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의 홍삼 원료삼 경작지원 시스템

조대휘

doi:10.23076/jgc.2023.5.032

[국내논문]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의 홍삼 원료삼 경작지원 시스템
Cultivation Support System of Ginseng as a Red Ginseng Raw MaterialduringtheKoreanEmpire andJapaneseColonialPeriod 원문보기

인삼문화 = Journal of ginseng culture, v.5, 2023년, pp.32 - 51

조대휘 (김포파주인삼농업협동조합, 한국인삼공사 R&D본부 인삼자원연구소)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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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이 19세기에 청나라로 대량 수출되면서 개성에 대규모로 홍삼 원료삼 재배 단지가 조성되었다. 개성 상인 간 특유의 민간주도형 대부 제도인 시변제(時邊制) 는 인삼 재배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을 조달할 수 있게 하였다. 대한제국 황실은 1895년에 포삼규칙(包蔘規則)을 공포하였는데 이것이 홍삼 전매제의 효시이다. 1899년 일본인들에 의한 삼포 침탈이 심해지자 황실은 일본인들에 의한 인삼의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군대가 경비를 하고, 원료삼 수납대금의 50~90% 정도를 수확 전에 미리 지급하는 국가 주도형 배상금 선교제도(賠償金先交制度)를 운영하였다. 1895년 종자 가격이 상승하자 일부 상인들이 중국과 일본의 저질 종자를 수입하고 판매하게 되었다. 이에 1920년 공포한 홍삼전매령에서는 정부 허가 없이 외국 종자 수입을 금지하게 되었다. 일제강점기 초기인 1906년~1910년의 인삼경작은 폐농 수준이 되어 1910년도 홍삼 원료 수삼 수납량은 불과 2,771근에 불과하였으나 1915~1919년과 1920~1934년까지 각 기간 중 연평균 수삼 수납량은 각각 약 11만 근, 15만 근 수준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이러한 홍삼 원료 수삼 생산량 증가는 1908년부터 실시된 수삼 배상가격 사전 공시, 신규면적 재배 비용 융자, 우수경작인 장려금 지급 등 다양한 삼업 육성정책에 기인한 것이다. 그러나 당시 일제의 궁극적 목표는 한인 삼포주의 육성이 아니라 홍삼 사업의 이익금으로 식민지 경영유지 비용을 마련하려 했던 것이다.

Abstract ▼ AI-Helper

Because red ginseng was exported in large quantities to the Qing Dynasty in the 19th century, a large-scale ginseng cultivation complex was established in Kaesong. Sibyunje (時邊制), a privately led loan system unique to merchants in Kaesong, made it possible for them to raise the enormous capital required for ginseng cultivation. The imperial family of the Korean Empire promulgated the Posamgyuchik (包蔘規則) in 1895, and this signaled the start of the red ginseng monopoly system. In 1899, when the invasion of ginseng farms by the Japanese became severe, the imperial soldiers were sent to guard the ginseng farms to prevent the theft of ginseng by the Japanese. Furthermore, the stateled compensation mission, Baesanggeum Seongyojedo (賠償金先交制度), provided 50%-90% of the payment for raw ginseng, which was paid in advance of harvest. In 1895, rising seed prices prompted some merchants to import and sell poor quality seeds from China and Japan. The red ginseng trade order was therefore promulgated in 1920 to prohibit the import of foreign seeds without the government's permission. In 1906-1910, namely, the early period of Japanese colonial rule, ginseng cultivation was halted, and the volume of fresh ginseng stocked as a raw material for red ginseng in 1910 was only 2,771 geun (斤). However, it increased significantly to 10,000 geun between 1915 and 1919 and to 150,000 geun between 1920 and 1934. These increases in the production of fresh ginseng as a raw material for red ginseng were the result of various policies implemented in 1908 with the aim of fostering the ginseng industry, such as prior disclosure of the compensation price for fresh ginseng, loans for cultivation expenditure in new areas, and the payment of incentives to excellent cultivators. Nevertheless, the ultimate goal of Japanese imperialism at the time was not to foster the growth of Korean ginseng farming, but to finance the maintenance of its colonial management using profits from the red ginseng business.

