는 총 8항목으로 구성되며, 각 리커트 7점 척도로 평정하였다. 섬세한/씩씩한, 어두운/밝은, 센티멘탈한/명랑한, 슬픈/즐거운, 무거운/가벼운, 차분한/활발한, 부드러운/박력 있는, 서정적인/열정적인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 회상 기억 테스트에서는 영상 내용을 기억나는 대로 써라 라는 지시에 따라 참가자들은 5분 동안 자유롭게 컴퓨터의 키보드로 입력하였다. 참가자가 느끼는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감정이나 생각은 오답으로 처리하였다. 채점은 본 연구실의 인턴 학생 2명이 진행하였고, 맞춘 문장의 개수의 평균값으로 분석하였다 .
- 참가자들에게 실험 동의서를 작성하게 하였고, 실험 순서에 대해 설명을 하였다. 참가자는 PAD 설문을 한 후 약 7분짜리 영상(127시간 또는 7광구)을 시청하였다. 영상을 보는 동안 일차 과제 자극인 알파벳 ‘T’자의 색상에 대하여 반응 키를 눌러 반응하게 하고 영상이 끝나면, 다시 PAD 설문을 진행하였다.
- 참가자들에게 시각적 자극, 청각적 자극 혹은 두 자극 모두에 주의를 달리 주도록 선택적 주의 조건에 따라 지시를 다르게 주었다. 참가자는 음악과 영화가 함께 제시된 후 회상, 재인 과제와 구별 과제를 시행하였다. 재인 과제는 음악에 대한 과제로 이전에 들려주었던 톤과 새로운 음악을 랜덤하게 제시하며 이전에 들었던 음악인지 아닌지를 맞추는 과제였다.
- Jefferies와 그의 동료들(2008) 연구에서의 타겟은 알파벳 2개였고, 2개의 타겟이 나타나는 간격을 2, 4, 8 Lag로 조작하였다. 참가자들의 정서를 조작하기 위해 음악(기쁜, 차분한, 화난, 슬픈) 을 들려주었고 참가자의 정서를 총 6번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 첫 번째 타겟의 정답률은 조건별 차이가 없었으나, 두 번째 타겟의 정답률은 조건 간 차이를 보였다.
- 참가자가 느끼는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감정이나 생각은 오답으로 처리하였다. 채점은 본 연구실의 인턴 학생 2명이 진행하였고, 맞춘 문장의 개수의 평균값으로 분석하였다 . 조건에 따른 회상기억에 차이가 나는지 알아보기 위해, 2 (영상 종류: 긍정, 부정) X 2 (일치 조건: 일치, 불일치 조건) 일원 변량 분산 분석을 시행하였다.
대상 데이터
- 20대 남녀 9명을 대상으로 영화 ‘127시간2)’과 ‘7광구3)’ 중 7분으로 편집하여 1장면씩 총 2장면을 선정하였다.
- 알파벳 T자 색깔에 정확하게 반응한 확률이 50% 미만인 데이터는 분석 시 제거하였다. 따라서 총 참가자는 42명이었으나 50% 미만인 데이터와 영화를 본적이 있는 참가자의 데이터를 제거하여 실제 결과 분석에 사용된 참가자는 38명이다(일치 조건: 19명, 불일치 조건: 19명). T는 영상 7분 동안 22개가 제시되었다.
- 또한 음악의 경우, ‘127시간’에서 사용된 음악 2종류와 영화 ‘드라이브4)’에서 사용된 음악 2종류를 선정하였다.
-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학부생인 총 42 명의 참가자를 모집하여, 하나의 조건에 참가자를 무선적으로 할당하였다. 긍정 영상의 일치조건과 긍정 영상의 불일치 조건에는 10명 씩, 부정 영상의 일치조건과 불일치 조건에는 11명씩 할당되었다 .
데이터처리
- 재인 기억 테스트는 총 7문제로 구성되었으며, 재인률은 총 개수에서 맞춘 개수로 나누어 백분률로 환산하였다. 2 (영상 종류 : 긍정, 부정) X 2 (일치 조건: 일치, 불일치) 일원 변량 분산 분석을 시행하였다. 결과에 따르면, 일치 조건의 주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았으나(F[1, 34]=.
