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부모의 결혼만족도 변화 유형에 따른 자녀의 문제행동 차이

연은모; 최효식

doi:10.5762/kais.2020.21.11.375

부모의 결혼만족도 변화 유형에 따른 자녀의 문제행동 차이
Trajectories of Marital Satisfaction of Parent: Relatedness to Behavior Problems of Children 원문보기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 Journal of the Korea Academia-Industrial cooperation Society, v.21 no.11, 2020년, pp.375 - 384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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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자녀 출생 이후 5년 동안의 부모의 결혼만족도 변화 궤적에 기초한 잠재계층이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지 확인하고, 잠재계층에 따라 자녀의 문제행동(만 5세, 만 6세, 초1, 초3 시기)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아동패널의 1차(2008년)~8차(2015년), 10차(2017) 자료를 활용하여 잠재계층성장분석, BCH 방법(BCH method) 분석을 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어머니의 결혼만족도 변화 양상은 '최저수준 유지형 집단', '중간수준 유지형 집단', '일시 증가-지속 감소형 집단', '상수준 유지형 집단', '최상수준 유지형 집단', 아버지의 결혼만족도 변화 양상은 '상승형 집단', '중간 수준-소폭 감소형 집단', '상 수준-소폭 감소형 집단' '최상수준 유지형 집단'으로 구분되었다. 둘째, 어머니의 결혼만족도 잠재계층에 따라 만 5세-만 6세, 초1에서 최저수준 유지형, 중간수준 유지형 집단이 최상수준 유지형 집단보다 내재화 문제행동 수준이 더 높은 경향성이 확인되었으며, 만 5세-만 6세, 초1, 초3에서 대체로 최저수준 유지형, 중간수준 유지형, 일시 증가-지속 감소형 집단이 최상수준 유지형 집단보다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이 높은 경향성이 확인되었다. 아버지의 결혼만족도 잠재계층에 따라 만 5세-만 6세, 초1, 초3에서 내재화, 외현화 문제행동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체로 중간 수준-소폭 감소형 집단이 상 수준-소폭 감소형, 최상수준 유지형 집단보다 자녀의 문제행동 수준이 높은 경향성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자녀 출생 이후 5년 동안의 부모의 결혼만족도가 자녀의 문제행동(만 5세, 만 6세, 초1, 초3 시기)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변인임을 시사한다.

Abstract ▼ AI-Helper

This study examined the trajectories of the marital satisfaction of parents to classify its latent classes and how marital satisfaction influences the behavioral problems of their children between the identified latent classes. The 1st to 8th and 10th data from the Korea Child-Adolescent Panel Survey were analyzed using the latent class growth analysis and BCH method. First, based on the mother's trajectory of marital satisfaction, five latent classes were identified: 'low constant', 'intermediate constant', 'temporary increment-constantly decrement', 'high constant, and 'highest constant'. At the same time, based on the father's trajectory of marital satisfaction, four latent classes were identified: 'increment', 'intermediate-slightly decrement', 'high-slightly decrement', and 'highest constant'. Second, mothers with low marital satisfaction had more children with behavioral problems, and their influence had more problems with internalized behavioral problems. These problems progressed to externalized behavioral problems as they grew. Both internalized and externalized behavioral problems were also found between the identified latent classes of the father's marital satisfaction. Children of fathers with low marital satisfaction showed more behavioral problems. These findings suggest that the marital satisfaction of parents is an important variable that can influence the behavioral problems of their children.