주제어

표/그림 (21)

표 표 1. 조선 시대 후기 홍삼 사업 관련 제도 및 전매제도의 효시^a)
그림 그림 1. 조선 후기 1797년부터 1874년까지의 연도별 홍삼 제조량¹⁰⁾
표 표 2. 조선 후기 및 대한제국 연도별 홍삼 제조 법정 제한량 및 홍삼세
그림 그림 2. 전형적인 볏짚피복 해가림시설 인삼포지¹²⁾
표 표 3. 1847년도 홍삼 4만 근 제조에 필요한 원료 수삼의 양과 경작 면적
그림 그림 3. 개성 소재 탁지부 사세국 삼정과(가)와 내장원경 이용익(나) (가) 대한제국 재무 총괄 관청 탁지부(1894~1910)의 개성 소재 사세국 삼 정과¹⁸⁾ (나) 대한제국 내장원경 이용익(1854~1907년), 재임(1899~1904년) 중 1899년에 홍삼포 계약경작인에게 배상금 선교제도로 수삼수납금 선 지급을 처음으로 제공¹⁹⁾
표 표 4. 대한제국의 1908년도 홍삼전매법 공포 무렵의 홍삼 사업 관련 제도
그림 그림 4. 대한제국 시대(1897~1910년) 전후 연도별 홍삼 원료 수삼과 홍삼 제조량²⁰⁾
표 표 5. 대한제국 기간(1897~1910년) 중 홍삼 사업 위기 상황과 관련 요인²²⁾
표 표 6. 대한제국 시대(1897~1910년) 인삼경작 애로사항 해결과 홍삼 사업 지원을 위한 제도^a)
그림 그림 5. 홍삼전매법 실시에 의한 특별 경작구역(황색 지역; 1908년, 적색 지역; 1912년도)25) 1 9 0 8년도 특별경작구역 : 경기도(개성군, 장단군) , 황해도(봉산군, 서흥군, 평산군, 금천군) 1912년도 특별경작구역 추가구역 : 1908년도 구역에 황해도(황주군, 수안군), 평안남도(중화군)를 추가지정
표 표 7. 대한제국 시대(1897~1910년) 내장원의 일제 인삼침탈에 대한 대응 사항²⁴⁾
표 표 8. 대한제국 및 일본강점기 홍삼전매법의 특별경작구역 변경(1908, 1913년 일제 말기)
그림 그림 6. 대한제국 융희 2년 관보에 공포된 홍삼전매법(1908년 7월, 법률 제14호)의 특별경작구역 - 상기 전매법 중'제5조 정부는 홍삼 제조의 원료에 충당할 인삼의 특별경작구역을 지정할 수 있음'에 의한 특별경작구역 지정에 관한 당시 관보(관보 융희 2년) (가) 탁지부령 제22호(융희 2년 7월 25일)에 의한 인삼의 특별경작구역 지정 - 경기도 개성군, 장단군, 풍덕군, 황해도 금천군 토산군, 평산군, 서흥군 (나) 탁지부령 제34호(융희 2년 9월 21일)에 의한 인삼의 특별경작구역 지정 - 탁지부령 제22호에 황해도 봉산군을 추가지정
그림 그림 7. 조선총독부 삼정과 (1915년 당시 개성 소재)²⁹⁾
그림 그림 8. 1908년 개성 삼정과 홍삼 제조소의 전경 및 평면도³⁰⁾ A: 개성 삼정과 홍삼 제조소의 전경, B: 삼정과 부속 제조장 견취도(見取圖), C: 제조소 내 증장(蒸場) ① 수삼 수납장, ② 후삼(後蔘) 수납장, ③ 세삼장(洗蔘場), ④ 증장소(蒸場所), ⑤ 일건장(日乾場), ⑥ 창고, ⑦ 화고(火庫), ⑧ 사무실, ⑨ 직원 식당, ⑩ 직원 기숙소
표 표 9. 홍삼 원료삼(수삼)의 수매대금 및 홍삼 가공 후 가격(1,000칸당 추정액, 1914~1915년대)
표 표 10. 개성삼업조합^*의 당시 주요 업무 및 수행사항(1910~1914년)³⁵⁾
표 표 11. 홍삼의 국가관리 초기 원시적인 제도와 이후 발전한 전매법의 특이점
그림 그림 9. 1910년~1934년 일제강점기의 연도별 개성지역의 홍삼 원료삼(수삼) 수납 수량(근)⁴²⁾
표 표 12. 일제강점기 삼포 경영규모 확대에 기여한 삼업 육성정책⁴⁷⁾

참고문헌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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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신문 1899년 8월 29일자.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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