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성격 5요인설을 기반으로 한 성격 특성 평가 도구인 NEO 성격검사를 이용해 우울증 환자 내에서 자살 증상(과거 자살 시도 또는 자살 사고)의 유무에 따라 성격 특성의 차이를 보이는지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 법 일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외래 또는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 중 우울증으로 진단된 186명의 의무기록을 조사하여 자살 증상군 70명과, 대조군 116명으로 분류하였다. NEO 성격검사를 사용하여 두 집단의 성격 특성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결 과 자살 증상군에서 신경증(Neuroticism)이 높았으며(p=0.041) 나이, 성별, 결혼 상태, 교육수준, 과거 입원 치료 병력 등을 보정한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 분석에서도 신경증은 자살 증상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변수였다(Odds Ratio=1.04, 95% Confidence Interval 1.01~1.07, p=0.0145). 결 론 정높은 신경증은 우울증 환자 내에서 자살 위험이 높은 개인을 식별하는데 유용한 정보로 자살 예방에 있어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돕는 지표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시사된다.
연구목적 성격 5요인설을 기반으로 한 성격 특성 평가 도구인 NEO 성격검사를 이용해 우울증 환자 내에서 자살 증상(과거 자살 시도 또는 자살 사고)의 유무에 따라 성격 특성의 차이를 보이는지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 법 일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외래 또는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 중 우울증으로 진단된 186명의 의무기록을 조사하여 자살 증상군 70명과, 대조군 116명으로 분류하였다. NEO 성격검사를 사용하여 두 집단의 성격 특성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결 과 자살 증상군에서 신경증(Neuroticism)이 높았으며(p=0.041) 나이, 성별, 결혼 상태, 교육수준, 과거 입원 치료 병력 등을 보정한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 분석에서도 신경증은 자살 증상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변수였다(Odds Ratio=1.04, 95% Confidence Interval 1.01~1.07, p=0.0145). 결 론 정높은 신경증은 우울증 환자 내에서 자살 위험이 높은 개인을 식별하는데 유용한 정보로 자살 예방에 있어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돕는 지표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시사된다.
Objectives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personality traits associated with suicidal symptoms (with history of suicide attempt or suicidal idea) in depressed patients. Methods : A sample 186 patients diagnosed with major depressive disorder was divided into two groups : suicidal group (...
Objectives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personality traits associated with suicidal symptoms (with history of suicide attempt or suicidal idea) in depressed patients. Methods : A sample 186 patients diagnosed with major depressive disorder was divided into two groups : suicidal group (with history of suicide attempt or suicidal idea, n=70) and non-suicidal group (without history of suicide attempt or suicidal idea, n=116). NEO Personality Assessment System were used to evaluate personality trait. Results : Neuroticism was high in suicidal group (p=0.041). In multivariate logistic regression, Neuroticism was also a significant influence on suicidal symptoms (Odds Ratio=1.04, 95% Confidence Interval 1.01-1.07, p=0.0145). Conclusions : High Neuroticism is a useful information to identify individuals at high risk of suicide in depressive patients.
