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신념 모델에 근거한 베트남 결혼이민여성 영양교육 프로그램 개발 Development of Nutrition Education Program for Vietnamese Female Marriage Immigrants in Korea Based on the Health Belief Model원문보기
This study was conducted to develop a nutritional education program based on the health belief model to improve nutritional status among Vietnamese female marriage immigrants in Korea. The education program was developed through literature review, focus group interviews, expert consultation, and pil...
This study was conducted to develop a nutritional education program based on the health belief model to improve nutritional status among Vietnamese female marriage immigrants in Korea. The education program was developed through literature review, focus group interviews, expert consultation, and pilot tests. Based on theoretical requirements and needs of beneficiaries, the education program was consisted of 16 sessions with nine topics: 'how to evaluate own dietary habits and nutritional status', 'health problems according to dietary habits and nutritional status', 'understanding six food groups', 'healthy eating plan', 'understanding food cultures of Korea and Vietnam', 'traditional and seasonal Korean foods', 'how to cook Korean food', 'nutrition management of family members', and 'practicing of healthy dietary life'. Program contents in each session consisted of activities that could induce outcome and value expectations, self-efficacy, perceived benefits, and barriers and cues to actions regarding dietary behavior. This nutritional education program based on the health belief model would be helpful to implement healthy diet behaviors in Vietnamese marriage immigrants and their families. Extension of these nutritional education programs to health centers and multicultural family support centers would improve the current poor nutrition status of Vietnamese marriage immigrant women. Further studies are needed to validate our program.
This study was conducted to develop a nutritional education program based on the health belief model to improve nutritional status among Vietnamese female marriage immigrants in Korea. The education program was developed through literature review, focus group interviews, expert consultation, and pilot tests. Based on theoretical requirements and needs of beneficiaries, the education program was consisted of 16 sessions with nine topics: 'how to evaluate own dietary habits and nutritional status', 'health problems according to dietary habits and nutritional status', 'understanding six food groups', 'healthy eating plan', 'understanding food cultures of Korea and Vietnam', 'traditional and seasonal Korean foods', 'how to cook Korean food', 'nutrition management of family members', and 'practicing of healthy dietary life'. Program contents in each session consisted of activities that could induce outcome and value expectations, self-efficacy, perceived benefits, and barriers and cues to actions regarding dietary behavior. This nutritional education program based on the health belief model would be helpful to implement healthy diet behaviors in Vietnamese marriage immigrants and their families. Extension of these nutritional education programs to health centers and multicultural family support centers would improve the current poor nutrition status of Vietnamese marriage immigrant women. Further studies are needed to validate our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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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등의 의견을 바탕으로 영양지식 습득과 가정 내 실천이 함께 이루어지도록 교육 방법을 다양화하고자 하였다.
1. 본 영양교육 프로그램은 영양불량 상태의 위험성과 심각성을 일깨우고, 건강 식생활을 실천하자 하는 의지와 태도를 함양하며, 건강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하는 것을 교육 목표로 한다. 교육 주제는 총 9개로, 16차시에 걸쳐 진행되며, 프로그램은 각 주제별 교육, 주요 교육내용, 교육 목적 및 목표, 교육 도구 등으로 구성하였다.
본 연구는 건강신념 모델을 근거로 베트남 결혼이 민여성들의 영양불량 개선에 도움이 되는 영양교육 프로그램 및 교수ㆍ학습 자료의 개발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건강신념 모델에 근거하여 베트남 결혼이 민여성들에게 바람직하지 못한 식습관으로 인한 질병 발병 가능성과 심각성을 인지시키고, 올바른 식습관을 통한 건강에 대한 이익을 알게 하며, 여러 장애요인을 극복함으로써 건강 식생활 영위 및 주부로서의 역할 수행에 대한 자아 효능감을 높이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베트남 결혼이민여성의 영양불량 개선을 위한 영양교육 프로그램 및 학습자료 개발을 목적으로 첫째, 베트남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수행하여 이들의 교육 요구도를 파악하고 둘째, 심층면접에서 도출된 결과 및 선행연구 검토, 전문가 회의, 건강신념 모델 적용 및 예비 적용을 통해 맞춤형 영양교육 프로그램 및 교육자료를 개발하고자 한다.
