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대상 한국어 말하기를 위한 플립러닝 수업 개발 및 적용 효과: 말하기 관련 정서적 요인에 대한 효과를 중심으로 The effects of Flipped learning on Korean Language Speaking Skills focused on Foreign College Students원문보기
본 연구는 외국인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말하기 수업을 플립러닝으로 설계하여 적용하고, 말하기 관련 정서적 요인에 미치는 영향과, 한국어 말하기 효능감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경험이 무엇인지에 대한 그들의 인식을 알아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신입생 대상 '창의적 말하기' 과목을 플립러닝으로 재설계하여 한 학기 동안 운영하였다. 말하기 관련 정서 요인에 대한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26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말하기 효능감, 말하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신체 증상, 그리고 청중 의식에 대하여 사전-사후 검사를 하고 그 차이에 대한 대응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다. 또한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 향상을 위해 필요한 경험'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고 내용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플립러닝 후 학생들의 말하기 효능감은 유의미하게 향상되었다. 이는 플립러닝이 외국인 학부생의 한국어 말하기에 대한 긍정적 정서를 높이는 데에 효과가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유학생들은 한국어로 말하기 연습을 하고, 한국인 동료와 같이 학습함으로써 한국어 말하기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몇 가지 논의와 제언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외국인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말하기 수업을 플립러닝으로 설계하여 적용하고, 말하기 관련 정서적 요인에 미치는 영향과, 한국어 말하기 효능감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경험이 무엇인지에 대한 그들의 인식을 알아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신입생 대상 '창의적 말하기' 과목을 플립러닝으로 재설계하여 한 학기 동안 운영하였다. 말하기 관련 정서 요인에 대한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26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말하기 효능감, 말하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신체 증상, 그리고 청중 의식에 대하여 사전-사후 검사를 하고 그 차이에 대한 대응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다. 또한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 향상을 위해 필요한 경험'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고 내용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플립러닝 후 학생들의 말하기 효능감은 유의미하게 향상되었다. 이는 플립러닝이 외국인 학부생의 한국어 말하기에 대한 긍정적 정서를 높이는 데에 효과가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유학생들은 한국어로 말하기 연습을 하고, 한국인 동료와 같이 학습함으로써 한국어 말하기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몇 가지 논의와 제언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redesigned the Korean speaking classes to foreign undergraduate students as flipped learning classes and verified their effect on speaking-related emotional variables. In addition, international students' perceptions of what experiences are needed to improve speaking efficacy in Korean we...
This study redesigned the Korean speaking classes to foreign undergraduate students as flipped learning classes and verified their effect on speaking-related emotional variables. In addition, international students' perceptions of what experiences are needed to improve speaking efficacy in Korean were examined. For this purpose, the 'Creative speaking' subject for freshmen was redesigned to flipped learning class and operated for one semester. To analyze the effect of speech-related emotions, a paired t-test was conducted on 26 foreign students' pre-post scores of speech efficacy and anxiety. Also awareness of experiences needed to improve speech efficacy was surveyed and content analysis was conducted. As the result, the speaking efficacy of students after flipped-learning has been significantly improved. This means that flipped learning classes for the Korean speaking are effective for the positive emotions of foreign students speaking Korean. In addition, international students perceived that Korean speaking efficacy can be improved by practicing speaking in Korean, learning with Korean colleagues. Based on these results, several discussions and suggestions were presented.
This study redesigned the Korean speaking classes to foreign undergraduate students as flipped learning classes and verified their effect on speaking-related emotional variables. In addition, international students' perceptions of what experiences are needed to improve speaking efficacy in Korean were examined. For this purpose, the 'Creative speaking' subject for freshmen was redesigned to flipped learning class and operated for one semester. To analyze the effect of speech-related emotions, a paired t-test was conducted on 26 foreign students' pre-post scores of speech efficacy and anxiety. Also awareness of experiences needed to improve speech efficacy was surveyed and content analysis was conducted. As the result, the speaking efficacy of students after flipped-learning has been significantly improved. This means that flipped learning classes for the Korean speaking are effective for the positive emotions of foreign students speaking Korean. In addition, international students perceived that Korean speaking efficacy can be improved by practicing speaking in Korean, learning with Korean colleagues. Based on these results, several discussions and suggestions were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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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따라서 본 연구는 외국인 학부생을 대상으로 플립러닝을 적용한 한국어 말하기 수업을 개발하고, 수업 운영 효과를 실증적 자료를 통해 검증하고자 한다. 이러한 목적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연구내용을 설정하였다.