주제어

표/그림 (7)

표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표 Table 2. Information for model selection
그림 Fig. 1. Profile plot of 5-class models (Mother)
그림 Fig. 2. Profile plot of 4-class models (Father)
표 Table 3. Fit indices for unconditional latent class growth analysis models
표 Table 4. Parameter estimates for latent classes
표 Table 5. Equality tests of means across classes using the BCH procedure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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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에서는 자녀 출생 이후 5년 동안의 부모의 결혼만족도 변화 궤적에 따른 잠재계층이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지 확인하고, 잠재계층에 따라 자녀의 문제행동(만 5세, 만 6세, 초1, 초3 시기)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였다. 구체적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본 연구에서는 자녀 출생 이후 5년 동안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결혼만족도 변화 궤적에 따른 잠재계층이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지 확인하고, 잠재계층에 따라 자녀의 문제행동(만 5세, 만 6세, 초1, 초3 시기) 수준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둘째, 부부의 결혼만족도와 자녀의 문제행동 간 관계를 살펴본 많은 연구가 횡단연구로 진행되었기 때문에[4, 7-11],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종단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잠재계층성장분석(latent class growth analysis)을 활용하여 어머니 및 아버지의 결혼만족도 변화 궤적에 기초한 잠재계층을 확인하고, 자녀의 문제행동 수준에 차별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가설 설정

1) 어머니 및 아버지의 결혼만족도는 각각 변화 궤적에 따라 몇 개의 잠재계층으로 유형화할 수 있는가?

제안 방법

분석 방법은 첫째, 잠재계층성장분석(latent class growth analysis)을 활용하여 어머니와 아버지의 결혼만족도 변화 궤적에 따른 잠재계층을 확인하였다. 둘째, 잠재계층 분석의 3단계 접근방법 중 BCH 방법(BCH method)을 활용하여 잠재계층에 따른 자녀의 문제행동(내재화, 외현화) 수준의 차이를 검증하였다[21]. 결측치는 완전정보최대우도법(FIML)을 사용하여 처리하였다.
0 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연구 문제별 분석을 진행하였다. 분석 방법은 첫째, 잠재계층성장분석(latent class growth analysis)을 활용하여 어머니와 아버지의 결혼만족도 변화 궤적에 따른 잠재계층을 확인하였다. 둘째, 잠재계층 분석의 3단계 접근방법 중 BCH 방법(BCH method)을 활용하여 잠재계층에 따른 자녀의 문제행동(내재화, 외현화) 수준의 차이를 검증하였다[21].
어머니와 아버지가 지각한 결혼만족도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5개 연도(2008년(1차)∼2012년(5차))의 동일한 4개 문항을 사용하였다.
자녀 출생 후 5년 동안의 어머니 및 아버지의 결혼만족도 변화 궤적에 기초한 잠재계층에 따라 자녀의 문제행동(만 5세, 만 6세, 초1, 초3 시기) 수준에 차이가 있는지 BCH 방법(BCH method)을 통해 확인하였다.
자녀 출생 후 5년 동안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지각한 결혼만족도 수준의 변화 궤적을 파악하기 위해 무변화, 선형모형(1차 함수), 비선형모형(2차 함수)을 비교하였다. Table 2에 제시한 것과 같이, 어머니의 결혼만족도 변화 궤적은 무변화 모형, 1차 함수모형보다 2차 함수모형이 더 타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자녀의 문제행동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6차(2013년, 만 5세)∼8차(2015년, 초1), 10차(2017년, 초3) 자료를 사용하였으며, 6차∼7차는 CBCL 1.5-5, 8차, 10차는 CBCL 6-18에 기초하여 내재화,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을 확인하였다.

대상 데이터

어머니와 아버지의 결혼만족도는 1차(2008년)∼5차연도(2012년)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자녀의 문제행동은 6차(2013년)∼8차(2015년), 10차(2017) 자료를 활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결혼만족도는 3개 연도 이상 응답하지 않는 자료, 문제행동은 2개 연도 이상 응답하지 않는 자료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어머니 1,594명, 아버지 1,550명의 자료를 활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육아정책연구소의 한국아동패널 1차(2008년)∼8차(2015년), 10차(2017) 자료를 활용하였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결혼만족도는 1차(2008년)∼5차연도(2012년)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자녀의 문제행동은 6차(2013년)∼8차(2015년), 10차(2017) 자료를 활용하였다.

