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기술이전·사업화 전담조직(TLO) 활동의 중요도 평가 및 우선순위 도출에 관한 연구

한경진; 곽나연; 이중정

doi:10.14400/jdc.2016.14.8.37

기술이전·사업화 전담조직(TLO) 활동의 중요도 평가 및 우선순위 도출에 관한 연구
A Study on Assessment of Importance and Priority Derivation from Activities of Technology Transfer & Licensing Organization Using AHP Method 원문보기

디지털융복합연구 = Journal of digital convergence, v.14 no.8, 2016년, pp.37 - 46

한경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 곽나연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 이중정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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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R&D 투자 확대로 국내 공공연구기관의 특허출원 성과는 양적으로 증가했지만, 연구 성과의 활용수준은 아직 미비하다. 이로 인해 공공연구기관의 성과 활용을 위한 기술이전사업화의 원활한 추진 및 관련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기술이전 사업화 전담조직(Technology Transfer&Licensing Organization)의 운영이 중요해지고 있다. TLO 조직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 및 연구개발 성과물의 활용 개선을 위해 본 연구에서는 TLO조직의 업무 영역별 활동을 도출하여 업무 체계를 정립하고 업무 활동에 따른 활동 우선순위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선행 연구와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업무 활동 체계를 정립하고, 6개 업무영역과 21개의 업무 활동을 도출하였다. 도출된 TLO의 업무 영역별 활동을 AHP 분석으로 각 업무 영역별 활동에 대한 상대적 중요도를 계산한 후에 업무 우선순위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가 기술이전 사업화 업무 활동을 정립하고 업무 활동별 주요 업무의 우선순위를 파악하여 대학 및 출연연구기관의 기술이전 사업화 조직의 업무 효율성과 기술이전 성과를 높이는 데 시사점을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bstract ▼ AI-Helper

Patent application as achievements from R&D institutions in public sector have quantitatively increased by expanding R&D investment for enhancing competitiveness but there have been few tangible outputs from the investment. From this reason, TLO(Technology Transfer&Licensing Organization) and its operation becomes more important to implement technology transfer and commercialization and to bring success in the related business. To get work done more efficiently and to improve utilizing products of the R&D in the TLO, this research is to draw domains and activities of TLO and establish its task systems by prioritizing activities. From literature reviews and expert interviews, we generated 6 work domains and 21 task items. Applying AHP analysis, we discriminated the relative importance from task items and analyzed its priority. The finding of this research can provide implications for TLO to increase work efficiency and improve its performance.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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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공공연구기관은 기술이전 사업화는 주로 기술이전 사업화 전담조직을 통해 이루어지며, 이전 기술의 사업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기 위한 지원 및 활동보다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기 위한 지원 및 활동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술이전사업화의 의미를 공공연구기관의 보유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다수의 기존 연구자들은 공공기관의 기술이전·사업화 프로세스를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기술의 활용 및 라이선싱 단계까지로 이해한다.
마지막으로 정부출연연과 대학연구기관의 TLO 조직 활동을 비교 분석하여 개별 연구기관의 특수성이 반영된 활동 우선순위를 도출하여 개별 기관의 효율적 운영과 기술이전·사업화 성과에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기술이전사업화 전담조직 업무영역 및 활동을 도출하고 해당 활동의 우선순위 도출을 위해 정부 출연 연구기관 및 대학 TLO소속 기술이전사업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기술이전사업화 전담조직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TLO 업무 활동의 중요도와 우선순위를 조사하여 제한된 시간 및 예산 하에서 TLO가 어떤 활동에 노력을 투자해야 할 것인지 알아보았다. 대체적으로 출연연과 대학 TLO 조직은 비슷한 활동 순위가 나타났지만, 특정 영역에 있어서는 다른 활동 순위를 나타냈다.
본 연구는 업무영역 내 활동별 우선순위를 도출하였다. 조직의 성과 향상 및 운영 효율 개선을 위한 더 정확한 분석에는 업무 프로세스상 영역별 우선순위에 대한 연구가 추가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제안 방법

