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 변화 양상에 따른 우울 및 자녀의 학교준비도, 자아존중감, 행복감 차이

연은모; 최효식

doi:10.5762/kais.2020.21.5.344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 변화 양상에 따른 우울 및 자녀의 학교준비도, 자아존중감, 행복감 차이
Trajectories of Mothers' Perceived Marital Conflict and its Relationship to Depression and Children' School Readiness, Self-esteem, and Happiness 원문보기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 Journal of the Korea Academia-Industrial cooperation Society, v.21 no.5, 2020년, pp.344 - 352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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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자녀 출생 후 5년 동안의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의 변화 양상에 존재할 수 있는 잠재계층을 확인하고, 잠재계층에 따라 어머니 우울의 변화 패턴, 취학 전 유아의 학교준비도,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의 자아존중감, 행복감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아동패널의 1차년도(2008년)부터 5차년도(2012년), 7차년도(2014년)부터 10차년도(2017년)의 1,243명의 자료를 성장혼합모형분석, 다집단 성장 모형분석, 일원분산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 변화 양상은 저수준 저변화, 중수준 상향, 상수준 무변화의 3개 잠재계층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잠재계층에 따라 어머니 우울의 변화 패턴을 확인한 결과, 상수준무변화 집단의 어머니는 5년 동안 우울 수준이 증가하는 패턴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잠재계층에 따라 취학 전 유아 시기의 학교준비도 4개 하위 요인 모두에서 차이가 있었으며, 4개 하위 요인 모두 저수준 저변화 집단의 점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넷째,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의 자아존중감, 행복감은 대체로 저수준 저변화 집단의 점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의 변화 양상이 어머니 자신뿐 아니라 취학 전 유아 시기,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의 자녀의 특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부부갈등 해결을 위한 교육 및 상담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Abstract ▼ AI-Helper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latent classes in the changing patterns of marital conflict perceived by mothers to explore its relationship with the changing patterns of mothers' depression, school readiness, self-esteem, and happiness of their children five years after their birth. A total of 1,243 responses from the 1st (2008) to 5th (2012) and 7th (2014) to 10th (2017) Korean Child and Youth Panel Study(KCYPS) were analyzed by Latent Growth Modeling (LGM) and Growth Mixture Analysis (GMA).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ree changing patterns in the mothers' perceived marital conflict groups were identified: low-low changing, average-uptrend, and high-unchanging group. Second, an increasing pattern of depression was found from mothers of high-unchanging group over five years. Third, school readiness for their children was differentiated according to the latent classes. In particular, children from the low-low changing group showed higher readiness as well as self-esteem and happiness. Fourth, children from mothers of the low-low changing group showed high self-esteem and happiness in lower grades in elementary school.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at the mothers' perceived marital conflict had an influence on themselves as well as their children's school related behaviors. Suggestions for an intervention program to resolve marital conflict are also discussed.

주제어

표/그림 (7)