베트남과 한국의 비슷한 절기 또는 명절이 있는지 말해보는 내용으로 구성함으로써 ‘인지된 이익’을 증진시키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건강신념 모델을 근거로 베트남 결혼이 민여성들의 영양불량 개선에 도움이 되는 영양교육 프로그램 및 교수ㆍ학습 자료의 개발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건강신념 모델에 근거하여 베트남 결혼이 민여성들에게 바람직하지 못한 식습관으로 인한 질병 발병 가능성과 심각성을 인지시키고, 올바른 식습관을 통한 건강에 대한 이익을 알게 하며, 여러 장애요인을 극복함으로써 건강 식생활 영위 및 주부로서의 역할 수행에 대한 자아 효능감을 높이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베트남 결혼이민여성의 영양불량 개선을 위한 영양교육 프로그램 및 학습자료 개발을 목적으로 첫째, 베트남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수행하여 이들의 교육 요구도를 파악하고 둘째, 심층면접에서 도출된 결과 및 선행연구 검토, 전문가 회의, 건강신념 모델 적용 및 예비 적용을 통해 맞춤형 영양교육 프로그램 및 교육자료를 개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베트남 결혼이 민여성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 구성원 전체가 바람직한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우며, 나아가 결혼이민여성들을 위한 좀 더 다양하고 효과적인 영양 교육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결혼이민 여성의 한국인 배우자는 대부분 40∼50대의 중년 남성으로 이 연령대에 흔히 나타나는 대사증후군의 관리방법에 대한 교육내용으로 구성하였으며, ‘자녀 영양관리’의 경우 식습관 형성 시기인 5세를 기준으로 영양관리 방법 및 심층면접 시 요구도가 높았던 영ㆍ유아기 식생활지침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하였 다. 특히 이 주제는 가정 내에서 아내와 엄마로서의 역할 수행에 도움을 줌으로써 한국인 배우자들이 결혼이민여성들의 영양교육 참여에 대한 배려와 지지를 이끌어내고자 하였다. 마지막 주제 9(건강 식 생활 실천)에서는 그동안의 학습 내용을 정리하고, 변화된 자신의 식습관에 대한 사고와 자아 효능감을 평가함으로써 건강 식행동의 실천을 장기간 유지하게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인지된 장애’ 요소에는 주제 4 ‘바람직한 상차림’, 주제 7 ‘한국 음식 만들기’ 내용을 계획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아 효능감을 높일 수 있게 하였으며, ‘자아 효능감’ 요소에는 추가로 주제 9 ‘건강 식생활 실천’ 내용을 계획하였다.
2. 교육 요구도 조사를 위해 베트남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하였으며, 요구도 조사 결과 및 선행연구 검토, 전문가 회의 등을 통해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4. 학습 자료는 한글과 베트남어를 병기하여 교육 이해도를 높이고, 베트남 식재료와 음식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였으며, 한국 식문화와 명절 등을 베트남 식문화 및 명절과 비교, 소개하여 베트남 결혼이민여성들의 교육 몰입도와 정서적 공감대를 높이고자 하였다. 자료는 PowerPoint(PPT)를 비롯하여 레시피 유인물, 음식 스티커 등을 제작하여 실습 교육(바람직한 상차림, 한국 전통ㆍ절기음식)시 이용하였으며, 식품영양 관련 알기 쉬운 용어 및 시각적인 이미지를 많이 삽입해 초등학생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구성하였다.
교육 주제 선정은 관련 선행연구 및 심층면접 결과, 영양교육 이론(건강신념 모델)을 근거로 베트남 결혼이민여성 영양불량의 원인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총 9개의 주제를 선정하였다. 9개의 교육 주제를 다시 건강신념 모델의 구성요소에 맞게 계획하고, 전문가 회의를 통해 내용을 수정ㆍ보완한 후 프로그램을 완성하였다. 학습 자료는 학습자용과 교육자용을 함께 개발하였으며, 앞서 베트남 결혼이민여성들의 교육 이해도 수준 파악 및 교육자료의 난이도 결정을 위해 심층 면접 참가자를 대상으로 동일 장소에서 두 차례에 걸쳐 시범교육을 진행하였다.
주제 8 ‘가족 영양관리’는 Park & Rhu(2009)의 연구에서 결혼 이민여성의 한국 생활 적응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대상은 가족이며 그중 남편의 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한 연구 결과에도 기인한다. 각 주제는 이론 교육(나의 식습관 및 영양상태 평 가, 식습관 및 영양상태에 따른 건강문제 이해, 6가지 기초식품군 이해, 가족 영양관리, 한국과 베트남 식문화 이해), 응용 및 적용 교육(바람직한 상차림, 건강 식생활 실천), 시연ㆍ시식ㆍ실습 교육(한국 전통ㆍ절기음식, 한국 음식 만들기) 등의 교육 방법으로 구성하였다. 심층면접을 통한 프로그램 요구도 조사에서 ‘(보건소 교육 시) 들을 때는 알겠는데, 집에 가면 잊어버려요.
