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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미디어, 젠더&문화= Media, gender&culture, v.12, 2009년, pp.191 - 240, 281
정민우 , 이나영
본 연구의 목적은 엔터테인먼트 산업과의 관계 속에서 팬덤이 스타를 향유하는 방식의 변화 양상을 분석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2000년대 초반 음악 시장의 수익성의 위기에 대한 대응으로서의 엔터테인먼트 경영방식이 변화하는 맥락 속에서, 팬덤이 스타를 향유하는 지배적인 방식이 변화했음에 주목하고 그 구체적인 특징을 살피고자 하였다. 스스로를 ‘1세대’ 팬덤과의 관련 속에서 ‘2세대’ 팬덤으로 대별해내는 새로운 팬덤은, 스타를 유동적으로 선택하고 향유하는 ‘고객’인 동시에 이들을 육성하고 관리하는 매니저로서의 ‘엄마’로 표상된다.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시간적ㆍ공간적ㆍ영역적 압축 속에서 증대된 ‘생존’에 대한 요구 하에서, 팬덤의 스타에 대한 다양한 방식의 관리는 스타가 끊임없이 자기를 계발할 것에 대한 관리이며, 이는 다시금 스타뿐만 아니라 팬덤을 상품으로 포획한 기획사의 관리 속에 놓이게 함으로써 위계적인 이중의 관리체계를 형성한다. 그러나 그러한 관리체계의 위계적 권력관계 및 팬덤 정체성의 불안정성은 스타(아들)-팬덤(엄마)-기획사(아빠)라는 성별화된 가족 표상 체계로 봉합된다. 본 연구의 함의는 팬덤의 문화실천을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맥락 속에 위치시키면서, 엔터테인먼트 산업과의 상호관계 속에 저항 및 행위성의 조건을 규명한다는 점에 있다. 팬덤의 문화실천이 특정한 사회역사적 국면에 놓인 과정 중의 실천이라는 사실은 현재의 형식과 의미가 다른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음을 동시에 시사한다.
Fandom as meaningful social phenomenon and cultural practices shows a significant dimension of contemporary Korean cultural topography. This paper examines the change in fandom enjoying stars after mid-2000s under the condition of the management transformation of entertainment industry that attemp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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