표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N=1,243)
표 Table 2. Model fit information for model selection
그림 Fig. 1. Profile plot of 3-class models
표 Table 3. Fit Indices for 1- to 3-class growth mixture models
표 Table 4. Parameter estimates for latent classes
표 Table 5. Multiple group analysis
표 Table 6. One-way ANOVA comparison of school readiness, self-esteem, and happiness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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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에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이 어떤 변화 양상으로 나타나는지 확인하고, 변화 양상에 따라 심리적 특성 중 하나인 우울의 변화 패턴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의 변화궤적에 기초한 잠재계층집단에 따라 유치원 시기의 학교준비도, 초등학교 시기의 자녀의 자아존중감, 행복감에 차별적인 특징이 나타나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의 변화 양상에 따라 자녀의 취학 전 유아 시기의 학교준비도, 초등 학교 저학년 시기의 자아존중감, 행복감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의 변화 양상이 어머니 자신뿐 아니라 취학 전 유아 시기,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의 자녀의 특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부부갈등 해결을 위한 교육 및 상담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의 변화 양상에 존재할 수 있는 변화 유형에 기초한 잠재계층을 확인하고, 잠재계층에 따라 어머니 우울의 변화 패턴, 취학 전 유아의 학교준비도,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의 자아존중감, 행복감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자녀 출생 후 5년 동안의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의 변화 양상에 존재할 수 있는 변화 유형에 기초한 잠재계층을 확인하고, 잠재계층에 따라 자녀출생 후 5년 동안의 어머니 우울의 변화 패턴, 취학 전 유아의 학교준비도,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의 자아존중감, 행복감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연구문제에 따른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에 대한 잠재계층에 따라 취학 전 유아 시기의 학교준비도,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의자아존중감, 행복감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였다. 먼저, 학교준비도의 4개 하위 요인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 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변화 유형에 대한 이해는 변화 특성에 기초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이 어떤 변화 양상으로 나타나는지 확인하고, 변화 양상에 따라 심리적 특성 중 하나인 우울의 변화 패턴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의 변화궤적에 기초한 잠재계층집단에 따라 유치원 시기의 학교준비도, 초등학교 시기의 자녀의 자아존중감, 행복감에 차별적인 특징이 나타나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4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분석은 첫째, 잠재계층성장분석(LCGA)을 사용하여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의 변화 양상을 확인하였다. 둘째,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에 기초한 잠재계층별 우울의 변화 양상의 특징을 확인하기 위해 다집단 분석을 이용한 성장모형을 사용하였다[29].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에 대한 잠재계층별로 1차년도(2008년)부터 5차년도(2012년)의 우울 수준의 변화 양상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집단 분석을 실시하였다. 먼저, 어머니 우울의 평균값 초기치는 잠재계층 3개 모두 통계적 유의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상수준 무변화 집단, 중수준 상향 집단, 저수준 저변화 집단 순으로 우울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의 변화 양상 분석을 위해 Table 2와 같이 함수를 다르게 하여(무변화, 1차, 2차) 모형을 비교하였으며, 모형 적합도 및 간명성을 고려했을 1차 함수(linear) 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에 선형 성장모형인 1차 함수 모형에 기초하여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의 잠재계층을 탐색하였다.
어머니의 특징을 1차년도(2011년), 자녀의 특징을 7차년도(2014년) 자료를 활용하여 제시하였다. 먼저, 어머니의 연령은 10대 1명(.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의 변화 양상 분석을 위해 Table 2와 같이 함수를 다르게 하여(무변화, 1차, 2차) 모형을 비교하였으며, 모형 적합도 및 간명성을 고려했을 1차 함수(linear) 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에 선형 성장모형인 1차 함수 모형에 기초하여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의 잠재계층을 탐색하였다.
본 연구의 한계점을 토대로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부부갈등은 건설적인 부부갈등과 손상적인 부부갈등으로 구분해 볼 수 있는데[7 재인용], 본 연구에서는 손상적인 부부갈등에 초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하였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건설적인 부부 갈등을 활용한 변화 양상을 확인하는 종단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대상 데이터

