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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미디어 효과론'의 구성 대중 통제 기술로서 미디어 '영향 담론'
'Media Influence' Discourses Articulated for Crowd Control in Colonial Korea 원문보기

한국언론정보학보 = Korean Journal of Communication & Information, v.77, 2016년, pp.137 - 163  

유선영 (성공회대학교)

초록

사진, 환등, 영화는 20세기 전반기의 경이롭고 마술적인 시각 기술, 1910년대 중반 상업적 가능성을 확인시킨 시기를 거쳐, 1920~1930년대 내내 문화적 패권을 향유한 유일한 미디어였다. 처음부터 근대적 오락으로 소비된 시각 미디어들에 대한 담론은 1920년대 초반까지 영화보다는 관객이 집합하는 공간인 극장 통제, 즉 군중 통제에 역점을 두고 구성되었다. 그러다 영화 자체가 현대적 문화와 미학의 표준이 된 1920년대 중반 이후 무성영화시대에는 당대의 지배적 학문 분야들인 심리학, 사회학, 대중 심리학의 개념과 이론을 적용하여 영화가 대중에게 미치는 강력한 도덕, 심리, 정신면의 부정적 영향을 강조하게 된다. 이데올로기 도구이자 동시에 근대 리얼리즘의 재현 매체로서 가능성을 지닌 시각 기술과 그것의 정점에 있는 영화의 영향을 부정적으로 규정해 간 것이다. 이 연구는 이러한 '식민적 미디어 영향 담론'이 처음부터 통치의 문제였으며 상업적 소비대중과 저항적 군중 통제를 위한 담론이었음을 주장하였다. 주목해야 할 사실은 이를 통해 일제의 식민지 통치성이 부단히 세계적, 보편적 사유와 지적흐름을 수용하면서 구성되어 갔지만 식민지 대중의 동의를 얻는 데는 실패한 담론이었다는 점이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In the early 1900, photography, magic lantern and cinema were simultaneously introduced and experienced until the mid-1910s as mysterious and magical symbol of modern science and technology. The technology of vision, cinema in particular demonstrated its commercially expandable potentials through se...

주제어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인쇄술과 시각적 재현 기술은 무엇에 기여 하였는가? 한국에서 근대적, 기술적, 과학적 시각 장치의 역사는 20세기 전환기에 거의 동시적으로 소개된 사진, 환등과 활동사진에서 시작된다. 수구와 혁신의 대립적 힘들이 충돌하던 시기에 갑작스레 도입된 인쇄술과 시각적 재현 기술은 근대 과학과 기술, 인공적 기계에 대한 개념을 이식했을 뿐만 아니라 일상의 의식, 상상, 경험을 근대 그리고 서구 중심의 외부 세계로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
한국에서 근대적, 기술적, 과학적 시각 장치의 역사는 어디서부터 시작인가? 한국에서 근대적, 기술적, 과학적 시각 장치의 역사는 20세기 전환기에 거의 동시적으로 소개된 사진, 환등과 활동사진에서 시작된다. 수구와 혁신의 대립적 힘들이 충돌하던 시기에 갑작스레 도입된 인쇄술과 시각적 재현 기술은 근대 과학과 기술, 인공적 기계에 대한 개념을 이식했을 뿐만 아니라 일상의 의식, 상상, 경험을 근대 그리고 서구 중심의 외부 세계로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
20세기 전반기 가장 광범위하게 확산된 기술인 영화는 어떤 가능성을 과시한 매체였나? 세기말 이래 20세기 전반기 사회적, 문화적 테크놀로지로서 기술 담론을 생성했거나 그만한 사회적, 문화적 위상을 누린 시각 기술은 활동사진-영화였고, 영화는 자동차와 더불어 20세기 전반기 가장 광범위하게 확산된 기술이었다(Weinbrenner, 2011). 영화는 과학 기술이자 오락 매체의 두 가지 가능성을 처음부터 과시한 매체였다. 세계를 시각적으로 재현하는 과학적 원리와 기술로 빠르게 상업화되었으며 영화관과 극장으로 몰려드는 군중, 그리고 대중이라는 집합체를 가시화한 기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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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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