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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각각의 SSI에서 예비교사들은 SSI에 대한 감정을 표현하고, 문제를 인식하며,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SSI에 대한 대안책을 생성하여 가능한 결과를 예상하고 최선의 해결방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과정에서 조별 논증 토론을 하도록 하여 자신의 주장에 대한 정당한 이유, 근거, 그리고 반박을 할 기회를 제공하였다.
- 본 연구는 과학기술과 관련된 사회적 쟁점에 대한 논증 프로그램 후 예비 생물교사들의 의사결정유형 및 의사소통 능력의 변화를 살펴보고, 의사결정 유형과 의사소통 능력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또한, 예비 생물교사들은 SSI 논증 프로그램을 통해 의사소통 및 의사결정에 관해 어떠한 경험을 하였는지 살펴보았다.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 본 연구는 예비 생물교사를 대상으로 과학기술과 관련된 사회적 쟁점에 대한 논증 프로그램을 경험하도록 한 후 의사결정 유형과 의사소통 능력에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SSI에 대한 논증 프로그램은 8가지의 사회적 의사결정과 문제해결전략 및 Tolmin의 논증 요소를 활용하여 구성되었으며, 예비교사들은 한 학기 동안 총 4가지의 SSI주제를 경험하였다.
제안 방법
- 5단계 Likert 척도로 ‘전혀 아니다’부터 ‘매우 그렇다’까지 5단계로 응답하도록 하였다.
- 본 연구는 예비 생물교사를 대상으로 과학기술과 관련된 사회적 쟁점에 대한 논증 프로그램을 경험하도록 한 후 의사결정 유형과 의사소통 능력에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SSI에 대한 논증 프로그램은 8가지의 사회적 의사결정과 문제해결전략 및 Tolmin의 논증 요소를 활용하여 구성되었으며, 예비교사들은 한 학기 동안 총 4가지의 SSI주제를 경험하였다. 각각의 SSI에서 예비교사들은 SSI에 대한 감정을 표현하고, 문제를 인식하며,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하였다.
- SSI에 대한 논증 프로그램은 8가지의 사회적 의사결정과 문제해결전략 및 Tolmin의 논증 요소를 활용하여 구성되었으며, 예비교사들은 한 학기 동안 총 4가지의 SSI주제를 경험하였다. 각각의 SSI에서 예비교사들은 SSI에 대한 감정을 표현하고, 문제를 인식하며,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SSI에 대한 대안책을 생성하여 가능한 결과를 예상하고 최선의 해결방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 예비교사들은 각각의 SSI 주제별(낙태, 안락사, 유전자 조작 및 인공지능)로 SSI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Feelings), SSI와 관련된 과학적 개념, 사실, 원리 등을 조사함으로써 문제를 명확히 확인하도록 하였으며(Identify), SSI 주제와 관련된 영화 보기를 통해 당면한 목표를 설정하도록 하였다(Guide). 또한,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와 관련된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Think), 결과를 예상하고(Envision) 최선의 해결방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Select: 최상의 해결방안 선택). 이 과정에서 Toulmin(1958)의 논증요소인 정당한 이유(warrant)와 자료(data)의 제시,반론 수용과 반박(rebuttal)을 통해 최선의 해결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실행 방안 및 계획 세우기(Plan)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결과를 파악하고 최종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Notice)(Figure 1).
- 먼저, 예비교사들의 답변을 반복해서 읽고 의미를 추출하여 개별 예비교사들의 의사소통 및 의사결정 경험에 대한 의미를 포착하는 개방코딩을 수행하여 핵심범주를 추출하였다(Miles & Huberman, 1994).
- 본 연구는 12차시에 걸쳐 4개의 SSI 주제를 활용하여 이루어졌으며, 예비교사들이 각각의 주제에 대한 찬성이나 반대의 입장을 표명하고 Toulmin의 논증 요소를 학습한 후 이를 활용하여 토론할 수 있도록 하였다(Figure 1). 예비교사들은 주어진SSI 문제 상황을 해석하고 가치 판단을 통해 주제에 대한 찬성과 반대 입장을 견고히 하는 과정에서 의사소통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네 차례의 논증 토론을 통해 언어적·비언어적 의사소통의 기회를 경험할 수 있었음을 시사한다.
- 본 연구는 과학기술과 관련된 사회적 쟁점에 대한 논증 프로그램 후 예비 생물교사들의 의사결정유형 및 의사소통 능력의 변화를 살펴보고, 의사결정 유형과 의사소통 능력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또한, 예비 생물교사들은 SSI 논증 프로그램을 통해 의사소통 및 의사결정에 관해 어떠한 경험을 하였는지 살펴보았다.
- 예비교사들은 각각의 SSI 주제별(낙태, 안락사, 유전자 조작 및 인공지능)로 SSI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Feelings), SSI와 관련된 과학적 개념, 사실, 원리 등을 조사함으로써 문제를 명확히 확인하도록 하였으며(Identify), SSI 주제와 관련된 영화 보기를 통해 당면한 목표를 설정하도록 하였다(Guide). 또한,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와 관련된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Think), 결과를 예상하고(Envision) 최선의 해결방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Select: 최상의 해결방안 선택).
