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창덕궁 후원의 현판(懸板)과 주련(柱聯)을 중심으로 한 중국인 관람객의 경관인식 연구

장림; 양유선; 손용훈

doi:10.14700/kitla.2019.37.1.023

창덕궁 후원의 현판(懸板)과 주련(柱聯)을 중심으로 한 중국인 관람객의 경관인식 연구
A Study on the Landscape Perception of the Chinese Visitors Through the Boards and Couplets of Changdeokgung Palace's Rear Garden 원문보기

韓國傳統造景學會誌 = Journal of the Korean Institute of Traditional Landscape Architecture, v.37 no.1, 2019년, pp.23 - 32

장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협동과정 조경학과) , 양유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협동과정 조경학과) , 손용훈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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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후원의 경관요소로서 현판과 주련을 인문학적으로 해석한 연구가 많았으나 중국인 관람객의 경관인식을 실증 연구한 사례는 없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실증연구를 통해 중국인 관람객들이 창덕궁 후원에 있는 현판과 주련을 얼마만큼 주목을 하는가, 주목을 한다면, 얼마만큼 이해하는가, 현판과 주련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 그리고 부용지와 옥류천 권역에서 경관인식 차이가 있는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중국인 관람객의 97.5%가 창덕궁 후원의 현판을 읽었으며, 이는 대부분의 중국인 관람객이 한자 기호에 대해 익숙하기 때문에 현판과 주련에 대한 인식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현판과 주련에 대한 이해도'가 유의한 값(0.00 < 0.05)으로 나타났으며 평균값이 3.39 > 2.97로 현판이 주련보다는 이해도가 더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전체 경관을 해석에 있어서 현판과 주련에 대한 도움'이 유의한 값(0.00 < 0.05)으로 나타났고 평균값이 3.85 > 3.37로 현판은 주련에 비해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셋째, 부용지와 옥류천 권역의 현판과 주련에 대한 인지도 차이를 검정한 결과 부용지 권역의 부용정, 옥류천 권역의 소요정 현판은 주변 경관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대한 상관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실제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관람객들이(4인) 공통적으로 제시한 것은 현판과 주련에 대한 이해도는 자신의 교육 배경, 직장, 경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 외에 응답자는 경관 감상할 때 있어서 해설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bstract ▼ AI-Helper

Taking the boards and couplets of Changdeokgung Palace's Rear Garden as the research object, there were many studies about the humanistic interpretation of landscape elements, but there is no empirical study on Chinese visitors' landscape perception. Therefor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out how many Chinese visitors pay attention to the boards and couplets; If they are paid attention, how much they are understood and how helpful they are; Whether there is a difference in the perception of the boards and couplets in Buyongji and Ongnyucheon region. First, 97.5% of Chinese visitors read the boards of Changdeokgung Palace's Rear Garden, which proved that most Chinese visitors are highly aware of the boards and couplets because they are familiar with Chinese characters. Second, 'Chinese visitors who understanding of the boards and couplets' was shown to be significant value(0.00 2.97, indicating that the boards had a higher understood than the couplets. And 'Helpful of the boards and couplets in interpreting the entire landscape' was significant value(0.00 3.37, indicating that the boards was more helpful than the couplets. Third, the results of the difference in the perception of the boards and couplets in Buyongji and Okryucheon region were that 'the board of Buyongjeong in Buyongji region' and 'the board of Soyojeong in Ongnyucheon region' are related to the surrounding landscape. Additionally, through practical interview, survey respondents(4 person) responded that understanding of the boards and couplets is closely related to their personal interesting orientations, educational background and experience. And the importance of the narrator's role was emphasized in appreciating the landscape by survey respondents.

주제어

표/그림 (14)