- 결과 분석은 4가지의 음악에 관하여 각 형용사 항목별로 일원 변량 분산 분석(One-way Analysis Of Variance)을 시행하였다. 분석 결과, 형용사의 8항목 중 6항목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p< .
- 결과 분석은 SPSS 21.0 버전을 사용하여 분석을 시행하였다. 먼저, 조건에 따른 각성 차이에 대한 분석 전, 반복 측정 분산 분석(Repeated Measure Analysis Of Variance)을 사용하여 영상을 보기 전 후에 대해 피험자 내 각성 분석을 하였다.
- 0 버전을 사용하여 분석을 시행하였다. 먼저, 영상의 정서를 PANAS로 측정한 값을 일원 변량 분산 분석(One-way Analysis Of Variance)을 통해 시행하였다. 긍정 형용사 문항과 부정 형용사 문항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긍정 형용사 내에서 점수가 ‘127시간(M=3.
- 336. 영상 정서의 주 효과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왔으므로 영상의 정서 종류로 데이터를 나누어 독립 표본 T-검정 분석을 시행하였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부정적 정서를 지닌 영상(7광구)내에서만 일치(M=72.
- T는 영상 7분 동안 22개가 제시되었다. 조건 간 주의 통제에 차이가 있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독립 표본 T-검정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조건 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채점은 본 연구실의 인턴 학생 2명이 진행하였고, 맞춘 문장의 개수의 평균값으로 분석하였다 . 조건에 따른 회상기억에 차이가 나는지 알아보기 위해, 2 (영상 종류: 긍정, 부정) X 2 (일치 조건: 일치, 불일치 조건) 일원 변량 분산 분석을 시행하였다. 분석 결과, 영상 정서의 주효과와 일치 조건의 주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F(1, 32)=2.
이론/모형
- PANAS 척도는 20 개의 정서를 나타내는 형용사 척도로 10개의 긍정 형용사와 10개의 부정 형용사로 이루어져있다. Kring과 Neale(1996)의 연구에서 PANAS의 리커트 5점 척도(1점 = 전혀 그렇지 않다, 5점 = 매우 그렇다)를 통해 영상을 본 후의 감정 상태에 대해 자기 보고식 설문을 받은 것을 참고로 하여 본 연구에서도 자극 선정을 위해 PANAS를 사용하였다.
- 각성은 김성규와 이희욱(2009)의 연구에서 사용한 방법을 참고하여, Mehrabian & Russel(1974)이 개발한 PAD(Pleasure-arousal-dominance) 척도 중 각성 차원을 측정하는 6개를 5점 척도로 실험 전후에 두 번 측정하여 진행하였다.
- 또한 음악의 경우, ‘127시간’에서 사용된 음악 2종류와 영화 ‘드라이브4)’에서 사용된 음악 2종류를 선정하였다. 영상 자극을 선정하기 위해 PANAS(Positive and Negative Affect Schedule) 척도를 사용하였다. 음악 자극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음악에 대한 정서적 반응 측정 도구를 사용하였다.
- 영상 자극을 선정하기 위해 PANAS(Positive and Negative Affect Schedule) 척도를 사용하였다. 음악 자극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음악에 대한 정서적 반응 측정 도구를 사용하였다. 음악에 대한 정서적 반응을 측정하기 위해 Hevner(1935)에서 사용된 형용사들을 인용하였으며, 이는 이소정(2001)의 연구에서 사용된 방법들을 배은영(2009)에서 수정한 것이다.
- 음악 자극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음악에 대한 정서적 반응 측정 도구를 사용하였다. 음악에 대한 정서적 반응을 측정하기 위해 Hevner(1935)에서 사용된 형용사들을 인용하였으며, 이는 이소정(2001)의 연구에서 사용된 방법들을 배은영(2009)에서 수정한 것이다.