이는 Kim 등(2011)의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영양교육 방안 연구에서 이론교육 후에는 꼭 실습 교육을 병행하여 바로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도 록 선행학습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보고한 결과와도 일치한다. 개발된 교육자료는 베트남 결혼이 민여성들의 교육수준 및 정서적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베트남 식재료와 음식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였다. 이는 다문화 가정 관련 전문가들이 제시한 교육 방안 중 베트남어로 번역된 자료를 활용할 것과 한국어 능력 부족을 감안해 그림이나 모형 등을 활용할 것을 제시한 연구 결과와도 유사하다(Kim 등 2011).
개발된 교육자료에 대한 교수ㆍ학습 과정안도 함께 개발하여, 교육시 계획된 활동들이 잘 수행되어 학습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교수ㆍ학습 과정안에서는 제재, 본시 주제, 학습 목표, 준비물 등을 제시하였으며 도입, 전개, 정리 및 평가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구성하였다(Fig. 4)
교육에 대한 요구도 조사는 심층면접 조사를 통해 파악하였다.
녹음 내용을 적어놓은 녹취록과 현장노트를 면밀히 검토하여, 원자료를 반복하여 읽으면서 연구의 주제와 관련된 의미있는 단어, 문장을 구분하였다. 구분된 문장의 해석 내용을 기록하면서 낮은 차원의 추상화를 통해 개념화하였다(소분류). 생성된 개념들을 목록화하여 연구 주제 속에서의 의미로써 다른 개념들과 비교해가며 유사한 개념은 묶고 보다 높은 차원으로 범주화하였다 (중분류).
자아 효능감은 건강신념 모델에 최근 적용된 개념이지만 권장 건강 행동을 성공 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오게 하는데 매우 필요하다. 권장 건강 행동 수행을 위한 행동 계기를 제공하는 방법으로는 정보 제공, 인식 촉진, 독려 등이 있는데(Glanz 등 2008), 본 프로그램에서는 바람직한 식생활 실천을 위한 정보 제공을 행동 계기로 매차시 교육자료 및 한국 전통ㆍ절기 음식 레시피 등이 담긴 파일을 제공하도록 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먼저 Strauss & Corbin(1998)이 제시한 개방 코딩 과정을 통해 자료를 부호화, 범주화하였다. 녹음 내용을 적어놓은 녹취록과 현장노트를 면밀히 검토하여, 원자료를 반복하여 읽으면서 연구의 주제와 관련된 의미있는 단어, 문장을 구분하였다. 구분된 문장의 해석 내용을 기록하면서 낮은 차원의 추상화를 통해 개념화하였다(소분류).
면접 자료와 조사원의 자료 분석을 다른 조사원이 다시 체크하며 확인하였다. 도출된 진술들은 각 범주에 해당하는 주제로 모아 건강신념 모델 요소와 교육 요구도에 대한 몇 개의 주제로 조직화하였다.
면접은 참여자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솔직하고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한국 음식 쿠킹 클래스’가 열리는 모 교회 내 세미나실에서 진행되었으며, 면접 전 대상자들의 인구통계학적 특징, 식습관 및 영양지식 등을 파악하기 위해 먼저 간단한 설문 조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교육 프로그램의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 학습자의 활동을 돕기 위한 교육자료도 개발하였다(Fig. 3). 교육자료 초안으로 두 차례에 걸쳐 시범교육을 진행한 결과, 초등학교 ‘영양과 식생활’ 교과서 수준의 1차 시범 교육과 중학교 ‘기술ㆍ가정’ 교과서 수준의 2차 시범 교육 중 1차 시범 교육에서 교육대상자들의 몰입도 및 참여도, 이해도 등이 더 높았기에 초등학교 교과서 수준으로 교육자료를 개발하였다.
면접은 조사원 2인(주 진행자 1 인, 보조 진행자 1인)의 주도하에 진행되었으며 면접에 앞서 연구 주제 및 목적에 대해 설명하고 연구동의서를 받았다. 사전에 반구조화된 질문과 개방형 질문을 준비하여 최대한 대상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피력하도록 하였으며, 보조 진행자가 면접 시 중요 내용을 기록하고, 모든 면접 내용은 녹음기로 녹음하였으며, 더 이상 새로운 내용이 나오지 않는 포화상태가 될 때까지 면접을 진행하였다.