그림 Figure 1. A Visiting Routes and Scope of Spatial Research
그림 Figure 2. A Four Main Pavilions Near Buyongji Region[18]
그림 Figure 3. A Four Main Pavilions Near Ongnyucheon Region[18]
표 Table 1. A content Analysis of Buyongji and Ongnyucheon region in Changdeokgung Palace’s Rear Garden
그림 Figure 4. A Perception of the Boards and Couplets
표 Table 2. A Demographic characteristics
표 Table 3. A Understanding of the Boards and Couplets
표 Table 4. A Helpful of the Boards and Couplets in the Interpretationof the whole Landscape
표 Table 5. A Perception differences between the two regions
그림 Figure 5. A Lotus Flowers Landscape Viewed from Buyongjeong
그림 Figure 6. A Leisurely Landscape Viewed from Soyojeong of the Ongnyucheon region
표 Table 6. Perception differences of the boards in Buyongji region
표 Table 7. A Perception Differences of the Boards in Ongnyucheon Region
표 Table 8. A Perception Differences of the Couplets in Ongnyucheon Region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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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따라서 본 연구는 이와 같이 통계를 활용하여 창덕궁 후원의 현판과 주련을 중심으로 중국 관람객의 경관인식을 정량화시킨 것으로 이 점이 본 연구의 큰 의의라고 한다. 중국인 관람객들은 현판과 주련을 얼마만큼 주목을 하는가, 주목을 한다면, 얼마만큼 이해하는가 그리고 전체 경관을 해석에 있어서, 현판과 주련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 알아보는 것이다.
본 연구는 창덕궁 후원의 현판과 주련을 통한 중국인 관람객의 경관인식에 관한 고찰이다.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본 연구에서는 문헌연구를 통하여 현판 해석, 이용행태, 주련 시에 담겨 있는 경관요소를 파악하였다[14][15]. 다음으로 창덕궁 후원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증조사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에 개별적인 차원에서 특성이 드러날 것이라 생각하여 소수의 인원이지만 출신과 배경이 다른 4명을 추가적으로 인터뷰했다. 이를 통해 설문조사에서 파악되지 못했던 내용을 대략적으로 이해하고자 했다. 실제 인터뷰를 통하여 살펴본 결과, 관람객들은 모두 현판과 주련에 대한 이해도는 자신의 관심, 교육 배경, 경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에 현판을 통한 경관인식은 개별적인 차원에서 특성이 드러날 것이라 판단되어 소수의 인원이지만 출신과 배경이 다른 4명을 추가적으로 인터뷰했다. 이를 통해서 중국인 관람객이 현판을 통한 경관인식 설문조사에서 파악되지 못했던 내용을 대략적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제안 방법

창덕궁 후원의 형태적 관점에 관한 연구는 창덕궁의 특정 장소에서 나타나는 행위를 고찰하였는데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을 분석하고 왕실 생활의 장소별 행위를 분류하여 그 빈도를 파악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후원의 장소적 특성을 밝혀냈다[3]. 『동궐도(東闕圖)』에 의한 도상 분석을 활용하여 『동궐도』에 나타난 수목에 대한 전수 조사와 수목 분류가 실시되었으며 식재뿐만 아니라 건축 요소에 이르는 공간분석으로 원형이 되는 장소의 물리적 특성을 규명하였다[4]. 또한 『호가 유금원기(扈駕遊禁苑記)』에 나타난 후원유람의 경로를 추적하여 후원 본래 모습을 조영하고, 후원의 옛 자료와 현 상태의 비교 고찰을 통해 그 변화 과정을 살펴보았다[5].
본 연구에서는 문헌연구를 통하여 현판 해석, 이용행태, 주련 시에 담겨 있는 경관요소를 파악하였다[14][15]. 다음으로 창덕궁 후원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증조사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의 일시는 2018년 05월 25일, 26일, 27일, 09월 02일, 08일, 22일 12:30부터 14:00까지이며 대상은 창덕궁 후원을 방문한 중국 관람객이다.
『동궐도(東闕圖)』에 의한 도상 분석을 활용하여 『동궐도』에 나타난 수목에 대한 전수 조사와 수목 분류가 실시되었으며 식재뿐만 아니라 건축 요소에 이르는 공간분석으로 원형이 되는 장소의 물리적 특성을 규명하였다[4]. 또한 『호가 유금원기(扈駕遊禁苑記)』에 나타난 후원유람의 경로를 추적하여 후원 본래 모습을 조영하고, 후원의 옛 자료와 현 상태의 비교 고찰을 통해 그 변화 과정을 살펴보았다[5].
본 연구에서는 ‘현판이 경관인식에 도움’이 되었는지, 또한 ‘해설사의 해설이 경관인식에 도움’이 되었는지 등의 질문을 통해서 인구통계학적 특성별 차이를 분석하였다.
부용지와 옥류천 권역에서의 경관의 인지도 차이를 비교하였다. 최소값을 1, 최대값을 7로 하는 7점 척도를 통하여 9 개의 항목에 따라 T-검정을 통하여 분석한 결과, ‘볼 만한 것 많은 공간’의 유의확률(양쪽)은 0.
연구자는 현장에서 관람객 및 해설사와 동행하며 관람 코스를 따라 관람객의 관람 행태, 노선의 변화 등을 관측했다. 이후 소수(4명) 관람객에게 20분의 인터뷰를 실시하고 관람객들 느끼는 구체적인 경관 인식의 내용을 해석했다.
넷째, 위와 같이 기초 통계를 활용하여 인구통계학적 특성별 차이를 분석한 결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계층은 찾을 수 없었다. 이에 개별적인 차원에서 특성이 드러날 것이라 생각하여 소수의 인원이지만 출신과 배경이 다른 4명을 추가적으로 인터뷰했다. 이를 통해 설문조사에서 파악되지 못했던 내용을 대략적으로 이해하고자 했다.
그 결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계층은 찾을 수 없었다. 이에 현판을 통한 경관인식은 개별적인 차원에서 특성이 드러날 것이라 판단되어 소수의 인원이지만 출신과 배경이 다른 4명을 추가적으로 인터뷰했다. 이를 통해서 중국인 관람객이 현판을 통한 경관인식 설문조사에서 파악되지 못했던 내용을 대략적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연구자는 현장에서 관람객 및 해설사와 동행하며 관람 코스를 따라 관람객의 관람 행태, 노선의 변화 등을 관측했다. 이후 소수(4명) 관람객에게 20분의 인터뷰를 실시하고 관람객들 느끼는 구체적인 경관 인식의 내용을 해석했다.
창덕궁 후원과 관련된 한시(漢詩)에 함축된 자연관, 유석도(儒釋道) 삼교 사상, 의경(意境) 이론 등을 논의한 상징적 관점의 연구 중 정조가 지은 ‘상림십경(上林十景)’을 실제 공간의 특징과 연관시켜 해석하였고[6], ‘상림십경’에 대한 해석 방법으로 의경 개념을 사용하여 창덕궁 후원의 경관을 해석하였다[7].