데이터처리

본 연구에서는 Mplus 8.3, SPSS 22.0 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연구 문제별 분석을 진행하였다. 분석 방법은 첫째, 잠재계층성장분석(latent class growth analysis)을 활용하여 어머니와 아버지의 결혼만족도 변화 궤적에 따른 잠재계층을 확인하였다.

이론/모형

둘째, 잠재계층 분석의 3단계 접근방법 중 BCH 방법(BCH method)을 활용하여 잠재계층에 따른 자녀의 문제행동(내재화, 외현화) 수준의 차이를 검증하였다[21]. 결측치는 완전정보최대우도법(FIML)을 사용하여 처리하였다.
CBCL 6-18의 경우 내재화 문제행동은 불안/우울, 위축/우울, 신체증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외현화 문제행동은 규칙위반, 공격행동으로 구성되어 있다[20]. 본 연구에서는 한국아동패널 데이터에서 제공하고 있는 T점수(표준화 점수)를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네 번째 집단은 자녀 출생 후 3차연도 까지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다가 3차연도부터 5차연도까지 약간 감소하는 변화 형태를 보이면서, 계속해서 두 번째로 높은 결혼만족도 수준을 보이기 때문에 ‘상수준 유지형 집단’으로 명명하였으며, 전체의 58.2%인 927명이 포함되었다.
다섯 번째 집단은 자녀출생 후 3차연도까지는 결혼만족도가 약간 증가하다가 3차연도부터 5차연도까지 약간 감소하는 변화 형태를 보이면서, 계속해서 가장 높은 결혼만족도 수준을 보이기 때문에 ‘최상수준 유지형 집단’으로 명명하였으며, 전체의 14.6%인 232명이 포함되었다.
두 번째 집단은 초기치는 두 번째로 낮고, 자녀 출생 시점부터 결혼만족도가 감소하는 경향성을 보이기 때문에 ‘중간 수준-소폭 감소형 집단’으로 명명하였으며, 전체의 13.5%인 209명이 포함되었다.
본 연구에서 확인한 잠재계층의 특징은, 첫째,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 자녀 출생 후 5년 동안 결혼만족도가 증가하는 집단보다는 결혼만족도 수준의 유지 또는 감소 집단이 더 많다는 것이다. 둘째, 어머니 결혼만족도 잠재계층의 경우 큰 폭의 감소 집단, 아버지 결혼만족도 잠재계층의 경우 큰 폭의 증가 집단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본 연구결과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잠재계층별로 결혼만족도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탐색하고, 결혼만족도 증진을 위한 잠재계층별 맞춤형 부부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 및 운영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둘째, 어머니의 결혼만족도 잠재계층에 따라 문제행동 수준의 차이가 있는지 확인한 결과, 내재화 문제행동의 경우 6차연도(2013년, 만 5세), 7차연도(2014년, 만 6세)와 8차연도(2015년, 초1)에서만 대체로 잠재계층 1집단(최저수준 유지형), 2집단(중간수준 유지형)이 5집단(최상수준 유지형)보다 내재화 문제행동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외현화 문제행동의 경우 만 5세, 만6세, 초1, 초3 모두에서 잠재집단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체로 잠재계층 1(최저수준 유지형), 2(중간수준 유지형), 3(일시 증가-지속 감소형)집단이 5집단(최상수준 유지형)보다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이 높은 경향성이 확인되었다.
먼저, 어머니의 잠재계층에 따라 내재화 문제행동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으며, 6차연도(2013년, 만 5세), 7차연도(2014년, 만 6세), 8차연도(2015년, 초1)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6차연도(2013년, 만 5세)에서는 1, 2집단이 5집단보다, 7차연도(2014년, 만 6세)에서는 1, 2, 3, 4집단이 5집단, 2집단이 4집단보다, 8차연도(2015년, 초1)에서는 1집단이 4, 5집단, 2집단이 5집단보다 내재화 문제행동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에서 확인한 잠재계층의 특징은, 첫째,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 자녀 출생 후 5년 동안 결혼만족도가 증가하는 집단보다는 결혼만족도 수준의 유지 또는 감소 집단이 더 많다는 것이다. 둘째, 어머니 결혼만족도 잠재계층의 경우 큰 폭의 감소 집단, 아버지 결혼만족도 잠재계층의 경우 큰 폭의 증가 집단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자녀 출생 이후 5년 동안의 부모의 결혼만족도 변화 궤적에 따른 잠재계층을 확인하였는데, 어머니의 경우 ‘일시 증가-지속 감소형 집단’과 아버지의 경우 ‘상승형 집단’의 특징적인 집단이 확인되었다.