Objectives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personality traits associated with suicidal symptoms (with history of suicide attempt or suicidal idea) in depressed patients. Methods : A sample 186 patients diagnosed with major depressive disorder was divided into two groups : suicidal group (with history of suicide attempt or suicidal idea, n=70) and non-suicidal group (without history of suicide attempt or suicidal idea, n=116). NEO Personality Assessment System were used to evaluate personality trait. Results : Neuroticism was high in suicidal group (p=0.041). In multivariate logistic regression, Neuroticism was also a significant influence on suicidal symptoms (Odds Ratio=1.04, 95% Confidence Interval 1.01-1.07, p=0.0145). Conclusions : High Neuroticism is a useful information to identify individuals at high risk of suicide in depressive pati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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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또한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NEO-PI-R이나 NEO 성격검사를 이용하여 성격 특성과 자살 증상(자살사고, 자살시도)의 관련성을 탐색한 연구는 없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우울증 환자들 중에서 자살 증상 여부에 따른 사회인구학적 특성 및 임상적 특성, 그리고 성격적 특성이 차이가 있는지 탐색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일 대학병원 외래 또는 입원치료를 받은 우울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살 증상의 유무에 따라 성격 특성의 차이를 비교 분석한 연구이다. 그 결과 자살 증상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신경증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제안 방법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10th Revision (ICD-10) 기준으로 F32 (Depressive episode), F33 (Recurrent depressive disorder), F34 [Persistent mood (affective) disorders], F412 (Mixed anxiety and depressive disorder)로 분류된 환자들 중 정신병적 증상이 동반된 F323 (Severe depressive episode with psychotic symptoms), F333 (Recurrent depressive disorder, current episode severe with psychotic symptoms) 환자들은 제외하고,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fourth edition-text revision (DSM-IV-TR) 진단기준에 의해 우울장애로 진단된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검토하였다. 과거 자살 증상(자살 사고 및 자살 시도)을 보고한 적이 있는지 확인하여, 자살 증상을 보고한 적 있는 환자들은 자살 증상군으로, 그 외 환자들은 대조군으로 분류하였다.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10th Revision (ICD-10) 기준으로 F32 (Depressive episode), F33 (Recurrent depressive disorder), F34 [Persistent mood (affective) disorders], F412 (Mixed anxiety and depressive disorder)로 분류된 환자들 중 정신병적 증상이 동반된 F323 (Severe depressive episode with psychotic symptoms), F333 (Recurrent depressive disorder, current episode severe with psychotic symptoms) 환자들은 제외하고,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fourth edition-text revision (DSM-IV-TR) 진단기준에 의해 우울장애로 진단된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검토하였다. 과거 자살 증상(자살 사고 및 자살 시도)을 보고한 적이 있는지 확인하여, 자살 증상을 보고한 적 있는 환자들은 자살 증상군으로, 그 외 환자들은 대조군으로 분류하였다. 성격 특성은 NEO 성격검사를 이용해 평가한 5개의 성격 특성과 27개의 하위 특성을 조사하였다.
과거 자살 증상(자살 사고 및 자살 시도)을 보고한 적이 있는지 확인하여, 자살 증상을 보고한 적 있는 환자들은 자살 증상군으로, 그 외 환자들은 대조군으로 분류하였다. 성격 특성은 NEO 성격검사를 이용해 평가한 5개의 성격 특성과 27개의 하위 특성을 조사하였다. 자살 증상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사회인구학적 특성 중 나이, 성별, 결혼 상태, 종교, 직업, 교육 정도, 사회경제적 수준을 조사하였으며, 과거 입원 치료 병력, 과거 우울 삽화 횟수, Hamilton Depression Rating Scale(HAM-D) 등의 임상적 특성을 조사하였다.
성격 특성은 NEO 성격검사를 이용해 평가한 5개의 성격 특성과 27개의 하위 특성을 조사하였다. 자살 증상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사회인구학적 특성 중 나이, 성별, 결혼 상태, 종교, 직업, 교육 정도, 사회경제적 수준을 조사하였으며, 과거 입원 치료 병력, 과거 우울 삽화 횟수, Hamilton Depression Rating Scale(HAM-D) 등의 임상적 특성을 조사하였다.
대상 데이터
2014년 8월부터 2016년 8월까지 서울특별시 소재 일 대학병원에 입원하거나, 외래에 방문하여 NEO 성격검사를 통해 심리 평가를 시행한 18세 이상 90세 이하의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인지기능장애가 있거나 알콜 및 약물 남용의 기왕력이 있는 경우, 정신병적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 조사에서 제외되었으며, 총 301명의 환자의 의무 기록을 검토하였다.
인지기능장애가 있거나 알콜 및 약물 남용의 기왕력이 있는 경우, 정신병적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 조사에서 제외되었으며, 총 301명의 환자의 의무 기록을 검토하였다. 301명 중 교란 변수가 될 수 있어 보정이 필요한 사회인구학적 정보에 대한 기록을 확인할 수 없거나, 연구에 필요한 임상적 정보를 얻을 수 없는 115명을 제외하고, 186명이 분석에 포함되었다. 본 연구는 후향적 연구로 경희대학교병원 임상연구심의위원회의 승인(KHUH 2019-09-021)하에 시행되었다.
