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총 출토 죽제 천마문 금동장식 장니의 화면구도와 제작기법에 관한 연구 Study on Image Composition and the Manufacturing Techniques of Bamboo Mudguard with Gilt-bronze Openwork from Cheonmachong Ancient Tomb원문보기
1973년 천마총에서 출토된 죽제 천마문 금동장식 장니는 대부분 온전한 형태를 갖춘 국내에는 유례가 없는 유물이다. 죽제 장니의 출토 사례는 천마총 외에도 금관총 금령총 출토품이 있으나, 모두 편으로만 존재하여 정확한 형태나 제작기법에 대해서 알려진 바가 없다. 본 고에서는 천마총에서 출토된 죽제 천마문 금동장식 장니의 화면구도와 제작기법에 대해 육안관찰과 X선형광분석(XRF), X선투과분석 등을 사용하여 알아보았다. 죽제 장니는 3등분할구조를 기본으로 방사선 형태의 중앙집중구도를 이루고 있으며, 표면을 장식한 10매의 투조금동판과 직물판, 죽제판 그리고 외연을 고정시켜주는 4매의 복륜으로 구성되어 있다. 금동판에는 다양한 세공법과 영락장식으로 표면을 장식하였고, 죽제판은 약 300개의 대오리를 사용하여 세올짜기를 바탕으로 집수를 넣어 엮음으로써 물결무늬를 표현하였다. 직물판은 2종류의 직물을 사용한 것으로 관찰되며, 가죽은 부분적으로 존재하여 판으로 제작되었는지는 확인 할 수 없었다. 각 판을 결합하기 위해서 금동원두정과 영락장식, 복륜 등을 사용하였다. 이번 조사로 금관총 금령총 출토품에 대한 기본조사와 함께 5~6세기 신라시대 죽제 장니의 대한 연구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1973년 천마총에서 출토된 죽제 천마문 금동장식 장니는 대부분 온전한 형태를 갖춘 국내에는 유례가 없는 유물이다. 죽제 장니의 출토 사례는 천마총 외에도 금관총 금령총 출토품이 있으나, 모두 편으로만 존재하여 정확한 형태나 제작기법에 대해서 알려진 바가 없다. 본 고에서는 천마총에서 출토된 죽제 천마문 금동장식 장니의 화면구도와 제작기법에 대해 육안관찰과 X선형광분석(XRF), X선투과분석 등을 사용하여 알아보았다. 죽제 장니는 3등분할구조를 기본으로 방사선 형태의 중앙집중구도를 이루고 있으며, 표면을 장식한 10매의 투조금동판과 직물판, 죽제판 그리고 외연을 고정시켜주는 4매의 복륜으로 구성되어 있다. 금동판에는 다양한 세공법과 영락장식으로 표면을 장식하였고, 죽제판은 약 300개의 대오리를 사용하여 세올짜기를 바탕으로 집수를 넣어 엮음으로써 물결무늬를 표현하였다. 직물판은 2종류의 직물을 사용한 것으로 관찰되며, 가죽은 부분적으로 존재하여 판으로 제작되었는지는 확인 할 수 없었다. 각 판을 결합하기 위해서 금동원두정과 영락장식, 복륜 등을 사용하였다. 이번 조사로 금관총 금령총 출토품에 대한 기본조사와 함께 5~6세기 신라시대 죽제 장니의 대한 연구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The gilt-bronze decorated bamboo mudguards with heavenly horse design excavated in 1973 at Cheonma Tomb of Shilla are the unprecedented relics in Korean history as it has its original structure. Although the bamboo mudguards were excavated in not only Cheonma Tomb, but also in Geumgwanchong and Geum...