아버지의 결혼만족도 변화 궤적에 따른 잠재계층을 확인한 결과(Table 3 참조), 잠재계층이 2개인 모형에서 5개인 모형 중 4개인 모형이 모형 적합도 및 해석의 용이성을 고려했을 때 가장 타당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평균 사후확률은 .84 이상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집단은 초깃값 2.
Table 2에 제시한 것과 같이, 어머니의 결혼만족도 변화 궤적은 무변화 모형, 1차 함수모형보다 2차 함수모형이 더 타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아버지의 결혼만족도 변화 궤적은 2차 함수모형 추정에 실패하여 무변화 모형과 1차 함수 모형을 비교하였으며, 1차 함수모형이 더 타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결혼만족도 변화 궤적에 따른 잠재계층 수를 결정하기 위해 어머니는 2차 함수모형, 아버지는 1차 함수모형을 사용하였다.
아버지의 결혼만족도 잠재계층에 따라 문제행동 수준의 차이가 있는지 확인한 결과, 만 5세, 만 6세, 초1, 초3 모두에서 잠재집단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체로 잠재계층 2집단(중간 수준-소폭 감소형)이 3집단(상 수준-소폭 감소형), 4집단(최상수준 유지형)보다 내재화 문제행동 수준이 높은 경향성이 확인되었다. 외현화문제행동의 경우 만 5세, 만 6세, 초1, 초3 모두에서 잠재집단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체로 잠재계층 2집단(중간 수준-소폭 감소형)이 3집단(상 수준-소폭 감소형), 4집단(최상수준 유지형)보다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이 높은 경향성이 확인되었다.
아버지의 잠재계층에 따라 내재화 문제행동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으며, 만 5세-만 6세, 초1, 초3 모두에서 잠재계층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6차연도(2013년, 만 5세)에서는 잠재계층 2집단이 3, 4집단보다, 7차연도(2014년, 만 6세)에서는 잠재계층 2집단이 3, 4집단보다, 8차연도(2015년, 초1)에서는 잠재계층 2집단이 4집단보다, 10차연도(2017년, 초3)에서는 잠재계층 2집단이 3집단보다 내재화 문제행동 수준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어머니의 결혼만족도 잠재계층에 따라 대체로 내재화 문제행동보다는 외현화 문제행동에 차이가 더 확연하게 나타났으며, 아버지의 결혼만족도 잠재계층에 따라 내재화, 외현화 문제행동 모두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 결혼만족도 수준이 높은 잠재계층이 낮은 잠재계층보다 만 5세, 만 6세, 초1, 초3 시기 자녀의 문제행동 수준이 낮은 경향성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자녀 출생 이후 5년 동안의 부모의 결혼만족도가 자녀의 문제행동(만 5세, 만 6세, 초1, 초3 시기)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변인임을 시사한다.
어머니의 결혼만족도 잠재계층에 따라 대체로 내재화 문제행동보다는 외현화 문제행동에 차이가 더 확연하게 나타났으며, 아버지의 결혼만족도 잠재계층에 따라 내재화, 외현화 문제행동 모두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 결혼만족도 수준이 높은 잠재계층이 낮은 잠재계층보다 만 5세, 만 6세, 초1, 초3 시기 자녀의 문제행동 수준이 낮은 경향성이 확인되었다.