2014년 8월부터 2016년 8월까지 서울특별시 소재 일 대학병원에 입원하거나, 외래에 방문하여 NEO 성격검사를 통해 심리 평가를 시행한 18세 이상 90세 이하의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인지기능장애가 있거나 알콜 및 약물 남용의 기왕력이 있는 경우, 정신병적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 조사에서 제외되었으며, 총 301명의 환자의 의무 기록을 검토하였다. 301명 중 교란 변수가 될 수 있어 보정이 필요한 사회인구학적 정보에 대한 기록을 확인할 수 없거나, 연구에 필요한 임상적 정보를 얻을 수 없는 115명을 제외하고, 186명이 분석에 포함되었다.
상세한 사회인구학적 특성 및 임상적 특성은 Table 1에 제시되어 있다. 총 186명의 환자가 분석에 포함되었으며, 남자가 60명, 여자가 126명이었다. 자살 증상군과 대조군 모두 여성의 비율이 높았으나(64.
데이터처리
사회인구학적 특성 및 임상적 특성, NEO 성격검사로 평가한 성격 특성과 자살 증상(자살사고, 자살시도)의 관련성을 분석하기 위해 범주형 자료는 빈도(퍼센트 %)를 카이 제곱 검정(Chi square test)으로, 연속형 자료는 정규성 여부를 판단하여 평균±표준편차 또는 중위수(사분위수)를 독립 t검정(Independent t test)으로 확인하였다. 더 나아가 나머지 요인들을 보정한 후 NEO 성격검사 점수가 자살 증상(자살사고, 자살시도)에 미치는 인과성을 확인하기 위해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 분석(Multivariable Logistic regression)을 수행하였다 본 자료 분석은 SAS 9.4 (SAS Institute Inc)과 R 3.5.1 (https://cran.r-project.org)을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모든 통계량의 유의 수준은 p<0.05로 하였다.
사회인구학적 특성 및 임상적 특성, NEO 성격검사로 평가한 성격 특성과 자살 증상(자살사고, 자살시도)의 관련성을 분석하기 위해 범주형 자료는 빈도(퍼센트 %)를 카이 제곱 검정(Chi square test)으로, 연속형 자료는 정규성 여부를 판단하여 평균±표준편차 또는 중위수(사분위수)를 독립 t검정(Independent t test)으로 확인하였다.
성능/효과
본 연구는 일 대학병원 외래 또는 입원치료를 받은 우울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살 증상의 유무에 따라 성격 특성의 차이를 비교 분석한 연구이다. 그 결과 자살 증상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신경증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신경증은 공격성(Aggressiveness), 충동성(Impulsiveness)과 더불어 자살행동의 내적 표현형으로 제안되고 있으며, 18) 세로토닌 시스템(Serotoninergic system)과 23,24) GABA 시스템 (GABAnergic system)의25,26) 기능 이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
5074). 단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나이(OR=0.96, 95% CI 0.94~0.98, p<0.0001), 미혼(OR=5.79, 95% CI 2.02~16.57, p=0.0011), 과거 입원 치료 병력(OR=5.59, 95% CI 2.34~13.35, p=0.0001), 과거 우울 삽화 횟수(OR=1.13, 95% CI 1.02~1.25, p=0.0216)가 자살 증상에 유의하게 영향을 주는 인자로 나타났다.
높은 신경증이 우울증의 불량한 예후와 관련이 있다는 기존의 연구들과30-35) 일치하는 결과로 생각된다. 두 집단간 인구학적 특성의 경우 나이, 결혼 유무, 종교 유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이는 기존 연구에서도 꾸준히 위험요인으로 제시되었던 사회 인구학적 특성이다. 36) 그러나 기존연구에서 자살 증상의 위험요인으로 보고하였던 교육 수준, 사회 경제적 수준이 경우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 우울 증상의 심각도를 반영하는 HAM-D 점수의 경우 자살 증상군과 대조군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높은 신경증이 우울 증상의 심각도와는 별개로 우울증 환자 개인의 자살 증상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암시한다.