본 연구는 학부생 중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플립러닝을 적용한 한국어 말하기 수업을 개발하고, 한 학기 동안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한국어 말하기와 관련된 정서적 요인에 대한 변화와 유의미성을 알아보았다. 연구결과 및 그에 따른 논의는 다음과 같다.
한편 본 연구의 또다른 목적인 플립러닝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실험연구를 설계하였다. 학기 초 2주차에 말하기 관련 변인에 대한 사전 검사를 실시하였고, 플립러닝을 적용한 수업을 운영한 후 학기말 14주차에 사후 검사를 실시하였다.
가설 설정
첫째, 사전학습 확인이다. 모듈 6(M6)까지는 어휘에 대한 10개 이상의 선다형 문항으로 시험지를 구성하여 개별과 팀 단위로 퀴즈를 실시하였다(O1).
제안 방법
1. 외국인 유학생 대상 한국어 말하기 교과목을 플립러닝 수업으로 개발한다.
2. 플립러닝 수업이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어 말하기 관련 정서적 요인(말하기 효능감, 부정적 인식과 신체 증상, 청중의식)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다.
3.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어 말하기 효능감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경험이 무엇인지에 대한 유학생들의 인식을 분석한다.
각 문항에 대해 ‘전혀 동의하지 않음(1점)’에서 ‘매우 동의함(5점)’까지 5점 Likert 척도로 응답하도록 하였다.
검사도구의 마지막 문항으로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을 적는 개방형 문항을 포함하였으며, 학생들이 작성한 주관식 응답을 추가적으로 분석하였다.
첫째, Pre-Class 활동을 제공하기 위하여 ① 사전학습용 온라인 강의동영상을 개발하였다. 둘째, In-Class 활동자료로 ② 사전학습 확인용 퀴즈(개별, 팀별), ③ 교수자 피드백 및 학생 활동을 위한 안내 자료, ④ 학생(팀) 활동 수행 자료를 개발하였다. 셋째, Post-Class 활동을 위한 부가적인 과제는 제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다음 차시를 위한 사전 학습을 진행하도록 안내하였다.
플립러닝을 적용한 수업이 한국어 학습자의 말하기와 관련된 정서적 요인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통계프로그램인 SPSS ver 25를 사용하여 기술통계와 사전-사후검사에 대한 대응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다.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 데 필요한 경험을 분석하기 위해 학생들의 응답내용을 분석하여 의미있는 경험 항목들을 도출하고, 항목별 빈도를 집계하였다.
모듈 6(M6)까지는 어휘에 대한 10개 이상의 선다형 문항으로 시험지를 구성하여 개별과 팀 단위로 퀴즈를 실시하였다(O1). 모듈 7(M7)부터는 단계별로 최종 주제 발표 원고와 자료를 작성하여 제출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사전학습은 온라인 출석으로 확인하고 수업시간 초기에 제출한 자료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O2). 둘째, 교수자 피드백은 사전 학습(퀴즈 혹은 제출한 결과물)에 대한 피드백, 해당 모듈(장)별 활동을 위해 필요한 핵심내용에 대해 교수자가 요약수업 등으로 진행한 다음, 다음에 진행할 학습자 활동의 진행방법과 주의사항을 안내하였다.
본 연구는 플립러닝의 단계에 따라 사전 동영상 학습, 사전학습 확인, 교수자의 피드백, 학습자 활동, 그리고 사후학습 등으로 구성하였다는 점과, 한국어 어휘와 문법 등의 관련된 지식은 사전에 동영상으로 학습하고 그것을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연습을 수업 중 활동으로 설계하였다는 점에서 이전의 사례 연구[14-18]와 유사하다. 그러나 다음 두 가지 측면에서 이전의 연구들과 차별화된다.
한국어 말하기와 관련된 정서적 요인을 검사하는 도구로 한금영[8]의 도구를 본 연구에 맞게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검사도구는 말하기 효능감10문항, 말하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 및 신체 증상 6문항, 청중 인식 4문항의 총 20문항으로 구성되었다. 효능감은 말하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며, 부정적 인식 및 신체증상 그리고 청중인식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해당한다.
검사도구의 마지막 문항으로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을 적는 개방형 문항을 포함하였으며, 학생들이 작성한 주관식 응답을 추가적으로 분석하였다. 외국인 유학생인 점을 감안하여 국문과 영문의 두 가지 유형으로 검사도구를 제공하였고, 학생들은 선호하는 언어로 된 도구를 선택하여 응답하였다. 검사도구의 구성, 문항 수, 질문 내용, 요인별 신뢰도는 Table 2와 같다.
