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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에서는 KCR4의 개정판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에 대하여 살펴보고 구성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목록규칙 개정 논의의 단초가 된 FRBR, FRAD 모형과 ICP 2009를 분석함으로써 목록에 관한 새로운 체계와 표준적 원칙을 살펴보고 이를 KCR4 개정판에 수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 KCR4가 갖고 있는 구조적 한계와 목록 관련 환경의 변화는 KCR4의 개정을 더 이상 미룰수 없는 현안이 되게 하였다. 이 연구는 목록에 관한 근래의 동향들을 수용하면서 현재의 목록 체계와도 무리 없이 연계될 수 있는 KCR4의 개정을 위하여 그 첫 단계로 목록규칙의 구성 체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하여 살펴보았으며 그 결과 다음과 같이 제안하였다.
제안 방법
- FRBR, FRAD 모형은 목록규칙 개정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하였으며, 웹 환경에서의 목록과 도서관 정보자원의 다변화에 대비한 서지레코드 및 전거레코드 구성을 위한 새로운 개념 모형으로 제시되었다. 따라서 KCR4 개정판은 이들 모형의 개체-속성-관계를 적용하여야 한다.
- FRBR의 선택사항인 요소는 ISBD에서도 선택사항이 될 수 있도록 데이터 요소를 분석하였으며 FRBR에서 필수사항인 데이터 요소는 ISBD에서 선택사항이 되는 경우가 없도록 하였다(ISBD Review Group 2011, vi). 또한 ISBD는 FRBR과의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FRBR 개체의 속성 또는 관계를 ISBD의 요소들과 대응시켜 표시한 ‘Mapping ISBD Elements to FRBR Entity Attributes and Relationships’를 개발하였다(ISBD Review Group 2011, vii).
- NCR 개정안은 저작·표현형·구현형·개별자료, 개인, 가족, 단체, 개념, 대상, 사건, 장소에 관한 각각의 접근점 규칙을 두었다.
- 이 규칙들은 이미 목록규칙 관련 근래의 동향들을 충분히 수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RDA는 FRBR, FRAD 모형을 수용하였으며, NCR 역시 ICP를 준거하고 RDA에 상응한다는 원칙을 제시하였다.
- KCR4 개정판은 FRBR 모델에 기초하여 자원의 개체를 구분하고, 속성을 기록하는 체제를 적용하되 ISBD 기술 요소와의 조화를 충분히 고려해야 하며 데이터의 기술 순서나 구두점 규칙은 처음부터 규칙 내에 포함시키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RDA는 데이터의 기록 (recording)과 표현(presentation)에 관한 규칙을 분리하였지만 본문의 각 종 예시에서는 ISBD나 AACR의 기술순서나 구두점을 적용하였다.
- RDA는 저작과 표현형의 접근점 구축, 개인의 접근점 구축, 가족의 접근점 구축, 단체의 접근점 구축 규정을 두고 이들 각각을 전거형 접근점과 이형 접근점으로 구분하였다. 구현형과 개별자료의 접근점 규칙은 제외하였으며, 주제에 관한 접근점 규칙은 보류하였다.
- 각각의 개체들에 대하여는 속성을 분석하고 개체 간에 존재하는 관계를 구분 제시하였다. 개체 간에 존재하는 관계 유형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되었다.
- 개체의 속성에 관한 규칙에는 개체를 구현형과 개별자료, 저작과 표현형, 개인, 가족, 단체, 개념, 대상, 사건, 장소의 순서로 군집 혹은 구분하여 장절을 배치하였다. 그러나 주제에 해당하는 개체 중 장소를 제외한 개념, 대상, 사건에 대한 속성 기록은 보류되었다.
- 그러나 RDA는 기존의 목록규칙과는 달리 데이터의 축적을 위한 기술과 기록 중심으로 구성하고 디스플레이나 표현에 관한 지침은 부록에서 ISBD와 MARC21 포맷의 요소와 대응하여 매핑한 표로 제시하였다.