본 연구에서 우울 증상의 심각도를 반영하는 HAM-D 점수의 경우 자살 증상군과 대조군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높은 신경증이 우울 증상의 심각도와는 별개로 우울증 환자 개인의 자살 증상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암시한다. 그러나 우울 증상과 신경증이 상호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결과가 나타난 연구도 있어, 29) 높은 신경증이 우울 증상의 심각도와 독립적으로 자살 증상에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해서는 잘 통제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에서 논의된 바와 같이 우울증 환자 중에서도 자살 증상이 있는 환자가 더 높은 신경증을 보였다. 본 연구의 결과 및 선행 연구들의 결과를 미루어 볼 때, NEO 성격검사나 NEO-PI-R을 통해 평가된 성격 특성은 임상 현장에서 우울증 환자 중에서도 자살위험성이 있는 환자를 식별하고 예측하는데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러한 정보는 임상 현장에서 우울증의 치료와 자살 예방에 있어 더 정밀한 의료행위를 가능하도록 돕고, 더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최근 Genome wide association study (GWAS)27,28)에서는 신경증과 우울증 및 우울증상과의 유전적 상관관계를 보고 하고 있다. 이처럼 신경증은 우울증과 자살 증상 양쪽 모두에 기여하는 요인이지만, 본 연구에서는 우울증 환자 내에서도 자살 증상이 있는 환자들이 신경증이 더 높았다. 이는 높은 신경증을 우울증 환자 내에서 자살 행동의 위험성이 더 높은 개인을 식별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 가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자살 증상군과 대조군의 NEO 성격검사 점수를 독립 t 검정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는 Table 2에 제시되었다. 자살 증상(자살사고, 자살시도)군은 대조군에 비해 신경증이 높았으며(p=0.041) 나이, 성별, 결혼 상태, 교육수준, 과거 입원 치료 병력 등을 보정한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 분석에서도 신경증은 자살 증상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변수였다(OR= 1.04, 95% CI 1.01~1.07, p=0.0145)(Table 3). 자살 증상군에서 신경증의 하위 요소 11개 중 자손감(N0), 불안(N1), 적대감(N2), 우울(N3), 위축감(N5), 특이성(N8), 6개의 하위 요소가 높았으며, 충동성(N4)은 차이가 없었다.
자살 증상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과거 입원 치료 병력, 우울 삽화 횟수가 더 많았다. 높은 신경증이 우울증의 불량한 예후와 관련이 있다는 기존의 연구들과30-35) 일치하는 결과로 생각된다.
0145)(Table 3). 자살 증상군에서 신경증의 하위 요소 11개 중 자손감(N0), 불안(N1), 적대감(N2), 우울(N3), 위축감(N5), 특이성(N8), 6개의 하위 요소가 높았으며, 충동성(N4)은 차이가 없었다. 보정한 이 후에도 자손감(N0), 불안(N1), 우울(N3), 특이성(N8) 4개 항목은 여전히 유의한 변수였으나, 적대감(N2), 위축감(N5)은 유의한 변수가 되지 못했다.
그 외 직업, 교육 수준, 사회경제적 수준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전체 집단의 평균 우울 삽화 횟수는 3.17회였으며, 자살 증상군에서 우울 삽화 횟수가 더 많았고(4.22 vs. 2.54, p=0.0431) 과거 입원력이 더 높았다(38.6% vs. 10.11%, p<0.0001). 두 군간 HAMD 점수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11.
총 186명 중 70명이 자살 증상(자살시도 25명, 자살사고 70명)을 보고하였으며, 자살시도를 보고한 환자 중 자살 사고를 보고하지 않은 환자는 없었다. 전체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50.63세였으며, 두 군의 평균 나이는 43.97세, 54.65세로 자살 증상군의 나이가 더 어린 경향을 보였다. 결혼 상태는 결혼 및 동거, 미혼, 이혼 및 사별의 세가지 범주로 구분하였으며, 자살 증상군에서 미혼, 이혼, 사별의 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48.
후속연구
20,21) 다만 50세 이상의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의 경우 신경증과 자살 사고가 관련 있음을 보고함과 동시에 자살 시도와 낮은 외향성이 관련 있음을 제시하였다. 22) 연구 대상의 연령대의 차이로 인한 결과일 수 있으나, 추후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외향성과 자살 증상과의 관계를 보다 확실하게 규명하기 위한 대규모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양극성 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자살 증상과 성격 특성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에서는 NEOPI-R 신경증의 하위 척도 중 자의식(Self-conciousness)과, 심약성(Vulnerability)이 자살 사고와 관련 있음을 보고하였다.
36) 그러나 기존연구에서 자살 증상의 위험요인으로 보고하였던 교육 수준, 사회 경제적 수준이 경우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36) 이러한 차이는 본 연구의 작은 표본 수, 선택 바이어스(Selection bias)의 영향일 수 있으며, 이 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자살 증상 집단의 평균 연령이 더 낮은 경향을 보이는 것은(43.
