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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담론’의 눈으로 보아야 할 국문학의 문제들
Issues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Light of ‘Remembrance and Discourse’

國際語文 =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international context, v.49, 2010년, pp.37 - 54  

이복규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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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기억과 담론’이라는 기획주제 아래 가졌던 학술대회 기조강연 원고이다. 국문학 연구자의 한 사람으로서, 그 동안 연구했거나 착상해 본 것들을 중심으로, 그 사례들을 적시해 보임으로써, ‘기억과 담론’이란 눈으로 국문학 현상을 바라보았을 때 어떤 유익이 있는지 드러내 보았다. 국어학이나 국어교육 쪽의 문제들에 대해서는 각주 속에서만 아주 간략히 언급하였다.

첫째, 구비문학의 경우, ‘정본’이 없거나 확립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여 각편만이 현존하는 텍스트라는 특성을 지니는데, 그 각편의 생산에 ‘기억’이 개재되어 있으며, 전승자의 ‘담론성’까지 작용한다는 점을 환기하였다. 그 사례로서 〈동명신화〉의 존재가 망각되어 〈주몽신화〉의 각편으로 여겨진 현상부터 들었다. 신화에서 민담으로 바뀌는 등 구비문학 갈래가 전환하는 데도 ‘기억과 담론’의 요소가 작용하고 있으며, 생애담 진술에서도 똑같은 사건을 경험했다 할지라도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상이한 반응과 진술을 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둘째, 고전문학의 경우, 고소설과 고전시가의 이본이 파생되어 존재하는 현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억과 담론’이라는 시각을 지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고소설을 예로 틀어본다면, 왜 고소설의 이본이 발생하는지, 특히 미묘한 변화들이 왜 일어나는지 밝히지 못했는데, 귀로 들었던 내용을 기억했다가 필사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아야 한다는 점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주장하였다.

셋째, 현대문학의 경우, 고려인 작가가 강제이주를 소재로 하여 쓴 희곡 〈기억〉의 사실성 시비와 관련하여. 왜 이런 시비가 생겼는지, ‘기억과 담론’의 측면에서 진단하였다. 고려인 작가와 연구자가 서로 다른 기억 및 담론을 근거로 하다 보니 말미암은 것으로 보았다. 사라진 신소설 가운데 일부가 구전설화로 전환하여 전승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힘으로써, 다른 신소설 작품들의 행방을 추적하는 새로운 시각을 열어보였다. 아울러 실전(失傳) 고전문학 작품들도 어쩌면 민요를 비롯하여 다른 갈래로 전환하여 전승되고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 추시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하였다.

기타 국어학 또는 국어과육 분야의 연구거리로서,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국어교재를 ‘기억과 담론’ 측면에서 비교연구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 ‘쥐뿔도 오른다는 속담의 어원도도 그런 시각에서 접근해 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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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the manuscript for the keynote speech delivered at the conference the chosen topic of which was "Remembrance and Discourse." As a researcher specializing in Korean literature, I put forth the possible benefits that might result from seeing the phenomena from the vantage point of "Rememb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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