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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주관성연구 : Q방법론 및 이론, 2010 no.20 = no.20, 2010년, pp.121 - 143
황상민 , 이란희
성격이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상황 속에서 판단되는 개인의 고유한 특성이라고 정의될 때, 한 개인에 대한 자기 또는 타인의 인식 방식은 성격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이때, 특정 개인의 성격이 관찰 당하는 개인의 내면적 속성인가 또는 관찰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특정 행동 유형인가의 문제가 제기된다. 이런 문제는 비교적 높은 타인의식 성향을 가진 한국 사회에서 개인의 성격을 평가할 때 특히 중요한 이슈이다. 한 개인의 성격은 스스로 평가하는 성격 특성 뿐 아니라, 스스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볼 것으로 생각하는가 하는 자기 인식의 반영이다. 본 연구는 한국인들의 성격 인식에 있어 나타나는 타인의식 성향의 특성이 무엇인지를 탐색하는 것이다. 한국인의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성격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빅 파이브(Big Five) 성격 특성에 기반한 성격 문항과 평가자의 인식 유형을 파악할 수 있는 Q 방법론을 적용하였다. 응답자의 반응은 Q 방법론에 기초한 요인분석을 통해 다섯 가지 요인이 도출되었다. 각 요인의 특성은 특정 개인의 성격 유형을 표현하는 친밀형, 믿음형, 통제형, 자존형, 그리고 향유형으로 명명되었다. 일상생활에서 타인이 특정 개인에 대해 지각하는 성격이 빅 파이브의 다섯 가지 요인에 기초하기보다는 성격의 보다 다양한 측면을 심리적 준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타인평가를 인식하는 데 작동하는 다섯 가지 성격 성향은 타인의 시선에 민감한 한국인이 한국의 사회문화적 맥락 속에서 타인에게 지각되는 자신의 주요 특성이 무엇이라고 인식되는가로 해석되었다.
If we define the personality as not fixed but perceived based on context where it emerges, the way self or others perceive one’s personality brings us to a new point of view of personality. One’s personality is not only the traits he/she evaluate himself/herself, but also the perception of how 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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