- 이를 위해 이 보고서는 먼저 이용자 과업을 개체의 탐색, 식별, 선정, 입수로 정의하고 이를 1집단에 속한 각 개체의 속성과 관계에 대응시켜 중요도를 평가하였다. 그리고 기초수준의 국가서지 레코드가 지원해야 할 기능을 앞서 중요도 평가에서 높은 값으로 평가된 논리 속성이나 관계와 대응시키고, 이러한 속성이나 관계를 표현하는 데이터 요소를 제시하였다.
- 이후 IFLA가 기술 규칙의 국제 표준화를 위하여 제정한 국제 표준서지기 술법(이하 ISBD라 함)을 수용하여 1983년 개정된 KCR3는 기본 표목에 관한 초판과 수정판의 전통을 수정하였다. 기본 표목 없이 기술부만으로 저록을 작성하고 표목부를 기본 표목과 부출표목의 구분 없이 등가의 접근점으로 역할하도록 함으로써 기술부와 표목부를 독립시킨, 이름하여 기술 단위 방식의 목록 규칙이었다. 제3판을 기점으로 KCR에는 기본 표목에 관한 규칙이 제외되었다.
- 두 안 모두 FRBR 모형에 따라 개체의 속성과 개체 간의 관계로 구분하여 구성하였다. 그러나 2013년 안에서는 자료에 관한 기록에서 1집단 개체를 구현형, 저작, 표현형, 개별자료의 순으로 배열하였으나 2014년, 안에서는 섹션 제목은 저작 표현형, 구현형, 개별자료로 하였고 실제 장의 배치에서는 구현형, 개별자료, 저작, 표현형의 순으로 배열하여 RDA의 배열순서와 유사하다.
- 또한 RDA에서처럼 2개 개체씩 군집한 장절 배치의 필연성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못하다. 따라서 1집단 개체를 각각 분리하여 독립적으로 배치하도록 제안한다.
- 따라서 KCR4 개정판의 속성 기술에 관한 규칙은 1집단 개체를 저작, 표현형, 구현형, 개별 자료의 순서로 배열하도록 제안한다. 또한 RDA에서처럼 2개 개체씩 군집한 장절 배치의 필연성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못하다.
- 먼저 목록규칙 개정 논의의 단초가 된 FRBR, FRAD 모형과 ICP 2009를 분석함으로써 목록에 관한 새로운 체계와 표준적 원칙을 살펴보고 이를 KCR4 개정판에 수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이미 이러한 표준들을 수용하여 개정된 RDA를 비롯하여 개정 작업이 진행 중인 NCR의 개정 과정도 분석 참고한다.
- 본 연구에서는 KCR4의 개정판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에 대하여 살펴보고 구성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목록규칙 개정 논의의 단초가 된 FRBR, FRAD 모형과 ICP 2009를 분석함으로써 목록에 관한 새로운 체계와 표준적 원칙을 살펴보고 이를 KCR4 개정판에 수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이미 이러한 표준들을 수용하여 개정된 RDA를 비롯하여 개정 작업이 진행 중인 NCR의 개정 과정도 분석 참고한다.
- FRBR에서 ‘개체’란 서지데이터 이용자들의 관심의 대상을 나타낸 것으로 저작, 표현형, 구현형, 개별자료, 개인, 단체, 개념, 대상, 사건, 장소를 채택하였다. 이들 개체는 3개의 집단으로 구분하고, 1집단에는 지적 노력의 산물인 저작, 표현형, 구현형, 개별자료를, 2집단에는 지적 산물의 내용이나 제작에 책임을 갖는 개체인 개인과 단체를, 3집단에는 저작의 주제에 해당하는 개념, 대상, 사건, 장소를 포함시켰다.
- FRBR 보고서의 나머지 한 부분은 국가서지의 최소한의 기능적 요건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이 보고서는 먼저 이용자 과업을 개체의 탐색, 식별, 선정, 입수로 정의하고 이를 1집단에 속한 각 개체의 속성과 관계에 대응시켜 중요도를 평가하였다. 그리고 기초수준의 국가서지 레코드가 지원해야 할 기능을 앞서 중요도 평가에서 높은 값으로 평가된 논리 속성이나 관계와 대응시키고, 이러한 속성이나 관계를 표현하는 데이터 요소를 제시하였다.