The gilt-bronze decorated bamboo mudguards with heavenly horse design excavated in 1973 at Cheonma Tomb of Shilla are the unprecedented relics in Korean history as it has its original structure. Although the bamboo mudguards were excavated in not only Cheonma Tomb, but also in Geumgwanchong and Geumryeongchong, all of them remains into pieces. In addition, there are no exact data related with its structure and manufacturing technique. The report deals with the manufacturing technique of the bamboo mudguards with heavenly horse design excavated in Cheonma Tomb through the naked eye's observation, X-Ray Fluorescence, and Transmission X-rays analysis etc. Bamboo mudguards basically have the three divided structure with central-focus structure of a radiation style. And the mudguards consists of Bratticing gilt-bronze, fabric, and bamboo plates together, as ornamental fringe of 4 plates. The surface of the gilt bronze plates was decorated with a variety of workmanship and pendant. Bamboo plates have a waved pattern by using about three hundred bamboo bark. Two types of textiles were mainly found in the textile plates, and the leather were partially found. In order to combine all plates together, gilt-bronze bottonhead, pendant decoration, and ornamental fringe were used. It would be helpful to study bamboo mudguards during 5th-6th centuries in Shilla period and basis investigations of Geumgwanchong and Geumryeongchong excavations.
The gilt-bronze decorated bamboo mudguards with heavenly horse design excavated in 1973 at Cheonma Tomb of Shilla are the unprecedented relics in Korean history as it has its original structure. Although the bamboo mudguards were excavated in not only Cheonma Tomb, but also in Geumgwanchong and Geumryeongchong, all of them remains into pieces. In addition, there are no exact data related with its structure and manufacturing technique. The report deals with the manufacturing technique of the bamboo mudguards with heavenly horse design excavated in Cheonma Tomb through the naked eye's observation, X-Ray Fluorescence, and Transmission X-rays analysis etc. Bamboo mudguards basically have the three divided structure with central-focus structure of a radiation style. And the mudguards consists of Bratticing gilt-bronze, fabric, and bamboo plates together, as ornamental fringe of 4 plates. The surface of the gilt bronze plates was decorated with a variety of workmanship and pendant. Bamboo plates have a waved pattern by using about three hundred bamboo bark. Two types of textiles were mainly found in the textile plates, and the leather were partially found. In order to combine all plates together, gilt-bronze bottonhead, pendant decoration, and ornamental fringe were used. It would be helpful to study bamboo mudguards during 5th-6th centuries in Shilla period and basis investigations of Geumgwanchong and Geumryeongchong excav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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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금동판의 도금방법을 확인하기 위해 X선형광분석장치를 사용하여 성분을 분석하였다. XRF성분분석은 시료에 대한 정성분석으로 정량분석에 비해 정확성은 낮지만, 본 고에서는 수은의 검출 여부를 확인하여, 수은아말감도금법을 사용하였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분석조건은 ∅200μm, 50kV, 600μA에서 100초간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총 10곳을 선정(Figure 8)하여 진행하였다.
본 고에서는 2014년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에서 일부 보존처리 후 공개된 천마총 출토 죽제 천마문 금동장식 장니의 제작기법에 대해 서술하였다. 또한, 두께 1mm의 금동투조판이 상당수 유실되어 투조문양의 형태에 대해서 정확하게 관찰할 수 없어 아쉬움이 남지만, 내곽에 남아있는 천마문이 대부분 존재한 점은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본 연구는 천마총에서 출토된 죽제 천마문 금동장식 장니의 화면구성과 제작기법에 대하여 조사해봄으로써 신라시대 죽제 장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를 토대로 금관총·금령총 등에서 출토된 죽제 장니들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어 신라시대 죽제장니의 변천과정에 대한 연구나 보존처리 혹은 상태 복원 등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이를 토대로 금관총·금령총 등에서 출토된 죽제 장니들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어 신라시대 죽제장니의 변천과정에 대한 연구나 보존처리 혹은 상태 복원 등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제안 방법
금동투조판의 가장자리에는 각판을 결합하기 위한 구획대가 있으며, 구획대 안쪽으로는 문양이 투조되어 있다. 구획대와 투조문양의 테두리를 따라서 삼각정을 기울여 표면을 조금하였다(Figure 9F, 9G). 외곽과 중곽의 금동판은 투조된 부분이 파손되어 전체 문양을 확인하기 어려웠으며, 상부에 존재하는 일부편으로 투조 문양을 도식화하였다(Figure 9H).
