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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젠더와 사회= Gender & society, v.7 no.2, 2008년, pp.126 - 153
So - Hee Lee
1990년대 초반 이래로 한국 사회에서의 몸 정치학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주목할 만한 현상으로 확연하게 부각되었으며 일상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라이프스타일로 부상하였는데 이는 날씬한 몸과 뛰어난 외모를 갖춘 젊은 여성은 그녀의 능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보다 많이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는 “몸”이 개인적인 자아를 표출할 수 있는 상징적인 동시에 외형적인 장이며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구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장이다. 다이어트, 운동, 성형수술과 같은 다양한 종류의 몸 관리는 한국 사회의 젊은 여성들에게는 전혀 낯설지 않은 대중적인 것이 되었다. 미디어 대중문화의 영향으로 보다 많은 20대 여성들은 그들의 몸을 투자의 장소로 인식하고 몸 만들기 작업을 하나의 프로젝트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40대, 50대 여성들에게도 크게 다르지 않다. “날씬한 몸” 만들기는 자아실현의 새로운 수단으로 받아들여져 널리 확산되고 있으며 소비자본주의 사회의 “문화적 인정”의 개념에 따라서 여성의 외모는 그 사회 내에서 소속/거부의 판단 기준이 된다. 그러므로 “날씬한 몸” 만들기의 수행성과 주체성 사이의 역학은 지배권력과의 관계에서 저항의 가능성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자신을 지배권력 내로 편입시키려는 자아 통합적인 측면이 더욱 증가한다.
Since the early 1990s, body politics have become conspicuously visible and a kind of fashionable lifestyle among young women in Korea, because the young woman with good looks and a slim body could have more opportunities to present and practice her abilities. Through them, the body is considered 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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