- KCR 초판과 수정판은 모두 기본 표목의 선정, 표목 형식, 기술목록 규칙의 순으로 구성되었다. 이후 IFLA가 기술 규칙의 국제 표준화를 위하여 제정한 국제 표준서지기 술법(이하 ISBD라 함)을 수용하여 1983년 개정된 KCR3는 기본 표목에 관한 초판과 수정판의 전통을 수정하였다. 기본 표목 없이 기술부만으로 저록을 작성하고 표목부를 기본 표목과 부출표목의 구분 없이 등가의 접근점으로 역할하도록 함으로써 기술부와 표목부를 독립시킨, 이름하여 기술 단위 방식의 목록 규칙이었다.
이론/모형
- 2010년 JSC for Development of RDA는 AACR3를 대체한 RDA를 개발하였다. RDA는 AACR을 기초로 하였으며, ISBD, MARC21 포맷 등이 참조되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RDA의 구성과 내용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은 FRBR, FRAD 모형이라 할 수 있다.
성능/효과
- ICP에서도 서지기술과 접근점을 각각 항을 구분하여 규정하였으며, 전통적인 목록규칙의 구조나 편목업무의 흐름에서도 서지기술과 접근점은 구분하여 취급하는 것이 보편적이었다.
- 개체 간의 관계 유형은 FRBR의 상위수준도표에서 제시된 관계인 저작, 표현형, 구현형, 개별자료 간의 우선관계, 자원과 개인, 가족(FRAD에서 제시된 개체), 단체의 책임 관계, 저작과 개념, 대상, 사건, 장소의 주제 관계가 순서대로 먼저 배정되었으며, 그 다음에 1집단 개체 간의 기타 관계가 배정되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FRAD의 개인, 가족, 단체 간의 관계와 개념, 대상, 사건, 장소들 간의 관계가 장절로 배정되었으나 주제에 해당하는 개체 간의 관계는 보류되었다.
- 뿐만 아니라 KCR4는 통일 표목의 개념을 배제함으로써 특정 표목에 대하여 하나의 특정 형식을 표준 형식으로 고려하지 않았으며 그 이유를 동일 접근점의 상이한 형식 간의 연결 기법을 통하여 전통적인 표목의 검색 기능과 동일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韓國圖書館協會 2003, x)이라고 설명하였다. 결과적으로 KCR4는 기본 표목의 선정과 표목의 형식에 관한 규칙이 모두 제외된 기술 규칙 중심의 목록 규칙이 되었다.
- 개체 간의 관계 유형은 FRBR의 상위수준도표에서 제시된 관계인 저작, 표현형, 구현형, 개별자료 간의 우선관계, 자원과 개인, 가족(FRAD에서 제시된 개체), 단체의 책임 관계, 저작과 개념, 대상, 사건, 장소의 주제 관계가 순서대로 먼저 배정되었으며, 그 다음에 1집단 개체 간의 기타 관계가 배정되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FRAD의 개인, 가족, 단체 간의 관계와 개념, 대상, 사건, 장소들 간의 관계가 장절로 배정되었으나 주제에 해당하는 개체 간의 관계는 보류되었다.
후속연구
- NDL도 NCR 개정안에서 RDA의 구성 중 알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섹션이나 장의 교체 등의 조정을 한다고 하였다(國立國會圖書館收集書誌部 2014, 11). KCR4 개정판도 RDA 체계를 참고하되 좀 더 단순 명확하게 구조화 할 필요가 있으며 NCR 개정안의 구성도 참조되어야 할 것이다.
- 이러한 제안들은 목록규칙 개정 과정에서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결정되어야 할 구성 체계를 결정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연구가 KCR4 개정판의 구조를 확정하기 위한 논의의 토대를 제공하여 늦지 않은 시기에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는 KCR4의 개정판이 제정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이 연구의 제안은 KCR4 개정 과정에서 무엇보다 선결되어야 할 구성 체계를 결정하기 위한 논의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번 제안이 KCR4의 개정판을 보다 합리적으로 구성하기 위한 토론의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