한국아동패널은 2008년부터 우리나라 아동의 성장, 발달 과정을 추적 조사하는 자료이다[28]. 본 연구에서 부부갈등의 결측치는 완전제거(listwise deletion) 방식을 사용하여 처리하였으며, 최종적으로 1차년도 (2008년)부터 5차년도(2012년)까지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 데이터가 모두 있는 1,243명의 자료를 사용하였다.
취학 전 유아 시기의 학교준비도를 확인하기 위해 7차년도(2014년)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의사소통 3문항, 사회 정서 발달 6문항, 인지 발달 및 일반적 지식 5문항, 학습에 대한 태도 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와 함께 생활하는 부모가 ‘전혀 그렇지 않다(1점)’∼‘매우 그렇다(4점)’ 중 하나에 응답하였으며, 문항은 ‘욕구, 필요한 것, 생각들을 말로 표현한다(의사소통)’, ‘또래들과 어울릴 수 있다(사회 정서 발달)’, ‘인쇄된 자신의 이름을 알아본다(인지 발달 및 일반적 지식)’, ‘간단한 규칙과 지시를 잘 따른다(학습에 대한 태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28].
한국아동패널 1차년도(2008년)부터 5차년도(2012년)의 8개 문항을 사용하였다. 어머니가 ‘전혀 그렇지 않다(1점)’∼‘매우 그렇다(5점)’ 중 하나에 응답하였으며, 문항은 ‘남편은 내 생각과 말을 내가 의도한 것보다도 더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한국아동패널(http://panel.kicce.re.kr)로부터 데이터를 제공 받아 연구 문제를 분석하였다. 한국아동패널에서 취학 전 유아 시기와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수집된 자료가 다르기 때문에 학습준비도는 7차년도(2014년) 자료, 자아존중감과 전반적 행복감은 8차년도(2015년)부터 10차년도(2017년) 자료를 사용하였다.
kr)로부터 데이터를 제공 받아 연구 문제를 분석하였다. 한국아동패널에서 취학 전 유아 시기와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수집된 자료가 다르기 때문에 학습준비도는 7차년도(2014년) 자료, 자아존중감과 전반적 행복감은 8차년도(2015년)부터 10차년도(2017년) 자료를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을 위해 SPSS 18.
한국아동패널의 1차년도(2008년)부터 5차년도(2012년), 7차년도(2014년)부터 10차년도(2017년) 자료를 사용하였다. 한국아동패널은 2008년부터 우리나라 아동의 성장, 발달 과정을 추적 조사하는 자료이다[28].

데이터처리

둘째,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에 기초한 잠재계층별 우울의 변화 양상의 특징을 확인하기 위해 다집단 분석을 이용한 성장모형을 사용하였다[29]. 셋째,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에 기초한 잠재계층에 따라 취학 전 시기의 학교준비도, 초등학교 1, 2, 3학년 시기의 자아존중감, 전반적 행복감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원분산분석 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사후검증은 Tukey HSD를 사용하였다.

이론/모형

분석은 첫째, 잠재계층성장분석(LCGA)을 사용하여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의 변화 양상을 확인하였다. 둘째,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에 기초한 잠재계층별 우울의 변화 양상의 특징을 확인하기 위해 다집단 분석을 이용한 성장모형을 사용하였다[29]. 셋째,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에 기초한 잠재계층에 따라 취학 전 시기의 학교준비도, 초등학교 1, 2, 3학년 시기의 자아존중감, 전반적 행복감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원분산분석 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사후검증은 Tukey HSD를 사용하였다.
초등학교 1, 2, 3학년 시기의 자아존중감 수준 확인을 위해 한국아동패널 8차년도(2015년)부터 10차년도(2017년)의 5개 문항을 사용하였다. 자녀가 ‘전혀 그렇지 않다(1점)’∼‘매우 그렇다(4점)’ 중 하나에 응답하였으며, 문항은 ‘○○(이)는 좋은 면이 많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28].
초등학교 1, 2, 3학년 시기의 전반적 행복감 수준 확인을 위해 한국아동패널 8차년도(2015년)부터 10차년도(2017년)의 6개 문항을 사용하였다. 자녀가 ‘전혀 행복하지 않아요(1점)’∼‘매우 행복해요(4점)’ 중 하나에 응답하였으며, 문항은 ‘○○(이)는 학교 공부를 생각하면 어떠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28].
한국아동패널 1차년도(2008년)부터 5차년도(2012년)의 6개 문항을 사용하였다. 어머니가 ‘전혀 안 느낌(1점)’∼‘항상 느낌(5점)’ 중 하나에 응답하였으며, 문항은 ‘지난 30일 동안 매사에 힘이 드셨습니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28].