대상 데이터

네 번째 응답자는 대학원에서 연구생으로 있는 유학생으로 한국에 온 지 오래되지 않았고 창덕궁 후원을 처음으로 방문한다고 했다. 현판과 주련의 내용을 다 이해했으나 인식 및 이해 여부는 개인의 문화 배경과 관심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두 번째 응답자는 조선족 출신의 대학원 학생이다. 어렸을때 조선족 학교를 다니면서 간체자를 습득했는데 어려운 정체자(正體字)에 대한 관심은 덜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실제 관람객에게 주합루 공간을 개방하지 않기 때문에 본 연구는 규장각(奎章閣), 제월광풍관(霽月光風觀), 서향각(書香閣), 희우정(喜雨亭)을 제외한다. 따라서 부용지 권역의 연구 대상은 부용정(芙蓉亭), 주합루(宙合楼), 영화당(暎花堂)과 어수문(魚水門)으로 한정한다. 옥류천 권역의 경우 소요정(逍遙亭), 태극정(太極亭), 청의정(清漪亭)과 취한정(翠寒亭) 총 4개를 연구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이 4개 정자에는 모두 현판과 주련이 같이 걸려 있다.
창덕궁 후원에서 정원과 관련성이 적은 연경당(演慶堂), 선향재(善香齋)와 농수정(濃繡亭)과 관광 코스가 아닌 청심정(清心亭) 권역을 본 연구에서 제외하고, 창덕궁 후원을 인접 건물들로 묶어서 부용지(芙蓉池) 권역, 애련지(愛蓮池) 권역, 반도지(半島池) 권역과 옥류천(玉流川) 권역 총 4개로 나눈다. 본 연구는 창덕궁 후원 입구에서 가장 가깝고 연꽃을 중심으로 한 경관이 아름다운 부용지 권역과 계곡의 경관을 활용함으로써 자연적 경관이 농후한 옥류천 권역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Figure 1). 그 이유는 부용정 권역은 창덕궁 후원 4개 권역 중 현판이 가장 많고 옥류천 권역은 주련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
부용지 권역에는 부용정(芙蓉亭), 주합루(宙合楼), 규장각(奎章閣), 제월광풍관(霽月光風觀), 서향각(書香閣), 희우정(喜雨亭)과 영화당(暎花堂) 총 8개의 건물이 있고 각 건물에 현판이 하나씩 걸려 있다. 부용정의 경우는 현판뿐만 아니라 10개의 주련까지 같이 걸려 있으며, 그 이외에 주합루를 통과하는 문인 어수문(魚水門)도 본 연구의 대상에 포함한다.
조사 결과 121명에게 응답을 얻을 수 있었다. 설문은 전체 관람이 끝나는 지점인 주차장 인근에서 이루어졌다.
다음으로 창덕궁 후원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증조사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의 일시는 2018년 05월 25일, 26일, 27일, 09월 02일, 08일, 22일 12:30부터 14:00까지이며 대상은 창덕궁 후원을 방문한 중국 관람객이다. 조사 결과 121명에게 응답을 얻을 수 있었다.
따라서 부용지 권역의 연구 대상은 부용정(芙蓉亭), 주합루(宙合楼), 영화당(暎花堂)과 어수문(魚水門)으로 한정한다. 옥류천 권역의 경우 소요정(逍遙亭), 태극정(太極亭), 청의정(清漪亭)과 취한정(翠寒亭) 총 4개를 연구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이 4개 정자에는 모두 현판과 주련이 같이 걸려 있다. 종합하자면, 현판(문이 하나 포함됨) 8개, 주련 33개, 총 41개의 문화 콘텐츠 요소를 연구의 범위로 한다(Figure 2, 3, Table 1).
설문조사의 일시는 2018년 05월 25일, 26일, 27일, 09월 02일, 08일, 22일 12:30부터 14:00까지이며 대상은 창덕궁 후원을 방문한 중국 관람객이다. 조사 결과 121명에게 응답을 얻을 수 있었다. 설문은 전체 관람이 끝나는 지점인 주차장 인근에서 이루어졌다.

