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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넷째, 방송·융합이나 종편 출범으로 인한 방송 환경변화가 방송제작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살펴본 연구 경향이다.
- 따라서 본 연구는 사전제작은 물론 해외 자본 유입 활성화로 인해 활발하게 변화하고 있는 방송콘텐츠 제작산업에서 방송사와 외주제작사 간 거래 관행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기존에 ‘불공정성’이라고 불리던 거래 관행 이슈들이 제작 방식의 변화로 인해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에 대한 통시적인 비교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 자신의 인센티브를 극대화하는 것이 최선의 목표인 상황에서 방송사와 외주제작사 간 거래에 있어 새로운 불공정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제작방식의 변화에 따른 거래 관행에서 발생하는 불공정성 변화를 분석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 방송콘텐츠의 장르별 불공정성의 차이를 유발하는 요인은 무엇인지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향후 방송제작산업의 발전 지향점을 설정하고자 한다. 방송제작시장에 내재해 있는 불공정성이 산업의 발전 과정이나 제작 방식의 변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과도기적 요인들인지, 아니면 산업에 필연적으로 내재해 있는 구조적인 요인인지에 대한 연구는 향후 방송제작산업에 존재하는 불공정성 해소의 대안을 제시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데 핵심적인 토대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 판단한다.
- 본 연구는 방송제작산업에 내재하는 불공정성에 대한 연구를 위하여 사례분석과 심층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사례분석은 노동렬(2012)이 수행한 방송통신위원회 연구보고서[19]에서 제시된 불공정성 기준 및 유형을 적용·비교하여 통시적인 변화 추이를 분석하였으며, 제작방식의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불공정성 유형을 별도로 분석하였다[20].
- 본 연구는 방송제작산업에 내재해 있는 불공정성 이슈를 장르별로 통시적인 분석을 하였다. 이를 통해 현재 방송시장에 내재해 있는 불공정성 이슈들이 외주제작프로젝트기반 조직의 특수성과 상품가치가 낮은 콘텐츠의 시장 비활성화로부터 기인하는 특성을 갖는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 따라서 드라마 장르 제작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센티브 획득을 위한 거래 조건 협상은 다양한 이슈를 발생시키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드라마 장르에서 부각되고 있는 불공정성 이슈가 무엇이고, 어떻게 변화해오고 있는 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 이러한 연구들은 방송제작산업의 수직적 해체를 새로운 생산요소시장의 부상, 그리고 프로젝트기반조직과 같은 역동적 생산구조의 등장과의 연관 속에서 이해하고자 한다[16][17]. 생산요소의 자유로운 이동과 지대 프리미엄이 수직적 해체를 추동함에 따라 새로운 요소시장이 떠오르게 되었음을 밝히고, 창의적 생산시스템으로서의 방송콘텐츠 생산조직을 설명한 것이 이러한 연구 경향의 특징이다. 이들 논의가 갖는 의의는 방송제작산업의 수직적 해체를 단순히 프로그램 쿼터 및 자원배분 정책과 같은 제도적 차원이나 시장질서의 원활한 작동과 같은 내부 경제요인을 통해 설명하는 수준을 넘어, 외환위기, 연관시장의 변화, 한류를 통한 시장규모의 확대 등과 같은 외부 경제요인과 제도의 역동적 상호작용의 결과로 보았다는 데 있다.
- 디지털 콘텐츠의 다중 플랫폼 간 유통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수요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는 있으나 콘텐츠 생산자가 직면하게 될 초판비용에 대한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18], 종편사 출범으로 인해 지상파와 종편사가 광고시장과 A급 외주제작사 확보를 위한 이기적인 경쟁자 전략을 펼치게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13]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러한 연구 경향은 방송제작시장 전체를 하나의 생태계로 바라보고 생태계 스스로가 생존력을 가질 수 있는 복잡적응시스템(complex adaptive system) 구축을 대안으로 제시한다는 특징을 지닌다.
- 셋째, 방송 생산시스템을 방송제작산업 변화와 관련짓는 연구 경향이 있다. 이러한 연구들은 방송제작산업의 수직적 해체를 새로운 생산요소시장의 부상, 그리고 프로젝트기반조직과 같은 역동적 생산구조의 등장과의 연관 속에서 이해하고자 한다[16][17]. 생산요소의 자유로운 이동과 지대 프리미엄이 수직적 해체를 추동함에 따라 새로운 요소시장이 떠오르게 되었음을 밝히고, 창의적 생산시스템으로서의 방송콘텐츠 생산조직을 설명한 것이 이러한 연구 경향의 특징이다.
- 이를 통해 방송제작산업에 내재하는 ‘불공정성’이 변화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구조적인 문제인지에 대해 실체적인 접근을 하고자 한다.
- 이에 첫 번째 연구 경향은 외주제도가 방송제작산업에 미친 긍정적x부정적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산업 발전을 위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데 집중하였다. 외주제도가 방송제작산업에 미친 긍정적 영향으로는 외주제작사의 수적 증대와 다양한 공급원의 지상파로의 납품 기회 확대를 들 수 있다[8][9].
- 특히 기존에 ‘불공정성’이라고 불리던 거래 관행 이슈들이 제작 방식의 변화로 인해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에 대한 통시적인 비교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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