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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성에 관한 철학적(현상학적) 고찰 - 정체성의 기반으로서 익명성

철학과 현상학 연구, v.16, 2000년, pp.275 - 303  

최재식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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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하이데거, 슈츠, 메를로-퐁티를 중심으로 해서 정체성의 기반으로서‘익명성’을 밝히고자 한다. 우선 하이데거가 탁월하게 보여주고 있는 실존의 존재 방식에서 세인(das Man)의 익명성을 탐구한다. 그러나 본고는 익명성에 관한 하이데거의 발견을 높이 평가하지만, 동시에 그의 부정적인 이해를 극복하고자 한다.(익명성의 발견과 은폐) 이런 극복을 슈츠와 메르로-퐁티의 도움을 갖고 전개시킨다. 슈츠는 하이데거와 달리 사회철학에서 익명성의 문제를 탐구한다. 그는 익명성이(간접적인) 타자를 이해하고 발견하는 매개로 파악함으로써 익명성에 대한 긍정적인 발견을 해낸다. 그러나 그는 신체를 통한 직접적인 타자 이해에서는 익명성이 개입될 여지가 없다고 본다. 이 점에 대해서 우리는 슈츠의 한계를 지적한다.

이런 슈츠의 한계를 본고는 메를로-퐁티를 통해서 극복한다. 후자에서(사이)신체성에 관한 연구에 기초해서 타자 이해가 - 그것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간에 - 신체성에 기초를 둘 수밖에 없고, 그런 한에서 타자 이해는 익명성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사실을 본고는 밝힌다. 더 나아가서 익명성을 우리의 정체성을 밝혀주는 계기이고 따라서 타자를 이해하는 데에서 뿐만 아니라. 문화와 사회성을 밝히는 데에 익명성은 불가피한 계기라는 것이 본 연구에서 밝혀진다. 그러나 인간은 완전히 익명성에만 빠져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신체의 활동성과 습관성이 보여주는 것처럼) 본고는 메를로-퐁티가 인간 존재를 ‘세계에로 존재(l"etre-au-monde)’로 규명하는 것에 기초하여 인간 존재를 ‘익명성에로 존재’로 파악하게 된다. 이에 기초하여 ‘익명성’을 존재론적이고 사회ㆍ문화철학적으로 규명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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