성능/효과

먼저, 어머니 우울의 평균값 초기치는 잠재계층 3개 모두 통계적 유의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상수준 무변화 집단, 중수준 상향 집단, 저수준 저변화 집단 순으로 우울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개 년도의 우울의 변화양상은 상수준 무변화 집단에서만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상수준 무변화 집단의 어머니는 5개년 동안 우울 수준이 증가하는 패턴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의 행복감은 1∼3학년 시기 중 1학년과 3학년 시기에서만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1학년, 3학년 시기 모두 저수준 저변화 집단이 상수준 무변화 집단보다 행복감 점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의 자아존중감은 1∼3학년시기 중 2학년과 3학년 시기에서만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2학년 시기는 저수준 저변화 집단이 상수준 무변화 집단보다, 3학년 시기는 저수준 저변화 집단이 중수준 상향 집단과 상수준 무변화 집단보다 자아존중감 점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의 행복감은 1∼3학년 시기 중 1학년과 3학년 시기에서만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되었다.
셋째,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에 대한 잠재계층에 따라 취학 전 유아의 학교준비도(자녀 출생 후 7년 시기),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의 자아존중감, 행복감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한 결과, 학교준비도의 4개 하위 요인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사회 정서 발달, 학습에 대한 태도, 인지 발달 및 일반적 지식은 저수준 저변화 집단이 중수준 상향 집단과 상수준 무변화 집단보다, 의사소통은 저수준 저변화 집단이 중수준 상향 집단보다 점수가 높은 것으로 확인 되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의 자아존중감은 1∼3학년시기 중 2학년과 3학년 시기에서만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되었다.
5개 년도의 우울의 변화양상은 상수준 무변화 집단에서만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상수준 무변화 집단의 어머니는 5개년 동안 우울 수준이 증가하는 패턴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에 대한 잠재계층별로 자녀 출생 후 5년 동안의 우울의 변화양상을 확인한 결과, 상수준 무변화 집단, 중수준 상향 집단, 저수준 저변화 집단 모두 평균값 초기치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주목해서 봐야 할 점은, 중수준 상향 집단, 저수준 저변화 집단의 어머니 우울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가 없는 반면, 상수준 무변화 집단은 5년 동안 어머니 우울이 증가하는 패턴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특히, 저수준 저변화, 중수준 상향 집단과 달리 상수준 무변화 집단의 어머니의 경우 자녀 출생 후 5년 동안 우울 수준이 증가하는 패턴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의 변화 양상에 따라 자녀의 취학 전 유아 시기의 학교준비도, 초등 학교 저학년 시기의 자아존중감, 행복감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의 변화 양상이 어머니 자신뿐 아니라 취학 전 유아 시기,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의 자녀의 특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부부갈등 해결을 위한 교육 및 상담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에 대한 잠재계층별로 1차년도(2008년)부터 5차년도(2012년)의 우울 수준의 변화 양상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집단 분석을 실시하였다. 먼저, 어머니 우울의 평균값 초기치는 잠재계층 3개 모두 통계적 유의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상수준 무변화 집단, 중수준 상향 집단, 저수준 저변화 집단 순으로 우울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개 년도의 우울의 변화양상은 상수준 무변화 집단에서만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되었다.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에 대한 잠재계층에 따라 취학 전 유아 시기의 학교준비도,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의자아존중감, 행복감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였다. 