심층면접은 A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한국 음식 쿠킹 클래스’ 및 A구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푸드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베트남 결혼이민여성 12명을 대상으로 2012년 10월 10일 (수), 17일(수) 총 2회에 걸쳐 평균 1시간∼1시간 30 분에 걸쳐 진행되었다.
심층면접이 끝나는 대로 녹음된 내용을 필사한 후 녹음 자료는 파기하였다. 필사한 원자료를 기초로 하여 질적 분석의 특성에 따라 코딩을 하고 범주화하였다.
1). 영양교육 프로그램은 Table 3과 같이 총 9개 주제, 16차시로 구성하였으며, 활동 중심의 영양 교육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당 주제에 적합한 다양한 활동 요소(OX퀴즈, 발표하기, 식단 작성하기, 조리실습 등)를 포함하여 개발하였다.
영양교육의 주제 선정은 심층면접 결과와 선행연구 결과, 그리고 영양교육 이론(건강신념 모델)을 토대로 이루어졌다. 도출된 프로그램 주제는 ‘나의 식습관 및 영양상태 평가’, ‘식습관 및 영양상태에 따른 건강문제 이해’, ‘6가지 기초식품군 이해’, ‘바람 직한 상차림’, ‘한국과 베트남 식문화 이해’, ‘한국 전통ㆍ절기음식’, ‘한국 음식 만들기’, ‘가족 영양관리’, ‘건강 식생활 실천’ 등의 총 9개로 선정되었다
이 연구에서는 먼저 Strauss & Corbin(1998)이 제시한 개방 코딩 과정을 통해 자료를 부호화, 범주화하였다.
생성된 개념들을 목록화하여 연구 주제 속에서의 의미로써 다른 개념들과 비교해가며 유사한 개념은 묶고 보다 높은 차원으로 범주화하였다 (중분류). 이들을 서로 비교, 대조 등을 통해 다시 높은 차원의 추상화를 하여 범주화하였다(대분류). 면접 자료와 조사원의 자료 분석을 다른 조사원이 다시 체크하며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인지된 민감성’을 높이고자 하였으며 주제 2(식습관 및 영양상태에 따른 건강문제 이해)에서는 1차시에 진행한 식습관 진단 및 신체계측, 헤모글로빈 검사 결과를 토대로 이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여러 가지 건강상 문제점들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구성하였다.
이를 통해 ‘인지된 심각성’을 높이고자 하였으며 주제 1, 2를 통해 ‘인지된 위협성’을 높여 올바른 식습관으로 수정하고자 하는 학습 동기를 유발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외 건강 식행동 실천을 위한 ‘인지된 장애’를 줄이기 위해 음식 스티커를 활용하여 직접 상차림 해 보기, 한국 전통ㆍ절기음식 직접 만들어보기 등의 체험 활동을 비중있게 구성하였다.
본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건강신념 모델 구성요소 별로 살펴보면 ‘인지된 민감성’ 요소에 주제 1 ‘나의 식습관 및 영양상태 평가’, ‘인지된 심각성’ 요소에 주제 2 ‘식습관 및 영양상태에 따른 건강 문제 이해’로 구성되었으며, 이는 ‘인지된 위협성’ 요소를 충족할 수 있다. 인지된 위협성을 극복하기 위한 행동 계기로 영양교육 프로그램의 참여, 관련 교육정보의 전달 등을 제시하였다. ‘인지된 이익’ 요소에 주제 3 ‘6가지 기초식품군 이해’, 주제 5 ‘한국과 베트남 식문화 이해’, 주제 6 ‘한국 전통ㆍ절기음식’, 주제 8 ‘가족 영양관리’를 계획하였다.
학습 자료는 한글과 베트남어를 병기하여 교육 이해도를 높이고, 베트남 식재료와 음식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였으며, 한국 식문화와 명절 등을 베트남 식문화 및 명절과 비교, 소개하여 베트남 결혼이민여성들의 교육 몰입도와 정서적 공감대를 높이고자 하였다. 자료는 PowerPoint(PPT)를 비롯하여 레시피 유인물, 음식 스티커 등을 제작하여 실습 교육(바람직한 상차림, 한국 전통ㆍ절기음식)시 이용하였으며, 식품영양 관련 알기 쉬운 용어 및 시각적인 이미지를 많이 삽입해 초등학생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구성하였다. 매 교육시 마지막 순서는 OX퀴즈로 마무리하여 해당 회차의 교육내용을 상기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교육 참여도와 이해도를 고취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본 심층면접 질문 내용은 Table 1과 같다. 질문지 개발은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한 선행연구, 영양교육 이론 서적, 건강신념 모델을 기초로 한 영양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의 자료를 참고하였으며, 주요 질문 내용은 한국 식문화 적응 여부, 식습관 현황, 영양교육 요구도(관심 주제, 교육 진행방법, 교육 기대 등) 등으로 구성되었다.