금동판의 도금방법을 확인하기 위해 X선형광분석장치를 사용하여 성분을 분석하였다. XRF성분분석은 시료에 대한 정성분석으로 정량분석에 비해 정확성은 낮지만, 본 고에서는 수은의 검출 여부를 확인하여, 수은아말감도금법을 사용하였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또한, 금동판의 좌·우 구획대를 서로 교차되게 올려둠으로써 판의 결합을 견고하게 만들어 형태가 쉽게 변형되지 않도록 하였다.
따라서 중첩되는 금동판을 2판 정도의 두께로 만들기 위해서 구획대의 너비를 줄인 뒤 각판의 테두리가 상하로 중첩되지 않고, 좌우의 펼쳐지는 형태로 배치한 뒤, 다수의 금동원두정을 사용하여 각 판마다 박아서 고정시킴으로, 전체적으로 2~3mm 내외의 두께를 일정하게 유지하였다. 또한, 내곽의 천마문 장식판을 지지하고 고정하기 위해 중곽을 변형 사다리꼴 모양의 암․수 형태로 제작하였고, 외곽과 더불어 방사선 형태의 구획대를 형성함으로 천마가 효과적으로 표현됨과 동시에 투조판의 유연성과 견고성을 부여하였다.
천마총 출토 죽제 장니의 구도는 3등분할구도를 기본 프레임으로 좌우가 동등하게 시각적인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천마문을 중심으로 한 방사선 형태의 중앙집중형 구도를 이루고 있다. 또한, 주제가 되는 천마는 타출기법을 사용하여 원근감이 도드라지게 표현함과 동시에 역동성을 가미하여 시선의 집중 효과를 더 하였다.
부식물과 강화제로 인해서 육안으로는 관찰되지 않는 금동원두정과 영락장식의 흔적을 확인하기 위해 X선 투과분석(Hard X-ray, Gilardoni MHF300D)을 100kV, 3mA의 조건에서 30초간 실시하였으며, 필름을 현상하여 영상을 확인하였다(Figure 18). 관찰 결과, 금동원두정은 복륜의 각 모서리와 중심에 하나씩 존재하며, 각 판의 구획대의 중심을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존재하였으나, 약 3~5mm정도의 오차가 존재한다.
세공방법에 있어서는 조금기법(모조기법)과 영락장식 등으로 표면을 장식하였고, 천마문에서는 점열문, 비늘문, 사격자문, “⊃”형 등을 타출기법으로 표현하였으며, 영락을 활용하여 장식효과를 더 하였다.
연구는 대부분 육안 관찰과 현미경 관찰(Leica CH/M205A,×8~160)을 중심으로 진행하였고, 장니의 종류와 구성, 구도, 금동판의 제작방법, 죽제판의 제작방법, 각 판의 결합방법의 순서로 진행하였다.
연구를 진행함에 있어 육안으로 관찰되지 않는 부분과 금동 표면의 처리기술에 대해서는 X-선투과분석기(Hard X-ray, Gilardoni MHF300D, Max: 300kV, 6mA)와 X-선형광분석기(μ-XRF Spectrometer, ArtTEX)를 사용하였다.
장니의 결합 순서는 금동투조판 아래 직물판을 영락으로 고정하고, 그 후 죽제판을 배치하고, 금동원두정으로 각 판을 관통시켜 고정하였다. 이 후 장니의 크기에 맞게 직물판과 죽제판을 제단하고 4매의 복륜을 사용하여 외곽을 고정하였다.
죽제 장니의 전면은 강화제와 금동판 표면의 청동 부식생성물로 인해서 문양이나 형태를 알아볼 수 없었으나, 2014년 3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신라능묘 특별전 “천마, 다시날다”를 위해 보존처리하였다(Figure 2).
죽제판에서 탈락된 두께 1mm 정도의 대오리 파편의 조직을 현미경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대나무류임을 확인하였다.
대상 데이터
(Polyethylene Glycol)로 수차례 강화처리 된 유물이다. 당시 조심스럽게 경화처리 된 장니는 총 2점이나, 본 고에서는 비교적 형태가 양호하게 남아있는 1점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Figure 1). 죽제 장니의 전면은 강화제와 금동판 표면의 청동 부식생성물로 인해서 문양이나 형태를 알아볼 수 없었으나, 2014년 3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신라능묘 특별전 “천마, 다시날다”를 위해 보존처리하였다(Figure 2).