먼저, 학교준비도의 4개 하위 요인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 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후분석 결과, 사회 정서 발달, 학습에 대한 태도, 인지 발달 및 일반적 지식의 경우 저수준 저변화 집단이 중수준 상향 집단과 상수준 무변화 집단보다 점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자녀 출생 후 5년 동안의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의 변화 양상이 저수준 저변화, 중수준 상향, 상수준 무변화의 3개 잠재계층으로 존재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특히, 저수준 저변화, 중수준 상향 집단과 달리 상수준 무변화 집단의 어머니의 경우 자녀 출생 후 5년 동안 우울 수준이 증가하는 패턴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 확인한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에 대한 잠재계층의 특징은 가장 높은 부부갈등 수준을 보이는 계층의 경우 자녀 출생 후 5년 동안 부부갈등 수준의 변화가 없이 높은 갈등 수준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이는 부부갈등 수준이 높은 부부의 경우 갈등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기술이 부족할 가능성이 큼을 의미하며, 갈등 대처및 부부관계 개선을 위한 맞춤형 교육 및 상담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의 행복감은 1학년 시기와 3학년 시기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후분석 결과, 1학년, 3학년 시기 모두 저 수준 저변화 집단이 상수준 무변화 집단보다 행복감 점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의 자아존중감은 2학년 시기와 3학년 시기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후분석 결과, 2학년 시기는 저수준 저 변화 집단이 상수준 무변화 집단보다, 3학년 시기는 저수준 저변화 집단이 중수준 상향 집단과 상수준 무변화 집단보다 자아존중감 점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먼저, 학교준비도의 4개 하위 요인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 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후분석 결과, 사회 정서 발달, 학습에 대한 태도, 인지 발달 및 일반적 지식의 경우 저수준 저변화 집단이 중수준 상향 집단과 상수준 무변화 집단보다 점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의사소통의 경우 저수준 저변화 집단이 중수준 상향 집단보다 점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세 번째 잠재계층은 1차 시점부터 5차 시점까지 가장 높은 부부갈 등 수준을 보이며, 변화가 없어서 ‘상수준 무변화 집단’으로 명명하였으며, 229명(18.4%)이 포함되었다.
셋째,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에 대한 잠재계층에 따라 취학 전 유아의 학교준비도(자녀 출생 후 7년 시기),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의 자아존중감, 행복감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한 결과, 학교준비도의 4개 하위 요인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사회 정서 발달, 학습에 대한 태도, 인지 발달 및 일반적 지식은 저수준 저변화 집단이 중수준 상향 집단과 상수준 무변화 집단보다, 의사소통은 저수준 저변화 집단이 중수준 상향 집단보다 점수가 높은 것으로 확인 되었다.
둘째,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에 대한 잠재계층별로 자녀 출생 후 5년 동안의 우울의 변화양상을 확인한 결과, 상수준 무변화 집단, 중수준 상향 집단, 저수준 저변화 집단 모두 평균값 초기치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주목해서 봐야 할 점은, 중수준 상향 집단, 저수준 저변화 집단의 어머니 우울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가 없는 반면, 상수준 무변화 집단은 5년 동안 어머니 우울이 증가하는 패턴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이는 부부갈등이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변인이라는 선행연구 결과를 지지하는 것이다[9-10].
첫째, 자녀 출생 후 5년 동안의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 갈등의 변화 양상을 성장혼합모형을 통해 분석한 결과, 독립적인 특징이 있는 세 개의 잠재계층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첫 번째 잠재계층은 자녀 출생 시기인 1차 시점부터 5차 시점까지 가장 낮은 부부갈등 수준을 보이며, 작은 수준의 증가추세를 보이는 특징이 있어서 ‘저수준 저변화 집단’으로 명명하였으며, 434명(34.
선행연구와 본 연구 간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체 집단을 중심으로 부부갈등의 특성에 대한 횡단 및 종단적 접근을 한 선행연구와 달리,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의 변화 양상에 존재할 수 있는 변화 유형을 탐색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둘째,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과 우울 간 관련성을 살펴본 많은 연구들이 횡단적 접근을 한 것과 달리, 부부갈등의 변화 유형에 따라 우울의 변화 패턴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본다는 차이점이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의 자아존중감은 2학년 시기와 3학년 시기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후분석 결과, 2학년 시기는 저수준 저 변화 집단이 상수준 무변화 집단보다, 3학년 시기는 저수준 저변화 집단이 중수준 상향 집단과 상수준 무변화 집단보다 자아존중감 점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의 행복감은 1∼3학년 시기 중 1학년과 3학년 시기에서만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되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의 행복감은 1학년 