- 또한 8일 후 실험에서 본 영상에 대해 다시 묻는 재인 검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였다. 재인 기억 문항의 예로는 임소혜(2009)의 연구에서 사용한 도구를 바탕으로, 영상에서 나온 음료수 상품인 것은 무엇인가, 영상에서 주인공이 입고 나온 티셔츠의 색깔은 무엇인가 등의 하나의 영상 당 일곱 개의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또한 회상기억으로는 영상의 내용을 기억나는 대로 적으시오 라는 문항으로 구성을 하였다.
성능/효과
- 결과에 따르면, 일치 조건의 주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았으나(F[1, 34]=.532, p=.471), 영상 정서의 주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F(1, 34)=.29.729, p<.001.
- 033. 긍정 정서 영상의 경우 일치 조건(M=13.5, SD=3.064)일 경우, 불일치 조건(M=12.5, SD=2.38)보다 회상 기억이 높게 나타났고, 부정 정서 영상의 경우 불일치 조건(M=13.533, SD=2.669)일 경우 회상 기억이 일치 조건(M=8.571, SD=5.883)보다 높게 나타났다. 부정 정서 영상의 경우, 재인 기억의 패턴과 같은 양상을 보임을 알 수 있다.
- 긍정 형용사 문항과 부정 형용사 문항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긍정 형용사 내에서 점수가 ‘127시간(M=3.8, SD=1.2)’ 과 ‘7광구(M=1.2, SD=0.87)’ 영상 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p< .001).
- 따라서 부정 정서 영상의 경우에만 일치 조건 보다 불일치 조건일 때 회상 기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으로 가설을 부분 지지하였다.
- 따라서 부정 정서를 지닌 영상에서만 일치와 불일치 조건 간 차이가 나타났음으로 가설을 부분적으로 지지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 분석 결과, 조건 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주의 통제가 모든 조건에서 공평하게 이루어졌다고 보았다, t=.720, df=36, p=.476.
- 특히 불일치 조건에서의 재인 기억이 일치 조건 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회상 기억의 경우 정서 조건과 일치 불일치 조건 사이의 유의미한 상호 작용이 나타났다. 일치 조건에서는 긍정 정서 영상에서의 회상 기억이 높았고, 불일치 조건에서는 부정 정서 영상에서의 회상 기억이 높게 나타났다.
- 실험 분석 결과, 정서가 일치한 조건에서는 영화, 음악 모두에 집중하게 하는 조건에서 가장 높은 회상과 재인을 보였다. 반면, 정서가 불일치한 조건에서는 영화에만 집중하게 하는 조건에서 높은 회상 기억을, 음악에만 집중하게 하는 조건에서 가장 높은 재인 기억을 보였다. 구별 과제 결과, 정서 일치 조건에서 더 기억을 잘했지만, 이는 선택적 주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 분석 결과, PAD 문항의 모든 항목들에서 영상을 보기 전 후간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F(1,37)=19.332, p< .001.
- 조건에 따른 회상기억에 차이가 나는지 알아보기 위해, 2 (영상 종류: 긍정, 부정) X 2 (일치 조건: 일치, 불일치 조건) 일원 변량 분산 분석을 시행하였다. 분석 결과, 영상 정서의 주효과와 일치 조건의 주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F(1, 32)=2.195, p=.148, F(1, 32)=2.122, p=.155. 그러나 조건 간의 상호 작용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F(1, 32)=4.
- 조건 간 주의 통제에 차이가 있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독립 표본 T-검정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조건 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주의 통제가 모든 조건에서 공평하게 이루어졌다고 보았다, t=.
- 분석 결과, 형용사의 8항목 중 6항목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p< .05).
- 영상 정서의 주 효과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왔으므로 영상의 정서 종류로 데이터를 나누어 독립 표본 T-검정 분석을 시행하였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부정적 정서를 지닌 영상(7광구)내에서만 일치(M=72.5%, SD=13.887) 와 불일치 조건(M=86.363%, SD=13.618) 간 재인 기억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t=-2.173, df=17, p=.044. 그러나 8일 후의 재인 기억의 경우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t=.