수강생이 외국인 유학생이면서 신입생이고 첫 학기에 개설되는 과목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각 장의 본문을 읽고 이해하기 위해 교재에 제시된 어휘를 사전에 숙지하는 하는 것이 필요하였다. 이에 교재에 나오는 어휘 설명, 연습 문제 풀이, 그리고 주제별 핵심강의 내용을 포함하여 사전학습 동영상을 제작하였고, 플립러닝을 적용한 주차별 수업 모듈을 10개로 구성하여 설계하였다. Table 3.
이와 같이 ①∼④로 구성된 과정이 하나의 학습모듈을 구성하며, 전체 15주차 중에서 10주차에 걸쳐 진행할 수 있도록 10개의 학습모듈을 개발하여 한 학기 동안 수업에 적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최정빈[23]의 PARTNER 모형을 활용하여 플립러닝 수업을 개발하였다. 첫째, Pre-Class 활동을 제공하기 위하여 ① 사전학습용 온라인 강의동영상을 개발하였다. 둘째, In-Class 활동자료로 ② 사전학습 확인용 퀴즈(개별, 팀별), ③ 교수자 피드백 및 학생 활동을 위한 안내 자료, ④ 학생(팀) 활동 수행 자료를 개발하였다.
첫째,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어 말하기 교과목에서 플립러닝을 적용한 수업운영 요소를 포함하여 10개의 학습 모듈, 즉 10주차 분량의 수업을 개발하였다. Pre-Class는 각 주제별 필수 어휘 동영상 학습 활동, In-Class는 사전학습 확인 테스트, 교수자 피드백과 활동 안내, 학습자 활동으로 구성하였다.
플립러닝 모듈별로 Pre-Class, In-Class, Post-Class 활동을 구성하였다. Pre-Class 활동은 각 장의 어휘와 핵심내용 대해 설명하는 동영상 강의자료를 공부해 오는 것이다.
한편 본 연구의 또다른 목적인 플립러닝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실험연구를 설계하였다. 학기 초 2주차에 말하기 관련 변인에 대한 사전 검사를 실시하였고, 플립러닝을 적용한 수업을 운영한 후 학기말 14주차에 사후 검사를 실시하였다.
한국어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을 얻기 위해 필요한 경험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학생 15명이 응답한 내용을 코딩하여 총 17가지의 항목을 도출하였다(Fig. 4). 이를 유사한 내용끼리 분류한 결과를 보면, ‘한국어로 말하기 연습(7건, 41%)’과 ‘한국 친구와 학습(6건, 35%)’이 지배적이었다.
한국어 말하기와 관련된 정서적 요인을 검사하는 도구로 한금영[8]의 도구를 본 연구에 맞게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검사도구는 말하기 효능감10문항, 말하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 및 신체 증상 6문항, 청중 인식 4문항의 총 20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대상 데이터
이 중 사전검사에 응하지 않은 4명을 제외한 26명의 데이터가 사전-사후 차이 분석에 사용되었다. 또한 한국어 말하기 자신감을 얻기 위하여 필요한 경험에 대해 조사하는 설문에 응답한 15명의 응답을 추가적인 내용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 교과목은 S대학교의 외국인 유학생 중 신입생을 대상으로 개설된 이다.
본 연구의 대상은 충청남도 소재 S대학교에서 2018학년도 2학기 과목을 수강한 외국인 유학생 30명이다(Table 1 참조).
본 연구의 대상은 충청남도 소재 S대학교에서 2018학년도 2학기 <창의적 말하기> 과목을 수강한 외국인 유학생 30명이다(Table 1 참조). 이 중 사전검사에 응하지 않은 4명을 제외한 26명의 데이터가 사전-사후 차이 분석에 사용되었다. 또한 한국어 말하기 자신감을 얻기 위하여 필요한 경험에 대해 조사하는 설문에 응답한 15명의 응답을 추가적인 내용분석에 사용하였다.
데이터처리
플립러닝을 적용한 수업이 한국어 학습자의 말하기와 관련된 정서적 요인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통계프로그램인 SPSS ver 25를 사용하여 기술통계와 사전-사후검사에 대한 대응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다.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 데 필요한 경험을 분석하기 위해 학생들의 응답내용을 분석하여 의미있는 경험 항목들을 도출하고, 항목별 빈도를 집계하였다.
