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가족기능의 변화 양상에 따른 자녀의 자아존중감, 문제행동 차이

연은모; 최효식

doi:10.5762/kais.2020.21.10.84

가족기능의 변화 양상에 따른 자녀의 자아존중감, 문제행동 차이
Trajectory of Family Functioning: Self-esteem and Behavior Problems of Children 원문보기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 Journal of the Korea Academia-Industrial cooperation Society, v.21 no.10, 2020년, pp.84 - 93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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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어머니가 지각한 가족기능(유연성, 응집성)이 자녀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어떤 양상으로 변화하는지 확인하고, 변화 양상에 기초한 잠재계층에 따라 자녀의 자아존중감,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잠재계층 확인을 위해 3개 시점의 자료(2013년, 2014년, 2016년), 자아존중감과 문제행동 차이 검증을 위해 5개년도 자료(2013년-2017년)를 사용하였으며, 분석 대상은 1,348명이다. 분석 결과, 첫째, 잠재계층성장분석을 적용했을 때 유연성은 저수준 증가형 집단, 중수준 증가형 집단, 중상수준 증가형 집단, 상수준 무변화형 집단, 응집성은 저수준 증가형 집단, 중수준 증가형 집단, 감소형 집단, 상수준 증가형 집단, 최상수준 무변화형 집단이 확인되었다. 둘째, 초등학령기에 해당하는 2015년(초1), 2016년(초2), 2017년(초3) 모두 유연성, 응집성의 잠재계층에 따라 자아존중감 수준에 차이가 확인되었으며, 대체로 유연성은 상수준 무변화형 집단, 응집성은 최상수준 무변화형 집단 자녀의 자아존중감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유아기에 해당하는 2013년, 2014년, 초등학령기에 해당하는 2015년(초1), 2017년(초3) 모두 유연성, 응집성의 잠재계층에 따라 내재화,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에 차이가 확인되었으며, 유연성은 저수준 증가형 집단, 중수준 증가형 집단, 응집성은 저수준 증가형 집단, 중수준 증가형 집단, 감소형 집단의 내재화,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잘 기능하는 가족 시스템이 자녀의 심리사회적 적응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시사한다.

Abstract ▼ AI-Helper

This study had two aims (1) to explore the trajectory of family functioning (flexibility and cohesion) in the mothers' perspective and classify it according to the development of their child, and (2) to examine the differences in children's self-esteem as well the internal and external behavioral problems based on the latent groups. A total of 1,348 mothers and their children who participated in the survey in 2013 through to 2017 were analyzed. The group was subdivided into low incremental, average incremental, average-above incremental, and high unchanged groups according to the flexibility, and into low incremental, average incremental, decremental, high incremental, and above-high unchanged groups in terms of cohesion. From 2015 to 2017, the self-esteem of elementary school-age children showed differences depending on the flexibility and cohesion of family functioning; children in the high-unchanged group of flexibility and the above-high unchanged group of cohesion showed high self-esteem. Behavior problems of early childhood and elementary school-age children varied according to the latent classes of flexibility and the cohesion of family functioning. Children in low incremental and average incremental groups of flexibility and low incremental, average incremental, and decremental groups of cohesion showed more internal and external behavioral problems. These findings suggest that family functioning has significant effects on the psychological aspects of children.

주제어

표/그림 (9)