시기와 3학년 시기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후분석 결과, 1학년, 3학년 시기 모두 저 수준 저변화 집단이 상수준 무변화 집단보다 행복감 점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자녀 출생 후 5년 동안의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의 변화 양상이 저수준 저변화, 중수준 상향, 상수준 무변화의 3개 잠재계층으로 존재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특히, 저수준 저변화, 중수준 상향 집단과 달리 상수준 무변화 집단의 어머니의 경우 자녀 출생 후 5년 동안 우울 수준이 증가하는 패턴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의 변화 양상에 따라 자녀의 취학 전 유아 시기의 학교준비도, 초등 학교 저학년 시기의 자아존중감, 행복감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후속연구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건설적인 부부 갈등을 활용한 변화 양상을 확인하는 종단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 수준이 높은 상수준 무변화 집단을 확인하였는데, 구체적으로 상수준 무변화 집단이 어떤 부부갈 등의 특징이 있는지 밝히지는 못했다. 이에 후속 연구에서는 인터뷰 등을 활용한 질적 연구 방법을 통해 자녀 출생 후 부부갈등 수준이 높은 집단은 어떤 이유로 높은 수준의 부부갈등을 보이는지 확인하는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첫째, 부부갈등은 건설적인 부부갈등과 손상적인 부부갈등으로 구분해 볼 수 있는데[7 재인용], 본 연구에서는 손상적인 부부갈등에 초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하였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건설적인 부부 갈등을 활용한 변화 양상을 확인하는 종단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 수준이 높은 상수준 무변화 집단을 확인하였는데, 구체적으로 상수준 무변화 집단이 어떤 부부갈 등의 특징이 있는지 밝히지는 못했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 수준이 높은 상수준 무변화 집단을 확인하였는데, 구체적으로 상수준 무변화 집단이 어떤 부부갈 등의 특징이 있는지 밝히지는 못했다. 이에 후속 연구에서는 인터뷰 등을 활용한 질적 연구 방법을 통해 자녀 출생 후 부부갈등 수준이 높은 집단은 어떤 이유로 높은 수준의 부부갈등을 보이는지 확인하는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어머니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변인 중 하나는 무엇인가?	어머니의 우울이 자녀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 원인 중 하나는 어머니의 우울 수준이 높을 때 바람직하지 않은 양육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17-18]. 그리고 어머니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변인 중 하나는 부부갈등이다[9-10]. 이는 결혼 생활 과정에 유발되는 긴장과 스트레스가 우울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 재인용].
	선행연구와 본 연구 간 차이점은 무엇인가?	선행연구와 본 연구 간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체 집단을 중심으로 부부갈등의 특성에 대한 횡단 및 종단적 접근을 한 선행연구와 달리,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의 변화 양상에 존재할 수 있는 변화 유형을 탐색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둘째,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과 우울 간 관련성을 살펴본 많은 연구들이 횡단적 접근을 한 것과 달리, 부부갈등의 변화 유형에 따라 우울의 변화 패턴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본다는 차이점이 있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영유아기 시기에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이 취학 전 유아의 학교준비도,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의 자아존중감,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경험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부부갈등은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부부갈등은 자녀 발달 과정의 위험 요인이다[1]. 부부 갈등은 다양한 연령 자녀의 심리적 특성, 문제행동, 학업능력, 학교적응 등의 적응 문제와 관련성이 있다[2-5]. 부부갈등은 자녀의 인지, 정서, 행동 발달 특성에 따라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부모의 심리적 특성 및 양육태도를 매개로 영향을 미친다. 과거의 연구들이 주로 부부갈등과 관련된 횡단 연구를 진행한 것과 달리 최근에는 부부갈등과 관련된 종단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부모가 지각한 부부갈등이 종단적 관점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변화궤적이 자녀의 발달 특성과 관련성이 있는지 살펴보는 연구가 진행되었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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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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