둘째, 어머니의 결혼만족도 잠재계층에 따라 문제행동 수준의 차이가 있는지 확인한 결과, 내재화 문제행동의 경우 6차연도(2013년, 만 5세), 7차연도(2014년, 만 6세)와 8차연도(2015년, 초1)에서만 대체로 잠재계층 1집단(최저수준 유지형), 2집단(중간수준 유지형)이 5집단(최상수준 유지형)보다 내재화 문제행동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외현화 문제행동의 경우 만 5세, 만6세, 초1, 초3 모두에서 잠재집단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체로 잠재계층 1(최저수준 유지형), 2(중간수준 유지형), 3(일시 증가-지속 감소형)집단이 5집단(최상수준 유지형)보다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이 높은 경향성이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6차연도(2013년, 만 5세)에서는 잠재계층 2집단이 3, 4집단보다, 7차연도(2014년, 만 6세)에서는 잠재계층 2집단이 3, 4집단보다, 8차연도(2015년, 초1)에서는 잠재계층 2집단이 4집단보다, 10차연도(2017년, 초3)에서는 잠재계층 2집단이 3집단보다 내재화 문제행동 수준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외현화 문제행동의 경우에도 만 5세-만 6세, 초1, 초3 모두에서 잠재계층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잠재계층 2집단이 3, 4집단보다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아버지의 결혼만족도 잠재계층에 따라 문제행동 수준의 차이가 있는지 확인한 결과, 만 5세, 만 6세, 초1, 초3 모두에서 잠재집단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체로 잠재계층 2집단(중간 수준-소폭 감소형)이 3집단(상 수준-소폭 감소형), 4집단(최상수준 유지형)보다 내재화 문제행동 수준이 높은 경향성이 확인되었다. 외현화문제행동의 경우 만 5세, 만 6세, 초1, 초3 모두에서 잠재집단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체로 잠재계층 2집단(중간 수준-소폭 감소형)이 3집단(상 수준-소폭 감소형), 4집단(최상수준 유지형)보다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이 높은 경향성이 확인되었다.
자녀 출생 이후 5년 동안의 부모의 결혼만족도 변화궤적에 따른 잠재계층은 어머니 5개 잠재계층(최저수준 유지형, 중간수준 유지형, 일시 증가-지속 감소형, 상수준 유지형, 최상수준 유지형), 아버지 4개 잠재계층(상승형 집단, 중간 수준-소폭 감소형, 상 수준-소폭 감소형, 최상수준 유지형)으로 확인되었다. 자녀 출생 후 5년 동안 결혼만족도가 증가하는 집단보다는 결혼만족도 수준의 유지 또는 감소 집단이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자녀 출생 이후 5년 동안의 부모의 결혼만족도 변화궤적에 따른 잠재계층은 어머니 5개 잠재계층(최저수준 유지형, 중간수준 유지형, 일시 증가-지속 감소형, 상수준 유지형, 최상수준 유지형), 아버지 4개 잠재계층(상승형 집단, 중간 수준-소폭 감소형, 상 수준-소폭 감소형, 최상수준 유지형)으로 확인되었다. 자녀 출생 후 5년 동안 결혼만족도가 증가하는 집단보다는 결혼만족도 수준의 유지 또는 감소 집단이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잠재계층성장분석을 활용하여 어머니의 결혼만족도 변화 궤적에 따른 잠재계층을 확인한 결과(Table 3 참조), 잠재계층이 2개인 모형에서 7개인 모형 중 5개인 모형이 모형 적합도 및 해석의 용이성을 고려했을 때 가장 타당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평균 사후확률은 .84 이상으로 나타났다.
첫째, 잠재계층성장분석 결과, 어머니의 결혼만족도 변화 궤적에 따른 잠재계층은 다섯 집단, 아버지의 결혼만족도 변화 궤적에 따른 잠재계층은 네 집단으로 분류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혼만족도가 낮은 부모는 온화적 양육태도보다는 방임적 양육행동 또는 강압적이고, 비일관적인 양육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자녀의 문제행동 수준이 높아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아버지가 지각한 결혼만족도가 자녀의 내재화, 외현화 문제행동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버지의 결혼만족도는 양육참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3].