프로그램 개발 과정은 심층면접을 통한 교육 요구도 조사 결과를 기본으로 하였다. 교육 주제 선정은 관련 선행연구 및 심층면접 결과, 영양교육 이론(건강신념 모델)을 근거로 베트남 결혼이민여성 영양불량의 원인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총 9개의 주제를 선정하였다.
심층면접이 끝나는 대로 녹음된 내용을 필사한 후 녹음 자료는 파기하였다. 필사한 원자료를 기초로 하여 질적 분석의 특성에 따라 코딩을 하고 범주화하였다. 일반적으로 질적 자료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원자료에서 직설적, 해석적, 반향적 판독 방식을 통해 의미를 추출한 후, 이를 속성과 차원을 고려하여 범주화한다.
9개의 교육 주제를 다시 건강신념 모델의 구성요소에 맞게 계획하고, 전문가 회의를 통해 내용을 수정ㆍ보완한 후 프로그램을 완성하였다. 학습 자료는 학습자용과 교육자용을 함께 개발하였으며, 앞서 베트남 결혼이민여성들의 교육 이해도 수준 파악 및 교육자료의 난이도 결정을 위해 심층 면접 참가자를 대상으로 동일 장소에서 두 차례에 걸쳐 시범교육을 진행하였다. 2012년 11월 7일(수)에 진행된 1차 시범교육은 ‘탄수화물 식품의 종류 및 기능’을 주제로 초등학교 ‘영양과 식생활’ 교과서 수준으로 진행하고, 14일(수)에 진행된 2차 시범교육은 ‘단백질 식품의 종류 및 기능’을 주제로 중학교 ‘기술ㆍ가정’ 교과서 수준으로 진행하였다.
대상 데이터
프로그램 개발 과정은 심층면접을 통한 교육 요구도 조사 결과를 기본으로 하였다. 교육 주제 선정은 관련 선행연구 및 심층면접 결과, 영양교육 이론(건강신념 모델)을 근거로 베트남 결혼이민여성 영양불량의 원인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총 9개의 주제를 선정하였다. 9개의 교육 주제를 다시 건강신념 모델의 구성요소에 맞게 계획하고, 전문가 회의를 통해 내용을 수정ㆍ보완한 후 프로그램을 완성하였다.
도출된 프로그램 주제는 ‘나의 식습관 및 영양상태 평가’, ‘식습관 및 영양상태에 따른 건강문제 이해’, ‘6가지 기초식품군 이해’, ‘바람 직한 상차림’, ‘한국과 베트남 식문화 이해’, ‘한국 전통ㆍ절기음식’, ‘한국 음식 만들기’, ‘가족 영양관리’, ‘건강 식생활 실천’ 등의 총 9개로 선정되었다
성능/효과
3. 본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건강신념 모델 구성요소 별로 살펴보면 ‘인지된 민감성’ 요소에 주제 1 ‘나의 식습관 및 영양상태 평가’, ‘인지된 심각성’ 요소에 주제 2 ‘식습관 및 영양상태에 따른 건강 문제 이해’로 구성되었으며, 이는 ‘인지된 위협성’ 요소를 충족할 수 있다.
개발된 교육자료에 대한 교수ㆍ학습 과정안도 함께 개발하여, 교육시 계획된 활동들이 잘 수행되어 학습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교수ㆍ학습 과정안에서는 제재, 본시 주제, 학습 목표, 준비물 등을 제시하였으며 도입, 전개, 정리 및 평가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구성하였다(Fig.
교육 요구도 조사를 위해 베트남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하였으며, 요구도 조사 결과 및 선행연구 검토, 전문가 회의 등을 통해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교육자료는 두 차례의 시범교육을 통해 난이도를 결정한 후 개발되었으며, 개발된 한글 교육자료를 다문화 전문가가 베트남어로 번역한 후 베트남 식품영양학자의 감수 과정을 거쳐 최종 개발 완료되었다.