데이터처리

조사한 결과는 SPSS 23.0을 이용하여 빈도 분석, 기술 통계, T-검정과 F-검정을 시행하였다[16][17].

성능/효과

넷째, 위와 같이 기초 통계를 활용하여 인구통계학적 특성별 차이를 분석한 결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계층은 찾을 수 없었다. 이에 개별적인 차원에서 특성이 드러날 것이라 생각하여 소수의 인원이지만 출신과 배경이 다른 4명을 추가적으로 인터뷰했다.
둘째, ‘현판과 주련에 대한 이해도’와 ‘전체 경관 해석에 있어서 현판과 주련의 도움’의 유의확률(양쪽)이 모두 0.00 < 0.05로 유의한 값이 나타났으며 ‘현판과 주련에 대한 이해도’의 평균값이 3.39 > 2.97로 현판은 주련보다는 이해도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중 성별에 따르면 여성은 과반수로 66.1%, 남성은 33.9%의 비율을 나타났다. 연령대별 구성을 살펴보면 20대(41.
옥류천 권역의 각 현판과 경관 인식의 연결에 대한 인식을 비교하기 위해서 분산분석을 실시한 결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able 7). 사후검증(Duncan 분석)을 통하여 Duncan 분석을 실시한 결과, 소요정 현판이 청의정, 태극정, 취한정과 차이가 있었다. 소요정의 소요(逍遙)라는 것은 부용(芙蓉)과 비교하면 비록 형태는 없을지언정 명칭에 담긴 이미지를 통해 분위기를 쉽게 상상할 수 있다.
5%에 그쳤다(Figure 4).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통해 중국인 관람객은 한자에 익숙하기 때문에 현판과 주련에 대한 인식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5%를 차지했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통해 중국인 관람객은 한자에 익숙하기 때문에 현판과 주련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Duncan 분석을 통한 사후검증 결과, 부용정 현판은 어수문, 주합루, 영화당과 경관인식의 면에서 차이가 있었다. 이를 통해 중국인 관람객이 부용정 관역을 방문할 때 부용정은 주변 경관을 이해하는데 연관이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이에 반대로 영화당(暎花堂)은 주변 경관을 이해함에 있어서 별로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부용정은 실제로 부용(芙蓉)의 명칭을 반영한 연꽃이라는 이미지를 실제 공간에서 인식할 수 있기에 연관성이 높다고 파악할 수 있었다.
6%)이 그 다음 순으로 나타났다. 정보를 얻는 방식을 살펴보면 패키지 여행사를 통한 정보를 얻는 관람객보다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는 관람객(55.4%)과 친구 추천을 통해 정보를 얻는 관람객(42.1%)이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을 알 수 있다(Table 2).
종합하자면, 본 연구는 기초 통계를 활용하여 부용정 권역과 옥류천 권역 공간별로 현판과 주련을 중심으로 중국 관람객의 경관 인식을 정량화시킨 것으로 이 점이 본 연구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 또한 방문객들은 부용정과 같이 현판과 주련의 뜻이 공간과 맞아 떨어지는 경우에는 공간을 이해하는데 큰 무리가 없었으나 취한정, 태극정과 같이 공간과의 연결이 어려운 경우에는 해설사의 해석이 없을 시, 각 공간의 차이점을 인식하거나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종합하자면, 실제 인터뷰를 통하여 관람객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현판과 주련에 대해 이해도는 자신의 관심, 교육 배경, 경험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언급하였다. 또한, 응답자들은 경관을 감상함에 있어 해설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옥류천 권역의 경우 소요정(逍遙亭), 태극정(太極亭), 청의정(清漪亭)과 취한정(翠寒亭) 총 4개를 연구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이 4개 정자에는 모두 현판과 주련이 같이 걸려 있다. 종합하자면, 현판(문이 하나 포함됨) 8개, 주련 33개, 총 41개의 문화 콘텐츠 요소를 연구의 범위로 한다(Figure 2, 3, Table 1).
중국인 관람객은 ‘현판과 주련에 대한 이해도’가 유의한 값(0.00 < 0.05)으로 나타났으며, ‘현판과 주련의 이해도’에 대한 응답의 평균값을 비교할 때는 3.39 > 2.97로 현판이 주련보다는 이해도가 더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Table 3).
첫 번째, ‘현판과 주련에 대한 일반적 인지도’라는 질문에 대한 결과는 중국인 관람객이 창덕궁 후원 공간을 방문할 때, 현판과 주련을 모두 읽었다는 응답자 65.3%, 현판만 읽었다는 응답자 32.2%로, 총 97.5%를 차지했다.
최소값을 1, 최대값을 7로 하는 7점 척도를 통하여 9 개의 항목에 따라 T-검정을 통하여 분석한 결과, ‘볼 만한 것 많은 공간’의 유의확률(양쪽)은 0.037 < 0.05로 유의한다고 나왔다.
현판과 주련에 대한 경관인식의 분석 결과 현판을 읽었다는 응답자는 총 97.5%를 차지했다. 이 중 현판과 주련을 모두 읽었다는 응답자는 65.