이론/모형
본 연구에서는 최정빈[23]의 PARTNER 모형을 활용하여 플립러닝 수업을 개발하였다. 첫째, Pre-Class 활동을 제공하기 위하여 ① 사전학습용 온라인 강의동영상을 개발하였다.
성능/효과
모듈 7(M7)부터는 단계별로 최종 주제 발표 원고와 자료를 작성하여 제출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사전학습은 온라인 출석으로 확인하고 수업시간 초기에 제출한 자료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O2). 둘째, 교수자 피드백은 사전 학습(퀴즈 혹은 제출한 결과물)에 대한 피드백, 해당 모듈(장)별 활동을 위해 필요한 핵심내용에 대해 교수자가 요약수업 등으로 진행한 다음, 다음에 진행할 학습자 활동의 진행방법과 주의사항을 안내하였다. 셋째, 수업 중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학생 중심 활동이 진행된다.
둘째, 말하기 불안은 말하기에 대한 일종의 부정적 정서를 의미한다. 말하기 불안은 다시 부정적 인식과 청중 인식으로 구분된다.
둘째, 외국인 학습자들은 한국인 학습자와 같이 학습한 경험이 한국어 말하기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외국인 동료와는 달리 한국인들과 한국어로 대화할 때 실수에 대한 불안이 높기 때문에 한국인 동료와 말하기 연습을 통해 불안을 극복하고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플립러닝을 적용한 말하기 수업 이후 유학생의 말하기와 관련된 정서적 요인에 긍정적 변화가 있었다. 즉, 말하기 효능감은 높아진 반면 부정적 요인은 감소하였는데, 특히 말하기 효능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향상을 보였다.
3과 같다. 세 가지 변인 모두 사전점수와 사후점수에 변화가 있었는데, 긍정적 정서인 말하기 효능감은 높아진 반면, 부정적 정서인 말하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 및 신체 증상, 그리고 청중 의식은 낮아짐을 알 수 있었다. 즉 말하기에 대한 효능감은 더 높아진 반면 부정적 요소는 감소하여 긍정적 변화가 있었다.
둘째, In-Class 활동자료로 ② 사전학습 확인용 퀴즈(개별, 팀별), ③ 교수자 피드백 및 학생 활동을 위한 안내 자료, ④ 학생(팀) 활동 수행 자료를 개발하였다. 셋째, Post-Class 활동을 위한 부가적인 과제는 제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다음 차시를 위한 사전 학습을 진행하도록 안내하였다. 이와 같이 ①∼④로 구성된 과정이 하나의 학습모듈을 구성하며, 전체 15주차 중에서 10주차에 걸쳐 진행할 수 있도록 10개의 학습모듈을 개발하여 한 학기 동안 수업에 적용하였다.
둘째, 교수자 피드백은 사전 학습(퀴즈 혹은 제출한 결과물)에 대한 피드백, 해당 모듈(장)별 활동을 위해 필요한 핵심내용에 대해 교수자가 요약수업 등으로 진행한 다음, 다음에 진행할 학습자 활동의 진행방법과 주의사항을 안내하였다. 셋째, 수업 중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학생 중심 활동이 진행된다. 학생 중심 활동은 학습한 내용을 응용하여 문제해결과 같은 과제를 수행하는 것으로, 개별 활동과 팀 활동을 연동하여 진행된다.
셋째, 학생들은 한국어로 말하는 연습을 하고, 한국 친구와 같이 학습함으로써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인식하였다. 학생들의 이런 인식은 Bandura[28]가 성공의 경험, 시범보이기, 격려가 자아 효능감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한 것을 학생들의 인식을 통해 확인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유사한 내용끼리 분류한 결과를 보면, ‘한국어로 말하기 연습(7건, 41%)’과 ‘한국 친구와 학습(6건, 35%)’이 지배적이었다.
세 가지 변인 모두 사전점수와 사후점수에 변화가 있었는데, 긍정적 정서인 말하기 효능감은 높아진 반면, 부정적 정서인 말하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 및 신체 증상, 그리고 청중 의식은 낮아짐을 알 수 있었다. 즉 말하기에 대한 효능감은 더 높아진 반면 부정적 요소는 감소하여 긍정적 변화가 있었다.
둘째, 플립러닝을 적용한 말하기 수업 이후 유학생의 말하기와 관련된 정서적 요인에 긍정적 변화가 있었다. 즉, 말하기 효능감은 높아진 반면 부정적 요인은 감소하였는데, 특히 말하기 효능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향상을 보였다. 특정 과제에서의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의미하는 자아 효능감은 영역 특수적이고[27], 과제 수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첫째, 가장 많은 ‘한국어로 말하기 연습’과 관련하여 외국인 학습자들은 한국어를 많이 연습해야 한국어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하였다.
