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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철학논총, v.63 = no.63, 2011년, pp.248 - 269
박정희
본 논문은 현대인의 불안․우울․자살의 원인을 기존의 정신분석학적, 심리학적 분석의 모델로부터 탈피하여 철학적, 로고테라피적 관점에서 분석하려는 것이다. 현대인의 불안․우울․자살을 빅터 프랭클의 실존적 좌절과 실존적 공허로 규정하고, 로고테라피에서 그 대안을 모색하였다. 기존의 연구에서는 불안장애를 비롯한 우울, 자살을 현대사회의 병리현상으로서 정신의학적, 심리적, 사회학적 차원에서 다루어 왔다. 오늘날 새롭게 불안․우울․자살을 처리하는 가장 중요한 방식은 다양한 심리요법일 것이다.
현대 사회는 개인 상담 또는 집단 상담에 대한 요구가 나날이 증폭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상담과 치료에 대한 수요와 공급 현상은 거의 모든 영역에서 확산되고 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개인적 삶의 문제로 고통 받고 있으며, 거의 모든 문제 상황의 중심에는 따지고 보면 철학적인 문제들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하루하루 매순간 불안에 시달리며 우울증과 자살에 노출되어 있다.
로고테라피는 인간 스스로 자신의 실존 안에 숨겨져 있는 삶의 의미를 찾도록 도와줌으로써 현대인들의 불안을 치유할 수 있는 심리요법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causes of anxiety․depression․suicide of modern people in terms of logotherapy and philosophy, away from existing models of psychoanalysis and psychological analysis. Here anxiety․depression․suicide of modern people are defined 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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