분석조건은 ∅200μm, 50kV, 600μA에서 100초간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총 10곳을 선정(Figure 8)하여 진행하였다.
연구대상은 1973년 천마총에서 출토된 죽제 천마문 금동장식 장니로 발굴 당시 대오리가 부스러지지 않게 P.E.G.(Polyethylene Glycol)로 수차례 강화처리 된 유물이다. 당시 조심스럽게 경화처리 된 장니는 총 2점이나, 본 고에서는 비교적 형태가 양호하게 남아있는 1점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Figure 1).
92mm의 크기로 그 크기가 일정하지 않아 수작업을 통해 제작한 것으로 생각된다. 장니에 사용된 대오리는 가로 약 155개 세로 약 120개의 대오리가 사용되었으며, 결실된 부분을 감안하면 대략 300개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죽제판의 짜임방법을 확인하기 위해 서신정(중요무형문화재 제53호 채상장 기능보유자)의 도움을 받아 재현품을 제작하였다. 제작은 지름 7~8cm 정도 굵기의 왕죽을 사용하였다. 제작 순서는 방충을 위해 100℃이상의 소금물에 끓여 대나무의 진액을 제거한 후, 왕죽을 얇게 쪼개서 잘 다듬어 대오리를 만들어 실물과 같은 세올짜기로 엮었다.
죽제판의 짜임방법을 확인하기 위해 서신정(중요무형문화재 제53호 채상장 기능보유자)의 도움을 받아 재현품을 제작하였다. 제작은 지름 7~8cm 정도 굵기의 왕죽을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1. 천마총 출토 죽제 장니의 구도는 3등분할구도를 기본 프레임으로 좌우가 동등하게 시각적인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천마문을 중심으로 한 방사선 형태의 중앙집중형 구도를 이루고 있다. 또한, 주제가 되는 천마는 타출기법을 사용하여 원근감이 도드라지게 표현함과 동시에 역동성을 가미하여 시선의 집중 효과를 더 하였다.
3. XRF 분석결과, 투조금동판의 도금방법은 아말감도금으로 나타났다. 세공방법에 있어서는 조금기법(모조기법)과 영락장식 등으로 표면을 장식하였고, 천마문에서는 점열문, 비늘문, 사격자문, “⊃”형 등을 타출기법으로 표현하였으며, 영락을 활용하여 장식효과를 더 하였다.
4. 직물판은 견직물과 마직물로 추정되는 2종의 직물을 평직으로 제작하였으며, 결합부 일부에는 가죽의 흔적도 발견되었다.
5. 죽제판은 약 300개의 대오리를 사용하여 세올짜기와 집수를 넣어서 엮었으며, 장니의 실물 크기보다 넓게 제작한 후 끝이 날카로운 도구로 장니의 형태에 맞추어 자른 후 죽제판이 풀어지지 않게 외곽에 아교나 풀 등을 바른 것으로 생각된다.
6. 각 판의 결합방법은 3가지로 전체적인 형태를 고정시켜주는 금동원두정과 금동투조판과 직물판을 좀 더 밀착·고정시켜 주는 영락장식, 그리고 장니의 테두리를 견고하게 잡아주는 4매의 복륜이 있다.
7. 역동적인 말위에서 사용되어지는 장니의 기능성을 생각한다면, 죽제판 위에 투조금동판을 결합하였다는 것과 금동판 표면의 영락장식의 존재는 실사용품이 아닌 피장자의 지위와 권력을 의미하는 위세품이나 부장품으로서의 용도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투조문양인 초화당초문과 용 문양, 중앙부의 천마 등은 신선의 세계에 머무르기를 염원하는 신라인의 내세관이 깃든 주술적인 의미로 생각된다.
부식물과 강화제로 인해서 육안으로는 관찰되지 않는 금동원두정과 영락장식의 흔적을 확인하기 위해 X선 투과분석(Hard X-ray, Gilardoni MHF300D)을 100kV, 3mA의 조건에서 30초간 실시하였으며, 필름을 현상하여 영상을 확인하였다(Figure 18). 관찰 결과, 금동원두정은 복륜의 각 모서리와 중심에 하나씩 존재하며, 각 판의 구획대의 중심을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존재하였으나, 약 3~5mm정도의 오차가 존재한다. 이는 죽제판을 구성하는 대오리의 폭이 3.