한편 양극성 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자살 증상과 성격 특성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에서는 NEOPI-R 신경증의 하위 척도 중 자의식(Self-conciousness)과, 심약성(Vulnerability)이 자살 사고와 관련 있음을 보고하였다. 38) 신경증이나 신경증의 하위 척도가 우울증 환자가 아닌 다른 임상 집단에서도 자살 증상의 예측 인자로서 활용 가능한지 여부는 이 후 각각의 임상 집단에 따른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높은 신경증이 우울 증상의 심각도와는 별개로 우울증 환자 개인의 자살 증상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암시한다. 그러나 우울 증상과 신경증이 상호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결과가 나타난 연구도 있어, 29) 높은 신경증이 우울 증상의 심각도와 독립적으로 자살 증상에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해서는 잘 통제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에서 논의된 바와 같이 우울증 환자 중에서도 자살 증상이 있는 환자가 더 높은 신경증을 보였다. 본 연구의 결과 및 선행 연구들의 결과를 미루어 볼 때, NEO 성격검사나 NEO-PI-R을 통해 평가된 성격 특성은 임상 현장에서 우울증 환자 중에서도 자살위험성이 있는 환자를 식별하고 예측하는데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러한 정보는 임상 현장에서 우울증의 치료와 자살 예방에 있어 더 정밀한 의료행위를 가능하도록 돕고, 더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작은 표본 수, 일 대학병원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결과의 일반화에 제한적인 점, 후향적 연구로 인과 관계를 확인할 수 없는 점등이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일반 인구가 아닌 우울증 환자라는 특정 임상 집단 안에서 다양한 연령대로 이루어진 남, 녀 성별 모두를 포함하여 성격 특성을 파악하고 비교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자살의 가장 강력한 예측인자로 판단되는 것은 무엇인가?
1) 자살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책이며, 국가에서도 이를 사회적 문제로 인지하고 자살예방 사업에 많은 인력과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우울증은 과거 자살 시도력과 함께 자살의 가장 강력한 예측인자 이며, 기분 장애 환자들의 자살 위험성은 일반 인구에 비해 약 10~30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한 연구에서는 우울증 환자 중 약 60%가 자살 사고를 보고하였고 15%가 자살 시도가 있었음을 보고하였으며, 3) 또 다른 연구에서는 43.
성격 특성 평가 ; NEO-PI-R란 무엇인가
성격 특성 평가 ; NEO-PI-R11,12)은 정상인의 성격 특성에 대한 연구로부터 개발된 자가 보고형 검사 도구로서 성격 특성 이론에 근거하여 제작되었으며 신경증(N : Neuroticism : 48문항), 외향성(E : Extraversion : 48문항), 경험에 대한 개방성(O : Openness to Experience : 48문항), 친화성(A : Agreeableness : 48문항), 성실성 (C : Conscientiousness : 48문항)의 다섯 가지 성격 특성 요인과 각 요인을 세부적으로 기술하는 6개의 하위척도로 만들어져 있다. NEO 성격검사는 5요인 특성이론이라는 NEO-PI-R과 동일한 성격 이론에 기반을 두고 한국에서 만들어진 검사로 NEO-PI-R과 동일하게 5요인 특성 구조를 유지하지만 각 특성 요인을 구성하는 하위척도들이 한국 문화권에서 타당하게 적용되도록 새로이 구성하여 개발된 총 27개의 하위척도로 구성된 검사이다.
자살 증상을 만드는 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인자에는 무엇이 있는가?
연구자들은 우울증 환자들에게서 보이는 이러한 차이를 규명하여, 위험이 높은 개인을 식별하기 위해 유전학, 5) 생물학, 6) 신경해부학, 7) 인지행동학, 8) 사회인구학3)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한 연구에서는 과거 자살 시도력을 가장 강력한 예측 인자로 제시하였고, 9) 다른 연구에서는 낮은 교육 수준과 낮은 소득 수준을 위험 인자로 보고하기도 하였다. 3) 또한 국내 연구에서는 인격 장애의 동반, 심한 불안의 동반, 감정 기복의 동반, 미성숙한 방어 유형 들을 우울증 환자의 자살 시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인자로 제시하였다. 10) 이러한 차이 외에 성격 특성의 차이를 규명하고자 한 연구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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