표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N=1,348)
표 Table 2. Information for model selection
그림 Fig. 1. Profile plot of 4-class models (Flexibility)
그림 Fig. 2. Profile plot of 5-class models (Cohesion)
표 Table 3. Fit indices for unconditional latent class growth analysis models with one to five classes (Flexibility)
표 Table 4. Fit indices for unconditional latent class growth analysis models with one to six classes (Cohesion)
표 Table 5. Parameter estimates for latent classes
표 Table 6. Equality tests of means across classes using the BCH procedure for self-esteem
표 Table 7. Equality tests of means across classes using the BCH procedure for behavior problems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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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대체로 가족의 유연성 및 응집성 수준이 계속해서 높은 잠재계층이 낮은 잠재계층보다 자녀의 자아존중감 수준은 높고,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은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잘 기능하는 가족 시스템이 자녀의 심리사회적 적응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가 지각한 가족기능(유연성, 응집성)이 자녀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어떤 양상으로 변화하는지 확인하고, 변화 양상에 기초한 잠재계층에 따라 자녀의 자아존중감,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가족환경은 아동의 심리사회적 발달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가족기능은 가족환경의 특성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이다. 본 연구에서는 유아 자녀를 둔 어머니가 지각한 가족기능(유연성, 응집성)이 자녀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어떤 양상으로 변화하는지 확인하고, 변화양상에 기초한 잠재계층에 따라 자녀의 자아존중감,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였다. 연구문제별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둘째, 가족기능의 변화 양상이 자녀의 심리사회적 적응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경험적 정보는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유아 자녀를 둔 가정의 가족기능이 종단적으로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보고, 변화 양상에 기초한 잠재계층에 따라 자녀의 자아존중감, 문제행동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가설 설정

1) 어머니가 지각한 유연성, 응집성의 가족기능은 각각 변화 양상에 따라 몇 개의 잠재계층이 존재하는가?

제안 방법

6차(2013년), 7차(2014년), 9차(2016년)의 3개년도 자료에 기초한 어머니가 지각한 가족기능의 유연성, 응집성의 변화 패턴을 확인하기 위해 무변화 모형과 선형 변화모형을 비교하였다. Table 2에 제시된 것처럼 모형적합도를 고려했을 때 유연성과 응집성 모두 무변화 모형보다 선형 변화모형이 더 타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0 통계프로그램을 활용하였다. 분석 방법은 첫째, 응집성과 유연성의 가족기능의 변화 양상에 따른 잠재계층을 탐색하기 위해 잠재계층성장분석(latent class growth analysis)을 하였다. 확인된 가족기능의 잠재계층에 따라 자녀의 자아존중감, 내재화 문제행동, 외현화문제행동 수준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잠재계층분석의 3단계 접근방법 중 BCH 방법(BCH method)을 활용하였다[23].
어머니가 지각한 가족기능인 유연성, 응집성의 잠재계층에 따른 자녀의 문제행동 차이를 검증하였다. 유아기에 해당하는 2013년, 2014년, 초등학령기에 해당하는 2015년(초1), 2017년(초3) 모두 유연성, 응집성의 잠재계층에 따라 내재화,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가 지각한 가족기능인 유연성, 응집성의 잠재계층에 따른 자녀의 자아존중감 차이를 검증하였다. 초등학령기에 해당하는 2015년(초1), 2016년(초2), 2017년(초3) 모두 유연성, 응집성의 잠재계층에 따라 자아존중감 수준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2에 제시된 것처럼 모형적합도를 고려했을 때 유연성과 응집성 모두 무변화 모형보다 선형 변화모형이 더 타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선형 변화모형에 기초하여 잠재계층을 확인하였다.

대상 데이터

한국아동패널은 2008년 출생한 신생아를 대상으로 아동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종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22]. 본 연구에서 가족기능은 데이터가 있는 6차(2013년), 7차(2014년), 9차(2016년) 자료를 사용하였으며, 가족기능의 응답 자료가 3년 동안 모두 있는 1,348명의 자료를 활용하였다.
자녀의 내재화,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아동패널 6차(2013년), 7차(2014년), 8차(2015년), 10차(2017년) 자료를 활용하였다. 6차(2013년), 7차(2014년) 자료는 유아행동평가척도(CBCL 1.
자녀의 자아존중감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아동패널 8차(2015년), 9차(2016년), 10차(2017년)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녀가 ‘전혀 그렇지 않다(1점)’∼‘매우 그렇다(4점)’ 중 하나에 응답하였으며, 문항은 ‘○○(이)는 소중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니?’등으로 구성되어 있다[22].
한국아동패널(http://panel.kicce.re.kr) 자료실(원시자료)에서 자료를 다운받아 사용하였으며, Mplus 8.3, SPSS 22.0 통계프로그램을 활용하였다. 분석 방법은 첫째, 응집성과 유연성의 가족기능의 변화 양상에 따른 잠재계층을 탐색하기 위해 잠재계층성장분석(latent class growth analysis)을 하였다.
한국아동패널의 6차(2013년), 7차(2014년), 8차(2015년), 9차(2016년), 10차(2017년) 자료를 사용하였다. 한국아동패널은 2008년 출생한 신생아를 대상으로 아동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종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22].