- Boltz(2004) 연구에서 음악의 역할에 중점을 맞추어 영화와 음악의 정서를 일치하는 경우와 불일치하는 경우로 조작한 후 참가자의 영상에 대한 회상 기억, 음악의 재인 기억, 실험 시 제시된 영상과 음악의 짝이 맞는지를 테스트하였다. 실험 결과, 일치 조건에서의 기억률이 높게 나타났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정서의 일치 조건과 불일치 조건에 따라 정보를 부호화(encoding)하는 전략과 기억을 위한 전략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 마지막으로 구별 과제는 제시된 영화 클립과 음악을 짝지어 제시한 조건과 제시되지 않은 클립과 제시된 음악을 짝지어 제시된 조건을 랜덤하게 제시한 후 이전에 제시된 조건을 고르게 한 과제였다. 실험 분석 결과, 정서가 일치한 조건에서는 영화, 음악 모두에 집중하게 하는 조건에서 가장 높은 회상과 재인을 보였다. 반면, 정서가 불일치한 조건에서는 영화에만 집중하게 하는 조건에서 높은 회상 기억을, 음악에만 집중하게 하는 조건에서 가장 높은 재인 기억을 보였다.
- 연구 결과, 영상을 보기 전 후 간에 각성 차이는 존재하였지만, 일치, 불일치 간 각성 차이는 존재하지 않았다. 재인 기억의 경우, 부정적 정서를 지닌 영상에서만 일치 조건과 불일치 조건 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 참가자들의 정서를 조작하기 위해 음악(기쁜, 차분한, 화난, 슬픈) 을 들려주었고 참가자의 정서를 총 6번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 첫 번째 타겟의 정답률은 조건별 차이가 없었으나, 두 번째 타겟의 정답률은 조건 간 차이를 보였다. 특히 부정정서에서의 각성의 높낮이에 따라 차이를 보였고 화나는 음악에서 보다 슬픈 음악에서의 정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 또한 회상 기억의 경우 정서 조건과 일치 불일치 조건 사이의 유의미한 상호 작용이 나타났다. 일치 조건에서는 긍정 정서 영상에서의 회상 기억이 높았고, 불일치 조건에서는 부정 정서 영상에서의 회상 기억이 높게 나타났다.
- 구별 과제 결과, 정서 일치 조건에서 더 기억을 잘했지만, 이는 선택적 주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정서 일치 조건에서 보다 더 높은 회상과 재인 기억력을 보였다. 또한 일치 조건에서는 시각과 청각을 함께 부호화하는 전략(Bolivar, Cohen & Fentress, 1994; Boltz, Schulkind & Kantra, 1991; Cohen, 2001; Marshall & Cohen, 1988)을, 불일치 조건에서는 시각과 청각을 독립적으로 부호화하는 전략을 사용(Boltz, 2004)한다는 것이다.
- 참가자의 재인 기억을 조건별로 측정한 결과, 긍정 정서 & 고각성 조건일 때와 부정 정서 & 저각성 조건일 때 가장 높은 수행을 보였다.
- 연구 결과, 첫 번째 타겟의 정답률은 조건별 차이가 없었으나, 두 번째 타겟의 정답률은 조건 간 차이를 보였다. 특히 부정정서에서의 각성의 높낮이에 따라 차이를 보였고 화나는 음악에서 보다 슬픈 음악에서의 정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Jefferies와 그의 동료들(2008) 연구 또한 각성과 정서의 유인가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인지적 차이를 증명한 연구이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영화에서 감독의 의도나 관객들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하여 사용된 영화 기법들의 효과를 직접적으로 증명하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특히 이러한 기법은 영화뿐만 아니라 영화에서 나타나는 PPL(Product PLacement) 광고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적용 가능하다는 것을 암시하는 결과이다.
후속연구
- 하지만 본 연구의 한계점은 영상 자극으로 선정된 영화와 그 영화에 사용된 음악 자극의 조합으로 인한 일치성 효과의 가능성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본 연구의 조건 중 가장 높은 기억력을 나타냈던 조건은 부정 정서의 불일치 조건(127시간 음악 & 7광구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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