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단어 이상 선택하여야 합니다.
최대 10 단어까지만 선택 가능합니다.
다음과 같은 기능을 한번의 로그인으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NTIS 바로가기동양정치사상사, v.9 no.2, 2010년, pp.103 - 120, 192
소진형
본 논문은 정조의「만천명월주인옹자서」에 나타난 왕권론의 의미가 무엇이었는지를 논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정조 왕권론의 의미를 분석하기 위해 본 논문은 정조가 리일분수라는 성리학적 개념을 통해 왕의 위상을 재고하고자 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성리학 내에서 리일분수는 개인과 세계의 통합성을 강조하고 세계의 구성원리인 리(理)와 개별자의 리(理)를 동일한 것으로 규정함으로써 개별자를 도덕-정치주체로 호명하는 기능을 한다. 리일분수의 논리 하에서 모든 존재들은 리일에 대립하는 분수, 즉 중리(衆理)가 된다. 이러한 논리 하에서는 왕 역시 중리의 일부가 되기 때문에 왕의 존재론적 특수성은 리일분수의 논리로 담보하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정조는 자연세계와 인간사회가 동일한 법칙에 의해 운영되는 것이 정치적 이상이라는 성리학적 논리에 착안, 왕을 리=태극에 비유함으로써 유일한 정치주체로서의 왕의 위상을 정립한다. 리일분수의 의미변화를 통한 왕의 위상재고는 성리학적 개념과 언어로 구성되어 있지만 성리학적 정치관에서 벗어난 논리로 전개되었다.
This article examines King Jungjo’s On the pen name “the Master of Ten Thousand Rivers and the Moon” 萬川明月主人翁子序 and argues that, by this pen name and through the reinterpretation of the allegory of li yi fen shu 理一分殊Jungjo aims at the strengthening of the kingship and the redefinition of the relation...
해당 논문의 주제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상위 5개 콘텐츠를 보여줍니다.
더보기 버튼을 클릭하시면 더 많은 관련자료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원문 PDF 파일 및 링크정보가 존재하지 않을 경우 KISTI DDS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원문복사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