이론/모형

확인된 가족기능의 잠재계층에 따라 자녀의 자아존중감, 내재화 문제행동, 외현화문제행동 수준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잠재계층분석의 3단계 접근방법 중 BCH 방법(BCH method)을 활용하였다[23]. 결측치는 완전정보최대우도법(full information maximum likelihood; FIML)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8차(2015년), 10차(2017년) 자료는 아동‧청소년 행동평가척도(CBCL 6-18)를 사용했으며, 내재화 문제행동은 불안/우울, 위축/우울, 신체증상으로, 외현화 문제행동은 규칙위반, 공격행동으로 하위요인이 구성되어 있다[22]. 본 연구에서는 한국아동패널 데이터에서 제공하고 있는 표준화 점수(T점수)를 활용하였다.
어머니가 지각한 가족기능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아동패널 6차(2013년), 7차(2014년), 9차(2016년) 자료의 가족 상호작용(Family Adaptability and Cohesion Evaluation Scales Ⅳ) 척도를 활용하였으며, 응집성 7문항, 유연성 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머니가 ‘전혀 그렇지 않다(1점)’∼‘매우 그렇다(5점)’ 중 하나에 응답하였으며, 문항은 응집성 ‘우리 가족은 친밀하면서도 개별적인 균형감을 유지하고 있다.
분석 방법은 첫째, 응집성과 유연성의 가족기능의 변화 양상에 따른 잠재계층을 탐색하기 위해 잠재계층성장분석(latent class growth analysis)을 하였다. 확인된 가족기능의 잠재계층에 따라 자녀의 자아존중감, 내재화 문제행동, 외현화문제행동 수준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잠재계층분석의 3단계 접근방법 중 BCH 방법(BCH method)을 활용하였다[23]. 결측치는 완전정보최대우도법(full information maximum likelihood; FIML)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성능/효과