기술이전·사업화 전담조직의 우선순위를 기관별로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제1수준(업무영역)에 해당되는 각 영역별 가중치와 순위, 그리고 제2수준에 해당되는 세부 하위요소별(업무활동) 가중치와 순위를 종합하여 파악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기술이전과 사업화의 개념을 준용하여 기술이전을 공공 연구 관점에서 접근하였으며[14], 연구자에 의한 기술 발명과 발명의 지식재산권화, TLO를 통한 특허 출원 및 등록, 지식재산권 검토 및 평가, 기술마케팅, 기술이전 협상과 라이선싱 등 개별적인 기술이전 유형과 사업화 전 과정을 기술이전·사업화 범위로 고려하여,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된 기술의 권리화와 수요기업 및 기관으로 이전하여 상용화되는 전 과정으로 정의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 방법은 선행연구에서 도출된 TLO의 업무 활동내용을 바탕으로 조사 기간 내 총 2차에 걸쳐 1:1 전문가 인터뷰 및 그룹 인터뷰를 통해 [Table 3]과 같이 6개 업무영역 내 총 21개 업무항목을 도출하였다. 설문으로 구성하여 수집된 자료는 Expert Choice의 그룹 쌍대비교(Group Pairwise)와 엑셀(EXCEL)을 활용하여 의사결정과정을 구조화하였으며, 특히 응답자 소속그룹에 따른 의사 결정의 정확성과 질을 높이고자 소속기관을 구분하여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대학TLO를 나누어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 방법은 선행연구에서 도출된 TLO의 업무 활동내용을 바탕으로 조사 기간 내 총 2차에 걸쳐 1:1 전문가 인터뷰 및 그룹 인터뷰를 통해 [Table 3]과 같이 6개 업무영역 내 총 21개 업무항목을 도출하였다. 설문으로 구성하여 수집된 자료는 Expert Choice의 그룹 쌍대비교(Group Pairwise)와 엑셀(EXCEL)을 활용하여 의사결정과정을 구조화하였으며, 특히 응답자 소속그룹에 따른 의사 결정의 정확성과 질을 높이고자 소속기관을 구분하여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대학TLO를 나누어 분석하였다. 구체적인 AHP 분석과정은 다음과 같다.
특히 Root와 Contractor(1981)는 기술 사업화 결정 기준을 비용 관점에서 설명하였는데, 기술 공급자 입장에서는 기술판매기회비용 및 부가가치 창출이며, 기술 수요자는 자체개발비용에 비해 기술 도입 시 비용효율성에 달려 있다고 주장하였다[25]. 셋째, IP 기획 및 관리, 보유 기술 단계를 거쳐 기술이전(transfer)대상을 홍보하기 위한 기술마케팅 단계를 수행한다. 마케팅은 재화나 용역을 사용자에게 공급하기 위한 단순한 홍보활동이 아니라 시장을 파악하고 분석하며, 소비자를 전략적으로 선정하고 효율적으로 홍보와 테스트 및 사용자에게 재화와 용역을 공급하고 만족에 이르게 하는 포괄적인 전 과정으로 말한다.
조사기간(‘15년 11/30~12/4)내 해당 업무 경력 4년 이상의 총 17명의 전문가들과의 개별 인터뷰 및 그룹토의를 진행하여 선행연구에서 도출된 업무영역 및 활동에 대한 계층적 분류를 재검토하였으며, 온라인 설문기반의 AHP(Analytic Hierarchy Process) 분석을 실행하였다.
구체적인 AHP 분석과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업무 영역별 활동에 대한 비교 평가를 위한 설문을 구성, 배포하여 자료를 수집한다. 둘째 수집된 두 항목(업무활동)간 쌍대비교 결과 값을 이용하여 상대비교를 수행한다.
첫째, 국내외 관련 문헌 연구를 통해 성공적인 기술이전·사업화를 위한 업무 영역 및 활동 체계 정립하고, 둘째, 이를 기반으로 국내 TLO 조직의 효율적 운영과 기술이전·사업화 성과를 높이기 위한 업무 활동을 재 정의하고 그 중요성 평가와 우선순위를 정립하고자 한다.