후속연구

이를 통하여 중국인 관람객의 경관 향유 방식을 엿볼 수 있으며 향후 국내 문화재 해설사가 중국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여 더 풍부한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효과적이고 깊이 있는 해설을 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또한 방문객들은 부용정과 같이 현판과 주련의 뜻이 공간과 맞아 떨어지는 경우에는 공간을 이해하는데 큰 무리가 없었으나 취한정, 태극정과 같이 공간과의 연결이 어려운 경우에는 해설사의 해석이 없을 시, 각 공간의 차이점을 인식하거나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통해 경관을 감상할 때 있어서 해설사 역할의 중요성을 파악했으며 이에 향후 현판과 주련의 해석 내용을 해설에 추가한다면 중국인 관람객에게 더 풍부한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판단된다.
해설사가 현판과 주련에 대한 해석은 경관 이해에 도움이 됨’에서 높은 평균값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향후 현판과 주련의 해석 내용을 해설에 추가하면 중국인 관람객이 더 풍부한 경관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국내외 관람객들이 고궁을 선호하는 이유는?	7%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서울 중 고궁은 제3위로 상대적으로 높은 방문 비율을 보인다 [1]. 국내외 관람객들이 고궁을 선호하는 이유는 600년 고도 (古都)로서의 한국 전통문화와 정원을 방문하려는 목적이 크 다. 특히 창덕궁 후원은 한국의 역사, 전통문화, 한국인의 자연 관을 느낄 수 있는 전통공간으로서 조선 왕조의 대표적인 궁궐 정원이다[2].
	현판(懸板)은 무엇인가?	같은 한자 문화권인 일본에 비해 한국과 중국의 전통정원 건물에는 한자가 있는 경우가 많다. 정원 각 건물 위에는 고 유의 명칭이 있으며 그 명칭을 써놓은 판을 ‘현판(懸板)’이라 고 하고, 기둥에는 한시(漢詩)의 문구가 새겨져 있으며 이 한 시를 대구가 되는 글귀로 써 붙였다 하여 ‘주련(柱聯)’이라고 한다. 현판과 주련은 그 건물의 용도와 성격에 맞추어 지은 것이 대부분이고 정원 경관을 이해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이 다.
	창덕궁 후원의 현판과 주련을 통한 중국인 관람객 의 경관인식 연구 결과 이해도의 결과는?	둘째, ‘현판과 주련에 대한 이해도’와 ‘전체 경관 해석에 있어 서 현판과 주련의 도움’의 유의확률(양쪽)이 모두 0.00 < 0.05 로 유의한 값이 나타났으며 ‘현판과 주련에 대한 이해도’의 평 균값이 3.39 > 2.97로 현판은 주련보다는 이해도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전체 경관을 해석하는 데 있어 서 현판과 주련의 도움’의 평균값이 3.85 > 3.37로 현판은 주련 에 비해 더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참고문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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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gii.go.kr

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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