7%)으로 포함되었다. 넷째, 유연성의 상수준 무변화형 집단(6.8%인 92명)은 응집성의 저수준 증가형 집단(0명, 0%), 중수준 증가형 집단(0명, 0%), 감소형 집단(0명, 0%), 상수준 증가형 집단(8명, 8.7%), 최상수준 무변화형 집단(84명, 91.3%)으로 포함되었다.
유연성과 응집성의 각 잠재계층에 따라 자녀의 자아존중감,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체로 가족의 유연성 및 응집성 수준이 계속해서 높은 잠재계층이 낮은 잠재계층보다 자녀의 자아존중감 수준은 높고,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은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잘 기능하는 가족 시스템이 자녀의 심리사회적 적응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시사한다.
둘째, 어머니가 지각한 유연성, 응집성의 잠재계층에 따라 초등학령기에 해당하는 2015년(초1), 2016년(초2), 2017년(초3) 모두에서 자아존중감 수준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연성은 대체로 상수준 무변화형 집단이 저수준 증가형 집단, 중수준 증가형 집단보다 자아존중감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 최상수준 무변화형 집단(0명, 0%)으로 포함되었다. 둘째, 유연성의 중수준 증가형 집단(416명, 30.9%)은 응집성의 저수준 증가형 집단(8명, 1.9%), 중수준 증가형 집단(70명, 16.8%), 감소형 집단(41명, 9.9%), 상수준 증가형 집단(292명, 70.2%), 최상수준 무변화형 집단(5명, 1.2%)으로 포함되었다. 셋째, 유연성의 중상수준 증가형 집단(755명, 56.
이는 가족기능의 유연성과 응집성이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것을 시사한다. 둘째, 유연성이 낮은 잠재계층과 응집성이 낮은 잠재계층 모두 자녀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증가하는 추세가 나타났는데, 증가폭은 응집성이 더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상황적 요구에 적절하게 가족리더십, 역할 관계, 관계　규칙 등을 변화시키는 유연성의 경우 가족 내에서 자체적으로 향상되기는 쉽지 않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 확인된 잠재계층의 특징은 첫째, 유연성이 높은 잠재계층에 속한 집단은 응집성에서도 높은 잠재계층에 속하며, 유연성이 낮은 잠재계층에 속한 집단은 응집성에서도 낮은 잠재계층에 속하는 경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가족기능의 유연성과 응집성이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것을 시사한다.
셋째, 어머니가 지각한 유연성, 응집성의 잠재계층에 따라 유아기에 해당하는 2013년(만 5세), 2014년(만 6세), 초등학령기에 해당하는 2015년(초1), 2017년(초3) 모두에서 내재화,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유연성은 저수준 증가형 집단, 중수준 증가형 집단이 중상수준 증가형 집단, 상수준 무변화형 집단보다 내재화,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황적 요구에 적절하게 가족리더십, 역할 관계, 관계　규칙 등을 변화시키는 유연성의 경우 가족 내에서 자체적으로 향상되기는 쉽지 않음을 시사한다. 셋째, 유연성의 잠재계층과 달리 응집성의 잠재계층의 경우 지속해서 감소하는 계층이 확인되었다. 정서적 결속력을 의미하는 응집성이 감소한다는 것은 가족 내에서 정서적 지지를 받기 어려우며, 결과적으로 심리적 안녕감을 느끼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2%)으로 포함되었다. 셋째, 유연성의 중상수준 증가형 집단(755명, 56.0%)은 응집성의 저수준 증가형 집단(0명, 0%), 중수준 증가형 집단(14명, 1.9%), 감소형 집단(1명, .1%), 상수준 증가형 집단(599명, 79.3%), 최상수준 무변화형 집단(141명, 18.7%)으로 포함되었다. 넷째, 유연성의 상수준 무변화형 집단(6.
어머니가 지각한 가족기능의 변화궤적에 기초한 잠재계층은 유연성 4개 잠재계층(저수준 증가형, 중수준 증가형, 중상수준 증가형, 상수준 무변화형), 응집성 5개 잠재계층(저수준 증가형, 중수준 증가형, 감소형 집단, 상수준 증가형, 최상수준 무변화형)으로 구분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유연성과 응집성의 잠재계층은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어머니가 지각한 가족기능인 유연성, 응집성의 잠재계층에 따른 자녀의 문제행동 차이를 검증하였다. 유아기에 해당하는 2013년, 2014년, 초등학령기에 해당하는 2015년(초1), 2017년(초3) 모두 유연성, 응집성의 잠재계층에 따라 내재화,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연성은 잠재계층1, 잠재계층2 집단이 잠재계층3, 잠재계층4 집단보다 내재화,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유연성 수준이 낮은 계층은 응집성 수준도 낮은 경향성을 보이며, 유연성 수준이 높은 계층은 응집성 수준도 높은 경향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연성과 응집성의 각 잠재계층에 따라 자녀의 자아존중감,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체로 가족의 유연성 및 응집성 수준이 계속해서 높은 잠재계층이 낮은 잠재계층보다 자녀의 자아존중감 수준은 높고,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은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유연성에 대한 잠재계층성장분석 결과(Table 3 참조), 모형 적합도, 집단별 사례수의 비율, 해석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24] 4계층 모형이 타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응집성에 대한 잠재계층성장분석 결과(Table 4 참조), 5계층 모형이 타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어머니가 