데이터처리

첫째 업무 영역별 활동에 대한 비교 평가를 위한 설문을 구성, 배포하여 자료를 수집한다. 둘째 수집된 두 항목(업무활동)간 쌍대비교 결과 값을 이용하여 상대비교를 수행한다. 이때 이 때 n개의 평가 대상이 있을 경우 n(n-1)/2회의 평가를 하여 상대적인 중요도를 산출한다.

이론/모형

조사기간(‘15년 11/30~12/4)내 해당 업무 경력 4년 이상의 총 17명의 전문가들과의 개별 인터뷰 및 그룹토의를 진행하여 선행연구에서 도출된 업무영역 및 활동에 대한 계층적 분류를 재검토하였으며, 온라인 설문기반의 AHP(Analytic Hierarchy Process) 분석을 실행하였다. AHP 조사와 관련해서, 각 문항간의 이원쌍대비교는 Saaty(1980)의 핵심적인 연구를 참조하고[30]. AHP분석을 통한 중요도 도출 관련 연구를 참조하여[31,32] 척도는 일반적으로 많은 연구에서 적용하는 1-7점 척도 방식으로 진행하였다[33,34].

성능/효과

출연연은 IP경영관리시스템의 구축 및 운영이 가장 중요한 활동으로 도출되었다. IP경영관리 시스템의 경우, 거의 모든 기관이 MIS 안의 포함되어 있는 IP시스템으로 존재하지만 IP의 창출부터 기술이전까지의 기술 이전 사업화 전 과정을 관리 할 수 있는 전용 시스템의 필요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IP기획 및 관리’영역에서는 [IP- R&D 특허전략 수립]이 가장 중요한 활동으로 도출 되었다.
IP기획 및 관리 영역의 활동에서는 IP R&D 특허전략 수립(0.325), IP 출원 및 등록 관리(0.260), IP 포트폴리오 및 IP 패키징(0.242), IP 전담 변리법인 운영(0.174) 순으로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기술 탐색’업무 영역 중 가장 중요도가 높게 나온 사항은 [SMK 제작] 활동이다. SMK(Sales Material Kits)의 제작은 IP의 사업 타당성 분석 및 기술 등급화 보다 높은 우선순위로 도출되었으며 이는 기술 이전 사\업화를 위해서는 보유 기술의 적절하고 효율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출연연의 경우 ‘IP자산 실사’활동이 그 다음 우선순위 활동으로 도출되었는데 이는 직무발명 승계와 관련하여 연구자의 연구 마인드 향상에 노력을 기울어야 할 것을 나타난다.
결과적으로 좁은 의미의 기술이전이란 어떤 집단이나 제도에 의해 발전된 기술관련 지식이 다른 집단이나 제도에 이전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넓은 의미의 기술이전은 기술이전의 과정을 거쳐 제품개발 및 생산까지 포괄하는 기술상용화(Commercialization) 혹은 사업화(Technology Commercialization)의 개념과 동일시된다. 이와 같은 기술 사업화의 개념도 실용화 (주로 과학기술부 사용), 사업화 (주로 산업자원부 사용)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으나 명시적으로 ‘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 에서 기술사업화란 기술을 이용하여 제품의 개발, 생산 및 판매를 비롯한 일련의 기술 향상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한국지식재산연구원 (2012)은 “기술(또는 지식)등 무형자산을 기반으로 생산과 영리 목적의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반 활동”이라 정의한다[13].
결론적으로 위와 같은 4단계 기술이전·사업화 프로세스가 수행되면서 연구 개발 성과물이 특정 분야에 적용 되고, 상용화 되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 하게 된다.
174) 순으로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기술 탐색 업무영역의 활동에서는 SMK 제작(0.283), IP 자산 실사(0.262), 기술등급화(0.245), 사업화 타당성 및 기술가치 평가(0.210) 순으로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마케팅 업무 영역의 활동에서는 기술 홍보 행사 및 상담회 개최(0.
분석 결과, 기술이전·사업화 기반 마련 업무 영역에서는 출연연구기관 TLO는 IP경영 및 관리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이 0.277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나타났으며, 대학 TLO는 기술이전사업화 업무 프로세스 수립이 0.365로 가장 중요하다고 나타났다.
첫째 IP 기획 및 관리의 단계에서 연구자는 창출한 R&D 결과물을 TLO에게 알리고, 공공연구기관은 이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출원 및 등록 관리하는 과정을 거친다.