- 예비교사들은 낙태, 안락사, 유전자 조작, 인공지능의 4가지 SSI 주제로 SSI 논증 활동 후, 본인의 의사결정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에 변화가 있었는지 질문하고 그 이유를 반성적 일지를 통해 서술하도록 하였다. 예비교사들의 답변은 개방코딩, 축코딩, 선택코딩의 단계를 따라 분석되었다(Strauss & Corbin, 1990).
- 또한,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와 관련된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Think), 결과를 예상하고(Envision) 최선의 해결방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Select: 최상의 해결방안 선택). 이 과정에서 Toulmin(1958)의 논증요소인 정당한 이유(warrant)와 자료(data)의 제시,반론 수용과 반박(rebuttal)을 통해 최선의 해결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실행 방안 및 계획 세우기(Plan)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결과를 파악하고 최종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Notice)(Figure 1). 각 SSI 주제당 3차시가 소요되었고, 조별 수업의 형태로 예비교사들이 각 주제별 조별 논증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였으며 한 학기 동안 과학교육학자에 의해 수업이 이루어졌다.
- 또한 SSI에 대한 대안책을 생성하여 가능한 결과를 예상하고 최선의 해결방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과정에서 조별 논증 토론을 하도록 하여 자신의 주장에 대한 정당한 이유, 근거, 그리고 반박을 할 기회를 제공하였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결론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대상 데이터
- 광역시 소재 사범대학 생물교육과 4학년 예비교사 27명(여학생 20명, 남학생 7명)이 본 연구에 참여하였다. 본 연구에 참여한 예비 생물교사들은 교과교육론 과목, 교재연구 및 지도법 과목을 수강하였으며 교과논리 및 논술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이다.
- 광역시 소재 사범대학 생물교육과 4학년 예비교사 27명(여학생 20명, 남학생 7명)이 본 연구에 참여하였다. 본 연구에 참여한 예비 생물교사들은 교과교육론 과목, 교재연구 및 지도법 과목을 수강하였으며 교과논리 및 논술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이다.
데이터처리
- 697이다. 프로그램 처치 전후의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대응표본 t-test를 실시하였으며, 의사결정 능력과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Pearson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 772이다. 프로그램 처치 전후의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대응표본 t-test를 실시하였으며, 의사소통 유형과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Pearson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론/모형
- 과학기술과 관련된 사회적 쟁점에 대한 논증 프로그램은 Elias & Tobias(1990)의 ‘FIG TESPN’ 및 Toulmin(1958)의 논증 요소(Toulmin’s Argumentation Pattern: TAP)를 활용하여 개발하였다.
- 본 연구에서 프로그램 처치 전후 의사결정 유형의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Harren(1979)이 개발한 의사결정 유형 검사를 수정 보완한 Koh(1992)의 검사도구를 사용하였다. 의사결정 유형 검사 도구는 개인이 어떤 결정을 할 상황에 직면하였을 때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는가를 측정하는 도구로서 합리적 유형, 직관적 유형, 의존적 유형의 3개 하위영역, 총 3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Table 1).
- 프로그램 처치 전후 예비 생물교사들의 의사소통능력의 변화를 살펴보고자 Lee et al. (2003)이 개발한 생애능력 검사도구 중 의사소통 능력에 관한 문항을 사용하였다. 의사소통 능력 검사도구는 총 49문항으로, 해석능력(14문항), 역할수행능력(14문항), 자기제시능력(7문항), 목표설정능력(7문항), 메시지전환능력(7문항)의 5가지 하위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Table 2).
성능/효과
- SSI 논증 프로그램 후 의사결정 유형과 의사소통 능력과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Pearson 상관관계 검증을 실시한 결과, 의사결정 유형의 하위요소인 ‘합리적 유형’과 ‘의사소통 능력’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r =.490, p<.05).
- 3. 예비 생물교사들의 의사결정 유형과 의사소통능력은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는가?
- 둘째, 예비교사들은 SSI 논증 활동 후 의사결정 유형에는 변화를 나타내지 않았다.
- 예비교사들은 SSI 논증 활동을 통해 주장에 대한 이유나 근거 제시 능력 및 가치 판단 능력이 향상되었으며(33%), 반론수용과 반박을 통해 타인의 의견이나 비판을 수용하게 되었다고 하였다(24%). 또한, 비판적 사고력의 향상(21%)과 더불어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의 향상(15%)을 언급하였다.
- 마지막으로 약 15%의 예비교사들은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의 향상을 언급하였다. 예를 들어, 예비교사 K3와 C2는 각각 ‘배려적 자세를 가진 비판적 사고’와 ‘비판적으로 동시에 상대방을 배려’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였다.
- 마지막으로 의사소통 능력의 하위 요소 중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대화하게 되는 능력이 향상되었다. 이는 SSI 논증 수업을 통해 과학교육에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이해 교육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 모든 SSI들이 단순하게 한두 개인의 생각으로 그리고 개인의 기준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며, 정해진다고 하여도 이것은 진리가 아닌 것임을 배울 수 있었으며, 이에 따라 좀 더 다각적으로 생각하여 새롭게, 그리고 비판적으로 동시에 상대방을 배려 할 수 있음을 배웠다. (예비교사 C2).