지각한 유연성, 응집성의 잠재계층에 따라 초등학령기에 해당하는 2015년(초1), 2016년(초2), 2017년(초3) 모두에서 자아존중감 수준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연성은 대체로 상수준 무변화형 집단이 저수준 증가형 집단, 중수준 증가형 집단보다 자아존중감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집성은 세 시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최상수준무변화형 집단이 가장 높은 수준의 자아존중감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령기에 해당하는 2015년(초1), 2016년(초2), 2017년(초3) 모두 유연성, 응집성의 잠재계층에 따라 자아존중감 수준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연성은 대체로 잠재계층4 집단이 잠재계층1, 잠재계층2 집단보다 자아존중감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집성은 세 시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잠재계층5 집단이 가장 높은 수준의 자아존중감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기에 해당하는 2013년, 2014년, 초등학령기에 해당하는 2015년(초1), 2017년(초3) 모두 유연성, 응집성의 잠재계층에 따라 내재화,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연성은 잠재계층1, 잠재계층2 집단이 잠재계층3, 잠재계층4 집단보다 내재화,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집성은 대체로 잠재계층1, 잠재계층2, 잠재계층3 집단이 잠재계층4, 잠재계층5 집단보다 내재화,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어머니가 지각한 유연성, 응집성의 잠재계층에 따라 유아기에 해당하는 2013년(만 5세), 2014년(만 6세), 초등학령기에 해당하는 2015년(초1), 2017년(초3) 모두에서 내재화,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유연성은 저수준 증가형 집단, 중수준 증가형 집단이 중상수준 증가형 집단, 상수준 무변화형 집단보다 내재화,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집성은 저수준 증가형 집단, 중수준 증가형 집단, 감소형 집단이 상수준 증가형 집단, 최상수준 무변화형 집단보다 내재화,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연성의 잠재계층과 응집성의 잠재계층의 관련성을 살펴보면, 첫째, 유연성의 저수준 증가형 집단(85명, 6.3%)은 응집성의 저수준 증가형 집단(32명, 37.6%), 중수준 증가형 집단(22명, 25.9%), 감소형 집단(26명, 30.6%), 상수준 증가형 집단(5명, 5.9%), 최상수준 무변화형 집단(0명, 0%)으로 포함되었다. 둘째, 유연성의 중수준 증가형 집단(416명, 30.
유연성에 대한 잠재계층성장분석 결과(Table 3 참조), 모형 적합도, 집단별 사례수의 비율, 해석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24] 4계층 모형이 타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응집성에 대한 잠재계층성장분석 결과(Table 4 참조), 5계층 모형이 타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유연성은 잠재계층1, 잠재계층2 집단이 잠재계층3, 잠재계층4 집단보다 내재화,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집성은 대체로 잠재계층1, 잠재계층2, 잠재계층3 집단이 잠재계층4, 잠재계층5 집단보다 내재화,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연성은 대체로 잠재계층4 집단이 잠재계층1, 잠재계층2 집단보다 자아존중감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집성은 세 시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잠재계층5 집단이 가장 높은 수준의 자아존중감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연성은 대체로 상수준 무변화형 집단이 저수준 증가형 집단, 중수준 증가형 집단보다 자아존중감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집성은 세 시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최상수준무변화형 집단이 가장 높은 수준의 자아존중감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가족기능과 자녀의 자아존중감 간 관련성이 있다는 선행연구 결과를 지지하는 것이다[4, 15-16].
유연성은 저수준 증가형 집단, 중수준 증가형 집단이 중상수준 증가형 집단, 상수준 무변화형 집단보다 내재화,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집성은 저수준 증가형 집단, 중수준 증가형 집단, 감소형 집단이 상수준 증가형 집단, 최상수준 무변화형 집단보다 내재화,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가족기능이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 결과를 지지하는 것이다[8, 19-21].
그리고 유연성과 응집성의 잠재계층은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유연성 수준이 낮은 계층은 응집성 수준도 낮은 경향성을 보이며, 유연성 수준이 높은 계층은 응집성 수준도 높은 경향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연성과 응집성의 각 잠재계층에 따라 자녀의 자아존중감,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첫째, 자녀가 만 5세, 만 6세, 만 8세가 되는 세 시점 동안 어머니가 지각한 가족기능의 변화궤적에 존재하는 잠재계층을 확인하기 위해 선형변화모형에 기초한 잠재계층성장분석을 하였으며, 유연성은 4개 잠재계층, 응집성은 5개 잠재계층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후속연구