후속연구

이는 각각 다른 기술 개발 단계에서 구체적 사업화 연계 지원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사업화 지원에 대한 업무 영역이 불분명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후속 연구를 통해 기술 사업화 및 지원 업무 영역과 그와 관련된 업무 프로세스 정의를 통해 기존 연구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또한, 방어특허 및 국제 특허 분쟁에 대응하기 위해 IP R&D 활동에 노력을 투자하여 강한 IP 창출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결과가 추후 기술이전 사업화 전담조직의 성과 향상 및 효율적 운영을 위한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는 업무영역 내 활동별 우선순위를 도출하였다. 조직의 성과 향상 및 운영 효율 개선을 위한 더 정확한 분석에는 업무 프로세스상 영역별 우선순위에 대한 연구가 추가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조직에서 기술 이전 후, 이전된 기술을 대상으로 사업화를 가능하도록 사업화 지원 업무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지 않았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좁은 의미의 기술이전이란 무엇인가?	결과적으로 좁은 의미의 기술이전이란 어떤 집단이나 제도에 의해 발전된 기술관련 지식이 다른 집단이나 제도에 이전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넓은 의미의 기술이전은 기술이전의 과정을 거쳐 제품개발 및 생산까지 포괄하는 기술상용화(Commercialization) 혹은 사업화(Technology Commercialization)의 개념과 동일시된다. 이와 같은 기술 사업화의 개념도 실용화 (주로 과학기술부 사용), 사업화 (주로 산업자원부 사용)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으나 명시적으로 ‘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 에서 기술사업화란 기술을 이용하여 제품의 개발, 생산 및 판매를 비롯한 일련의 기술 향상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한국지식재산연구원 (2012)은 “기술(또는 지식)등 무형자산을 기반으로 생산과 영리 목적의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반 활동”이라 정의한다[13].
	TLO 조직은 어떤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가?	하지만 기술의 이전과 사업화라는 개별 주제의 복잡성과 상호 연계성을 고려해볼 때, 미시적인 차원에서 이를 담당하는 기술이전·사업화 전담 조직(TLO :Technology Transfer & Licensing Organization)의 활동과 그 타당성에 대한 분석이 추진될 필요가 있다. TLO 조직은 연구개발 활동뿐 아니라 개발된 기술을 지식재산권으로 권리화하고, 지식재산권(IP: Intellectual property)관리, 수요기업 발굴 및 마케팅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 조직의 중요성은 이미 다수의 연구에서 제시된바 있다[5]. 하지만 기술이전·사업화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이 반영된 활동 체계에 대한 파악이 부족하며 정책의 집행자 입장에서도 개별적인 문제를 대처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6].
	우리나라 정부가 대학 및 출연 연구를 통해 R&D 투자액을 꾸준히 확대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과학 기술부문에 있어 원천 기술의 개발과 확보 그리고 이를 활용한 사업화는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할 뿐만 아니라 한 나라의 미래 국가 경쟁력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은 인식으로 우리나라 정부는 대학 및 출연 연구를 통해 R&D 투자액을 꾸준히 확대해 왔으며 2007년 10조, 2014년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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