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민담, 설화 등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다. 이렇듯 기존의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 것이 일상적이라면 어떠한 방식으로 원작을 변형하여 관객과 소통하는 지, 원작의 소재와 주제를 어떻게 변형하여 의미를 생성하는 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논문은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이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으로 변용되면서 원작의 의미와 가치가 어떻게 변화되었으며 그것이 작품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고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그레마스의 기호학을 활용하여 두 작품의 서사, 행위소, 기호사각형을 비교분석하고자 한다. 분석결과 "눈의 여왕"은 행복했던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욕망을 표현하였지만 단지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종교적으로 내면이 성숙해가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드러낸다. 반면, <겨울왕국>은 현재의 비정상적인 것들을 과거의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려 놓고 싶은 욕망을 표현한 과거지향적인 의미를 생성하고 있으며, "눈의 여왕"의 개인적이고 종교적인 측면을 사회적이고 대중적으로 풀어가고 있다.
동화, 민담, 설화 등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다. 이렇듯 기존의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 것이 일상적이라면 어떠한 방식으로 원작을 변형하여 관객과 소통하는 지, 원작의 소재와 주제를 어떻게 변형하여 의미를 생성하는 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논문은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이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으로 변용되면서 원작의 의미와 가치가 어떻게 변화되었으며 그것이 작품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고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그레마스의 기호학을 활용하여 두 작품의 서사, 행위소, 기호사각형을 비교분석하고자 한다. 분석결과 "눈의 여왕"은 행복했던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욕망을 표현하였지만 단지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종교적으로 내면이 성숙해가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드러낸다. 반면, <겨울왕국>은 현재의 비정상적인 것들을 과거의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려 놓고 싶은 욕망을 표현한 과거지향적인 의미를 생성하고 있으며, "눈의 여왕"의 개인적이고 종교적인 측면을 사회적이고 대중적으로 풀어가고 있다.
It is very common to produce fairytales, folktales, or fables into animations. If they often transform existing works into animations, we may have to examine how they change the original to communicate with the audience and also how they change the original's subject matter or theme to create meanin...
It is very common to produce fairytales, folktales, or fables into animations. If they often transform existing works into animations, we may have to examine how they change the original to communicate with the audience and also how they change the original's subject matter or theme to create meaning.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nsider how the original's meaning and value were changed as Hans Christian Andersen's fairy tale, "The Snow Queen", was converted into an animation, , and also how it influenced the work itself. To attain the goal, this author is going to comparatively analyze the two works' narratives, actants, and semiotic squares by using A.J. Greimas' semiology. According to the findings, although "The Snow Queen" expresses the desire to go back to happy days in the past, it is not a simple return to the past but a stepwise process to become mature mentally as well as religiously. Meanwhile, intends to generate past-oriented meaning expressing the desire to return what is abnormal in the present to what was normal in the past and resolve the individual and religious aspects of "The Snow Queen" in a social and popular way.
It is very common to produce fairytales, folktales, or fables into animations. If they often transform existing works into animations, we may have to examine how they change the original to communicate with the audience and also how they change the original's subject matter or theme to create meaning.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nsider how the original's meaning and value were changed as Hans Christian Andersen's fairy tale, "The Snow Queen", was converted into an animation, , and also how it influenced the work itself. To attain the goal, this author is going to comparatively analyze the two works' narratives, actants, and semiotic squares by using A.J. Greimas' semiology. According to the findings, although "The Snow Queen" expresses the desire to go back to happy days in the past, it is not a simple return to the past but a stepwise process to become mature mentally as well as religiously. Meanwhile, intends to generate past-oriented meaning expressing the desire to return what is abnormal in the present to what was normal in the past and resolve the individual and religious aspects of "The Snow Queen" in a social and popular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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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따라서 이 논문에 서는 과 「눈의 여왕」의 서사와 그레마스의 행위소 모형, 기호사각형을 활용하여 두 작품에서 생성하고 있는 의미를 비교분석하고자 한다.