첫째, 본 연구에서 활용한 패널 데이터의 가족기능 응답 자료가 세 시점만 존재하여 선형변화 모형에 기초한 분석을 진행하였는데, 데이터가 더 축적된다면 선형변화 모형과 비선형변화 모형 중 어떤 모형이 가족기능의 변화 패턴을 더 잘 설명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가 지각한 가족기능의 변화궤적에 따른 잠재계층을 확인하였는데, 아버지가 지각한 가족기능의 변화궤적에 따른 잠재계층을 확인하고, 자녀의 심리사회적 적응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 셋째, 가족체계의 순환모형은 잘 기능하는 조화로운 가족의 특징을 응집성, 유연성, 의사소통의 세 차원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2차 자료의 한계 때문에 응집성, 유연성에 집중하여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가 지각한 가족기능의 변화궤적에 따른 잠재계층을 확인하였는데, 아버지가 지각한 가족기능의 변화궤적에 따른 잠재계층을 확인하고, 자녀의 심리사회적 적응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 셋째, 가족체계의 순환모형은 잘 기능하는 조화로운 가족의 특징을 응집성, 유연성, 의사소통의 세 차원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2차 자료의 한계 때문에 응집성, 유연성에 집중하여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에 후속연구에서는 의사소통의 변화궤적에 따른 잠재계층과 자녀의 심리사회적 적응 간의 관계를 살펴보는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
셋째, 가족체계의 순환모형은 잘 기능하는 조화로운 가족의 특징을 응집성, 유연성, 의사소통의 세 차원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2차 자료의 한계 때문에 응집성, 유연성에 집중하여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에 후속연구에서는 의사소통의 변화궤적에 따른 잠재계층과 자녀의 심리사회적 적응 간의 관계를 살펴보는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에 기초한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 활용한 패널 데이터의 가족기능 응답 자료가 세 시점만 존재하여 선형변화 모형에 기초한 분석을 진행하였는데, 데이터가 더 축적된다면 선형변화 모형과 비선형변화 모형 중 어떤 모형이 가족기능의 변화 패턴을 더 잘 설명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가 지각한 가족기능의 변화궤적에 따른 잠재계층을 확인하였는데, 아버지가 지각한 가족기능의 변화궤적에 따른 잠재계층을 확인하고, 자녀의 심리사회적 적응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가족시스템이론에 따르면 가족은 무엇인가?	가족시스템이론에 따르면 가족은 서로 독립적인 기능을 하는 개인의 단순 집단이 아니라,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하나의 시스템이며, 가족시스템의 한 부분의 변화는 연관된 다른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6]. 가족시스템이론에 기초했을 때 개인은 가족 상호 간의 관계에 기초하여 이해될 수 있으며, 가족 상호 간 관계의 질을 의미하는 가족기능이 중요하다.
	가족체계의 순환모형은 잘 기능하는 조화로운 가족의 특징을 응집성, 유연성, 의사소통의 세 차원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각각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가족체계의 순환모형은 잘 기능하는 조화로운 가족의 특징을 응집성, 유연성, 의사소통의 세 차원으로 설명하고 있다. 응집성(Cohesion)은 가족 구성원 상호 간에 얼마나 정서적 결합이 되어있는지를 의미한다. 유연성(Flexibility)은 발달 단계 및 상황적 맥락에서 유발되는 스트레스에 대처하여 가족리더십, 역할 관계, 관계　규칙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하며, 가족 시스템이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의사소통(Communication)은 다양한 상황적 요구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가족의 응집성과 유연성을 변화시키는 기능을 한다[7]. 즉, 균형적인 가족은 안정성 측면의 응집성, 변화 측면의 유연성이 조화롭게 작동하며, 가족의 의사소통이 응집성, 유연성의 조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가족이란 어떤 환경인가?	가족은 개인의 성장과 사회화 과정에서 중요한 환경이며[1], 건강한 가족기능은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2-5]. 그동안 선행연구들은 가족기능이 부모의 양육 특성 및 자녀의 발달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가족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환경 변인은 무엇인지 탐색해 오고 있는데, 몇 가지 측면에서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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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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