후속연구
연구 사례로는 플립러닝을 적용한 한국어 수업 모형 개발[14], 어휘학습의 방법 모색[15], 문법교육에 적용 방안[16], 한국어 문화교육 학습 모듈 개발[17], 중국 대학의 한국어 회화 수업에 적용가능성 모색[18] 등이 다수가 있다. 다만, 이들 연구는 한국어 교육의 다양한 영역에서 플립러닝을 적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한 학습모듈 정도를 개발 사례로 제시한 것이다. 즉, 플립러닝을 한 학기 이상 적용할 수 있는 개발 사례와 그것을 실제 적용하여 수업을 운영한 효과를 검증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추후 이에 대한 보완 연구가 추가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한국어 교육의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 플립러닝 수업을 적용하고 그 효과성을 검증하는 연구가 추가되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이 계속될 때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문화와 대학 생활 적응에 적응하고 지속적으로 교육 효과를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시험에 대한 적정 수준의 불안은 집중의 필요성과 동기를 증진시킬 수 있고, 성공과 실패를 어디에 귀인하느냐에 따라 학습 행동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29]. 이 점을 고려하여 플립러닝을 적용한 말하기 수업 설계에서 부정적인 정서를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말하기의 성공을 학습자 자신의 노력에 귀인하도록 독려하는 등의 보다 정교한 교수설계가 필요할 것이다.
이상의 의의를 바탕으로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플립러닝을 적용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검증을 하지 못하였다는 한계가 있다. 추후 이에 대한 보완 연구가 추가되어야 할 것이다.
첫째, 본 연구는 플립러닝을 적용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검증을 하지 못하였다는 한계가 있다. 추후 이에 대한 보완 연구가 추가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한국어 교육의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 플립러닝 수업을 적용하고 그 효과성을 검증하는 연구가 추가되어야 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외국인 유학생의 초기 대학생활 적응 및 학업 활동에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요소는?
의사소통의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영역 중 외국인 유학생의 초기 대학생활 적응 및 학업 활동에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요소는 말하기라고 할 수 있다. 말하기 수행에는 인지적 요인인 해당 언어에 대한 지식 뿐만 아니라 효능감, 불안, 감정과 같은 정서적인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
초기 플립러닝에 대한 연구는 무엇을 강조했나?
초기 플립러닝에 대한 연구는 온라인 사전학습 콘텐츠를 설계하는 것을 강조한 반면, 최근에는 온라인 사전학습 콘텐츠를 수강한 후 오프라인 수업에서 학생 중심 팀 활동을 효과적으로 운영하도록 전체 수업을 재설계하는 것을 강조한다. 이를 위하여 플립러닝 수업은 주요 3단계(Pre-In-Post Class)로 구분하여 설계하는데, 최정빈[13]은 그 안에서 세부적으로 설계해야 할 7가지 수업운영 요소를 도출하여 PARTNER 모형으로 제시하였다(Fig.
플립러닝 In-Class 활동은 어떻게 구성되나?
첫째, 사전학습 확인이다. 모듈 6(M6)까지는 어휘에 대한 10개 이상의 선다형 문항으로 시험지를 구성하여 개별과 팀 단위로 퀴즈를 실시하였다(O1). 모듈 7(M7)부터는 단계별로 최종 주제 발표 원고와 자료를 작성하여 제출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사전학습은 온라인 출석으로 확인하고 수업시간 초기에 제출한 자료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O2). 둘째, 교수자 피드백은 사전 학습(퀴즈 혹은 제출한 결과물)에 대한 피드백, 해당 모듈(장)별 활동을 위해 필요한 핵심내용에 대해 교수자가 요약수업 등으로 진행한 다음, 다음에 진행할 학습자 활동의 진행방법과 주의사항을 안내하였다. 셋째, 수업 중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학생 중심 활동이 진행된다. 학생 중심 활동은 학습한 내용을 응용하여 문제해결과 같은 과제를 수행하는 것으로, 개별 활동과 팀 활동을 연동하여 진행된다. 학습자(팀) 중심의 연습을 수행함으로써 결과물을 생성하게 된다. 말하기 수업임을 고려하여, 학습자 연습의 결과물은 장르와 주제별 말하기 장면을 최대한 간편하게 촬영하고 LMS에 촬영한 동영상을 업로드하게 하며, 동료 학생들과 공유하고 피드백을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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