중곽 모서리 부분의 경우, 통상적으로 3개 혹은 4개의 판이 서로 맞물리게 되며, 3~4개의 판이 동시에 겹칠 경우 금동판이 두께가 최소 5~6mm가량으로 두꺼워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파손되어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첩되는 금동판을 2판 정도의 두께로 만들기 위해서 구획대의 너비를 줄인 뒤 각판의 테두리가 상하로 중첩되지 않고, 좌우의 펼쳐지는 형태로 배치한 뒤, 다수의 금동원두정을 사용하여 각 판마다 박아서 고정시킴으로, 전체적으로 2~3mm 내외의 두께를 일정하게 유지하였다. 또한, 내곽의 천마문 장식판을 지지하고 고정하기 위해 중곽을 변형 사다리꼴 모양의 암․수 형태로 제작하였고, 외곽과 더불어 방사선 형태의 구획대를 형성함으로 천마가 효과적으로 표현됨과 동시에 투조판의 유연성과 견고성을 부여하였다.
죽제판에서 탈락된 두께 1mm 정도의 대오리 파편의 조직을 현미경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대나무류임을 확인하였다. 대나무류는 초본식물(草本植物)이 대부분인 단자엽류(單子葉類)에 속하지만 초본식물과는 달리 교목상(喬木狀)으로 크고 단단하게 생장한다.
분석조건은 ∅200μm, 50kV, 600μA에서 100초간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총 10곳을 선정(Figure 8)하여 진행하였다. 분석결과 금(Au)과 동(Cu)과 함께 미량의 수은(Hg)이 확인되었다(Table1). 따라서 금동투조판의 도금방법은 청동판 위에 수은아말감법을 적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후속연구
특히, 편으로만 존재하여 전체적인 완형을 유추할 수 없었던 금관총·금령총 출토 죽제 장니의 경우도, 이번 연구로 인해서 어느 정도 실마리가 풀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1973년 천마총에서 출토된 죽제 천마문 금동장식 장니가 유물로써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가?
1973년 천마총에서 출토된 죽제 천마문 금동장식 장니는 대부분 온전한 형태를 갖춘 국내에는 유례가 없는 유물이다. 죽제 장니의 출토 사례는 천마총 외에도 금관총 금령총 출토품이 있으나, 모두 편으로만 존재하여 정확한 형태나 제작기법에 대해서 알려진 바가 없다.
죽제 장니의 표면을 장식한 10매의 투조금동판과 직물판, 죽제판의 특징은 무엇인가?
죽제 장니는 3등분할구조를 기본으로 방사선 형태의 중앙집중구도를 이루고 있으며, 표면을 장식한 10매의 투조금동판과 직물판, 죽제판 그리고 외연을 고정시켜주는 4매의 복륜으로 구성되어 있다. 금동판에는 다양한 세공법과 영락장식으로 표면을 장식하였고, 죽제판은 약 300개의 대오리를 사용하여 세올짜기를 바탕으로 집수를 넣어 엮음으로써 물결무늬를 표현하였다. 직물판은 2종류의 직물을 사용한 것으로 관찰되며, 가죽은 부분적으로 존재하여 판으로 제작되었는지는 확인 할 수 없었다. 각 판을 결합하기 위해서 금동원두정과 영락장식, 복륜 등을 사용하였다.
죽제 장니의 구조와 구성은 어떠한가?
본 고에서는 천마총에서 출토된 죽제 천마문 금동장식 장니의 화면구도와 제작기법에 대해 육안관찰과 X선형광분석(XRF), X선투과분석 등을 사용하여 알아보았다. 죽제 장니는 3등분할구조를 기본으로 방사선 형태의 중앙집중구도를 이루고 있으며, 표면을 장식한 10매의 투조금동판과 직물판, 죽제판 그리고 외연을 고정시켜주는 4매의 복륜으로 구성되어 있다. 금동판에는 다양한 세공법과 영락장식으로 표면을 장식하였고, 죽제판은 약 300개의 대오리를 사용하여 세올짜기를 바탕으로 집수를 넣어 엮음으로써 물결무늬를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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