따라서 본 영양교육 프로그램은 건강 식행동 실천에 대한 ‘인지된 이익’을 증가시키기 위한 교육활동으로(Table 3), 올바르고 균형 잡힌 식생활이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본인의 영양교육보다는 가족, 특히 남편의 영양관리에 대한 교육 요구도가 높게 조사되었다.
후속연구
Seo & Park (2015)의 연구에서도 해당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이민여성들의 건강증진 행위, 신체적 건강 및 사회적 건강이 향상되는 것으로 보고된 바, 본 연구의 영양교육 프로그램도 향후 효과평가를 통한 타당성 검증으로 더욱 보완될 것으로 사료된다
국내 다문화가족 비중이 증가하면서 2008년 ‘다문화가족’이라는 공식 용어가 사용된지 햇수로 10년째, 국내 거주기간에 따라 결혼이민여성들의 한국사회 동화 정도나 자녀 연령의 차이가 커질 것이다. 따라서 향후 개발되는 영양교육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여성들의 거주기간 및 자녀 연령별로 좀 더 세분화된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며, 본 연구의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기개발된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한 언어(예: 영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등)로 번역하여 적용하면 좀 더 다양한 국적의 결혼이민여성들에게 교육 수혜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 결과는 베트남 결혼이민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특히 교육 주제, 교육 기간, 교육 방법 등에 있어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국내 다문화가족 비중이 증가하면서 2008년 ‘다문화가족’이라는 공식 용어가 사용된지 햇수로 10년째, 국내 거주기간에 따라 결혼이민여성들의 한국사회 동화 정도나 자녀 연령의 차이가 커질 것이다.
이상과 같이 영양교육 프로그램과 교육자료의 개발을 통해 베트남 결혼이민여성들이 올바른 식습관 형성 및 영양불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나아가 결혼이민여성 본인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 전체 구성원의 바람직한 식생활 정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프로그램 활 용을 위한 타당도 검증 연구가 필요하며, 본 프로그램은 2013년 서울특별시와 MOU를 체결하여 베트남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영양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상과 같이 영양교육 프로그램과 교육자료의 개발을 통해 베트남 결혼이민여성들이 올바른 식습관 형성 및 영양불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나아가 결혼이민여성 본인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 전체 구성원의 바람직한 식생활 정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프로그램 활 용을 위한 타당도 검증 연구가 필요하며, 본 프로그램은 2013년 서울특별시와 MOU를 체결하여 베트남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영양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되고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특정 질병의 발병 가능성과 그 심각성을 인지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이는 권장 건강 행동 실천을 유발하는 동기가 되는 이유는?
따라서 본 영양교육 프로그램은 건강 식행동 실천에 대한 ‘인지된 이익’을 증가시키기 위한 교육활동으로(Table 3), 올바르고 균형 잡힌 식생활이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사람들은 특정 질병의 발병 가능성이나 질병으로 인한 신체 적, 정신적, 사회적 고통이 크다고 느낄수록 권장하는 건강 행동을 실천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권장 건강 행동을 따름으로써 초래되는 이익이 장애요인 보다 크다고 느낄 때도 권장 건강 행동을 실천하게 된다(Glanz 등 2008). 따라서 특정 질병의 발병 가능성과 그 심각성을 인지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이는 권장 건강 행동 실천을 유발하는 동기가 된다.
현재 국내 거주하는 결혼이민여성은 총 몇 명인가?
현재 국내 거주하는 결혼이민여성은 총 253,791명 으로, 이중 한국계 중국인(73,060명)을 제외하면 출신국별로는 중국 37.8%(68,326명), 베트남 32.
다문화가족지원법이 제정된 배경은?
3%(16,833명) 순인 것으로 조사 되었다(Ministry of the Interior 2015). 이처럼 국제결혼이 증가하면서 우리나라의 가족형태도 다양한 구조로 변화되어 2008년 3월 다문화가족지원법이 제정 공포되고, ‘다문화가족’이라는 용어가 공식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결혼이민여성들은 이민 후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다른 이민 형태와는 달리 이민 후 바로 새로운 가족 시스템의 구성원이 되어 새로운 가족 문화에 적응하는데 실패하고(Smith & Kaminskas 1992; Hofstede 1995; Imamura 1998), 언어 차이(Kang 1999), 경제적 어려움(Lee 2005), 차별과 편견(Han 2006), 양육의 어려움(Jun 등 2004) 등의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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