후속연구

첫째, 우리나라 부부의 결혼만족도 변화 궤적을 확인한 대다수 연구[5-6]가 선형변화모형에 기초하였기 때문에, 결혼만족도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는지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비선형변화모형과 비교를 하는 경험적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 둘째, 부부의 결혼만족도와 자녀의 문제행동 간 관계를 살펴본 많은 연구가 횡단연구로 진행되었기 때문에[4, 7-11],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종단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잠재계층성장분석(latent class growth analysis)을 활용하여 어머니 및 아버지의 결혼만족도 변화 궤적에 기초한 잠재계층을 확인하고, 자녀의 문제행동 수준에 차별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둘째, 어머니 결혼만족도 잠재계층의 경우 큰 폭의 감소 집단, 아버지 결혼만족도 잠재계층의 경우 큰 폭의 증가 집단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본 연구결과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잠재계층별로 결혼만족도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탐색하고, 결혼만족도 증진을 위한 잠재계층별 맞춤형 부부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 및 운영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증가한 양육참여는 자녀와의 긍정적 상호작용의 비율을 증가시킬 수 있어서 자녀의 문제행동이 감소할 수 있다. 본 연구결과에 기초했을 때 부모 자신뿐 아니라 자녀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 결혼만족도 향상을 이끌 수 있는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더 강화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부부 하위체계는 가족의 다른 하위체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 체계이다[1]. 부부 하위체계에서 유발되는 부모의 결혼만족도 변인의 중요성 때문에 결혼만족도와 관련된 다양한 선행연구들이 진행되었는데 몇 가지 측면에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첫째, 우리나라 부부의 결혼만족도 변화 궤적을 확인한 대다수 연구[5-6]가 선형변화모형에 기초하였기 때문에, 결혼만족도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는지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비선형변화모형과 비교를 하는 경험적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자녀 출생 이후 5년 동안의 부모의 결혼만족도 변화 궤적에 따른 잠재계층을 확인하였는데, 어머니의 경우 ‘일시 증가-지속 감소형 집단’과 아버지의 경우 ‘상승형 집단’의 특징적인 집단이 확인되었다. 이와 같은 변화 궤적이 큰 잠재집단 특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탐색하는 후속 연구가 진행된다면 행복한 가정 및 자녀의 건강한 발달을 촉진하는 데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부부 하위체계에서 유발되는 부모의 결혼만족도 변인의 중요성 때문에 결혼만족도와 관련된 다양한 선행연구들이 진행되었는데 몇 가지 측면에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첫째, 우리나라 부부의 결혼만족도 변화 궤적을 확인한 대다수 연구[5-6]가 선형변화모형에 기초하였기 때문에, 결혼만족도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는지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비선형변화모형과 비교를 하는 경험적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 둘째, 부부의 결혼만족도와 자녀의 문제행동 간 관계를 살펴본 많은 연구가 횡단연구로 진행되었기 때문에[4, 7-11],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종단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참고문헌 (23)

M. J. Cox, B. Paley, "Understanding families as systems", Current Directions in Psychological Science, Vol.12, No.5, pp.193-196, 2003. DOI: https://doi.org/10.1111/1467-8721.0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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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M. Proulx, H. M. Helms, C. Buehler, "Marital quality and personal well-being: A meta-analysis", Journal of Marriage and Family, Vol.69, No.3, pp.576-593, 2007. DOI: https://doi.org/10.1111/j.1741-3737.2007.0039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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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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