그러나 동화를 원작으로 하여 원작의 명성을 드높이고 흥행에 성공한 대부분의 디즈니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국내 애니메이션은 <마당을 나온 암탉>을 제외하곤 원작에 비해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원작을 변용하여 제작된 애니메이션 중 흥행에 성공한 애니메이션을 선정하여 어떠한 방식으로 원작을 변형하여 관객과 소통하는 지, 원작의 소재와 주제를 어떻게 변형하여 의미를 생성하는 지를 살펴봄으로써 문학작품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제작 시 도움이 되고자 한다.
그렇다면 <겨울왕국>의 어떠한 점이「눈의 여왕」을 읽게 하는 것인가?, 「눈의 여왕」이 <겨울왕국>에서는 어떻게 표현되고 있으며 어떠한 의미를 창출하고 있는가?라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이 연구에서는 대중문화 속에 숨겨진 의미를 도출하고 분석할 수 있는 그레마스의 기호학을 분석틀로 사용하고자 한다. 그레마스는 기호학의 분석 영역을 의미 작용을 창출하는 담론으로 확장시켰을 뿐 아니라, 그의 의미작용의 생성행로 모델은 최고의 보편성과 효율성을 보여주는 모델로 모든 담론(텍스트, 이미지, 영화, 광고 등)의 의미가 생성과 서사성에서 창출되고 있음을 논리적 · 합리적으로 보여주고[1] 있기 때문에 이 연구의 분석틀로 적합하다고 판단되었다.
가설 설정
2. 왕과 왕비가 여행 도중 죽음을 맞이한다. 안나는 부모님을 잃은 슬픔과 외로움으로 엘사를 찾지만, 여전히 엘사는 안나를 외면하고 점점 강해지고 제어하기 힘들어지는 설빙능력으로 두려워한다.
5. 안나를 만난 엘사는 아렌델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한다. 안나는 얼어붙는 아렌델을 멈추게 할 사람은 언니밖에 없다고 하지만, 그 방법을 모르는 엘사는 두려워하며 안나를 내쫒는데 그 과정에서 엘사의 설빙능력이 안나의 가슴에 맞게 된다.
제안 방법
그레마스는 레비스트로스의 계열체 모델과 프롭의 통합체 모델을 결합하고 수정보완하면서 기호들이 창출하는 의미와 서사에 대한 논리적인 분석을 위해 의미 생성모델을 제안하였다. 그리하여 기호학적 분석 영역을 의미작용을 창출하는 담론으로 확장시켰다[1].
강물에게 자신의 소중한 신발을 주고 카이에 대해 물어보다 배가 물살에 떠내려가는 바람에 마법을 부리는 노파의 오두막에 도착하게 된다. 노파의 화단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노파의 모자에 있는 장미를 보고 자신이 카이를 찾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카이를 찾기 위해 길을 재촉한다.
앞서 제시한 그레마스의 기호학을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과 그것을 모티브로 하여 제작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이야기에 적용해 보도록 할 것이다. 먼저, 각각의 텍스트를 시퀀스별로 나누고, 행위소 모형과 기호사각형을 적용하여 두 텍스트를 비교하고자 한다.
대상 데이터
위와 같은 연구목적에 따라 이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개봉된 애니메이션 중 최고의 흥행성적을 거둔 을 선정하였다.
성능/효과
2. 어린 남자아이와 어린 여자아이: 이웃집에 사는 카이와 게르다는 장미를 키우며 친남매처럼 지내던 중, 카이의 심장과 눈에 마법의 거울조각이 들어간다. 거울조각이 들어가자 카이는 냉소적인 사람으로 바뀌어 게르다와 함께 했던 것들을 비웃는다.
3. 엘사는 무사히 대관식을 마치지만, 처음 만난 한스와 결혼하겠다는 안나와 말다툼을 벌이다 자신의 설빙능력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쓰게 된다. 자신의 비밀이 밝혀지자 당황한 엘사는 두려워하며 북쪽 산으로 도망하면서 자신의 설빙능력을 마음대로 쓰며 얼음성을 만든다.
4. 왕자와 공주: 게르다는 카이를 찾아다니다 만난 까마귀의 이야기를 통해 공주와 같이 있는 왕자가 카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는 카이가 아니었다. 공주와 왕자는 카이를 찾는다는 게르다의 이야기를 듣고 부츠와 털토시, 황금마차를 게르다에게 선물로 준다.
