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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예측 변인 연구 - 자살에 관한 언론 보도 내용 분석을 중심으로
Effects of Suicide Reports on Actual Suicides in Korea

한국언론학보 = Korean journal of journalism & communication studies, v.54 no.2, 2010년, pp.346 - 362, 442  

김병철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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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자살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상황에서 자살의 사회적 원인 가운데 하나로 언론의 영향력에 주목해 자살 보도와 실제 자살간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2000년 1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경향신문, 국민일보, 내일신문, 동아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문화일보, 한겨레신문, 한국일보 등 11개 중앙 종합일간지에 게재된 월별 자살 보도 건수, 경기동행지수, 실업률, 이혼 건수를 독립 변수로 하고 남성 자살자 수와 여성 자살자 수를 각각 종속변수로 한 다중회귀분석과 그랜저 인과관계 검정(Granger causality test)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 남성과 여성 모두 신문의 자살 보도량이 증가하면 자살자 수 역시 늘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남성의 경우 이혼 건수는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유의미한 설명 변수지만 여성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추론됐다. 경기동행지수나 실업률은 남성과 여성 모두 자살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계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그랜저 인과관계 검증 결과, 여성의 경우 신문의 자살 보도량이 자살 건수를 선도하는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 반대 방향으로의 역 인과관계는 통계적 유의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Korea has witnessed a rapid growth of suicides in the late 1990s and its suicide rate has reached the top level since early 2000s. However, previous investigations regrading the effects of suicide reports on actual suicides have been limited and it is not well known why the suicide rate has incr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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