- 본 연구에 참여한 예비교사들은 이들 세 가지 하위영역 모두 평균점수가 향상되었으며, 특히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대화함’ 영역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향상을 나타냈다(p <.01)(Table 7).
- 01)(Table 5). 본 연구에서 예비교사들은 SSI 논증 토론 과정에서 언급된 다양한 가치와 근거 중 자신의 입장이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보를 선택적으로 수집하는 양상을 나타냈음을 의미한다. Lim & Jung(2013)은 영재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SSI 수업을 진행한 후 의사결정 변화의 유형을 살펴본 결과, 자신의 입장을 강화하려는 학생들의 유형에서 수업을 통해 얻어진 과학 지식이나 정보를 본인의 입장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한다고 보고한 바 있다.
- 이는 느낌에 의해 의사결정을 하는 직관적 유형이나 타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의존적 유형보다는 합리적 의사결정 유형을 가진 사람들의 의사소통 능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의사결정 유형의 변화는 없었으나, SSI 논증 수업은 SSI에 대한 과학 지식의 수집, 이를 바탕으로 한 논리적 판단 및 합리적 의사결정의 요소가 내재해 있으며, SSI 논증 수업 과정에서 관련 과학 지식을 찾고, 이에 대한 논리적 판단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 수업처치 후 ‘정보수집’ 영역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향상을 나타냈으며(p <.01), 특히 예비교사들은 정보수집의 하위영역 중 ‘선택적 정보수집’ 능력의 향상을 나타냈다(p <.01)(Table 5).
- 수업처치 후 직관적 유형과 합리적 유형의 평균 점수가 상승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p >.05).
- 의사소통 능력의 하위영역은 해석능력, 역할수행능력, 자기제시능력, 목표설정능력, 메시지전환능력으로 구성되며, 예비교사들은 수업처치 후 해석능력(p <.01), 목표설정능력(p <.05), 메시지전환능력(p <.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향상을 나타냈다(Table 4).
- 05). 즉, 예비 생물교사들은 의사결정을 지연한다거나 타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의사를 결정하는 의존적 유형, 상상이나 느낌에 의한 의사결정 유형인 직관적 유형, 논리적 판단으로 인한 합리적 유형 모두 수업처치 전후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Table 3). Lee(2008)는 직접 자신이 당면하기 어려운 주제들, 예를 들어 대리모나 맞춤아기 주제에 대해서는 감정기반의 사고를 하는 경향을 나타냈으며, 안락사와 유전자조작식품과 같이 사회 주체로서 직면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는 사고 유형을 보였다고 보고한 바 있다.
- 첫째, 예비 생물교사들은 SSI 논증 활동 후 의사소통 능력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향상을 나타냈다. SSI에 대한 논증 활동을 경험하면서 예비교사들은 찬성이나 반대의 입장을 표명하고, 자신의 주장에 대해 Tolmin의 논증 요소를 활용하여 주장에 대한 근거와 이유를 제시하는 과정에서 SSI 문제상황을 해석하고, 목표를 설정하고, 상대방과 적극적으로 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
- 특히 ‘타인과 계획적이며 적극적으로 대화함’ 영역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향상을 나타냈으며(p <.01), 그 외 ‘자신의 의견을 명료하게 발표함’, ‘몸짓이나 억양을 사용해 의사를 적극적으로 전달함’ 영역에서도 점수가 상승하였다(Table 6).
- 4가지 주제의 SSI에 관한 의사결정 시 예비교사들은 특정한 의사결정 유형을 활용하기 보다는 주제에 따라 합리적 유형, 직관적 유형, 그리고 의존적 유형을 다양하게 활용한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합리적 의사결정 유형은 의사소통 능력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적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이는 느낌에 의해 의사결정을 하는 직관적 유형이나 타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의존적 유형보다는 합리적 의사결정 유형을 가진 사람들의 의사소통 능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 특히, 합리적 유형은 직관적 유형과 부적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며(r =-.475, p <.05), 직관적 유형과 의존적 유형은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r =.448, p<.05).
- 하나의 논제를 두고 배경지식, 맥락, 찬반의 의견을 모두 고려해 봄을 통해 의사결정시 고려해야 하는 것이 사회, 윤리, 과학, 경제적 측면 등 다양한 요소들을 포함하는지 알 수 있었고, 생명과 관련된 주제가 많았던 만큼 직접 생각해보며 더 적극적으로 의사결정을 해 나갈 수 있었다.
후속연구
- 학교 과학 수업 현장에서 과학기술과 관련한 사회적 쟁점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관련 윤리적 측면을 인식하고 의사결정 과정에서 타인과 의사소통하는 능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과학 교사 양성과정에서 예비 교사들로 하여금 SSI에 대한 논증프로그램을 경험하도록 함으로써 이들이 학교현장에서 SSI를 다룰 수 있는 자질을 갖출 뿐만 아니라 예비 교사 스스로 의사소통 능력과 의사결정 능력의 향상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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