7. 눈의 여왕의 성에서 일어난 일과 그 뒤에 일어난 일: 눈의 여왕은 카이에게 얼음조각으로 영원이라는 단어를 만들면, 자유의 몸이 되고 온 세상과 새스케이트를 선물로 준다고 말하고 따뜻한 나라로 떠난다. 그때 게르다가 성에 들어와 카이를 만났지만 카이는 게르다를 알아보지 못한다.
그레마스는 기호학의 분석 영역을 의미 작용을 창출하는 담론으로 확장시켰을 뿐 아니라, 그의 의미작용의 생성행로 모델은 최고의 보편성과 효율성을 보여주는 모델로 모든 담론(텍스트, 이미지, 영화, 광고 등)의 의미가 생성과 서사성에서 창출되고 있음을 논리적 · 합리적으로 보여주고[1] 있기 때문에 이 연구의 분석틀로 적합하다고 판단되었다.
후속연구
앞서 제시한 그레마스의 기호학을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과 그것을 모티브로 하여 제작된 애니메이션 의 이야기에 적용해 보도록 할 것이다.
의미 생성모델은 시각적 이미지가 포착되는 표층구조, 스토리텔링이 창출되는 서사구조, 핵심 컨셉을 창출하는 심층구조 이렇게 3가지 구조를 통해 의미가 생성되고 조직되는가를 보여주며 주로 텍스트, 이미지, 영화, 광고 등이 어떻게 의미를 생성하고 있음을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보여주는 모델이다. 이 모델을 통해 단순하고 추상적인 표층구조로부터 복잡하고 구체적인 심층구조의 의미와 이데올로기를 파악할 수 있다면 관객은 더넓고 깊어진 시각을 가진 능동적인 주체가 될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문학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는 이유는?
<오세암>, <천년여우 여우비>는 구비문학에서, <홍길동>, <별주부 해로>, <왕후심청> 등은 고전소설에서, 국내 애니메이션 중 가장 큰 흥행성적을 거둔 <마당을 나온 암탉>도 창작동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들이다. 이렇듯 문학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는 이유는 문학작품보다는 애니메이션이 관객들에게 더 쉽게 다가설 수 있을 뿐 아니라, 작품의 의미도 더 쉽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동화를 원작으로 하여 원작의 명성을 드높이고 흥행에 성공한 대부분의 디즈니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국내 애니메이션은 <마당을 나온 암탉>을 제외하곤 원작에 비해 이렇다할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은 어떤 작품을 모티브로 하였는가?
위와 같은 연구목적에 따라 이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개봉된 애니메이션 중 최고의 흥행성적을 거둔 <겨울 왕국>을 선정하였다.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을 모티브로 하여 제작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선풍적인 인기로 인하여 원작인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이 다시 주목받아 읽혀지고 있는 시점이다. 그렇다면 <겨울왕국>의 어떠한 점이「눈의 여왕」을 읽게 하는 것인가?, 「눈의 여왕」이 <겨울왕국>에서는 어떻게 표현되고 있으며 어떠한 의미를 창출하고 있는가?라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행위소 모형은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주변 인물들 간의 구조를 나타낸 것으로 욕망의 축, 전달의 축, 능력의 축 이렇게 3개의 축으로 구성되는데, 각각의 축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행위소 모형은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주변 인물들 간의 구조를 나타낸 것으로 욕망의 축, 전달의 축, 능력의 축 이렇게 3개의 축으로 구성된다. 욕망의 축은 주체(sujet)가 욕망하는 대상(objet)에 대한 축이고, 전달의 축은 주체가 대상을 욕망하게 만드는 발신자(destinateur)와, 주체가 대상을 획득했을 때 대상을 전달받는 수신자(destinataire)에 대한 축이며, 능력의 축은 주체가 대상을 획득하기 위해 도와주는 조력자 (adjuvant)와 그것을 방해하는 적대자(opposant)에 대한 축이다. 행위소 모형은 서술구조 내 존재하는 모든 행위자들을 포함하지 못하지만, 텍스트 내의 의미구성과 관련된 이야기의 전개도식을 발견하게 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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